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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락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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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ngrakja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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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정하고 속깊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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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8T04:43: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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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재자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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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02:09:25Z</updated>
    <published>2022-09-16T14: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이 다 된 시간, 월리가 배고프다며 과자를 사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소보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었던 터라 의아했지요. 뭐라도 씹으면 두통이 나아질 것 같아서 그러느냐고 물으니, 그런 것도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반대할까봐 눈치를 살피더군요. '이 사람이 과자 하나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내 허락을 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얼마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kw-5vk5dEXGMzAMDFZMFnCU3x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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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할머니 황보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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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12:40:52Z</updated>
    <published>2022-09-08T08: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늦깍이로 한글을 배운 어느 할머니가 여든넷의 나이에 시인으로 데뷔하셨다는 소식이었지요. &amp;quot;어려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이 있습니다&amp;quot;라는 말씀에 마음이 시큰해진 나는 그 때부터 황보출 시인할머니의 팬을 자청하며 시집을 구입하고 인터뷰를 찾아읽기 시작했습니다.  A5 사이즈의 수첩보다도 얇은 할머니의 시집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0x3bNx90oZsK3wI8YVjjpAF8z_0.JPG"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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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틋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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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8T07:41:56Z</updated>
    <published>2022-09-01T10: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아끼던 BIC 볼펜이 수명을 다했습니다. 내 이름이 적힌 견출지를 떼어내고 나니, 이제 안녕이구나 싶어 애틋한 마음이 들더군요. 언젠가 병원에 볼펜을 두고 왔을 때, 전화를 걸어 챙겨달라 부탁하고 며칠 뒤 찾으러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병원 사람들은 값비싼 만년필도 아니고, 이 흔해빠진 볼펜을 굳이 찾으러 온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는 눈치였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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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귀한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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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23:20: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4: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유월, 우리는 종양이 거의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치의 선생님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영상을 보며 연신 갸웃거렸습니다. 지난 3년간 수술을 마다해온 우리를 알기 때문이겠지요. 진료실 문을 나선 월리는 굵은 눈물을 떨구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다 알 것 같았던 저는 가만히 그의 등을 쓸어주었습니다. 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Or6Am5SXFwG8NJQxuzO-N2XH-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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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뭐 어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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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21:45:08Z</updated>
    <published>2021-10-24T14: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겨 보던 TV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박지선씨의 인터뷰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에 유쾌했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의 부고가 들려왔지요. 말간 웃음 뒤로 아무도 모르는 아픔을 감추고 있었구나 싶어서 오래도록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기만 하던 월리의 지난 날이 생각나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B5iUOlhX_VSJXL-76iRncYeGY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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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모두는 잃으며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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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3T09:47:53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에 나오는 '우리는 모두 잃으며 살아간다' 라는 문장을 처음 보았을 때, 심장이 툭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뼈아프게 정곡을 찔린 것 같아서였지요. 우리 두 사람 역시 지난 몇 년간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월리의 눈을 잃은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지요. 실명과 약시, 시야 결손이라는 낯선 단어들이 우리를 따라다녔고, 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W3c78kQytka8IG3zqfaMF0FMA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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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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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위암 투병 중이던 한 작가가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투병 후 멀어진 친구들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는 그 글의 마지막 문장은 &amp;lsquo;잘 살아, 나쁜 년들아&amp;rsquo;였는데, 아픈 사람 마음은 다 똑같구나 싶어서 쓴웃음이 났습니다.   성품 좋은 월리에게는 절친한 선후배도, 직장 동료도 참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학교 미식축구 동아리 후배들과는 친형제보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a9Gmva-brMU9zMOpL8H2AsIjC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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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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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가을, 암 덩어리가 커져갈수록 엄마의 몸 상태는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 올해를 넘기기가 버겁다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때마다 심장이 짓눌리는 것 같았지요. 11월, 저는 회사를 그만 두고 엄마의 간병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간 엄마 곁을 지키다가 잠시 서울에 들르면, 그날 밤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통증을 견디기 힘들다는 토로였지요. 