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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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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ozip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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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감 수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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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8T07:4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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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 안나는 러브레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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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9-06T22: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애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 여름이었다. 남자친구네 집에 처음 인사 가는 날 식당에서 마주친 그는 식사시간 내내 뚫어져라 나를 쳐다봤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의아해할 만큼 집요하게. 자리 탓인가 궁금해 이리저리 자리도 옮겨봤지만 그애의 눈은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태어나 첫 생일을 맞은 그 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불편한 한복에 짜증 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fOqVOyH4lAHcZKrHnGjia3jxP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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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일] 시누이네 옆 아파트에 산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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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3T23:02:51Z</updated>
    <published>2024-09-03T11: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빠는 고모의 소개로 만났다.&amp;nbsp;엄마의 친구이자 아빠의 동생이며 나의 고모인 그녀로 인해 우리 가족이 시작됐다. 엄마는 성형수술 하나 없던 시절 오밀조밀 예쁘게 생긴 고모를 보며 아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각진 턱에 깊은 눈을 보며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렇다. 남자 얼굴 보는 건 유전이었다.!) 엄마와 고모는 각자 결혼을 하고 명절 때나 가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2t3GQBnuotJURSdGblHfbCbf3c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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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호박] 시골에 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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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1T23:34:21Z</updated>
    <published>2024-08-31T00: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회사와 내 회사의 거리는 100킬로가 조금 안 된다. 우리는 그 중간인 경기도에 신혼집을 얻었고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침 여섯 시에 출발해 저녁 여덟 시에 겨우 돌아오는 생활을 하면 집에서 자기 바빴다. 퀭한 얼굴로 지친 상태로 괴로워하기보다는 당분간 평일에는 내가 서울 본가에서 지내며 주말에만 만나는 주말부부를 하기로 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2AOISqXSTlenHQDHrkm86B_Rw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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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 2천 원으로 20만 원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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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32Z</updated>
    <published>2024-08-27T02: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평 텃밭에 상추, 토마토, 가지, 오이, 고추, 고구마, 감자, 애플수박, 애호박, 강낭콩, 케일, 쑥갓, 수세미, 바질, 대파를 심었다. 고추, 토마토만 혹은 고구마만 심은 옆 밭들과는 다르게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느낌의 밭. 약간 정신산만 하지만 그 덕분에 뭐든 빨리 질려하는 내게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밭. 열 다섯 종류의 작물 대부분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ozwwXRxKxLBkJ7Is7d1AOOHIh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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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팀장님 이를 깨부순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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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12:35:58Z</updated>
    <published>2024-08-24T00: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팀장님 이가 깨지셨어..&amp;bull;́︿&amp;bull;̀ &amp;quot; 회의 중 사수에게 카톡이 왔다. 팀장님 이가 깨졌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궁금했지만 회의를 이어갔다. 곧이어 회의실에 팀장님이 왔다. 수집이 너 때문에 이가 깨져버렸다고.. 치료비 달라고..  전말은 이랬다. 내가 텃밭에 관심 있어하는 걸 본 동료가 토마토 씨드볼을 두 개 나눠 주었다. 씨드볼은 씨앗을 배양토에 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Pz92D7T6Ex5JBOE4Fl0Bp9HgY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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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모태솔로 남자와 결혼하면 생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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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20:13:01Z</updated>
    <published>2024-08-20T00: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듬직하고 능수능란한 남자를 좋아했던 나는 어쩐지 결혼은 모태솔로(를 주장하고 있는) 남자와 하게 됐다.  요즘 유행하는 엄태구 씨처럼, 숫기도 없고 당황하면 금세 얼굴에 나타나는 그는 회사 선배의 소개팅으로 알게 됐다. 호감 가는 얼굴과 바른 청년 같은 맛은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재미는 없어 두 번 정도 만나고 흐지부지됐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그의 실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edVlUCiQYyzmkXkQQrmOXjDlY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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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각] 아빠에게 70만 원 티셔츠가 생겼다 - 바람인가, 로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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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34Z</updated>
