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아는이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 />
  <author>
    <name>onlykhsa</name>
  </author>
  <subtitle>여전히 때 묻지 않은 꿈을 꾸는 아줌마. 재테크 책을 쓰고 경제 강사가 되었지만 동화와 소설을 쓰는 할머니로 늙어가길 바라는 중.</subtitle>
  <id>https://brunch.co.kr/@@aTGo</id>
  <updated>2020-08-31T06:28:09Z</updated>
  <entry>
    <title>마음에게 - 네 안부를 묻고 대답을 기다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205" />
    <id>https://brunch.co.kr/@@aTGo/205</id>
    <updated>2026-03-13T05:48:35Z</updated>
    <published>2026-03-13T05: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이야. 요즘은 어때, 잘 지내? 늘 괜찮다고 해서 그러려니 넘어갔던 적이 많은 것 같아. 근데 너 정말 괜찮은 거 맞아?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의 수가 엇비슷해질 때쯤부터 난 너에게 자주 안부를 물으려고 다짐했어.  그런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 다짐은 왜 늘 힘이 없는지. 네게 안부를 묻지 못한 날이 길어지면 초조해졌어. 너의 소식이 너무 궁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cyj-X_A10_Sii7VWTz_5v_esNH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로등 - 빛의 위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204" />
    <id>https://brunch.co.kr/@@aTGo/204</id>
    <updated>2026-03-05T06:17:38Z</updated>
    <published>2026-03-05T06: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이 분명했다.  객기 어린 사랑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을 때 외로움에 못 이겨 만났던 사람.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도  '걱정 마, 이곳에 서 있을게'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잊을만하면 내 안부를 묻던 사람.  가로등같이 훤칠한 키 때문에 어딜 가든 눈에 띄던 사람. 대학 생활 짧았던 CC의 추억을 안겨준 그 사람이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집</summary>
  </entry>
  <entry>
    <title>사각사각 대신 윙 - 연필 깎기와 지우개 청소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203" />
    <id>https://brunch.co.kr/@@aTGo/203</id>
    <updated>2026-03-04T08:39:23Z</updated>
    <published>2026-03-03T05: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땡글아~ 이모가 입학선물 사줄게, 뭐 갖고 싶은 거 있어?&amp;quot; &amp;quot;이모! 저는 수직 상승 연필 깎기요. 연필 넣으면 자동으로 깎이고 자동으로 올라오는 거 있어요.&amp;quot;  자동으로~를 두 번이나 넣어 말하는 일곱 살 조카. 말투에 설렘이 가득 묻어있다.  흔히 연필깎이라 함은 샤*에서 나온 기차모양이 진리가 아니던가.  둘째의 책상 위엔 첫째의 입학선물로 받은 반</summary>
  </entry>
  <entry>
    <title>이유 없이 걷기 - 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202" />
    <id>https://brunch.co.kr/@@aTGo/202</id>
    <updated>2026-02-20T07:35:55Z</updated>
    <published>2026-02-20T07: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없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과 있는 것에 대한 기분을 가지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오후가 있다. 바다를 산책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내 내면의 광활한 우주의 어느 구석을 산책하고 있었네. 집에 돌아와 신발 속의 모래를 털며  생각하는 것이다.  모래 안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나와, 오늘 산책한 바다와, 내일 만날 세계가. &amp;lt;산책자의 마음&amp;gt; 정고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dmGYYLxcxycy1iCq8Ezo_V93Jv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입김의 모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201" />
    <id>https://brunch.co.kr/@@aTGo/201</id>
    <updated>2026-02-02T08:36:24Z</updated>