그러면 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Vw4cygtC3E8X75ZaHA_EKZwOS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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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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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연말, 어느새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엄마의 요양원이 있는 시골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던 중이었지요. 불쑥 아빠가 말을 꺼냈습니다. &amp;quot;너희도 이제 결혼해야지&amp;quot; 그러자 엄마도 말을 보탰습니다. 내년 3월이 어떻겠느냐고, 되도록 빨리 결혼식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월리가 병을 앓은 이후로 부모님이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3eHfYnLhZwjCiA8Rf1xSwuux5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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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자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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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11월 6일 저녁,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amp;quot;엄마 안 보고 싶어?&amp;quot; 묻는 어머니께, 월리는 &amp;quot;내일 갈게요, 엄니&amp;quot; 하고 대답했지요. 그러나 모자는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어머니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침이 늦도록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주버님이 찾아갔을 때, 어머니는 주무시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1ilbIzpnYnQF4qANRlfZC8htj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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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어디에서 부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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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11월, 엄마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파선까지 전이된 3기였지요. 때마침 그 날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동료들이 준비해 준 생일 케이크 앞에 선 저는 서러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불행은 잠시도 제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지요. ​ 엄마의 삶은 무거웠습니다. 등단시인이자 중학교 선생님이었던 재능많은 여인은 배다른 시동생 둘을 키워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1IU5wJEyVd8SiY1N3Vb8xVJGT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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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or fat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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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2월, 월리는 한 달간의 농양 제거를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비좁은 간이침대 생활에 두 다리 쭈욱 뻗고 편히 자는 것이 소원이었던 저도 그제야 한숨 돌릴 수 있었지요. 그러나 안도감은 일주일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월리의 관상동맥 협착증이 심각해 급사의 위험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었지요. 결국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심장스텐트 시술을 받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Ifj3Xs3ZPTuh008GJQqGPdqEi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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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 - 서로를 헤아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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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3: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봄, 우리는 제주로 떠났습니다. 꽉 막힌 빌딩숲을 볼 때마다 답답함을 느끼던 월리는 제주의 탁 트인 풍광에 편한 숨을 내쉬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월리 혼자 까페에서 긴 시간을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월리를 데리러 간 저에게 여사장님은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셨지요. &amp;quot;손님없는 까페에 건장한 남자분이 혼자 계셔서 사실 긴장했어요&amp;quot;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K-UzqP_v15EE8UdZ-yGM7WYud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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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지 못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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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10-24T12: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후 6개월, 월리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체중이 20kg 이상 늘어나 110kg의 거구가 된 것이지요. 느린 걸음으로 10m만 걸어도 숨이 가빴습니다. 매일 복용하던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란 걸 알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뇌하수체를 절제한 탓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급사할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를 들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XI4pjcDsAD2eCSq4iQpgtJqV9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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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함께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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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10-24T12: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결혼식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미련으로 차일피일 미뤄두었던 예식장 취소를 더는 미룰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 것도 모르고 결혼식만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께도 이제는 사실대로 말씀드려야했지요.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부모님댁까지 내려갔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어렵게 입을 떼고 있었고, 두 분은 참담한 소식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U-GTvRP9lsvn4_QqKzNGjP337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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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알아봐 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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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2: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리는 두개골을 여는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종양은 뇌의 정중앙에 있었고, 크기도 매우 컸습니다. 그가 기억상실증을 보인 것도 종양이 커지면서 기억을 담당하는 뇌부위가 짓눌렸기 때문이었지요. 의료진은 수술 난이도가 높아서, 수술 중 사망이나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하는 말일 거라 생각하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kXG72zhqwRYXgLymcZcMJHuMB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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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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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4T14:57:59Z</updated>
    <published>2021-10-24T12: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름날, 그의 얼굴에 시원한 오이팩을 올리고 오디오북 한 권을 틀어 주었습니다. 소설에 귀를 기울이는가 싶던 그는 5분이 채 되지 않아 곯아떨어지고 말았지요. 그렇게 한참을 푹 자고 일어나서는 &amp;ldquo;소설이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언제 잠들었지?&amp;rdquo; 하고 묻는 이 남자는 제 신랑 월리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7년을 일하면서도 서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lW%2Fimage%2FK-UKReN0rVQI_5SU5o6giZlBh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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