    <published>2024-08-16T23: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다 아빠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셔츠를 색깔별로 사고, 편한 속옷이나 양말은 수 십 개씩 쟁여두는 나의 쟁여병도, 운동 시작에 앞서 고수들이 쓰는 장비를 미리 사두는 것도, 귀에 염증이 생겨도 이어폰과 에어팟, 헤드셋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도. 사는 걸 좋아해 결국 직장에서도 구매팀으로 10년 가까이 일 하고 있는 것도.  취미 부자 아빠는 내 생일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NBpPglEZTCHatYQI49_JoV7wi3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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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갓] 우리 시어머니는 왜 반찬을 안 주실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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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11:22:04Z</updated>
    <published>2024-08-13T02: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팔자 좋은 막내딸이었다. 아빠가 빨래하고 엄마가 요리하고 언니가 청소하는 집에서 자랐다. 그래서 결혼 후의 삶이 너무 익숙하지 않았다. 빨래도, 요리도, 청소도 나 또는 남편이 해야 했다. 주말부부라 일주일 중 이틀밖에 안 되는 같이 있는 시간을 집안일에 쏟아붓는 게 아까웠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삼시세끼 밥 주고, 때맞춰 청소해 주는 기숙사에 살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HumTvHWvEghsYR2MSsbQ2fikQ0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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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낭콩]그 집 막내딸이 참 야무져 - 콩을 편식하던 아이가 자라 콩밥을 해 먹는 날이 오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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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18:38:19Z</updated>
    <published>2024-08-10T00: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 집 막내딸이 참 야무져~&amp;quot;  사실 막내딸이 야무지다며 칭찬받을 나이보다는, 막내딸을 낳아야 하는 나이에 가깝지만. 엄마 친구들 사이엔 유행어처럼 내 칭찬이 자자하다. 텃밭에서 나는 작물을 조금씩 나눔 한 것도 있지만, 결혼 후 '알아서 잘' 살고 있다는 이미지가 박힌 것이다.  신부수업. 옛날엔 엄마가 딸에게 요리나 청소 비법에 대해 알려주곤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m-JEX2ptHpsCB_fC8ihj-F74EO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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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는 어쩌고 자발적 소작농이 되겠다고?  - 사서 고생의 사는 사람, 고생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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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01:36:11Z</updated>
    <published>2024-08-05T22:1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보 주부 6개월차, 지난겨울 마트에서 충격적인 물가를 마주하게 된다. 오이가 한 개 천 원? 분명 내 기억 속 오이는 다섯 개에 천 원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물가가 높아졌지 궁금했다. 그다음 주에도, 다다음주에도 오이 가격은 그대로였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직접 한번 길러보기로 결심했다. 그땐 몰랐다. 겨울이라 채소가 비쌌다는 걸, 직접 기르면 더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KsSDQ6FISwcE2N3NmWpqi37wN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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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억 래미안에 살며 5억 벽산아파트를 그리워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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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04:01:22Z</updated>
    <published>2024-08-04T04: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의 제철은 가을이지만, 내 종아리에 달린 무는 사계절 모두 오동통하니 어찌 된 게 늘 제철이다. 와이드 팬츠의 유행 덕분에 요즘은 다리를 덜 미워하게 됐지만, 학창 시절엔 커다란 무를 알타리 무로라도 줄이려고 맥주병으로 문지르고, 이상하게 생긴 링을 끼고 다니며 괴롭혔다. 그때 내가 가장 바란 건 좋은 대학교도, 멋있는 남자친구도 아닌 평지에 있는 집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PU-CGqPwGDhFeVji2DpTWwo0pAI.jpg" width="3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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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았던 것들이 시시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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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0T01:58:38Z</updated>
    <published>2024-07-25T04: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어컨 켜고 방에 누워 책 읽기 좋은 계절. 마침 좋아하는 작가 세 분의 신작이 나와서 기대하며 주문했다. 도착한 지 이 주가 지난 지금 의리로, 정으로 억지로 읽고 있다. 소설가의 에세이야 원래 읽기 어려워했다지만 다른 두 에세이 작가의 에세이마저 너무 벅차다. 하나는 내 기억 속엔 최악으로 남은 여행지에 대한 예찬이라 공감을 못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eE5muyQLNVWFS4CO5y-nmk464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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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일, 내 일, 내일 - 월급 루팡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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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0T03:31:50Z</updated>
    <published>2024-07-08T04: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장님껜 비밀이지만 사실 나는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생각했다. 취업의 기쁨은 출근 직전 까지였다. 아침 드라마에서만 보던 훤칠하고 잘생긴 실장님, 본부장님은 가까이서 보니 배 불뚝 나온 아저씨였고 당차보이던 커리어우먼은 눈 밑에 그늘이 짙게 깔린 바쁜 워킹맘들이었다. 드라마 밖, 현실 속 선배들은 나의 롤모델이 되기엔 한참 부족해 보였다. 입사 직후부터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9lVGEu5Vnu-4_7RPqoxe5bKfu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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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심환 없이 발표한 게 언제더라... - 너도 떨고 나도 떨고 우리 모두 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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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05:54:57Z</updated>
