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어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 />
  <author>
    <name>eojinii</name>
  </author>
  <subtitle>쉽게 입히는 한복을 짓는 사람. 한복 실 hanbok sill《CONSCIOUS HANBOK》 제작중. 늘 바느질을 하고,자주 사진을 찍고,종종 글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aSD0</id>
  <updated>2020-08-28T15:43:11Z</updated>
  <entry>
    <title>14. 청소 - 두서없음의 표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6" />
    <id>https://brunch.co.kr/@@aSD0/66</id>
    <updated>2024-10-20T06:59:24Z</updated>
    <published>2024-10-20T05:2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어찌해도 내가 가진 재능값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한계치 같은 것을 느낀다.  청소가 내게는 그러한데 &amp;lsquo;오늘의 집&amp;rsquo;처럼 깔끔하고 정돈된 상태의 집으로 만들기란 영영 불가능해 보인다.  깨끗하게 정돈된 호텔에 가도 내가 묵으면 1박 만에 생활감이 생기는 수준이다.   주로 정리에 재능이 없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말할 때나 글을 쓸 때에도 마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lELZwTJ63vklrs6_73qatJ8aij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3. 장마 - 낭만과 불안의 경계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5" />
    <id>https://brunch.co.kr/@@aSD0/65</id>
    <updated>2024-10-19T14:19:20Z</updated>
    <published>2024-10-19T12: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는 수해가 거의 없다.  바닷가에 살거나 내천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비가 집으로 들이칠 일이 없다.  대학 시절에도 비로 인해 크게 위태로웠던 적은 없다.  비, 더 나아가 자연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공포를 느끼게 된 것은 두 번째 자취방, 옥탑방에서의 여름이었다.   탁 트인 시야, 햇볕은 가깝고, 작은 마당(?)도 있고, 바람도 솔솔 잘 통해서 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U7HZL0guTT58cEcBmfiARmI3fk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2. 기분 - 나는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4" />
    <id>https://brunch.co.kr/@@aSD0/64</id>
    <updated>2024-10-18T13:47:14Z</updated>
    <published>2024-10-18T11: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청난 기분파이다.   기분이 좋을 때는 둥실둥실 떠올라 컵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보고도 기분이 좋고, 숨 막히게 더운 날씨에 등줄기에 흐르는 땀마저 기분이 좋다.   반대로 말하면 기분이 안 좋을 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진창에 처박힌 기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럴 때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속수무책으로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즐거울 리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Yi26Y0Zknqhgl4i-g4SVcp9CQS4.JPG" width="355" /&gt;</summary>
  </entry>
  <entry>
    <title>11. 회복 - 안온한 나의 일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3" />
    <id>https://brunch.co.kr/@@aSD0/63</id>
    <updated>2024-10-10T07:42:47Z</updated>
    <published>2024-10-10T06: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복은 보다 큰 노력이 들어간다.  그러니까, 내가 어떤 것을 잘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보다 회복을 위해서는 그보다 더한 노력을 해야 다시 출발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몸이 아플 때에는 병원에 가고, 잘 먹고 잘 자는 등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만 신경 써도 괜찮다.(건강제일!) 그렇지만 멘탈 혹은 마음이 좋지 않다면 문제에서 한걸음 물러나 심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5pYIUujma4EzzB5yGz184Te7zl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 신념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2" />
    <id>https://brunch.co.kr/@@aSD0/62</id>
    <updated>2024-10-07T13:37:12Z</updated>