    <published>2026-02-02T08: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모든 것이 우리 앞에 얼어붙을 때 마음의 벼랑에 고드름이 슬고 무릎이 시릴 때 손끝이 차갑고 발목마저 꺾일 때  우리가 온기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걸 우리 스스로가 증명하는 아름다운 숨.  고명재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호~ 입김을 불면 꽁꽁 언 손과 마음이 녹는다.  입김에도 모양이 있다면 아마도 봉긋한 하트가 아닐까.  그러지 않고서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LtN3pWzHhnfqkasuEqPrd66Xze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사랑에 갇힌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200" />
    <id>https://brunch.co.kr/@@aTGo/200</id>
    <updated>2026-01-26T12:57:58Z</updated>
    <published>2026-01-26T08: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은 치부다. 치부는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된다.  혹시라도 누군가가 내 치부를 들여다볼 때면 방어기제가 발동한다. 누군가는 서둘러 변명을 하고 누군가는 화를 내고 누군가는 도망친다. 외로움은 감추는 게 아니고 인정하는 거라고 누군가는 말하지만 그건 죽을 만큼 어려운 일이다. ... 그래서 우리는 다정함을 가정한 미소로 사람들을 만난다. 치부를 들키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UfmiEtH6LPWioJCeWcImhhhj93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짝사랑은 현재 진행형 - 곧 사라질 눈을 보듯 너를 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9" />
    <id>https://brunch.co.kr/@@aTGo/199</id>
    <updated>2026-02-01T00:54:12Z</updated>
    <published>2026-01-19T02: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중얼거리는 눈송이들을 들으려 거리의 공기는 차가워집니다 _심지아 시집 『신발의 눈을 꼭 털어주세요』   하늘이 흐리다. 곧 눈이 올 것 같다. 16살 아들과 단둘이 집을 나섰다. 오랜만의 외출이다.  남인 듯 남이 아닌 듯 적당한 거리를 두고 버스를 기다린다.  녀석을 몰래&amp;nbsp;관찰한다.  - 키는 언제 저만큼 컸지? - 멀리서 보면 대학생 같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AbZ1IETJ2oVkLAkPC_WQPQ8pdS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눈물의 중력 -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으려 울 수밖에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8" />
    <id>https://brunch.co.kr/@@aTGo/198</id>
    <updated>2026-01-19T02:59:46Z</updated>
    <published>2026-01-12T04: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 -신철규, 눈물의 중력-  &amp;quot;한국에 살면서 크게 와닿은 말 같은 게 있을까요?&amp;quot;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제주에 정착한 푸른 눈의 그가 말했다. &amp;quot;피, 땀, 눈물요. 친구가 차를 바꿨길래 어떻게 산 거야 물었더니 피, 땀, 눈물로 샀다 했어요.&amp;quot;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TaOT_NJL0mxAURzyVu1cSVYrDw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꽉 붙들어 잡으세요 - 우리는 무엇을 잡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7" />
    <id>https://brunch.co.kr/@@aTGo/197</id>
    <updated>2025-12-05T14:06:43Z</updated>
    <published>2025-12-05T05: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7시 46분, 부리나케 집을 나선다. 아파트 정문을 뛰쳐나와 건널목 앞에 서서 무단횡단의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늘 같은 시간에 오는 버스가 행여 1분이라도 일찍 도착한다면 그날은 지각이다. 배차 시간을 지켜야 할 버스는 나를 기다려 주지 않기에. 정해진 곳에서만 나를 태우기에. 나는 전속력을 다해 버스 정류장까지 뛴다. 간혹 무단횡단을 하기도 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OY1cE0kL_nBfUckUokwBsiXJIwY.png" width="428"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귤이 좋은 열두 살 - 귤의 계절이 돌아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6" />
    <id>https://brunch.co.kr/@@aTGo/196</id>
    <updated>2025-10-31T05:59:16Z</updated>
    <published>2025-10-29T04: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의 제목을 '귤 킬러의 일상'이라 붙이고 싶었지만, 킬러라는 단어가 새삼 잔인한 것 같아 (피 터지고 잘리고 그런 거 못 봄) 올해 출간된 경제동화 &amp;lt;돈이 좋은 열한 살&amp;gt;에서 가져왔다. 시작부터 T.M.I ^^ 브런치는 오랜만이라.  녀석의 나이는 열두 살. 먹는 걸 상당히 좋아하고 틈틈이 종류대로 바지런히 챙겨 먹는다. 특히 식사 전후 간식이 없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fAOpfR49VmdDyfzw6XOOjj0yZ8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희로애락의 결정체, 여름 - 당신께 건넨 초록 잎사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4" />
