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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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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rangj</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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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양한 장르의 글을 기획하고 쓰고 있습니다. 그림과 춤을 사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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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4T15:09: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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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테크에 대한 단상 - 딱지의 가정경제 내 화폐화 현상의 기록_2020.7.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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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23:54:08Z</updated>
    <published>2025-03-10T23:2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터 아이들의 엄마들과 친구 먹는데 3년이 걸렸다. 놀이터에는 통제되지 않는 에너자이저 같은 아이들이 가득했다. 여기저기에서 아이들이 웃고, 울고, 괴성과 돌고래소리가 난무하는 곳이었다. 큰 아이들이 작은 아이들을 다치게 할까봐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켜봐야 했다. 아이가 좀 크고 나자, 큰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작은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라도 있어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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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진관 - 『언니 믿지?』(폴앤니나, 2020) 수록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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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2:34:48Z</updated>
    <published>2024-08-26T12: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8번 버스를 타고 영인시청 앞을 지나다 보면 언니네 사진관 간판을 볼 수 있다. 모서리가 네모진, 주로 고딕체 글자의 간판들 사이에서 유독 궁서체로 만들어진 &amp;lt;한 사진관&amp;gt;의 간판을 보면 절로 고개가 갸웃거려졌는데, 그건 글자가 왼쪽 아래로 많이 기울게 배치해 둔 탓이다. 위, 아래, 옆으로 나란히 붙은 간판들 때문에 간판 자체를 기울게 설치할 수는 없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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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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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8:03:35Z</updated>
    <published>2024-03-15T03: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장이 높고 검었다. 간간이 지나가는 파도들이 반사해서 보내는 달빛에 반짝반짝 천장의 무늬가 보일 듯 어른거렸다. 하얀 조개껍질들로 만들어진 침대에 길게 누워 나는 그 높은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북이가 다정하고 축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amp;ldquo;그런 거 몸에 지니고 있으면 위험하잖아. 네가 걱정되어서 그래. 그러니까 그냥 내게 맡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OI%2Fimage%2F05HTmi2n9iPzhi__ycR2vcv37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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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시경 - -2022 동서문학상 맥심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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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5:29:29Z</updated>
    <published>2022-10-24T06:1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잦은 금식과 폭식은 위험합니다 습관이 할퀴고 간 자리를 가리키며 의사가 말했다 뜯어지지 못하고 부서지는 말 조각들이 입안에 생채기를 내어가며 위장의 상처에 고소하게 걸린다   배고픔과 통증 사이에는 점막보다 얇고 연약한 경계가 있었다 든 것도 없던 속을 울며 게워내던 기억들이 그 걸어온 길의 지도를 위 속에 고스란히 그려두었다 몽롱한 꿈속으로 검고 기다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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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름을 어루다 - -2018 동서문학상 맥심상 수상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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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1T08:56:01Z</updated>
    <published>2022-09-01T18: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가락의 주름을 쓰다듬고 있었다 주름 사이 어딘가 적혀있을 기억에 대해 묻고 있었다 그 어느 주름 아래에 아주 작게 진동하는 푸른 핏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입 안에 손가락을 넣고 꼭꼭 깨물어서 미지근한 살과 피로 덮인 마디마디의 뼈는 어떤 느낌인지 내 치아들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손가락이 만지던 입술의 주름이 몇 개였는지 기억해보고 있었다 지문과 주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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