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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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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구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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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8T08:09: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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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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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7:30:23Z</updated>
    <published>2025-05-27T11: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야, 잠을 들어라 아직 빛이 드리지 않았다  어스름한 밖 미약한 태동뿐이건만 어찌 막을 내리러 하나  푸른 새벽빛 흰 커튼 사이를 기어코 비집어 저를 들이밀어도  아이야, 잠을 들어라  붉은 태양빛도 너를 어찌하지 못한다 창을 부술 기세일지언정  아이야, 잠을 들어라  금실거리는  황금 노을빛의  존재를 모르는 아이야   푸른 침입자와 붉은 검투사는 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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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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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5:36:11Z</updated>
    <published>2025-05-23T11: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멍 손아귀 벗어나 바위에 지친 몸을 뉘여 바람을 둘둘 몸에 감아   하늘 뚜껑 덮히면 고사리 두손 곱게 포개어 머리맡 배게 만든다.   부엉이야 망을 봐라 잎사귀야 나를 감싸라 시냇물아 노래 멈춰라  어멍 우리 숨소리 듣는다.  집 떠나  구비구비 찾아왔으니 한몸으로 품어주련  달 뜨면 별 캐고 해 뜨면 구름 떼어내  비나이다 비나이다 구름밥에 별반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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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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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6:51:44Z</updated>
    <published>2025-05-14T17: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경찰이 현관문을 두들겼다.  선생님, 도둑이 들었다고요.  뜬 눈으로 밤을 샌 나와  두 눈을 마주하지도 않는다.  어떤 걸 도둑 맞으셨죠. 저 파란 모자 아래 그는 어떤 눈을 하고 있을까.  새벽의 고요한 열정을  눈가가 붉어지던 순간을 다시 부를 수 없는 기억을   훔쳐 달아나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밤 사이 바라보기만 했어요.  물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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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잔치는 끝났다 - 곧이어 폐막식이 있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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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07:06Z</updated>
    <published>2025-05-11T17: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이제야.가명이다.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맨 처음으로 한 고민은 어떤 이름을 써야 할까였다. 거창한 의미를 담기엔 아직은 머쓱하고 설익은 나이, 스물아홉이라는 시간을 한 단어로 함축시킬 그런 좋은 이름 어디 없을까?  &amp;quot;땡땡아. 니 올해 몇 살이고.&amp;quot;  화기애애한 물결이 곳곳에서 일렁이는 추석 연휴이다. 그 물결에 못 이기는 척 몸을 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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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냇가는 버드나무의 눈물로 이루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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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19:15:08Z</updated>
    <published>2023-10-11T08: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산수유나무 한 그루도 있었다. 그들은 같은 마을에서 지내며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비가 올 때면 버드나무는 작고 연약한 산수유나무를 위해 두 팔을 벌려 산수유나무를 가려주었다. 산수유나무는 그에 고마움이라도 표현하듯이 저 자신의 빨갛고 달콤한 열매를 버드나무에게 건네주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이게 제일 좋은 거야'라며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rM%2Fimage%2FnlOG0vgvu4RIsI3eCqoxF4PAY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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