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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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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yulhe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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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채식 30년, 남들과 조금 달라 특이한 듯 평범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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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7T12:39: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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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 한 단에 올라간 삶의 고단함 - 밭에서 보낸 한평생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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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29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차가 없어서, 밭에 가려면 버스 두 개와 지하철 두 노선을 환승해야 한다. 얼마 전, 저녁나절에 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데, 꼬부랑 할머니가 옆에 앉으셨다. 할머니는 보따리와 파 한 무더기를 들고 계셨다. 앉아서도 허리를 펴지 못하실 만큼 허리는 굽어 있었고,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가득했다. 그분의 손끝은 흙이 박혀서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4JPHySEAihAlylUofQC2K0U1q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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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효율은 인간성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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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0:00:15Z</updated>
    <published>2025-08-29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텃밭은 사실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7만원으로 채소를 사면, 더 좋은 채소를 더 많이 살 수 있는데. 거기다 왕복 3시간에, 가서 밭일 일구는 시간까지 하면 일주일에 최소 4시간을 써야 한다. 효율 측면에서 보면 정말 이만저만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amp;lsquo;그 돈에 그 인건비면 사 먹는 게 훨씬 낫지!&amp;rsquo;라고 말한다. 맞다, 그러나 인생의 낭만은 낭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5XqzRaSUNtBe3dsHV5S42G570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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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을 얕보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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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0:00:21Z</updated>
    <published>2025-08-27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밭은 벌레, 잡초와의 싸움이었다. 열무는 떡잎부터 벌레먹어 구멍이 뽕뽕 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냥 쭉 길렀는데, 모든 잎이 잔뜩 벌레를 먹어 구멍이 숭숭 나 있어서 먹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농사를 하면서 먹는 풀과 잡초를 구분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벌레 먹어 있는 풀은 내가 심은 거고, 벌레가 안 먹어 있으면 잡초.  날이 따뜻해지자 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AOtgiVRJTPEEZ9YgALnq0CA8-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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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의 시간 - 내 일정이 아닌 자연이 허락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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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0:00:21Z</updated>
    <published>2025-08-27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흙과 단절되면 비도 햇빛도 바람도 맑은 날도 흐린 날도 그다지 간절하지 않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대체로 비슷하다. 그런데 흙과 가까이 뭔가 가꾸는 순간, 비도 햇빛도 간절하면서 한편으로 무서웠다. 비가 오면 순식간에 진창이 되고 해가 나면 순식간에 잡초가 나고, 자연은 생각보다 드라마틱했다.  농사를 지으려면, 내가 자연에 맞추어야 한다. 이것은 약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hswY45sh2T8_ui0rIO_h_8ryb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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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고하지 않고 나는 것의 고마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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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3:53:02Z</updated>
    <published>2025-08-26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중요한 것, 가장 필수적인 것은 대개 공짜다. 햇빛, 바람, 공기 같은 것들. 그리고 내 존재의 기반은 대개 내가 선택하지 못한다. 내가 부모를 가려서 태어날 수 없다. 내가 태어날 나라도, 사회도, 시대도 태어날 수 없다. 내가 만약 조금만 더 북쪽에서 태어났다면 이 나이까지 건강히 생존할 수 있었을까? 30년만 먼저 태어났다면 대학, 대학원까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iQENKt8n7xNOk0akjUEbwGApA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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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밭에서 깨닫는 것들 - 키우고 돌보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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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23:05:23Z</updated>
    <published>2025-08-25T23: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야심차게 텃밭을 분양받았다. 내가 분양받은 것은 서울시 시민텃밭으로, 1년에 7만원을 내면 한 구획을 받아서 텃밭을 일굴 수 있다. 전부터 한 번 도전해 보고 싶긴 했지만, &amp;lsquo;내가 할 수 있을까?&amp;rsquo;하고 한참을 고민했다. 텃밭 위치도 집에서 편도 한 시간 반 걸린다.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것으로 작물이 자라기나 할까? 제작년 서울 시내에서 화분 텃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rm_ly5vgDofUuM2ixnGh-y61Z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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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 &amp;lt;웨이스트 랜드&amp;gt;, 올리버 프랭클린-윌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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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9:55:02Z</updated>
