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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지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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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르불문 글쓰기가 취미인 평범한 지구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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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4T02:40: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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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에 역주행을 하게 되었다 - 아파트가 아닌 원룸살이 4개월 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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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02:13:21Z</updated>
    <published>2024-03-27T17: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 나는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다. 집에 돈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셨던 아버지 덕분에 크게 돈 걱정하지 않고 살았던 터라 나는 지방의 사립대를 겁도 없이 다녔고 아르바이트도 경험 삼아 한 번 해 본 게 다였다. 더구나 직장을 선택할 때도 얼마나 더 벌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보다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BlzQWy1LLqADEn6fpUDj9ZVHb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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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 있을 때 조금만 더 자주 봐요  - 꿈에서 만난 할머니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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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11:31:14Z</updated>
    <published>2024-03-14T09: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소한 몸집의 할머니가 쏘옥 내 품 안에 안겨지던 때가 갑자기 떠올랐다. 내 기억 속 할머니는 언제나 나를 안아줄 정도로 넓고 큰&amp;nbsp;품을 가지고 있는 어른이었다.   어릴 적 나는 버스에 타서 앉을자리가 없어 서 있으면 할머니는 자리에 앉아 내 이름을 불렀다. 자리는 만석이었고, 나이 든 아저씨 아주머니도 서 있는 버스 안이었다. 부끄러움에 빨갛게 달아오른&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UCgqc9MDba1hCMiBXU6Czb-KH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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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나오지 않은 아기에 대한 논의  - 미용실에서 만나 처음 나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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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09:49:01Z</updated>
    <published>2024-03-14T08: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오늘 처음 미용실에서 만난 사이였다.  봄바람 때문인지 갑자기&amp;nbsp;머리 하기로 마음먹었다. 급하게 서둘러 미용실로 발걸음을 향했었다. 30%나 할인이 된다 해서 오전에 방문했는데 마치 사기당한 것처럼 자꾸만 늘어나는 옵션으로 부담이 돼 전에 이용하던 미용실 사장님이 생각나 전화하고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인자한 인상을 가진 이모님이 먼저 머리손질을 받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Swz5119BeOs89NRv54IcY9G7U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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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는 못하지만 정돈은 하고 싶어 - 취미가 정리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대문자 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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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5:18:27Z</updated>
    <published>2024-03-11T08: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리정돈의 달인으로 부르고 싶은 우리 할머니. 어지럽히는 꼴을 보기 힘들어하는 우리네 엄마들의 심리가 나이 들수록 이해가 되는 건... 자식이 있든 없든 동일한 것 같다. 실컷 시간들이고 인테리어까지 감안해서 공들려 정리한 살림의 결과물을 하루 반나절도 안 되게 어지럽혔던 어린 날의 시절이 떠올라 부끄럽고 미안해지는 건 부모님의 곁을 독립하거나 결혼 이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q5-5IrezYGwfcE3HNBPnXE8Hx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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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건 - 뇌수술하고 두 달 후 변한 할머니를 보며 느끼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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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0:10:38Z</updated>
    <published>2024-03-08T17: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뇌수술받는 날, 나는 당연히 잘 끝내고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굴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단지 기다렸다 연락을...  불안한 감정은 역시 현실로 나타났다. 수술받고&amp;nbsp;할머니가 의식이 없어 중환자실에 있대...  할머니는 그렇게 2주간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를 끼고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의 상태로 혼자서 외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48ZfUDRnzT2R03gGX8kHpBAL6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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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독립하지 못한, 시집간 딸  - 아버지의 둥지 안에 남아있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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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08:18:31Z</updated>
    <published>2024-03-04T14: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 때부터 직장인 시절 동안 부담이 되더라도 꼭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터넷.&amp;nbsp;결혼한 지 벌써 3년이 넘어서야 불현듯 떠올랐다. 아버지께서 정년퇴직하신 후 임금이 작은 회사로 옮기시면서도 한결같이 납부해 주시는 건 할머니댁 인터넷 사용요금과 정수기, 그리고 할머니&amp;nbsp;용돈 10만원이었다.  아버지는 늘 그랬듯 변함이 없는 소나무 같았고, 어릴 적 내겐 무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I0Y0dhGxJZSJ0cAcRCAoddOq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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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단짝 할머니는 연락도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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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9T09:58:23Z</updated>
