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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는 곰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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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q1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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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고 싶어서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다가 비평의 매력에 매료되어 비평가를 꿈꾸는 작가. 그러다가 방송 작가가 되었지만 다른 세상에 대한 꿈과 홍콩 영화에 대한 애정은 여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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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4T12:34: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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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레바퀴 같은 지옥의 굴레 - 영화 &amp;lt;씨클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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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6:54:33Z</updated>
    <published>2026-04-14T06: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레바퀴 같은 지옥의 굴레 -영화 &amp;lt;씨클로&amp;gt; ​ [영화평] 수레바퀴 같은 지옥의 굴래 속에서: 트란 안 홍의 &amp;lt;씨클로&amp;gt; ​ 양조위가 내한한다는 소식을 멀찍이서, 그마저도 모니터 화면으로만 확인해야 하는 팍팍한 일상. 오히려 나는 더 깊은 어둠을 마주하는 그의 영화를 찾았다. 트란 안 홍 감독의 &amp;lt;씨클로&amp;gt;다. 이 작품은 1995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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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보문고 번따를 옹호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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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4-10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가 &amp;lsquo;번호따기&amp;rsquo;, 일명 &amp;lsquo;번따&amp;rsquo;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자, 언론과 기성세대의 시선이 예민하게 곤두선 듯하다. 책에 둘러싸인 공간을 늘 신성한 지식의 전당쯤으로 여겨온 이들에게, 어딘가 &amp;lsquo;천박한 사교&amp;rsquo;가 스며들었다는 불쾌감이 주된 이유였다. 덩달아 일부 서점들은 독서 에티켓을 강조하며 이른바 &amp;lsquo;헌팅&amp;rsquo; 현상에 선을 긋는 둣 경계에 나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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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 노백,『새롭게 보는 논리학』, 책벌레, 20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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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6:58:32Z</updated>
    <published>2026-03-17T06:5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크스가 말했다시피, 다수의 사고는 그 사회의 다수의 사고이다. 우리의 세계를 지배하는 사고 방식은 대부분 형식논리학이다. 형식 논리학으로는 현실의 모순은 지속될 뿐, 변혁적 사고를 할 수 없다. 그러니 그 이상의 논리학이 필요하다. 그런 논리학에 대한 입문서로&amp;nbsp;『새롭게 보는 논리학』을 추천한다. 이 책은 형식논리학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변증법적 논리학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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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형 신파 비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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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9:14:33Z</updated>
    <published>2026-03-05T09: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영화의 흥행 공식 가운데 하나이자, 동시에 비평가들에게 자주 비판받는 대표적인 요소로 &amp;lsquo;신파&amp;rsquo;를 들 수 있다. 원래 신파극은 19세기 서양식 희곡을 국내 무대에 옮긴 연극을 가리켰고, 전통극과 달리 &amp;lsquo;새로운 극&amp;rsquo;이라는 의미에서 사용됐다. 하지만 오늘날 &amp;lsquo;신파극&amp;rsquo;이라는 말은 본래 뜻에서 멀어졌고,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인다. 쉽게 말해 신파란 감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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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이란 성좌 자리의 박탈 - 『근대 문학의 종언』, 가라타니 고진, 플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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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4:05:02Z</updated>
    <published>2026-02-13T04: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대 문학의 종언』, 가라타니 고진, 조영일역, 비고, 2025  문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현대의 고전으로 불릴 만큼 명성이 높지만, 나는 여러 번 이 책 읽기를 주저해왔다. 장정일 작가의 독서일기에서 다뤄진 바 있어,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언』처럼 과장된 테제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학에 대한 도피가 필요했다. 사회운동의 전위에 서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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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입은 야수의 알레고리 - 영화 &amp;lt;테이큰&amp;gt;과 미국 제국주의의 부성애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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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7:14:47Z</updated>
    <published>2026-02-12T07: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 입은 야수의 알레고리: 영화 &amp;lt;테이큰&amp;gt;과 미국 제국주의의 부성애 환상  &amp;quot;상처 입은 야수가 더 위험하다&amp;quot;는 니체의 말은 미국 현실에서 적확하게 드러난다. 트럼프가 복귀하며 분출되는 미국의 강경한 국내외 정책은 우연이 아니라, 과거 초강대국 시절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하나의 정상화 프로젝트다.  미국의 최전성기는 언제였을까? 명확히 특정하기 어렵지만,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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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을 부수는 독서일기를 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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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30:32Z</updated>