    <id>https://brunch.co.kr/@@aTGo/194</id>
    <updated>2025-07-02T14:13:26Z</updated>
    <published>2025-06-16T06: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좋다. 특히 여름밤이 그렇게나 좋다. 맹렬히 빛났던 태양은 하늘에 온갖 미련을 뿌리고 저문다. 언제 그랬냐는 듯 여지없이. 진초록 바람이 어둑해진 하늘을 훑고 지나가면, 청춘의 내음이 귓가와 이마를 살랑인다. 들킬까 부끄러워 아무도 없는 밤에 몰래 꺼내 보는 싱그러운 초록. 싱그러운 초록을 품에 안고 여름밤을 걷는다. 진하디진한 그 밤에 나는 자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lCJd0npIUy98ijBcY6DAhP6Wi9g.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깨 서기 - 온전히 기댄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3" />
    <id>https://brunch.co.kr/@@aTGo/193</id>
    <updated>2025-06-16T06:05:27Z</updated>
    <published>2025-06-12T09: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화센터 요가 강좌를 등록했다. 모름지기 운동은 장비빨이라 하지 않던가. 인터넷으로 요가 바지와 양말, 매트를 주문했다. 단돈 몇만 원으로 요가인으로 거듭날&amp;nbsp;의지를 증명한 셈이다. 택배가 도착했다. 먼저&amp;nbsp;요가 양말을 꺼냈다. 발가락을 차례로 끼웠다. 무좀 양말처럼 보이긴 해도 베이비 핑크색이라 나쁘진 않았다. 차콜색 요가 바지도 착용해봤다. 스님 옷 같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tEAN8rJxYXilZMqcUPX0T2SwVUk.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광란의 질주 - 휠체어 타고 돈키호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2" />
    <id>https://brunch.co.kr/@@aTGo/192</id>
    <updated>2025-06-16T06:05:11Z</updated>
    <published>2025-06-10T12: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6개월 동안은 조심하셔야 해요. 절대 움직이시면 안 돼요.&amp;rdquo;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다행히 뼈는 괜찮았다. (배드민턴을 치다 발목을 접질린 상태) &amp;nbsp;다리에 반깁스가 채워졌다. 인대가 제대로 붙을 때까지 잘 때도 차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집으로 와서 처방받은 소염제를 먹고 찜질도 했지만 붓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종아리까지 퉁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N3-0HNMsHlawtwsan8V2YGByeR8.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섣부른 집념 - 생애 첫 경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1" />
    <id>https://brunch.co.kr/@@aTGo/191</id>
    <updated>2025-06-16T06:04:53Z</updated>
    <published>2025-06-02T05: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두 번 배드민턴 레슨을 받았다. 세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amp;lsquo;하나, 둘, 셋&amp;rsquo; 기본 스텝을 배우고 있다. 시간의 힘 덕분인지 셔틀콕이 날아와도 이젠 얼음이 되지는 않는다. 어떻게 서든 셔틀콕을 쳐보겠다는 집념이 생겼다. 셔틀콕을 따라 종종걸음 치다 보면 그간 배운 스텝이 엉망으로 꼬였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다.  한낮기온이 30도를 가뿐히 넘은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jH3-qN_elnp6ban3xUEkuRi7upo.jpg" width="474"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송이가 - 그래그래 피었다가 사라졌구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90" />
    <id>https://brunch.co.kr/@@aTGo/190</id>
    <updated>2025-06-16T06:04:34Z</updated>
    <published>2025-05-26T06: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드민턴 치자고 꼬셔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꽃송이가 _&amp;nbsp;버스커버스커)   친한 언니가 배드민턴을 같이 배우자고 꼬셨다. 난 단숨에 거절했다. 커피나 동네 한 바퀴는 언제든 해 줄 수 있지만, 운동은 아니었다. 난 몸으로 습득하는 감각이 무딘, 운동 DNA가 소실된 사람이다. 게다가 방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8LqUKw6PmnE_hr4fptdFUj8sMxY.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 - 질문과 희망을 물려주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83" />
    <id>https://brunch.co.kr/@@aTGo/183</id>