    <published>2024-02-29T07: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부터 흐린 얼굴로 내려다보는 하늘 덕에 비소식이 실감 나는 오후. 집안이 따뜻하다고 느낀 건 오래간만이었다. 며칠 전 쇼핑몰 사이트에서 야상 점퍼나 봄옷이 검색어 뜰 때도 크게 못 느꼈는데, 이젠 봄이 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다.  '아... 봄이 오는구나.'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미세먼지나 황사에 되려 겁부터 먹는 겁쟁이나 마찬가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dQpzASdMYtehY78KRnhX8VSq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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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장조림반찬을 볼 때마다 할머니가 떠오른다 - 다정한 할머니의 애정 담긴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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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7:55:59Z</updated>
    <published>2024-02-28T04: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재작년&amp;nbsp;12월 겨울 무렵... 갑자기 간장조림 반찬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간장에 절인 마늘종, 양파, 마늘 등등 간장조림반찬들로 냉장고가 채워져갔다.&amp;nbsp;반찬 하기 힘드셔서 오래 드시려고 그러시나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던 중에도 할머니는 우리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자꾸만 챙겨주려 하셨다. 늘... 하나 있으면 더 쟁여 아껴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M9t_V3JuhbViOrbYGQWdNqGuv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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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 주사 맞은 할머니와의 쇼핑  - 이토록 아픈데도 함께 돌아다녀 주셨던 거였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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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7T08:40:37Z</updated>
    <published>2024-02-27T07: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치료받은 지 한 달도 채 안 된 소건막류 환자입니다.  무지외반증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하자면 발가락 뼈, 관절에 염증이 생겨 변형이 일어나거나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이랍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에 발생한 질병을 콕 집어 지칭하는 것이고,&amp;nbsp;무지외반증은 이외 발가락에 생기는 걸 통틀어 포괄해서 본다는 점에 굳이 비교할 수 있지만 비슷한 치료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qlAIdLEM7PRWy1PNjCl3NtFpk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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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 돈벌이에 진심이지 않았던 시간을 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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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7T04:11:55Z</updated>
    <published>2024-02-26T09: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무 일찍 분수를 깨달은 사람이었다. 인서울을 할 생각도, 벼락부자가 될 기대도 하지 않는 허황된 꿈은 아예 꾸지도 않는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갔다. 명예도 직업도 취직도 그렇게 돈에 연연하지 않았던 나의 인생은 어쩌면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평범하다 못해 특별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름 사는 동네에서는 좋은 학교로 인정받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QyYqXWC_uzNIjenkRlc_NT0Xg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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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머리카락은 작지만 위험해 - 커트 가격 할인의 최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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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4T18:50:20Z</updated>
    <published>2024-02-24T09: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에 비친 제법 덥수룩해진 모습을 보더니 미용실을 가야겠다는 신랑. 한 달에 한 번씩 꼭 자르러 가는 편이다. 지난날에 미용실에 다녀오고는 한껏 속상한 감정을 실어 내게 이야기했던 게 기억이 낫다.  커트비를 무려 5천 원이나 올렸더라~  넓고 쾌적한 시설로 2년 가까이 애용했던 미용실이 2~3천 원도 아닌 무려 5천 원을 갑자기 올렸다니... 믿기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szRQzG09sShbye8gTVkP0j1kJ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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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월대보름을 맞이하는 자세 - 내가 본 할머니의 마지막 밥상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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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1:36:01Z</updated>
    <published>2024-02-21T06: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할머니가 쓰러지시기 전, 내가 카톡으로 받았던 할머니의 사진은 정월대보름날 몇 가지 나물반찬과 잡곡밥을 차려 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모처럼 할머니 집을 찾은 이모는 팔 연골이 다 닳은 할머니를 도와 나물 반찬과 잡곡밥을 차려드린 것 같았다.  &amp;quot;할머니~ 모처럼 아주 맛있게 잡수셨겠네요!&amp;quot; &amp;quot;응, 그래. 너도 챙겨 먹어라~ 알긋제?&amp;quot;  몇 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a4i0UQvHy84hghvtovOGdY7ep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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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며느리가 딸이 될 수 없는 이유 - 딸과 며느리의 차이, 세월은 무시 못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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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21:53:44Z</updated>
    <published>2024-02-20T07: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신랑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딸은 딸이고,&amp;nbsp;며느리는 며느리야.그러니까 며느리가 딸이 될 순 없어   &amp;quot;그래도 부모님이 당신~ 딸처럼 예뻐하시잖아?&amp;quot;&amp;nbsp;&amp;nbsp;그렇게 말을 하는 신랑이 내심&amp;nbsp;서운한 마음으로 말한다는&amp;nbsp;게 느껴졌다.&amp;nbsp;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amp;nbsp;나 역시도 언제나 그렇게 말해주는 시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딸같이 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PpY0PVj4XsR_Uo0pjrJIYiBHA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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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아보험을 2년 만에 해지했다 - 버리기엔 아깝고 가지고 있기엔 막막한 보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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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4T04:13:04Z</updated>