    <published>2024-06-23T15: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캄보디아에 살 때, 협력기관 중에 쓰레기 마을에 위치한 보육원이 있었다. 나는 쓰레기 마을이라는 걸 거기서 생전 처음 보았다. 조금 가까이만 가면 엄청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모든 곳에 파리가 날아다니고, 보육원 선생님들은 수건을 손에 쥐고 바닥을 치면서 하루 종일 여기저기 들러붙는 파리를 쫒았다. 눈에 보이는 곳에 쓰레기 산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Kcc6YNFO2E0fVBjJ7eQ6ByNbp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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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남기란 무엇일까? - 생존에 대한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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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22:39:36Z</updated>
    <published>2024-04-18T03: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독서모임이래봤자 거창한 것은 없고, 분기별로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사서 각자 왜 그 책을 샀는지 이야기하는 정도이다. 대부분 책을 신청할 시기에 인터넷 서점에서 최근 베스트셀러를 고르는 것 같다. &amp;lsquo;교보문고 들어가 보니까 요즘 이 책이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amp;rsquo;하면서 고르셨다는 책들을 보니, 주로 이런 책들이다.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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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지가 있는 삶 - 당연한 것은 당연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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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53Z</updated>
    <published>2024-02-18T07: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 중에 내가 제일 음식을 두루두루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다. 나는 고기만 안 먹는다뿐 회도 먹고, 생선, 어패류도 먹고, 고수나 허브 종류도 대체로 잘 먹는다. 나의 언니는 고기는 기본적으로 안 먹고 거기에 더해 회를 못 먹는다거나, 갑각류를 못 먹는다거나 등등 더 많이 가린다. 신념 때문이 아니라 비린내를 못 견뎌서 그렇다. 그래서 바닷가에 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dpeuY-qaabQsHt_QAXC3Em-rA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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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이 너무 편하잖아 - 왜 이렇게 작은 불편도 크게 느끼게 됐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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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07:43:06Z</updated>
    <published>2024-02-12T03: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언급했듯, 얼마 전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 체감하는 엄청난 변화. 배달을 시킨다! 바로 얼마 전에 도시에서 살 때 소비하는 에너지 운운한 주제에, 배달을 이렇게나 시키다니. 이사하면서도 미니멀하게 살겠다면서 쓰레기를 엄청나게 버렸는데, 바로 배달과 배송을 시키고 있다.  나는 사실 배달음식을 안 시키는 것을 나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y0kri0ycv2ta-vYWV2L3xx70D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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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행복은 나의 것 - 정상성에 대한 절박한 마음을 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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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07:45:13Z</updated>
    <published>2024-02-12T03: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부모들이 자녀에게 또는 교사들이 학생에게 &amp;ldquo;저기 아프리카에는 굶는 사람도 많은데 이렇게 사는 거를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amp;rdquo;는 말을 한다. 지금 나의 처지보다 못 한 사람도 많으니, 지금 내 처지에 만족하라는 말이다. 사람들이 종종 장애인의 &amp;lsquo;장애 극복&amp;rsquo; 서사를 보며 &amp;ldquo;저렇게 몸이 불편한 사람도 저런 성과를 냈는데 나는 왜 이모양이지! 나도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IY8IAIa3QMK3dLnjgpxCM4kVI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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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를 덜 쓰는 도시생활에 대한 단상 - 도시생활에서 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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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5:00:42Z</updated>
    <published>2024-01-28T11: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는 이사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경기도 외곽의 큰 집으로 이사를 갈까, 아니면 서울의 좁은 집에서 살까. 경기도 외곽으로 가면 서울과는 많이 멀어지고 출퇴근 시간이 많이 늘어나지만, 깔끔한 동네, 넓은 집에서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었다. 서울의 좁은 집에서 살면 깔끔하지 않은 동네, 내 몸 하나 누이는 것 하나만으로도 벅찬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VANTN2fnP91bo4vypSL_Yuqbs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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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합의 - 유럽여행에서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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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13:11:15Z</updated>
    <published>2024-01-28T11: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가을,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럽은 친환경이 중요한 가치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걸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 워싱이 아니라 진짜 친환경 말이다.  처음으로 파리를 갔는데, 도로가 너무 좁은 거다. 옛날에 만들어진 도시니까 그런가, 하고 아무 생각 없었는데, 파리 시장(市長)이 친환경을 위해 자동차 도로를 줄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JMkkEg4j5Z_-30ukb6g4ySmlc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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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도 습관이다 - 내 마음의 방향이 분노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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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01:24:52Z</updated>
