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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선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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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물결과 숨결 사이 어딘가에서, 흔들림까지 사랑하려는 삶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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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7T17:31: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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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순간 - 순응과 저항, 유선형과 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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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2:31:42Z</updated>
    <published>2026-04-27T12: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은 물속 저항을 활용하여 전진하는 운동이다. 타고난 체형에 따라 저항을 줄이는 방식은 조금씩 다를지언정, 4대 영법의 보편적이고도 공통된 핵심은 결국 리듬에 있다. 물결이 이끄는 흐름을 타야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다. ​ 그러나 추진력을 실으려면 저항을 수용하는 데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출발 동작에서는 발바닥으로 벽면이나 지면을 밀어내야 하고, 팔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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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겁한 핑계 - 기어이 뿌리내려 서럽게 피어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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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0:32:47Z</updated>
    <published>2026-04-22T10: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발견한, 아무도 모르게 기어이 뿌리내린 민들레가 그렇게 서럽다. 하필이면 주차장에서, 척박한 아스팔트 위에 홀로 피어난 꽃이 대견하기는커녕 야속했다. 어느 순간 후진하는 자동차 바퀴에 할퀴이면 그대로 꺾여버릴 강인한 의지가 아직은 기우에 불과할지언정 진작부터 서러웠다. ​ 그렇다 한들 잠시 숨 돌리러 나온 마당에 민들레를 옮겨 심을 짬도 여건도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9v%2Fimage%2FTV0g5YIXhygFZgyvmPPNoy_hzP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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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평영 아마추어 - 살며 사랑하며 평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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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33:35Z</updated>
    <published>2026-04-19T10: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쩐지 평영은 못해도 좋다. 사랑은 예외의 연속이라더니, 내게는 평영이 그렇다.  어쩌다 겨우 느낄까 말까 한 추진력에 성취감을 느껴서 좋고, 팔로 선창하고 다리로 후창하는 열렬한 사랑 고백 같아서 좋고, 그런 고백을 완주까지 물살에 실어 보내며 나아갈 수 있어서 좋다.  물속에서만큼은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니 잘하고 싶지만, 못해도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9v%2Fimage%2FL0DC2cj-kQ0hjZiwwwsvmfDPKxU.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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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의 서사 - 보이고 싶지 않지만 보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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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3-13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선은 공포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은근히 받고 싶어지기도 한다. 대상에 따라 집요한 시선에는 나를 내버려두길 바라면서도, 무심한 시선에는 내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 결국 취향이란 일차적으로는 자기 만족과 기호라지만, 동시에 어떻게 보일지 염두에 두는 자기 대상화이기도 하다. 즉 타인의 시선을 전제로 한다. 그러니 소위 퍼포먼스라는 것도 결국 &amp;nbsp;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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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쉬게 하리라 - 쉬게 하자, 내가 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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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3:27:59Z</updated>
    <published>2026-03-13T03: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amp;rdquo; (마태복음 11장 28절)  정말이지 혹하는 말이다.  왜 어머니들이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예배를 드리는지, 아이들이 커갈수록 녹록지 않은 삶을 실감하며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노동 강도나 처우로 치면 지금 내 나이의 그들이 훨씬 더 열악했을 테니 말이다.  당장 나조차도 &amp;lsquo;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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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하다 보면 되겠지 - 언제는 잘해서 했던가. 좋아서 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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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4:26:30Z</updated>
    <published>2026-03-03T11: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현지가 주선해 준 동호회의 번개 모임에 두 번째로 참여했다. 이번에는 같은 강습반 회원인 현지와 주연도 함께했다.  올림픽수영장에서 네 번째 자유수영이었다. 짠기 없는 염소 물과 길고 깊은 수심, 수심에 따른 미묘한 유속의 차이도 이제는 전만큼 버겁지 않다. 신체 적응력이 아주 더디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곁눈질로 익힌 입영 흉내도 얼추 체득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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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행과 휴식 - 균형은 곧 추진이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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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19:47Z</updated>