    <published>2024-10-07T06: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인공이 가진 강하고 굳건한 신념은 소년 만화의 흥행 법칙 중 하나이다.  슬램덩크의 주전 멤버 다섯 캐릭터 모두 사랑받는 이유 또한 그들이 가진 서사와 그 서사가 뒷받침해 주는 강한 신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최근 가장 핫한 &amp;lsquo;괴수 8호&amp;rsquo;의 주인공은 소년만화 치고는 나이가 꽤 있지만 우리가 열광하는 포인트는 그 나이가 되어도 꺾이지 않는 신념이 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22do2lyYHmPzqtltkSFaUq6FTK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9. 성장 - 성장은 계단식이라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1" />
    <id>https://brunch.co.kr/@@aSD0/61</id>
    <updated>2024-10-07T06:33:24Z</updated>
    <published>2024-10-05T13: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성장의 순간은 그만한 고난과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내가 겪어온 크고 작은 성장의 순간들은 제 값을 치른 후에 내 것이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입시 미술을 하며 성장으로 빚어진 순간이 있다.  혹독한 값을 치르면서 가능성이 한없이 낮은 일을 꿈꾸던 때였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나는, 그 해 1년 내내 꼴찌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sQc3c7VTWxOCsIJGmpjkMx-vB9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8. 하루 - 먹고 마시는 데에 충실한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60" />
    <id>https://brunch.co.kr/@@aSD0/60</id>
    <updated>2024-10-03T07:38:32Z</updated>
    <published>2024-10-03T05: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를 거듭할수록 실감이 안나는 1월 1일.  작년에 마무리 짓지 못한 바느질을 하며 TV로 새해 카운트 다운을 보고, 새벽에 겨우 잠시 눈을 붙이고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근래 들어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면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입맛이 없는 걸 넘어서 목구멍에 문이 있다면 아예 '셔터'를 내린 느낌이었다. 영업종료라고 쓰인 가게 앞에 서있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KXqv_Lv_YtAahKjNsBF8IkAqkb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7. 용서 -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8" />
    <id>https://brunch.co.kr/@@aSD0/58</id>
    <updated>2024-10-03T02:46:53Z</updated>
    <published>2024-10-03T01: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  남에게 잘못을 끼쳤거나, 남이 나에게 잘못을 했을 때에는 용서를 빌거나 용서를 할 수 있다지만 스스로 잘못한 일은 유달리 엄격한 잣대로 재게 된다. 당위성을 검열하고 솎아내어 천칭의 추가 아주 조금이라도 기울면 &amp;lsquo;잘못한 일&amp;rsquo;이라 딱지가 붙여지고, 심판대에 시시때때로 다시 올려지는 형벌을 받는다.  나 자신조차 부정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odREuMMRMFTqHIFBxp2xcXpNPh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 기다림 - 우리는 모두 같은 시곗바늘에 올라타 있지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7" />
    <id>https://brunch.co.kr/@@aSD0/57</id>
    <updated>2024-10-05T00:45:03Z</updated>
    <published>2024-09-30T00: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인생에 굵직한 곡절 몇 개쯤은 있을 것이다.  서른 하고도 몇 해를 살아내며 가장 굽이치는 곡절이자 애탔던 때를 떠올려본다.  내 나이 열넷, 우리 엄마는 첫 번째 암으로 수술을 한차례 치렀다. 그리고 올해로 내 나이 서른여섯, 엄마는 다른 암으로 수술대에 또다시 올랐다.  병원에서의 첫날, 같은 병실 어르신의 비명이 끊이질 않았다. 짙은 밤을 여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fHWS4QMgdDo9SFS1jLGN27-KWZ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5. 바다 - 마음속엔 저마다의 바다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6" />
    <id>https://brunch.co.kr/@@aSD0/56</id>
    <updated>2024-09-29T05:37:16Z</updated>
