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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vc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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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살리고 누군가를 돕는 글을 쓰려 애쓰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험과 지식과 상상과 지혜의 조화가 늘 머무르는 마음을 위해 명상을 하고 독서를 하며 나로 살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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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6T06:2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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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에 로그인해야 할 때 - 이상, 잠시만 로그아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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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59:44Z</updated>
    <published>2026-04-05T02: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실과 이상과 소망 사이 어디쯤에서 방황하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위험한 일이 되기도 한다.    대게 이상적인 상황에 심취하다 보면 직접적인 행동과 실천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나 그와 관련된 부수적인 생각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점점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만약 자신이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gN12ShUG3dWyuVaDc2lj2VStkA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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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를 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에 대하여 - feat. 개는 원래 짖는 동물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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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1:33:07Z</updated>
    <published>2026-04-02T01:3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글을 쓰던 중에 위층으로 추정되는 곳에 있는 반려견이 쉴 새 없이 짖기 시작했다. 저렇게 짖어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짖는다.    두 마리의 반려견과 여러 길냥이를 주택에서 오래 함께 했던 터라 이런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원래 개라는 동물은 짖는 동물이 아니던가. 공동주택에서 키우기 위해 한때 성대를 잘라 크게 짖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kuzbDnxvqa4hd1B2ZVoWYy9_F2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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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리해서 안 되는 이유가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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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0:15:28Z</updated>
    <published>2026-03-30T00: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km 정도를 걷고 돌아오는 것쯤은 언제든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강도를 높이지 않고 천천히 걸음에도 체력의 소모는 급격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회복은 더디다. 에너지음료를 챙겨 먹고 홍삼진액을 한 스푼 퍼먹어도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마음으로 위안을 받는다고 해도 실제 몸 상태가 그러하지 못하니 괜찮다, 괜찮다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T1XgQUTT7Vw6ldiX0G_idfHf3A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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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흔한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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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9:37:56Z</updated>
    <published>2026-03-29T09: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필요한 말이 길어지면 실수를 하게 된다.    더군다나 그것이 동종의 관심 영역에 있는 불특정 소수를 겨냥한 글이라면, 표현과 메시지에 의젓함이 배어있어야 한다는 굴레에 갇힐 수밖에 없다. 잘 쓴 글이 절대적으로 옳은 글은 아닐 것인데 빈번하게 교훈 따위를 찾게 된다. 요 며칠 쓰지 못한 핑계를 이렇게라도 갖다 대본다. 나는 무엇을 쓰고 있었던 것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ERf0qjnbqBZyOGAzjrmTnJFZAD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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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인 듯 40 아닌 39 같은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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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10: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생일이었다.    올해로 40세, 약국봉투나이로 만 39세. 마흔이 되기 싫어 아직은 삼십대라 주장하는 아내의 생일 선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394,039원을 보냈다.    서른아홉? 아니 마흔이 자나! 그래, 서른아홉이라 하자.   라는 뜻을 담아.    아내가 웃겨 죽겠다는 듯 마트에서 뿜어버렸다. 생뚱맞은 금액 뒤에 담긴 깊은 뜻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dudyPMgbl8qwdgb1X7bEo24KVu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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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일도, 나쁜 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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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0:32:45Z</updated>
    <published>2026-03-25T10: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내가 뿌렸던 씨앗으로 말미암아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가온다.    매일매일 주어지는 하루를 진심으로, 그것도 매우 정성껏 꼼꼼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다. 절벽 끝에 매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결국 끝이 있고 지나치게 좋은 일들의 연속도 어느 순간 맺음의 단계에 접어든다. 감사하되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무언가 내가 이루고자 함이 명확하다면 그와 관련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UiEG0awPz7K0rs7e88fpOt56Tj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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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아내의 믹스커피가 답이다 - feat. 아내의 마흔번째 생일을 축하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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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1:00:16Z</updated>
    <published>2026-03-22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이 지난 기억들을 소환시키는데, 믹스커피 두봉이면 충분했다.    아내와 난 둘다 퇴사한 은행원이다.  어느 지점이고 은행에는 늘 믹스커피가 구비되어 있었다. 거래처에서 방문하시거나 상담이 길어지게 될때 방문하신 분들께 종종 커피를 타 드렸다. 종이컵 하나에 믹스커피 한봉이면 물을 어느 정도 부어야 가장 달달하고 맛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또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sssd2uA0SdUmv_L4bwb3bT5sy3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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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는 마트의 할인코너를 가장 먼저 들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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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0:24:57Z</updated>
    <published>2026-03-22T00:2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다. 보통 제품의 일반 할인행사가 아닌, 냉장코너에 따로 모아둔 곧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들만 쌓아둔 곳으로 가장 먼저 향한다. 냉장 식품이 아니더라도, 기한이 임박한 제품들은 마트를 돌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마트에 갈 때마다 보고 있지만 종종 득템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우리에겐 귀한 제품들도 진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Re7zQxQ2PM8Gu3vI1cp3uFlur-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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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삶이 행복하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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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3-21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의 감정적 순기능을 경험해 본 이가 있을까.   최근 마라톤을 나가서 뛰고 온 많은 이들의 피드에는 짧은 순간 포착된 다양한 표정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그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시간과 노력으로 인해 북받쳐오는 감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음에 누군가를 껴안고 펑펑 우는 장면들이 더더욱 공감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렇게 스스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YzdKkkIC-hY1B7mJMreua0rzis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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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섣불리 일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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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7:24:07Z</updated>