    <published>2024-01-13T10: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기실, 내 마음의 방향이 미움이라서일 수 있다. 내 마음이 가는 길에 누가 얻어 걸린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가닿지 못한 미움은, 간혹 자신에게 향해서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기도 한다.       어제, 상담원과 통화하다가 나는 개진상으로 상담원에게 쏘아붙이고 짜증을 쏟아 부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서, 상담원이 맞고 내가 틀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zG0HA7sSZK1-tHnXsh08dTOPU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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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채식, 매일의 밥과 반찬 - 매일의 삶이 아니면 지속하기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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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12:32:21Z</updated>
    <published>2024-01-07T11: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글에서 말한 대로, 텃밭모임에서 6월과 10월에는 식생활 강사님을 초청해 오픈 요리 워크숍을 열였다. 단순 요리 교실이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과 건강한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제철 채소를 이용한 요리교실을 야외에서 진행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야외 요리 교실이라니, 낭만이 넘쳤다. 개수대가 따로 없어 텃밭 물주는 호스 옆에 대야에 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EsaQETetHmIA5zcTahg7HSBgJ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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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밭을 가꾸며 - 채소가 저절로 자라는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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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11:35:53Z</updated>
    <published>2024-01-07T11: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의 중요한 성과, 한 일을 돌이켜보면 단연 텃밭모임이다. 4월부터 텃밭 모임을 시작했다.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을 해보겠노라고 야심차게 시작했다. 처음에는 온갖 씨앗을 구해다가 싹을 틔워 심었다.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그런데 씨앗에서 정말 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작물을 키우기란 완전 초보자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Wa1vdzxMopsPJfZn8r3z7c8BJr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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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동물을 먹을까, 고기를 먹을까 - 단절될수록, 무감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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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6:06:44Z</updated>
    <published>2023-11-17T12: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의 축산은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amp;lsquo;고기&amp;rsquo;와, 살아있는 생물로서의 &amp;lsquo;동물&amp;rsquo;이 단절되어 있다. 불판에서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살아있는 소나 돼지, 날아다니는 닭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사실 나도 고기가 동물이라는 걸 별로 생각해본 적 없다. 고기 자체가 나에게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별 관심이 없었달까. 그런데 굉장히 &amp;lsquo;이게 동물이구나&amp;rsquo;라고 확 깨달은 경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Iy_a-NP3mWi6IemilvgxK56_8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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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로웨이스트, 비건을 맛보는 서울 핫플 나들이 코스 - 핫플 나들이에 살짝 끼워서 친구를 꼬셔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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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5:53:56Z</updated>
    <published>2023-10-30T00: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함께 만날 때 자연스럽게 제로웨이스트나 비건을 살짝 끼워서 나들이 가면 어떨까? 이런 데 관심이 없는 친구도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서울 핫플레이스 해방촌 나들이에 살짝 제로웨이스트&amp;middot;비건 맛보기를 끼워넣는 코스를 소개한다.  제로웨이스트 가게로 유명한 &amp;lsquo;알맹상점&amp;rsquo;이 서울역 옥상에도 있다. 바로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EXIK-P3uH5SAx8Lp6AHBTtQGO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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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불편 - 가치를 위해 불편함을 선택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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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4:48:03Z</updated>
    <published>2023-10-29T01: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알림톡이 왔다. &amp;lt;새가버치&amp;gt;라는 새활용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하는 내용이었다. 2기는 의류 수거였는데, 신청하면 상자를 보내 주고 여기에 면 100%인 티셔츠와 셔츠를 모아서 보내면, 수거해 가서 양말로 생산한다고 했다. 이런 류의 새활용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해봐야지 하고 냉큼 신청했다.  내 옷만으로는 상자를 채울 수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6uNphcsRZDJu47A5f6hfZeWFZ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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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 단상 - 밥상에 담긴 세상의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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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02:10:16Z</updated>
    <published>2023-02-19T13: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설날에 본가에 갔다.  본가에서 명절 내내 세 끼를 먹으면서, 새삼스럽게 매 끼니마다 동물성 식품이 밥상에 올라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 집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육고기는 없지만, 매일의 밥상에는 동물성 식품이 올라와 있었다. 멸치국물로 끓인 국, 명절이라고 부친 동태전과 해물동그랑땡, 계란물을 입혀 튀긴 오징어튀김과 쥐포튀김, 냉장고 밑반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Tb%2Fimage%2FvXVH8U1QwrFmE9niXqYyfdFsj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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