    <published>2026-03-02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우리에게 허락된 삶은 생각보다 짧을 수도 있을 테지만 얼만큼 남았는지는 결코 알 수가 없으니 마냥 흘려보내야만 하는 순간순간이 아쉽다.  ​ 그럼에도 진행만큼이나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 뭐든 대비성은 유기적인 상관관계로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침이 없어야 균형을 이룰 수 있다. 그러한 균형이 곧 추진이 된다. ​ 붙잡고, 당겨오고, 밀어내고, 마치는 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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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어쩌면 스스로에게 고하는 당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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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1:48:37Z</updated>
    <published>2026-03-01T21: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amp;rdquo; ​ 무신론자임에도 주기도문 중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지만 어쩐지 모순처럼 느껴진다. 정작 시험은 신이 내리는 시련이 아니던가. 신은 시험을 내리거나 거둘 뿐, 인간은 주어진 대로 임해야 한다. 구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결국 스스로의 몫이다. ​ 그렇다면 이 기도의 요지는 단순히 시험을 면하게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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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 아마추어 - 오늘도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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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9:18:39Z</updated>
    <published>2026-02-09T06: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짜 맞추기라도 한 듯 수영장을 오가며 &amp;ldquo;다들 나만 빼고 느는 것 같다&amp;rdquo;는 같은 말을 여러 사람에게서 들었다. 나보다 훨씬 빠른 사람들이 부리는 투정이라 영 와닿지 않다가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수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도 역시, 나만 안 느는 것 같다는 낙심은 여전하다. 낙심하는 만큼 기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9v%2Fimage%2F0JUNQsVmPD3TQugsHYB7ugeAf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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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 없이 하나인 듯 - 잠겨 죽어도 좋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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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1:35:33Z</updated>
    <published>2026-01-23T11: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일었다. 그 결에 잔물결이 헤적이며 살얼음을 깨뜨린다. 소리 없이 밀려오는 물결에 나는 무너질 듯 녹아내린다.  ​ 이대로 흐름에 몸을 몸을 맡겨 나아가고 싶다. 장애물에 걸려 흐름을 방해받더라도 정체되지 않고 찰방거리며 나아가고 싶다. 그럼에도 끝끝내 가라앉는다면, 잠겨 죽어도 좋으니 원 없이 안기고 싶다. 수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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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발이고 싶다 - 너, 내 발이 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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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9:24:03Z</updated>
    <published>2026-01-04T09: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리발을 착용하는 순간 느려터진 내 수영도 그렇게 탄력을 받는다. 같은 접영이라도 무려 8초나 단축시키는 기염을 토하니, 핀수영 선출인 내 개인레슨 지도자조차 장비 활용을 잘한다고 말할 정도다. 달리기도 그렇고 단거리로 전력질주보단 존버가 관건인 장거리가 더 잘 맞는다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해 오던 나는 오리발을 접하면서 비로소 희망을 갖게 됐다.    맨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9v%2Fimage%2FVyakCrx-4UssEHYd4_eJPZb707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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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과 스트레스 - 차선의 상충 유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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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4:27:58Z</updated>
    <published>2025-12-29T14: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성이 드문 만큼 귀하다는 속성을 제외하고 보자면, 관계란 본질적으로 모순적이고 양가적이다. 활력을 주는 만큼 쉽게 소진된다. 마음을 열고 주변을 돌아보라는 조언 따위 내겐 사치이자 환상이고 디즈니 동화다. ​ 내가 받고 싶어 받는 상처가 아닐지언정, 최종 가해자가 자기 자신인 경우가 태반이다.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도 아닌 척. 열려 있어도 닫힌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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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면하지 않겠다는 다짐  - 관계의 최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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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0:17:27Z</updated>
    <published>2025-12-29T14:1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일은 정말이지 알 수가 없다. 선연인 줄 알았던 이와는 악연이 되기도 하고, 정반대일 수도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더니 반전의 연속이다.   그래서 나는, 적어도 교류했던 누군가에게 전후 설명도 없이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여러 놈팽이들을 통해 여실히 배운 점이다. ​ 누군가의 약점을 파고들었으면 최소한의 존중을 지키는 책임을 져야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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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맘껏 사랑해 - 맘껏 사랑할 수 있는 예쁜 나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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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1:42:58Z</updated>
