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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 도서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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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uou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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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보 도서관장의 어리둥절 탐험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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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5T12:0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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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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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0:57:19Z</updated>
    <published>2022-10-30T14: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머루가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축제 기획도 물이 올랐다. 심심하고 밋밋한 책 축제 말고 우리가 먼저 신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잘 익은 머루 색을 떠올리며 보라 축제로 이름을 지었는데 부를수록 신통방통한 이름이었다. 삶을 보라. 오! 부르고 보라. 와! 뒹굴고 보라. 세상에! 먹고 보라. 대박! 즐기고 보라. 무릎을 탁 쳐가며 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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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인생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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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01Z</updated>
    <published>2022-10-30T14: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amp;gt; 추천사를 의뢰받았다. &amp;ldquo;제가요?&amp;rdquo; 아이고 못해요!&amp;rdquo; 난생처음 책 뒤에 실릴 추천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전문가의 책에, 잘 팔려야 하는 책에 내 글을 실을 수는 없었다.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았다. 바득바득 우겼지만 상대는 고래심줄이었다. 며칠 밤을 새워서 짧은 추천사를 썼다. 예쁘게 고쳐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그대로 싣는단다. &amp;ldquo;아이고&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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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부와 손주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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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02:10:54Z</updated>
    <published>2022-10-30T14: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동동거렸더니 녹초가 됐다. 오늘은 9주 동안 진행한 &amp;lt;조부모와 손주가 함께하는 우리는 책 친구&amp;gt; 마지막 날이자 오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설레는 날이었다. 네 살 진호부터 일흔넷의 영록 할아버지까지 줌으로만 소통했던 일곱 팀의 조부모와 손주가 마스크를 단단히 끼고 도서관 나들이를 단행했다.  코로나로 인해 기획을 수차례 바꾸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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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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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6:49:12Z</updated>
    <published>2022-10-30T14: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도에 희미한 점으로 찍힌 작은 섬에서 나고 자랐다. 교과서 아닌 책을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 대도시로 이사 오고 나서다. 나의 무식함을 안타까워한 둘째 언니가 책 좀 읽으라며 문학 전집을 사주었다. 밤색 하드커버를 펼치면 작은 글씨가 깨알처럼 박힌 책은 지루하고 어려웠다. 쏜살처럼 장식용으로 전락했다. 대입을 앞두고 담임선생님이 처음 들어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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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칭 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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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01:45:30Z</updated>
    <published>2022-10-30T14: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내가 불리는 호칭은 다양하다. 한 축은 언니, 이모, 아줌마, 저 기요다. 다른 한 축은 주사님, 사서님, 쌤, 선생님, 팀장님, 관장님, 원장님이다. 예전에는 언니, 아줌마라고 부르면 미간에 살포시 주름이 잡히고, 저기요!라고 부르면 못 들은 척해버릴까 3초 고민할 때도 있었다. 오래 일하다 보니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상대방도 난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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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음식을 기록하다 울고 웃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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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14:33:50Z</updated>
    <published>2022-10-30T14:0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킁킁! 도서관에 들어온 사람들이 코를 킁킁거린다. 어디선가 매콤한 기름 냄새가 폴폴 풍긴다. 주방도 없는 도서관에서 그것도 카펫이 도톰하게 깔린 도서관 강의실에 전을 부친다고? 그렇다. 오늘은 엄마의 음식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도서관에 오는 날이다.  동네 사람들하고 친해지는 게 일이기도 한 나는 도서관에서 만난 어벤저스 친구들이 많다. 뭐든 해보자고 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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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동네 작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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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01:45:36Z</updated>
    <published>2022-10-30T13: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 또요?&amp;rdquo; 동네 작가들이 또 강연 선물을 내놓았다. 내가 사는 곳은 작가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알면 알수록 초대형 그물망이다. 동네 도서관에서 동네 사람들 만나는 일을 보람으로 여기는 작가들이 다시 한번 작당 모의를 했다.  이번 선물은 글쓰기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한 &amp;lt;다시 시작하는 글쓰기&amp;gt;. 다섯 명의 작가들이 진행하는 연속 강의다. 동네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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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 웬 스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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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01:45:39Z</updated>
    <published>2022-10-30T11: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되자 초록 진주알 같은 머루 송이가 단단해졌다. 스폰서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비집고 들어왔다. 보라 축제가 풍성하고 재밌으려면 스폰서가 있어야 해! 흥부네 버금가는 도서관 예산으로는 재미난 축제를 할 수 없어! 외국처럼 도서관에도 기부하는 문화가 활발하면 좋겠는데. 기업들의 메세나 사업을 도서관으로 끌어올 방법은 없을까? 머릿속에서 스폰서 생각이 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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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부터 할지 몰라 시작한 워크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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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2T01:45:41Z</updated>
    <published>2022-10-30T11: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박싱의 기쁨과 슬픔을 해치우고 나니 한 달이 훌쩍 흘렀다. 관장이 새로 와서 몰아치듯 도서관을 뒤집어놓자 다섯 명의 직원들의 얼굴에 걱정과 기대가 교차했다. 혼란스럽겠지. 나도 마찬가진 걸.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amp;lsquo;내가 만약 관장이 된다면 &amp;lsquo;의 가정법을 열심히 구동했어야 했지만 늦었다. 관장이 되고 보니 나 같은 직원 만날까 봐 덜컥 겁이 났다. 일 물어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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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박싱의 기쁨과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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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1:36:10Z</updated>
    <published>2022-10-30T11:4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패다, 승진을 해버렸다. 덜컥 도서관장이 되어버렸다. 올해부터는 4시까지만 일하고 일찍 퇴근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어떡하나. 단축근무제를 신청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다. 우는 딸들을 안고 달래다가 덩달아 눈물을 쏟고 말았다. 언제 도서관 그만둘 거냐고 수년째 외치는 아이들의 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언젠가부터 머리가 핑 돌고 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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