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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르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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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ekwangy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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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983년생. ESTJ-T. 계획형 96%의 인간형으로 규칙적인 삶을 선호하는 편. 부크크를 통해 POD서적 '장수마을'을 출간했고, 최근 개정판 '혼'을 출판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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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2T13:0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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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7 기록하는 태도 - 기록에 감정을 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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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11:54:26Z</updated>
    <published>2023-08-14T07: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일기. 하루의 기록이다. 여전히 일기를 즐겨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선생님의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던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일절 안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온갖 미디어의 발달에 더 이상 텍스트는 유의미한 전달수단이 아니다. 학업을 위한 서적 외에는 책을 접하는 인구는 너무나 적다. 한국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4.5권(1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mSSCPAk1lIyPZA7jSFvNM28BZ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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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6 인생박물관 - 의미부여가 중요하긴 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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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40Z</updated>
    <published>2023-03-21T04: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아마 김동식 작가의 소설집 중 세 번째로 접한 작품인 것 같다. 유명한 회색인간은 속된 말로 센세이셔널할만했다. 상상력에 기함할 정도. 두 번째였던 청부살인 협동조합 역시 상상력과 기발한 전개에서는 두 말할 필요 없이 놀라운 작품임에 틀림없었다. 다만, 처음 접했던 회색인간이 그저 아무런 제약이나 기대나 목적도 없이, 오로지 작가의 상상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yuSA6r3FLXqms2JiHrzS68L7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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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5 턴아웃 - 어른은 아이의 발걸음을 따라잡은 적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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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6T09:42:06Z</updated>
    <published>2023-03-21T04:1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예술의 길. 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기술이 성행하는 시대. 오로지 타고난, 조작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의 육체로만의 예술을 추구하는 서울 시립 발레단. 청소년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그건 아마 삐뚤어진 내 마음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청소년 소설. 그리고 희망보다는 냉철하고 냉정하리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78SUQH4NwO0RUEvKIkBjseB_P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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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4 우먼 인 스펙트럼 - 다섯 빛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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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3:02:26Z</updated>
    <published>2023-03-18T11: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빛은 그저 눈부심이다. 그 어떤 색도 내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하나로 된 한 줄기의 빛을 여럿으로 나눠보면 그제야 그토록 다채로운 색들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삶, 그것이 과거든, 현재든, 현실이든, 이상이든, 이곳이든, 아니면 전혀 다른 이 세계든, 그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마치 스펙트럼처럼, 결국 해체하듯 낱낱이 흩뜨려놓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usKSD0S0wz8t_RRy2sPs3SHFi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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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3 미생 (15)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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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6T01:12:21Z</updated>
    <published>2023-03-15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개인적으로 미생의 팬이다. 처음 미생을 접한 것은 드라마다. 만화는 그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따로 사서 읽었다. 그렇다고 내가 상사에 근무해 본 것은 아니다. 심지어 그와 정반대인 매우 지루할 수 있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럼에도 뭐랄까. 각각의 사업아이템이 고난과 역경과 뒷이야기를 이겨내고 성공할 때, 전우애와 다름없이 끈적한 직장동료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2TwD-49pCKLUOqixjjqFdLl6y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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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2 까마귀가 울다 - 인연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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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6T00:55:40Z</updated>
    <published>2023-03-13T10: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현대 판타지의 기본은 아무래도 주인공의 특별함으로 대변된다. 극도로 평범한 주인공이 갖가지 우연이 겹쳐 벙상하지 않은 존재가 되는 것. 최근에는 좀 덜하지만, 대부분의 판타지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라는 점은 이런 양식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방증한다. 초기 서양 판타지가 대부분 중세시대와 마법, 드래곤이 배경이었던 것과 동양 판타지라고 할 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yhis8U5WyR8nJwokughu7yz5G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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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1 무자비한 여자들-최고의 쌍년을 찾아라 - 썅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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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13:13:51Z</updated>