    <updated>2025-03-16T06:35:36Z</updated>
    <published>2025-03-16T02: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러분, &amp;lsquo;어떻게 살 것인가&amp;rsquo;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일생을 바쳤습니다. 잔혹하고 난폭한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아름다운 것들을 그렸고, 어린 시절을 잊어버린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귀여운 것들을 그렸습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 저는 지쳤습니다. 여전히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합니다. 아직도 전쟁 중입니다. 여러분도 그 질문에 답해보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9piNM2ecjPIaGSxJPmD4robk-8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빠 탐구 보고서 - 어느 날 마주한 아빠의 정수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89" />
    <id>https://brunch.co.kr/@@aTGo/189</id>
    <updated>2025-05-18T14:28:25Z</updated>
    <published>2025-03-05T08: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 속 아빠는 머리숱이 많은 장발이었다. 어깨에 살짝 닿는 기장에 머리끝이 말린 반곱슬머리, 눈썹은 4B 연필로 색칠한 것처럼 짙었다.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아빠는 다부진 어깨에 날렵한 몸매를 소유한 전형적인 미남이었다. 몇 없는 전신샷은 체크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고 벨트 위에 양손을 올린 포즈가 한결같았다.   아빠의 장발은 사진으로만 감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vukZfHD48uj8BRNSvbhAaB4t2k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 특기는 말이죠 -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걸 알지만 기꺼이 쓰고 만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84" />
    <id>https://brunch.co.kr/@@aTGo/184</id>
    <updated>2025-02-26T13:16:04Z</updated>
    <published>2025-02-26T03: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이 되기까지 자기소개란에 취미는 영화 감상, 특기는 없음이라고 적었다. 그럴듯하게 적고 남몰래 부끄러워하는 것보단 나았기에  특기가 없다고 하는 게 떳떳했다.   시간이 흐른 후 내 특기는 빠르게 청소하기와 밥 차리기가 되었다. 15년 차 주부가 되니 손과 발에 저절로 모터가 달렸다. 떳떳하게 밝힐만한 특기가 생겼지만, 아쉽게도 내 특기를 궁금해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Y_L_yOo33h0T-rM8TMqglfi-7v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토닥토닥 위로가 필요한 날  - 알고리즘이 안내한 클래식,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88" />
    <id>https://brunch.co.kr/@@aTGo/188</id>
    <updated>2025-02-21T06:03:35Z</updated>
    <published>2025-02-20T08: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에서 내렸다. 가로등 빛 아래로 진눈깨비가 흩날렸다. 매섭도록 추운 바람이 손끝을 스쳤다. 저녁 준비를 하러 서둘러 집으로 가려는데 귓가에 들리는 음악이 내 발걸음을 멈췄다. 주머니 안에 손을 넣다 스쳐서 재생된 음악이었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  따뜻한 선율이 마음을 찬찬히 데우더니 코끝을 찡하게 울렸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음악이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CMZFA1BLFWMhyIsIhVUxIsejLZ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 그때 나쁜 딸이 되고 말겠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aTGo/187" />
    <id>https://brunch.co.kr/@@aTGo/187</id>
    <updated>2025-05-18T14:33:33Z</updated>
    <published>2025-02-06T06: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여 년 만에 가물가물한 그 이름을 떠올렸다. '곽'씨 성이 독특해 기억난 건지, 명절마다 보내온 안부 문자 속 발신인이 뇌리에 남아서인지 단번에 그녀의 연락처를 찾았다.  &amp;quot;여보세요. 혹시 저 기억하시겠어요?&amp;quot; &amp;quot;네, 현아 씨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amp;quot; &amp;quot;네, 여쭤 볼 게 있어서 전화드렸는데요.&amp;quot;  첫 직장에 취업한 후, 엄마 소개로 보험설계사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Go%2Fimage%2Fx8iOJDqoV7oAzrKT2AyVVIR8gZM"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