    <published>2026-02-12T02:3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벽을 부수는 독서일기&amp;rsquo; 서문  독서는 흔히 쌓아 올리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지식의 탑을 켜켜이 쌓는 것, 그것은 저축과도 같다. 이런 독서 방식은 오래도록 우리 사회가 독서에 부여한 본질이었다. 지식을 감히 자본으로 치환하는 현대 사회에서, 독서는 자본 축적과 같은 자기계발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축적적 독서는 결국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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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포츠 내셔널리즘 비판 - 자본주의, 스포츠와 정치와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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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7:58:44Z</updated>
    <published>2026-02-10T07: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 사회에서 애국심은 평소에는 무의식 속에 잠자고 있다. 일상에서는 국익이라는 먼 가치보다 사익이 훨씬 더 절실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4년에 한 번,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가 다가오면 이 내재된 애국심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때만큼은 언론과 정부가 한몸이 되어 이 감정을 의도적으로 자극하고, 국민 대중을 &amp;lsquo;국가&amp;rsquo;라는 이름 아래 묶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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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좋남/녀와 7의 남자/여자 - 이성으로서 신중간계급에 대한 욕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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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20:30Z</updated>
    <published>2026-02-04T02: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좋남/녀와 7의 남자/여자: 신중간계급에 대한 욕망  최근 외모와 관련해 생겨난 신조어 중 하나가 바로 &amp;lsquo;느좋남/녀&amp;rsquo;와 &amp;lsquo;7의 남자/여자&amp;rsquo;이다. 물론 이 표현들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이나 공간을 지칭할 때도 쓰이나, 특히 이성의 매력을 표현하는 데 많이 활용된다. 이 신조어를 대표하는 인물로 많은 이들이 요리사 손종원 셰프를 떠올린다. 단순하지 않은 부드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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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타노 다케시&amp;lt;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amp;gt; - &amp;lt;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amp;gt;: 침묵의 파도와 상징계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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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2:30:41Z</updated>
    <published>2026-01-20T02:3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amp;gt;: 침묵의 파도와 상징계의 바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세계는 몇 개의 키워드로 응축된다. 죽음, 허무주의, 바다, 우울을 담은 '기타노 블루'의 영상 미학, 그리고 히사이시 조의 서정적인 선율까지. 분명 &amp;lt;긴쿠지로의 여름&amp;gt;부터 &amp;lt;하나비&amp;gt;, &amp;lt;자토이치&amp;gt;까지 그는 세계관의 스팩트럼이 넓은 감독인데도 워낙 다양하다. 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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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TT시대의 영상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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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2:02:18Z</updated>
    <published>2026-01-19T02: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OTT시대의 영상작품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의해 영화가 발명된 이후, 영화의 시대는 여전하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이제 과거와는 사뭇 달라졌다. 한때 달려오는 기차를 스크린 속에서 마주한 관객들이 현실과 혼동하던 원초적인 놀라움은 없다. 그렇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현의 아우라는 상실되었다. 극장에서 보던 영화는 비디오 테이프, DVD를 걸쳐 이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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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쫀쿠 유행: 피로 사회의 달콤 쫀득한 도피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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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쫀쿠 유행: 피로 사회의 달콤 쫀득한 도피처  오늘날 SNS의 파급력은 실로 굉장하다. 더 이상 SNS라는 온라인 공간은 현실의 특수한 반영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도 강력한 영향을 주는 특수한 공간이다. 정확히 말하면, SNS는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에 영향을 주는 상호작용을 한다. 흔히 &amp;lsquo;기득권&amp;rsquo;의 꼰대 같은 소리 중 하나로 치부되는 &amp;ldquo;SNS가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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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란 거대한 매춘굴 - 장 뤽 고다르의 &amp;lt;비브르 사 비&amp;gt;와 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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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8:10:36Z</updated>
