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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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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여서 그 생각들을 끄집어내다 보면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 리뷰를 시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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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1T05:39: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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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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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14:40:03Z</updated>
    <published>2022-03-20T09: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가시노 게이고 이름 자체는 생소하다 할지라도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용의자x의 헌신」, 「백야행」이 한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졌고, 몇 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그의 작품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sf를 가미한 추리소설로 순식간에 몰입하게 되는 책이다. 온천지에서 화산가스 중독으로 유명 영화감독이 사망한다. 천재지변에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aYJ43eRM0Yo00eRUGOwEtqp5xw.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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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 소설로 현실의 고통을 느낀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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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4T14:40:06Z</updated>
    <published>2022-03-16T07: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적 소설에서는 작가의 생애와 소설이 칼로 무 자르듯이 구별되지 않을 때가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작가를 소설에 대입하기 때문에 소설 속 사건들이 더 생생하고 뚜렷해진다. 특히 시대적 비극이 담긴 경우가 많아 작가를 비롯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이 입체감 있게 느껴진다. 항상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는 「새벽의 약속」,「제5도살장」도 이런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m6lpCDqYWJrXybSPaVc7-aO2Pa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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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이미예 '달러구트 꿈백화점' - 내 꿈은 내가 결정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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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0T04:02:52Z</updated>
    <published>2021-10-29T03: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프로이트 무의식에 관한 강연을 들은 후, 나의 무의식과 감정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꿈을 꿀 때마다 메모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쩌다 꾸는 꿈을 습관적으로 메모하기 쉽지 않고, 기록을 위해 꿈의 파편들을 억지로 연결시켜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얼마 뒤 그만두었다.  나는 보통 꿈에서 누군가에게 쫓긴다거나, 낯선 장소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ey2nNnnxU5It1_61obtdmEEoTEg.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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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주일기] 숨은하자찾기 - 처음으로 가본 나의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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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0:50:20Z</updated>
    <published>2021-10-23T08: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분양을 받아본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아파트 건설사는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45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최소 2일 이상 의무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우리 아파트에서도 금, 토, 일 3일간 사전점검 날짜를 정하여 우편으로 입주초대장을 보내주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지은 뒤 처음으로 입주민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고, 입주민으로서는 보지도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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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리뷰]오징어 게임 - (스포 有)재미있지만 아쉬웠던 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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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0T17:06:02Z</updated>
    <published>2021-09-24T06:1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추석연휴 덕분에 오랜만에 드라마를 보았다. 혹자는 이 드라마를 여러 가지를 섞은 오징어짬뽕 같다고 하고, 혹자는 치밀한 추리나 심리작전이 없어 지루하다고도 한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듯하나 나는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과 비교한 영화나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나 하는 하찮다고 여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tvmiuaw2zh_MfzVsHLlQq_k95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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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정세랑 '이만큼 가까이' - 그 시절의 나의 감정을 떠올려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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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0T17:06:16Z</updated>
    <published>2021-09-05T14: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세랑 작가를 떠올리면 작가의 이름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느낌이 있다.(본명인지는 찾아보지 않았다) 넷플릭스에서 반영된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메인 포스터에서 배우 정유미의 짜증은 나지만 씩씩해 보이는 표정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사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책도 드라마도 보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정세랑이란 이름을 알게 되었고 「이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q14j1b22v6nguLYotW2MPjMGf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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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주일기]얼렁뚱땅 아파트입주기 -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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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7T15:24:18Z</updated>