    <published>2023-03-13T10: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연예계라는 곳은 참, 우리에게 가까운 세계이면서도 먼 세계다. TV 속에서만 보던 그 세상은 이제 인터넷의 발달과 각종 미디어, SNS를 통해 우리에게 상당히 가까워졌다. 동경의 대상이던 그 세계가 가까워진다는 것은 일견 좋은 것 같지만, 예상외로 그렇지는 않다. '인생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는 말처럼, 온갖 화려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LhxGeyxRxS5Qc54luI6cG2sYt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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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80 인버스-욕망의 세계 - 부 보존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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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10:38:04Z</updated>
    <published>2023-03-13T10: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인버스(Inverse). 네이버에 검색하면(아, 다음에 검색했어야 하는 것인가!) '(양,위치가) 역[반대]의'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소설에서 인버스는 주식시장의 여러 파생상품중 하나인 인버스 상품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인버스는 특정 지수 수치와 반비례하여 수익을 가져가는 상품이다. 흔히 나스닥이나 코스피라고 하는, 주식시장 지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Pbcu8vsPBCWYxiYN5qz2u4DPn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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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8 라플레시아걸 - 한 줄 반전 좋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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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10:37:15Z</updated>
    <published>2023-03-13T10: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출판시장은 호황이던 시기가 있기는 했나 싶게 불황이다. 특히나 자기계발서에서 투자서, 그 뒤를 이은 감성에세이 유행에 따라 그나마 소위 '대박'을 치는 서적은 편중되게 마련이고, 그중에서도 매우 불황인 분야가 있으니, 장르물이다. SF나 판타지 등은 워낙 발달한 영상기술과 바로 눈으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는 시대, 세대의 흐름에 따라 아무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J6VH3YroT9xLvSVK_-bVp4yZ4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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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9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 기구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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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21:25:59Z</updated>
    <published>2023-02-16T10: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혹시 'X-파일'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아는 분이 계신가. 온갖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FBI요원 멀더와 스컬릿의 모험(?)을 그린 드라마이다. 어린 나이에는 꽤나 공포스럽다고 느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딱히 공포스러운 묘사나 놀라게 하는 음향도 없었다. 그저, 무엇인지 모를 막연한 무지에의 공포를, 그 어린 나이에도 느꼈나 보다.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e-VpiyBRXXRnN5Yyw_1oUCFJy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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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암 희망 수기 공모전 출품작(낙선) - 어머니는 곧 집에 오실테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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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5T02:24:42Z</updated>
    <published>2023-02-04T03: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뭔 피여! 됐당께!&amp;quot; 10여 년 전, 그 할아버지가 주삿바늘이 싫어서 건강검진 버스에서 뛰쳐나오신 것이 어머니에게는 천운이었을까요. 마을회관에서 매번 버스가 올 때마다 대상자들을 불러 모으는 방송을 하지만, 어르신들은 어찌나 사무가 바쁘신지 당최 오실 줄을 모릅니다. 오시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렇게 피를 뽑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다른 문젭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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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7 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 - 가깝고도 먼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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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5:24:34Z</updated>
    <published>2023-01-25T07: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나도 어느새 장년을 넘어 중년을 향해 가는 마당이다 보니, 유행에 한창 민감하질 못하다. 언젠가 뉴스에서 자꾸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걸 보면서, 가상현실이 뭐 얼마나 발전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기사 내용을 보니, 요즘 10대들의 경우에는 벌써 메타버스 안의 삶에 상당히 익숙해진 듯했다.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는 '행복동'이라는 게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CQcjdKquGOgVBIbF34x4A9o04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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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6 전력 질주 - 재능과 재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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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9T07:09:31Z</updated>
    <published>2023-01-17T11: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이상 기후. SF소설의 단골 소재다.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를 여럿 접한 나로서는 이번에도 뭔가 기괴하거나 기상천외한 장르물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목차를 접하면서 '아무리 단편이라도, 이 정도라니. 초단편인가? 표지엔 경장편인데...?'라고 생각했고, 첫 챕터인 '롤링'을 다 읽고 나서야 모음집이 아닌 한 작품이라는 것을 깨달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NUHNMtQyOKp98PMT6_1OQ9m64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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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5 급류 - 입 밖으로 꺼내면 사라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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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14:33:06Z</updated>