    <published>2024-09-29T01: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섬에서 나고 자란 바다사람이라면 응당 물과 친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어릴 적 목욕탕 물에 빠진 적이 있어 물을 무서워한다. 하물며 끝이 안보일만큼 널따란 바다는 어린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렇지만 텐트를 치고 야영이 가능했던 시절의 해수욕장 풍경은 아직도 그립다. 동틀 녘 잠에서 깨자마자 텐트 바깥으로 보이는, 해가 떠오르기 직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2uNOmy0gBOrOPGrcT44FwDcOjS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4. 기록 - 이성보다 감성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5" />
    <id>https://brunch.co.kr/@@aSD0/55</id>
    <updated>2024-09-27T13:03:36Z</updated>
    <published>2024-09-27T12: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진과 글을 좋아한다.   다른 것보다 그날의 나의 감정을 잘 담아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찍어 누군가에게 공유한다거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즐기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그날의 나의 감정이 잘 떠오르는 이유가 가장 크다.  때문에 여행에서의 사진은 더욱 귀하다. &amp;lsquo;아 여기 갔었지&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이 날, 이래서 결국 좋았지!&amp;rsquo; 하는, 그날의 감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h5qCjP1E1evCd0pNVzKz8dxKwg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3. 공간 - 뾰족한 취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4" />
    <id>https://brunch.co.kr/@@aSD0/54</id>
    <updated>2024-09-27T14:10:26Z</updated>
    <published>2024-09-27T01:2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공간에 대한 열망의 시작은 국민학생 시절, 작은 집에서 네 식구가 복닥복닥하게 살던 때이다. 넉넉지 못한 형편이라 언니와 방을 나누어 썼는데 그때부터 나는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다.  열망은 뾰족한 취향으로 바뀌었고, 눈에 담기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 가능한 가장 구체적으로 꿈꾸게 되었다. 우리 집엔 커다란 장롱이 안방 벽을 한가득 메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5VMHMv17wSY4ZkiKA-W7-OZ1xD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 혼자 - 혼자라서 더 완전한 경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3" />
    <id>https://brunch.co.kr/@@aSD0/53</id>
    <updated>2024-09-27T14:18:18Z</updated>
    <published>2024-09-26T01:2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간 매일 매일 다른 주제로 써내려가는 에세이. 터무니없는 단어를 받았다.  생각이 많은 나는 분명히 할 이야기가 많을 테니 잘 쓰지는 못해도 못 써낼 글감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뭉쳐지지 않는 반죽처럼 혼자라는 단어에서 파생되는 숱한 단어들 중, 안 좋은 쪽으로 향하는 내용들은 다음 이파리를 위해 솎아내었다.  혼자 경험한 것 중 가장 귀한 날이 남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J52s_ZnUi5dxySOMDeY9O5P02C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 우연 - 쉬림프 치즈 버터 스파게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2" />
    <id>https://brunch.co.kr/@@aSD0/52</id>
    <updated>2024-09-27T14:19:06Z</updated>
    <published>2024-09-25T09: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하고 더운 6월의 바닷가.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들어선 식당이 내게는 가장 강렬한 우연으로 자리 잡았다.  난생처음 홀로 떠난 일본 여행은 시작부터 엉망진창이었다. 뾰족한 계획이 없는 여행은 시작부터 꼬였다. 하지만 지친 마음이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설레임으로 점점 바뀌고, 모르는 동네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었다. 핸드폰이 방전되자 오히려 홀가분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kpF0RkQ79xj0dig96VHiQYh80F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월의 일기 - 엄마의 기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51" />
    <id>https://brunch.co.kr/@@aSD0/51</id>
    <updated>2024-02-20T05:15:04Z</updated>