    <published>2026-03-21T07: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일을 20년 가까이해왔으나, 그 일에 대해서는 글을 써본 일이 거의 없다.   여기에는 남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나만의 생각이 깔려있는데, 자신만의 일의 철학 그리고 이렇게 해야 한다 또는 저렇게 하는 것이 맞다라고 한 영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다소 어려운 일이고 어떤 경우엔 민망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속한 조직에서 그 팀과 기업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8wr3fuHx-2QFpoW0dZHMjoaAFq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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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caf가 주는 위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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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8:17:16Z</updated>
    <published>2026-03-19T08: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 졸업 후 취업준비를 하면서부터 드립백 커피를 좋아하게 됐다.  당시엔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지 않았고, 몇 군데 메이저 기업에서 드립백 커피를 출시해 판매했었던 것 같은데 선택의 기준은 맛보다 해당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격이 선택의 이유였다.  당시 M사의 드립백을 하루에 7잔까지 473ml 크기의 텀블러에 내려마셨던 기억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_cU0UpM_ZWy1UE_AVMEcD8n93c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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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는 즐거움, 절제하는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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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8T01: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유년기는 먹을 것을 피하고 싶던 시절이었다.   남긴 밥은 항상 여동생이 더 먹었고, 나는 그 덕에 집안에서 걱정을 안기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허약한 것이 걱정되어 각종 몸에 좋다는 한약을 구해다 주셨고 그때마다 나는 그것을 억지로 삼키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그래도 그 뒤에 맛볼 수 있는 작은 초콜릿 하나가 주는 즐거움 때문에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3WEmnbScKsfomq6rq2CYqY406z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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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은 건강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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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3:00:35Z</updated>
    <published>2026-03-17T1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있었다.   다섯 시 조금 넘은 시각, 잠에서 깨고 거실로 나가 안경을 닦았다. 몇 년간 잘 착용하던 안경이었고 이것을 닦는 데에 엄청난 힘조절이 필요했던 것도 아니다. 견고한 안경테가 아니더라도 닦다가 부러질 정도의 재질 또한 아니었다. 그런 것이 두 동강이 난 것은 오늘 있을 어떤 일에 대한 암시 혹은 더 큰 불운을 가져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cH0Chb8vQ2ZU94j5MehvDQTmNh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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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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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5:32:54Z</updated>
    <published>2026-03-16T05: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과 마주한다.   대게 상황에 압도되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지 못한 채 허우적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 생각에 침잠하여 점점 더 어두운 곳으로 스스로를 끌어내리기도 한다. 이럴 때 잠시 생각을 멈추고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 본다. 머릿속을 비워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애써 생각들을 밀어내기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kBfLesVAknUVOLt4vC9a_btvf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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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절제와 수용 사이에서의 균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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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7:30:58Z</updated>
    <published>2026-03-15T07: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자리 이후, 이제 그만 끊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자리에서의 종료가 아닌 금주에 대한 생각이다. 금주(禁酒)가 아닌 절주(節酒)를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더 비중을 둔 이유는 조절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삼십 대의 시절처럼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을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VKzVl0Di8_WMqxdVbAxdVdyk11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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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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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1:29:13Z</updated>
    <published>2026-03-14T11: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아주 오래전, 기억도 나지 않는 어떤 날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의 내가 아닌 모든 것들이 서투르고 실수 투성이어도 괜찮았던 그런 시절 말이다.  가진 것이 없어도 편했고 자신감 대신 순수함이 용기가 되어주던 시절이었다. 한껏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으며 밤을 새워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도 거뜬한 체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의 부모 또한 한창이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_QDAuIKqtM9-vGiKxx8EyAfiPM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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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 건지 묻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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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3-12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인생의 성취는 맥도날드의 빅맥세트처럼 제공되지 않는다.   충분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그것을 당연히 받게 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조건은 충분한 시간의 기다림이다. 많은 이들이 이 절대적인 기준 앞에서 스스로의 선택을 포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기준은 기준인데, 이 기준이라는 것이 명확한 선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Tt60FVfg3x42ECh4hckHDJBcTp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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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을 택했더니 마음이 편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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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1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신형의 새로운 물건들은 매일 같이 기록을 갈아치운다. 기존 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발전들이 아주 예전의 물건들을 닦고 가꾸며 사용하고 있는 내겐 너무나도 새로운 세계이다. 그리고 그런 새로움의 유혹에 꽤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그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지출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전에 내가 써보지 못했던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prfYZj_tbGyU0D1SgyFx5DDFSl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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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의 문 앞에서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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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3-10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겐 오늘이 있다. 걱정할 이유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내게 주어진 오늘이다.   오늘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며,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다. 상황은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존재와 감정을 존중할 수 있으면 된다. 그리고 감정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주체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나 자신 이외의 환경들은 자신의 통제권 밖에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d4vqeZRsiwmp_AYDAfxdNPhggB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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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러닝을 해보겠다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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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3-09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언젠가 당신이랑 같이 뛸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최근 들어 자주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잘 다니던 요가를 취소하고 달리러 나가자는 제안을 했다. 러닝화가 없다는 말에 그런 거 필요 없고 일단 천천히 달리는 것에부터 출발하면 된다고 했다. 우리가 마라톤을 나갈 것도 아니고(나중일은 모르겠지만) 건강을 위해 무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fo%2Fimage%2FkKkFDm9EOxAZ1Fw1D4ap-9DJfd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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