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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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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neminj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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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와 에세이를 써요. 종종 요리를 합니다. 천안 책방 악어새 운영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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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5T15:15: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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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도 11˚] 그때 너는 물속에서 자랐다 - 2016년 여름, 바위 위에서 수박을 깨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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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1:41:54Z</updated>
    <published>2025-07-28T14:5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5학년 때, 엄마와 할머니는 계곡이 붙어 있는 펜션에서 일했다. 큰아빠가 관리를 하셨던 건지, 아니면 큰아빠 친구의 일이었던 건지 정확히는 모른다.  할머니는 주방에서 닭볶음탕이나 삼계탕처럼 계곡에서 흔히 주문해 먹는 음식을 만들었다. 엄마는 주방 건너편에서 펜션과 평상 사이에 간이 천막을 쳐 치킨과 감자튀김을 튀겼다. 예전에 BBQ를 운영했던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GBMLD9UwHvxJq929I4m72OzJy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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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도 9˚] 그때 너는 비에 젖고 싶었다. - 2025년 7월, 비 내리는 오후 초등학생의 너를 생각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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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5:43:55Z</updated>
    <published>2025-07-16T11: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기억 속에는 연분홍색 우산이 있다. 커피가 스며든 것인지 얼룩이 있던 접이식 우산. 열 살 무렵, 너는 그 우산을 챙겨 다녔다. 아이가 쓰기에는 조금 크기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우산은 엄마의 것이었으니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핸드폰을 쓰는 아이들은 많지 않았다. 집에 연락을 해야 하는 때면, 학교 복도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사용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8NDWCH1r0pQX818ggpTzpt6Ro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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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도 8˚] 그때 너는 영원히 사는 걸 배웠다. - 2014년 8월 10일, 외할아버지와 함께 본 용문사 은행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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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12:08:29Z</updated>
    <published>2025-07-09T11: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 속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회상할 때 대개 한 장면만 보여준다. 그러나 너는&amp;nbsp;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무수하게 자랑할 수 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너를 데리고&amp;nbsp;여주 도자기 축제에 갔다는 이야기,&amp;nbsp;버터링이나 사브레를 사서 찬장에 두었다가 너 오는 날 꺼내주신 다정함, 여름밤 슈퍼에 가서 고른&amp;nbsp;간식, 장미 담배를 피우던 손, 열한 살 때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X2PP9gJ2rE_RJm0FoK6qOKSUIp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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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도 6˚] 그때 너는 정동진 해수욕장에 갔다 - 1999년 혹은 2000년, 어느 날의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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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3:21:04Z</updated>
    <published>2025-07-02T11: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대한 너의 첫 번째 기억은&amp;nbsp;외할아버지 댁과 붙어 있는 반지하 집에서 시작된다.&amp;nbsp;반지하 치고 햇빛이 잘 들어 아침이면 스르르 눈을 뜨게 되었다.  어느 새벽, 엄마와 아빠가 너와 동생을 깨웠다. 샤워를 하고 나면 엉덩이에 베이비파우더를 바를 만큼 어릴 때였다. 파우더 냄새가 코끝에서 은은하게 흘렀고 커튼을 친 창문 사이로 푸른빛이 새어들었다. 너는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hQbd5R8R7z0YpK9bGC4cdrnXj9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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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도 4&amp;deg;] 그때 너는 몸에 대해 늘 생각했다 - 2014년 3월, 야자시간의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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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3:50:48Z</updated>
    <published>2025-06-25T13:3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교복은 예쁘기로 유명했다. 붉은색 재킷과 고동색 치마는 어느 누가 입어도 단정해 보였다. 그러나 너는 교복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너는 교복을 맞추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스마트나 스쿨룩스 같은 브랜드 매장이 아닌 동네 교복점에 갔다. 엄마는 굳이 그러지 말고 브랜드 매장에서 맞추자고 했지만, 30만 원 가까운 교복값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UDoqEYyb1e5opzm4JC7l_XP6XMM.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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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도 2&amp;deg;] 그때 너는 급식을 싫어했다 - 2021년 3월, 편지를 읽던 날 찍은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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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3:59:20Z</updated>
    <published>2025-06-18T09:0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1학년, 너는 급식이 세상에서 제일 싫었다. 덜렁거려서 옷을 입는 날에는 꼭 소매에 양념 한 두방을 묻혔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게 된장국이든 부대찌개든 똑같은 냄새가 났다. 너는 그 냄새가 온몸에 배이는 것 같았다. 어느 날에는 흰 밥에 멀건 생김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헛구역질을 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너의 편식을 수용하지 않았다. 교실에서 밥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icmgClgRzbuJ4Oq6nkd2INLTkH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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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당옥수수를 사다 - 찰옥수수파의 초당옥수수 체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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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6:46:00Z</updated>
    <published>2024-07-15T09:1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이 되던 해, 우리 가족은 양평에서 춘천으로 이사했다.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아빠가 새 직장을 춘천에 구했기 때문이다. 대학시절을 보낸 곳으로 다시 왔으나 아빠는 전공과 무관하게 작은 상가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일은 오래가지 않아 접고, 새로운 회사에 취직했던 것도 같은데 어렸을 때 일이라 아빠의 직장 변천사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억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gGtvaMCh2Z2e6kcR9ZljBRQ_l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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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쟁이의 참외 토마토 샐러드 - 이것은 참외가 메인이고, 나는 거짓말쟁이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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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3:25:37Z</updated>
    <published>2024-07-07T03: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할머니 댁을 가기로 하고 가지 않았다. 비가 온다는 핑계였다. 실은 혼자 있고 싶어서 그런 거였으면서. 토요일 책방을 마감하면서 오래 혼자 있고 싶어졌다. 침대에 몸을 구기고 푹 쉬면서 - 언제는 안 쉬는 사람처럼 얘기하는 게 웃기지만 - 하염없이 잠을 자고 싶었다. 퇴근 후 곧장 침대로 향했다. 그러나 잠은 오지 않고, 나는 그냥 밤새 핸드폰 하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h7p3rDD_OLLo7GPhLUghveYx9j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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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공처럼 쥐는 감자크로켓 - 악악이의 추천레시피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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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30T01:53:16Z</updated>
    <published>2024-06-29T08: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 악어새의 이야기  책방 악어새는 천안 원도심 모퉁이 상권에 있는 작은 동네 서점이다. 머리는 악어 몸은 새인 악어새 &amp;lsquo;악악이&amp;rsquo;가 운영하는 곳으로, 나는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악악이는 책방 문을 열기 전에 늘 외로웠다고 한다. 머리는 악어, 몸은 새인 희귀한 모습을 가져 악어 사이에서도 소외되고 새 사이에서도 소외되었기 때문이다. 악악이는 친구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BnjtszapKCE99PrVvvxiBek9V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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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를 좋아해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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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03:05:40Z</updated>
    <published>2024-06-10T15: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토마토를 활용한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을 발견했다. 토마토가 주인공이 되는 책이라니 흥미로웠다. 토마토는 제철에 상관없이 언제나 싱그럽잖아! 최근에는 토마토의 가격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싸졌지만, 4년 전에는 지금보다 괜찮았던 거 같다. 어쩌면 내가 저렴한 토마토만 찾아다닌 걸 수도 있다. 아무튼 돈이 없던 대학생 시절, 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1s%2Fimage%2Fy_6zd1bB50UQDSMTNUfxvIlrzN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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