    <published>2024-02-20T01: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기도는 거의 이렇게 시작한다. &amp;ldquo;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amp;hellip;&amp;rdquo; 내게 &amp;lsquo;사랑이 많으신 하나님&amp;rsquo;은 하나의 명사처럼 기억된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어느 회계사님이 &amp;rdquo;암기가 먼저고, 그 다음이 이해&amp;ldquo;라는 말을 했다.  내게 명사처럼 각인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비로소 요즈음 이해가 된다. 사랑이 많다는 말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도, 사랑이 어떻게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AynbCUYL3Gb6iblyIu4fRisG1p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문장의 조각들 - 종이를 꿰매게 된 사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49" />
    <id>https://brunch.co.kr/@@aSD0/49</id>
    <updated>2023-12-02T10:42:16Z</updated>
    <published>2023-10-30T11: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새로운 소재로 한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시도였습니다.     처음엔 한복의 안감으로만 한복을 지어보는 것. 그 다음엔 데님 의류를 해체하여 한복을 지었습니다. 몇 가지 소재를 바꿔서 써보면서 점점 더 다양한 소재를 믹스해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연적으로 만들어지고, 그러나 쉽게 소비되어 버려지는 것. 그리고 꿰맬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Jb0MkRvKJ0VpMkl_fqLng3FJmH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꽃같은 눈동자로 - 아빠의 눈을 보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48" />
    <id>https://brunch.co.kr/@@aSD0/48</id>
    <updated>2023-10-17T09:58:01Z</updated>
    <published>2023-09-05T14: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갑이 지나서야 신앙을 가진 나의 아빠신앙이 없던 때에도그의 기도에 빠지지 않는 한 구절 &amp;ldquo;우리 두 딸을, 늘,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시옵고&amp;rdquo;  불꽃같은 눈동자왜? 불꽃같은 눈동자는 좀 무섭잖아, 아빠아. 고거는 아빠가 늘 지켜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는하나님한테 아빠가 대신 부탁을 허는거야.불꽃같은 눈동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DLfMsSM87bHBbfwmyU6p2-nMdP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김치 - 배고플 때 엄마생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47" />
    <id>https://brunch.co.kr/@@aSD0/47</id>
    <updated>2023-09-12T02:10:05Z</updated>
    <published>2023-09-03T15: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치 속을 잘 먹은 배추가 가지런히 그릇에 담긴다갓 지은 흰 쌀밥은 찰기와 수분을 잔뜩 머금어 푸른빛 돌고방금 무쳐낸 굵은 봄 풋고사리의 고소함이 밥상 가득 퍼진다  혼자 식사를 할 때에그녀의 상차림은 간소하다심심한듯한 나물과 잘익은 김장김치밥상에 앉은 그녀는 잠시 고개 숙여 기도를 한다매 끼니 식전 기도를 올릴 때마다미간을 좁혀 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JTz946DlGN8msmH0sHwXZm4gCQ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흰머리 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46" />
    <id>https://brunch.co.kr/@@aSD0/46</id>
    <updated>2023-08-29T23:17:17Z</updated>
    <published>2023-08-29T14: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들여다본 정수리에 삐죽, 유난히 흰머리가 잘 보이는 날이다  짧게 찰랑이는 머리 사이로 보란 듯이 번뜩이는 흰머리 한 가닥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르는 무언가  나오지 말랬지, 나오지 말랬지!  엄지와 검지를 뾰죽이하고 흰머리를 재빨리 뽑아낸다 누가 볼 세라 두리번거리며  더 없지?  어쩐지 근지럽더라니, 툴툴거리며 머릿속을 검열한다  아뿔싸, 헤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zkbO3aF5NIHcESPRIXvSJeIMmO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흰머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SD0/43" />
    <id>https://brunch.co.kr/@@aSD0/43</id>
    <updated>2023-08-30T02:29:54Z</updated>
    <published>2023-08-29T14: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거울이 있어아주 밝고 환하고 커다랗지그 앞에 서면 흰머리가 잘보이거든내 검고 기다란 머리칼 말이야머리를 한 가닥씩 헤집을수록 흰머리가 나온다몰랐지, 응너 있지 속은거야. 이 속은 죄다 희옇거든흰머리 뽑으면 두 가닥씩 난다고 하잖아그거 진짜일까.그도 그럴게 나는 매일 뽑는데자꾸자꾸 생겨나잖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D0%2Fimage%2F4Bxkgsi9Os4xslfN6Od4rUtTJW0"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