    <published>2024-06-26T11: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발적 팀플 호구. 발표가 싫어 자료조사, ppt 작성, 대본까지 만들던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행인 건 직장인이 되고 나니 발표할 일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 일 년에 한두 번 있는 워크숍만 잘 버티면 일 년 내내 평안했다. 하지만 이직을 하고 나니 생각지도 못하게 발표할 일이 많아졌다. 구매만 10년째인데, 9년 동안 한 횟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YTXFHl1I0_jKu_Hp2gQqFkt7m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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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위를 사랑하는 장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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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03:47:07Z</updated>
    <published>2024-06-14T07: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이상하다. 자기 배 아파 낳은 내 생일은 까먹더니, 내 남편의 생일은 일주일 전부터 계획을 세우느라 난리다.  &amp;quot;이서방은 좋아하는 게 뭐니, 선물 뭐 사줄까&amp;quot;부터 시작해 미역국은 엄마가 끓일 테니 그냥 몸만 오라던 그녀.  &amp;quot;내 남편 내가 챙길 거야. 그냥 밖에서 밥이나 먹자&amp;quot;라는 말은 들리지도 않았는지 오늘 아침 컬리에서 수박과 소고기 온갖 야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Oihcp8oLeztctddK1YVqUJpR2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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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보단 질vs양이 쌓여 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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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11:17:06Z</updated>
    <published>2024-06-13T08: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세이를 배우고 쓴 지 일 년이 지나간다. 처음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쓸거리가 넘쳐났다. 메모장을 켜면 별 고민 없이 한 문장 한 문장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 쓰지도 않은 지금 곳간이 텅 비었다. 책과 영화, 사람을 만나가며 인풋을 넣고 있지만 좀처럼 아웃풋을 내지 못하는 요즘.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 느꼈다.  360번이 넘게 목요일의 글쓰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sKvGxvCBOmTg4GDPB8xAq6CL1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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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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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06:43:16Z</updated>
    <published>2024-06-07T10: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휴 지겨워. 오늘도 뱉어버린 이 문장. 회사를 다닌 10년 동안 가장 많이 반복한 말이다. 다닌 지 벌써 십 년째, 익숙해질 법도한 출퇴근길은 여전히 힘들고 하루하루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을 하는 기분에도 진절머리가 난다.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살다가도 문득 사무치게 지겨워지는 날에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시시포스도 아니면서 매일 형벌을 받고 있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RPceOvqfjPpDuMI6I38SVmyEUK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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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없다는 거짓말 - #2_용기를 북돋는 나와 꺾는 나의 치열한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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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04:20:27Z</updated>
    <published>2024-05-30T11: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많다. 잘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환상이 더해질 때 유독 심해지는 탓에 정작 가까운 사람에겐 나눠줄 마음이 적긴 하지만.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뜨겁게 불이 붙는다. 사나흘은 밤을 새워가며 거뜬히 덕질을 하고, 혼자 공연에 가 맨 앞에서 신나게 놀고 오기도 한다. 그리곤 금세 식는다. 환상 속 사람이 갑자기 실재하는 기분을 느껴서. 열렬히 사랑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U9EwDvqEFtJYdDPK9uANWU4uR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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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투고 후 두 시간 만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뒤 - #1_번아웃은 시작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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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09:24:44Z</updated>
    <published>2024-05-23T02: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태어나 처음으로 투고를 해봤다. 사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언제부터 생긴 건진 모르겠으나, 꽤 오랜 시간 애써 외면했음을 나는 안다. 괜히 또래가 낸 에세이를 '이런 건 나도 쓰겠다며' 비난했고, 엄청난 문장을 발견하면 '이런 사람이 작가지 내가 뭐라고'라며 도망쳤다. 하지만 질투와 동경의 대상이 자꾸 글을 쓴 사람들을 가리키는 걸 보니 이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2zsxwsqm5v2VnzGGj6vQIRQ71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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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폰 노예 해방 선언 - 심심할 시간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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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0T12:22:14Z</updated>
    <published>2024-02-15T23: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심함을 느낀 지 오래됐다. (기억력이 안 좋아서의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언컨대 인생이 대단히 재미있어서는 아니다. 그보다는 볼게 차고 넘쳐 지루할 틈 없이 인풋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눈 떠서부터 눈 감기 전까지, 침대에서부터 화장실까지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지루할 수 없다.  생일선물로 명품 가방 대신 전자책 단말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qW%2Fimage%2FJQpzbqX9AsdFdHmPgmLg7Slkp6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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