    <published>2024-02-19T09: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날 때부터 2kg대의 몸무게를 유지했던 나는 아기 때부터 이미 입맛이 까다로웠다. 보통 먹는 속도나 양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확연히 부족한 아이였다. 이런 나 때문에 할머니는 손맛을 발휘하며 정성껏 이틀에 한 번씩 새로운 반찬을 선보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도 밥 안 먹기로 속 썩이기 1등이었던 나는 유치원에서도 소문났었다. 직장인들이 그토록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6buv5BiyADI_WrEaNeBLxOgH0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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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와의 추억을 함께 나눈 사이 - 이모가 유일한 존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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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9T09:50:37Z</updated>
    <published>2024-02-19T07: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지내도 외로울 수 있는 사이가 가족 아닐까?  나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고 대처하는 이모. 나는 그런 이모는 내가 아는 현명한 사람 중에서 손에 꼽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이모는 할머니의 반대편 입장에 섰고, 나는 언제부턴가 할머니의 편에 섰다.&amp;nbsp;누구보다 할머니의 옆을 오래 지킨 사람은 나였고, 그녀 인생의 삼십 년을 함께 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rm7EbNviMlVtkHXHtOuOsnzqZ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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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발가락 통증 - 무지외반증이라지만 소건막류같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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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7T13:07:55Z</updated>
    <published>2024-02-17T07: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에 우리 집이 게스트하우스로 바뀌는 날이었다. 멀리 사는 이모가 방문하는 날, 헐레벌떡 이방 저 방 뛰어다닌 게 문제인지는 아직까지 이해 안 되지만... 하필 그날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발가락 통증은 생각보다 컸다. 통증을 못 참는 내 성격에 매우 티를 덜 내려고 했으나, 아마도 티가 안 날 수는 없었을 것 같다.  수시로 아픈 새끼발가락 부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TKogMzCrw-tD_P1kTex0bCgI-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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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처럼 아파봐야 알 수 있지! - 조금 알게 되는 아픈 사람의 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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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05:43:13Z</updated>
    <published>2024-02-12T07: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아픈 이후 나는 주변 사람에게 아주 가끔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amp;quot;할머니는 좀 어떠셔?&amp;quot; &amp;quot;할머니는 좀 괜찮아지셨어&amp;quot;  좋은 소식을 전제로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내가 나서서 연락해서 말했을 텐데... 이렇게 내게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싶어 하는 질문을 들을 적에는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답을 정해버린 것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DsFOTdKNLEkf71pO188GReBW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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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반겨주던 할머니가 이젠 그곳에 없다 - 집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고 볼 수 있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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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04:48:20Z</updated>
    <published>2024-02-07T03: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 되면 생각이 더 많아진다. 잘 보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지, 쉽게 연락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안부 인사를 건넬까? 그런 행복한 고민이 있었던 연말.  이번 연말을 맞이하는 나의 태도는 조금 달라졌다. 내 삶의 일부를 정리하는 일, 할머니를 통해 나는 조금 나를 비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여전히 마트를 가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0oMcaxGVXc4Se9tHFh50xcPHx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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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어디서든 나를 도와줄 사람 - 할머니는 온몸으로 그걸 표현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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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6T12:35:54Z</updated>
    <published>2024-02-06T12: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할머니는 삼십 년 가까이를 서로의 곁에서 머물렀다. 특별한 일이 없고는 거의 서로에게 있어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으니 서로에 대해 거의 모르는 게 없을 정도랄까...  내겐 사춘기를 지나 대학시절에 약간의 비밀들을 만들었지만, 어쩌면 할머니의 눈치 단수가 꽤 높은 걸로 기억하건대 이미 알거나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해주셨던 것 같다.  크게 변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N5fDLa7caGevp71URsudsSfRh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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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진한 사랑을 담은 소고기콩나물국밥 - 팔아도 될 정도로 맛있던 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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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12:30:08Z</updated>
    <published>2024-01-29T07: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할머니의 콩나물국밥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맑은 콩나물국과 달큼하면서도 적당히 칼칼하고 매콤한 매력의 빨간 콩나물국이다. 나는 맑은 콩나물국에 비해 정렬적인 빨간 빛깔을 비추는 콩나물국밥을 좋아했었다. 본능적으로 끌렸달까?   빨간색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amp;nbsp;번 그 냄새를 맡으면 연모 할 수밖에 없고 한 번 먹으면 가끔 생각날 정도로&amp;nbsp;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yl%2Fimage%2FI6r-clPUqBam0cvlwjHgxnWp9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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