    <published>2021-08-16T00:5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에 운 좋게 회사 근처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 뒤로는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며 중도금을 내기 위해 저축하는 뿌듯함+부담으로 살고 있었다. 입주 날짜가 어느덧 성큼 다가왔지만 잔금 대출받고 가전제품 몇 개 사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보통 신축 아파트 분양이 끝나면 아파트 입주자들끼리 정보교환도 하고, 입주자 대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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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정미경 '나의 피투성이 연인' - 지독한 현실 속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단상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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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6T00:27:41Z</updated>
    <published>2021-07-11T11: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읽은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라는 정미경 작가의 단편소설집이 진한 여운을 주었다. 소설에서는 냉소와 허세로 가득 차 있는 현실세계에서 살고 있는 이기적이면서 자본주의에 찌들어 있는 인물들의 군상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소설 속 인물들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 같은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 거라고 그들과 거리를 두게 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정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EdElTTctCkJVxUWR8ASjBFZ2Uso.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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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로맹가리'노르망디의 연' - 소설 속 아픈 역사를 대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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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13:53:07Z</updated>
    <published>2021-05-19T09: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의 약속」을 읽고 로맹가리라는 인물 자체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의 다른 소설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 그의 생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노르망디의 연」을 펼쳤다. 「새벽의 약속」에서 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과 그의 독백이 워낙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서인지 「노르망디의 연」도 자연스럽게 그 연장선에서 상상하며 읽게 된다. 소설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발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7xnQD2VIS00rAUAUeZsavDux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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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데이비드 월러스 '2050 거주불능 지구' - 나의 다짐을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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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0:28Z</updated>
    <published>2021-04-18T09: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범한 일상이 되었고 일상생활에서 많은 변화가 따랐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꾸미기, 집에서 혼자 시간보내기 팁 등이 활발히 공유되고, 식생활 분야에서는 배달음식 주문이 급증했고 카페에서는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장려되기도 하였다. 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SgmNZgBOJN_4-hadBoonmmPro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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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 신화에 대한 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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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0:40Z</updated>
    <published>2021-03-21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정하다는 착각」은 십여 년 전에 책&amp;nbsp;「정의란 무엇인가에」서 트롤리 딜레마를 언급하여 어떤 행동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가에 대한 토론거리를 던져 신선한 자극을 주었던 마이클 샌델의 책이다. 이번 책&amp;nbsp;「공정하다는 착각」에서는 능력주의에 굳건한 믿음을 가진 세상에 대해 과연 옳은가를 독자들에게 질문 던지고 있다.  마이클 샌델이 미국의 경우를 설명하고 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C-mTRzZYhVL1ZfCWGt6caV0pk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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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맹가리 '새벽의 약속' - 부모와의 애증관계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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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3T04:48:46Z</updated>
    <published>2021-02-21T08:4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읽으면서 한글자, 한문장을 음미한 책이다. 보통 책을 읽으면 그 뒷내용이 궁금해서 빨리빨리 읽는 편인데, 이 책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끝나는 게 아쉬워 일부러&amp;nbsp; 조금씩 읽었던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와 무언가가 공유되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이 특히 그렇다. 한국 독자들은 더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나든 내 주변에서든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eGNqGWeSUA-noMd1ok2RoVIewdU.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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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테판 츠바이크 '감정의 혼란'  - 20대의 불안한 감정의 소용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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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08Z</updated>
    <published>2021-01-10T06: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는 에세이인 줄 알았다. 책 앞부분에서 저자를 짤막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삶의 배경이 책 속 주인공과 비슷하고, 실제 있을 법한 내용이라서 저자의 경험을 쓴 책이라고 생각했다. 읽는 도중에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장편소설로 분류되어 있어서 소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실화가 아니어서 덜 재미있거나 흥미가 떨어지지는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LrefS8ubI3D87d0ZcS_fShPNg0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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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금희 '복자에게' - 우리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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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52Z</updated>