    <published>2026-01-15T08: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란 거대한 매춘굴: 고다르의 &amp;lt;비브르 사 비&amp;gt;와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  최근 영화 &amp;lt;누벨바그&amp;gt;의 재개봉으로 누벨바그의 상징적인 감독, 장 뤽 고다르의 삶과 작품 세계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영화를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시대의 징후와 감독 개인의 사유를 포착할 수 있는 문화비평적 수단으로 보는 시선에서,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강력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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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가장은 어떻게 기득권의 악인이 되는가?&amp;nbsp; - 드라마 &amp;lt;메이드 인 코리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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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1-13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가장은 어떻게 기득권의 악인이 되는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amp;lt;메이드 인 코리아&amp;gt;를 두고 &amp;lsquo;잘 만든 작품&amp;rsquo;이라 부르기엔 아쉽다. 내겐 명작이란 완성도와 창의성의 층위에서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해야 하나, 이 드라마는 빼어난 영상미를 제외하면 연출 면에서 많은 부분이 허술하게 느껴진다. 클리세 범벅의 장면들, 기대 이하의 정우성 연기,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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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3-4x10월&amp;gt; - 허무맹랑한 꿈, 거세된 영혼들의 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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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1-13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3-4x10월&amp;gt;: 허무맹랑한 꿈, 거세된 영혼들의 자화상 ​ 내겐 기타노 다케시란 이름은 단지 선호의 층위를 넘어 동경의 층위에 까지 도달한 몇 안되는 몇 안되는 영화 감독이다. 한마디로 난 다케시안이다. 그러나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영화 감독이 누구냐고 묻거든, 그의 이름을 말하기보단 왕가위나 장 뤽 고다르의 이름을 빌린다 .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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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 전쟁을 찬양하는 우익들에게 - 장뤽 고다르의 &amp;lt;기관총 부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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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5:12:07Z</updated>
    <published>2026-01-12T05: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 전쟁을 찬양하는 우익들에게 -장뤽 고다르의 &amp;lt;기관총 부대&amp;gt;  우파에겐 자본주의 국가는 가족이다. 그러니 가족을 지키는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국방에 미치도록 찬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국방이란 말 자체가 모순적이다. 국가 방어를 전제로 하나, 필연적으로 침략의 야욕을 품고 있다. 그런 야욕이 오늘날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냉전'이란 은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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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0년대 초, 젠더관와 에로스의 변화 - 영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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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9:17:10Z</updated>
    <published>2026-01-05T09: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봄날은 간다&amp;gt;가 포착한 2000년대 젠더관과 에로스의 변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는 영화 비평가들에겐 훌륭한 멜로 영화겠지만, 이 영화를 문화 비평적으로 사유하자면 훌륭한 당대의 젠더관과 에로스를 포착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 사회가 급변하던 2000년대 초, 사랑과 관계에 대한 오랜 유교적 질서가 서서히 해체되고 새로운 가치관이 싹트던 과도기의 풍경을 탁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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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보통의 가족&amp;gt;: '보통'을 꿈꾸는 신중간계급의 판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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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3:24:32Z</updated>
    <published>2026-01-02T13: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보통의 가족&amp;gt;: '보통'을 꿈꾸는 신중간계급의 판타지와 균열 허진호 감독의 영화 &amp;lt;보통의 가족&amp;gt;은 신중간계급의 은밀한 판타지를 숨기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한국 사회의 신중간계급이 무엇을 열망하고, 그 열망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을 때 '가족주의'와 '도덕주의'가 어떻게 맹렬하게 충돌하며 허물어지는지를 섬뜩하게 보여준다. 허진호 특유의 멜로 정서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KK%2Fimage%2FT69sby36bZPzu9YxkL59NAcq0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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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혜훈 임명으로 알 수 있는 두 가지 징후 - 지나치게 비좁은 한국 정치 지형과 기형적 우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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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3:00:28Z</updated>
    <published>2025-12-30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 정치권 최대의 이슈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이 지명됐다는 소식이었다. 정치권은 물론, 대중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좋게 표현하면 파격적인 인사, 솔직히 말하면 뜬금없는 지명이라는 말이 돌았다. 친정부 인사들은 이 임명을 '제갈공명' 운운하며 실용과 통합의 제스처로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쿠데타 세력 청산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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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왓챠피디아: 영화 평론의 신성 해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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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28:02Z</updated>
    <published>2025-12-29T12: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왓챠피디아: 영화 평론의 신성 해체영화는 고전적으로 평론의 주된 대상이었던 문학을 비롯한 예술과 비교하면 대중적인 장르다. 그러나 영화 평론은 과연 대중적일까? 분명 의도적으로 대중과 거리를 두는 평론가들이 있다. 극소수만 알 법한 이론의 렌즈를 이용해, 현학적이고 장식적인 수사로 영화를 재단한다.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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