    <published>2025-12-28T01: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기도 지칠 만큼 세상은 냉정하고, 불친절하고, 각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나 따위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가정이라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 짧은 삶에서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라. 할 수 있을 때 맘껏 해. 맘껏 사랑해. 사랑이 주는 차갑고 따뜻하고, 맵고 달고 쓴 온갖 감각을 맘껏 누려. 드러내고 상처받고, 들뜨고, 벅차고, 감응하는 생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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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유연하게 - 가장은 함부로 아플 수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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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23:26:07Z</updated>
    <published>2025-12-17T23: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살이 나면서 오한이 들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앓는 소리를 내니 하가 불안해했다. 내 아이들은 유일의 보호자가 아픈 모습을 보면 걱정보다도 불안을 느낀다. 당연한 본능이다. 그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역시 아버지 자리가 부재했던 홀어머니 슬하에서 내가 그랬으니까. ​ 그러니 가장은 함부로 아플 수도, 쉽게 내색할 수도 없다. 아무나 이해해 주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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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걸 못해? - 제자리 스컬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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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5:44:01Z</updated>
    <published>2025-12-09T05: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로 가는 스컬링 드릴을 배울 때였다.  아무리 손짓을 해도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르는 내게 사람들은 몸소 알려주고, 내 질문에 답하고, 시범까지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나만 진전하지 못했다, 나만.  다른 사람들의 동작을 유심히 관찰해도 체득되지 않았다. 강습이 끝나고, 다음 타임이 시작되기 전 10분 내내 씨름했지만 끝끝내 해내지 못했다.  누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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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전하는 과정 - 그래도 기왕이면 예쁘고 빠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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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7:55:46Z</updated>
    <published>2025-11-29T07: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동호회에서는 시작 전에 강사가 화이트보드에 미리 적어둔 오늘의 프로그램과 의도, 관련 이론 등을 설명해 주고 지상운동과 스트레칭을 거쳐 워밍업, 그리고 본 운동으로 이어진다.  오늘의 주제는 IM. 종목별 드릴까지 두 시간 안에 소화해야 했기에 여느 때보다 타이트한 일정이었다.   &amp;lsquo;네 가지 종목(IM)을 알아보자&amp;rsquo;라는 문구가 어째서 &amp;lsquo;내 종목&amp;rsquo;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9v%2Fimage%2FFP-gNiWpJS7laCsY1jGltMiI3y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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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욕망한다 - 고로 나는 살아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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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8:00:36Z</updated>
    <published>2025-11-28T08: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의도치 않게 내던져진 신세로 무엇 하나 내 것이 아니라니. 붙잡을 새 없이 흘러가버리는 시간 속에서 끝이 정해진 삶의 단 한 순간, 한 조각도 내 것이 아니라니.  억울하다. 찰나라도 좋으니 나는 갖고 싶다. 원하는 대로 다 갖고 싶다. 뼛속까지 발라 씹고 뜯어서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싶다. 그렇게 온전한 내 것으로 취하고 싶다. 끝내 주어지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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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수영 살살 아니고 사살 루틴 - 헤드업 자유형으로 사살, 노핀 접영으로 확인사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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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2:56:33Z</updated>
    <published>2025-11-27T02: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드업 자유형(head-up freestyle)은 구조영법 중 하나로, 조난자 또는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시선을 전방에 고정한 상태에서 자유형 크롤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일반 자유형과 달리 머리를 들고 수영하므로 수면 저항이 증가하지만, 시야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저항을 역이용한 헤드업 자유형 드릴은 킥과 풀의 스피드를 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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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물속에다 엔도르핀 풀었냐 - 한 번만 더, 다시 한 번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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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7:00:20Z</updated>
    <published>2025-11-26T05: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밍업 후 드릴만 두 시간, 그리고 마지막 한 시간엔 페이스를 최대한 조절하며 *베이스 조합 IM 200m 4세트. 시간과 체력이 좀 더 남아돌면 인적 없는 레인에서 접갈(접영 갈기기)과 인터벌 스프린트 25m 4세트 전후까지 하고 쿨다운. 언젠가부터 굳어진 자유수영 루틴이다.  한때는 아무리 몸살이 나도 물속에만 들어가면 금세 멀쩡해졌는데, 이제는 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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