    <published>2020-12-27T10: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초롱이에게  영초롱아 안녕. 너에게 편지는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테지만 이 편지는 쓱 한번 읽어보고 아무 데나 던져놔도 되는 편지니 맘 편히 읽어.  아마 너와 나는 동갑이거나 기껏해야 한두 살 정도 차이가 날 꺼야. '유리가면'과 '베르사유 장미' 속의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를 기억하는 세대라고나 할까. 너의 이야기를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HiC4MLPVfeyWGtWcSuo8sn4bPP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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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과학의 외피로 둘어싸인 따뜻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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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3T05:40:10Z</updated>
    <published>2020-11-27T04:1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위 SF소설을 많이 접하진 못했다. 배경지식이 얕은 내가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많았고, 그 이외에도 읽을 소설이 많아 우선순위에서 밀리곤 했다.  그나마 누군가의 추천으로 알게 된 테드창, 켄리우의 작품을 읽으며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SF 장르에 충실한 테드창보다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aFwtUqwaWolbpJyIPc_TLcz1S4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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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처드 플래너건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 후유증이 진하게 남는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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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1T09:36:18Z</updated>
    <published>2020-11-09T06: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서사라는 말이 어울린다. 한 인물에 대한 전기적 성격을 띠며, 전쟁의 참혹함에 더해 전쟁 후의 폐허와 후유증까지 다루고 있다. 책을 읽는 초기에는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초반의 늙은 에반스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은 우아하지도, 정열적이지도 않고 건조한 문체로 진행되어 50페이지를 읽었을 즈음 나머지 500페이지의 분량을 다 읽을 수 있을지 아득할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TgexFs6N9qGQSdCC5kzZD7BA75U.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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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건영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동학개미가 된 나를 위한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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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1T09:36:18Z</updated>
    <published>2020-10-19T13: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amp;lsquo;동학개미운동&amp;rsquo;이란 그 전에 생각할 수 없던 현상이 일어났다. 2월경부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후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제위기가 닥쳤고 주식시장도 급격히 하락하였다. 이때부터 놀랍게도 한국 사람들이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금융문맹국이란 말을 들을 만큼,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제나 노후 대책이 없다는 우려가 많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1h8ZutOr-gn5ac6pQ0PHtbbIDP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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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그문트 바우만 '리퀴드러브' - 관계맺음, 그 뒷 이야기를 알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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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5T02:48:32Z</updated>
    <published>2020-10-12T13:1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그문트 바우만은 사랑을 여러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개인과 개인 간의 사랑에서부터 집단(문화)과 집단(문화) 간의 사랑까지 인류애로 설명할 수 있는 모든 사랑에 대해 갈등을 버리고 포옹하라고 말하고 있다.  약 2년 전에 내가 제주도에서 거주할 때 난민문제로 한창 시끄러웠다. 브로커들이 만든 가짜난민이라느니, 여성 강간에 죄의식이 없다느니 하는 확인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zhM2JBa4t_sjBp4CApOsMSWGndU.jpg" width="31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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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강명 '표백' - 영웅주의로 포장된 허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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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5T08:25:48Z</updated>
    <published>2020-10-12T13:0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속 세연은 기대할 것이 없는 세상에서 가장 극단적인 저항운동이 자살이라고 믿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녀에게 설득당한 주변인들도 차례로 자살을 하며, 그들이 자살 선언문을 올린 자살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한다. 세연은 비겁하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과거의 세대와 달리, 현재의 세대는 더 이상 이룰 것도 없고, 나아갈 것도 없는 상황이라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WCtAjEWRuu7hi5lYrTVee-D7FU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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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대건 'GV빌런 고태경' - 재기발랄함에서 오는 쓸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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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2T06:39:01Z</updated>
    <published>2020-10-12T12: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혼자 살다 보니 자연스레&amp;nbsp;책이나 동영상을 작년 이맘때에 비해 두 배 이상 보게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한편으로 쓸쓸하기도 하다. 요즘 꽂힌 유튜브 영상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영화해설이다. 이동진은 나긋하면서 귀에 또박또박 들리는 목소리로 영화를 더 깊게, 더 재밌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pU%2Fimage%2FzOqSoFpRO1ubXcCiwkx8TNcx_7g.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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