    <published>2023-01-08T10: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사랑이라는 단어의 발명자는 어떤 이유에서 발명을 한 것일까. 일단 발명이라는 것은 결과론적으로는 인간에게 없어서,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현된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의, 실체 불분명한 발명품은 원래 없던 것은 아닐 것이므로, 한 방향에서만 설명되지 않는다. 그 발명자는 사랑이 있었기에, 단지 그것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인가. 아니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9Xqkyf5abQCqU6_dnxHnhakL4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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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4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 이 쫀드기가 아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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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22:40:10Z</updated>
    <published>2023-01-03T13: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개인적으로 청소년문학을 즐기지는 않는다. 내게도 분명 그러한 시절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지금 돌아봤을 때 부끄러움이 너무 많기 때문일까.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에서 스스로의 존재감에 대해 온갖 의문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드러내는 것을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티를 내는 것이라며 억지로 감추는 시절.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yGQMpiNu9a7EiRzAs5gKFgt0r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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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69 성적표의 김민영 - 각자의 현실을 아는 것이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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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02:24:39Z</updated>
    <published>2022-12-30T14: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우리가 우정을 맞이하는 모습은 어떤가. 혹은, 우정을 떠나보내는 모습은 어떤가. 아니면 우정과 함께하는 모습은 어떻고. 시나리오로 읽는 영화는 처음이라, 아무래도 낯섦이 너무 커서인지 어떤 감정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확실히 책보다는 영상이 더 크게, 하지만 작게. 너무 작아 치밀하게, 날카롭게 마음에 파고들었다. 내게도 친구가 있다. 워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d5dMBV7ows4WkkvTg47r8au4e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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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0 좀비 3.0 - 과학자가 좀비를 죽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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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04:48:48Z</updated>
    <published>2022-12-30T14: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좀비물을 처음 접한 것이 '워킹데드'였다. 개인적으로 워킹데드가 재미있었던 것은, 좀비라는 객체가 아니라 좀비라는 대상을 통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여러 모습들이었다. 평소라면 당연히 드러나지 않기에 나를 포함한 주변 누구라도 그렇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좀비물은 인기를 힘에 업어, 단순히 B급 SF 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0C4W_sZpcRg8fwyNTtdbFzhhx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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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3 신 이야기 - 제대로 된 인문서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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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14:23:24Z</updated>
    <published>2022-12-30T14: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니체는 말했다. 신은 죽었다고. 아마 지독히도 굳건했던 맹목적인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었을 터다. 그러나 니체의 이 발언은 반어적으로 신의 존재를 인정한 것이 되어버린다. 죽음이라는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살아있다는 전 과정이 필요한 것이니까. 난 무신론자다. 이 책을 빌어 말하자면 엄밀히 따져 반신론자에 가깝다고 하겠다. 일반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5gWpA2htYDOEQVb0AzU-79gDb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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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72 마그리트의 껍질 - 정보서적은 아닌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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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8:31:37Z</updated>
    <published>2022-12-25T09: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인간을 동물과 구분짓는 가장 큰 근거로 사는 것 중 하나인 영혼. 하지만 영혼의 실체에 대해 규명된 바는 전혀 없다. 하지만 영혼을 부존재하는 가상의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온갖 감정들, 사랑, 연민, 동정, 후회, 분노, 절망 등을 설명할 방도 역시 없기는 마찬가지다. 보통 이런 영혼의 문제에 기초해서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MQh0-UmuNzGaOd9j5pX5ojTUp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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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서평 #71 그분이 오신다 - 괴물은 그저 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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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08:31:47Z</updated>
    <published>2022-12-16T01: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는 말  작가 소개란에 '괴물을 사랑한다.'라고 쓰여있다. '푸르게 빛나는'을 읽을 때만 해도 그렇게 주의 깊게 새겨 보진 않은 문구다. 작가 소개라는 것이, 나도 써봤지만 참 애매하다. 이 책 한 권보다 훨씬 더 복잡 미묘하고 긴 서사를 가진 나 자신을 어떻게 하면 한 지면도 안 되는, 심지어 반도 안 되는 살짝 접힌 면에 표현해낼까. 하지만 김혜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j%2Fimage%2FxB1FYOi9M2Qd3D4kCS6fCAkuC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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