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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래불사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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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억을 기록합니다. 잊어버리지 않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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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4T15:06: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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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년 만의 브런치. 이제 점저를 먹을 시간 - 주택과 직장이 다시 좋아져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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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1:48:25Z</updated>
    <published>2026-03-01T21: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가 되고 40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마지막 포스팅으로부터 정확히 2년 만에 브런치를 한다. 브런치는 우리말로 아점. 점저는 영어로 linner이나 dunch를 쓴다고 한다. 브런치를 먹고 난 후 linner나 dunch 메뉴를 고민할 만큼의 시간이 지난 느낌이다.  지난 2년을 잠깐 돌아보자.  2024년 3월, 나는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I36-phxRSc-2a60x1aIulOSU5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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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무원도, 전원주택도 다 싫다. - 낡아가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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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11:15:54Z</updated>
    <published>2024-03-01T08: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3월 1일. 그러니까 정확히 삼년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오늘 2024년 3월 1일. 삼년동안 나에겐, 우리가족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장거리 이사는 우리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했는가.  글을 오랜만에 쓴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육아휴직을 하고 춘천으로 와서 인사교류를 알아보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999fIDiCEp7FQ_4rfJ-w6ubv48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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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는 나에게 무엇인지 - 존재에 대한 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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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9:22:05Z</updated>
    <published>2021-12-15T04: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달밤'이라는 수필이 있었다. 수필이라는 장르를 소개하기 위해 수록된 그 짧은 글은 '길을 헤매던 화자가 어느 집 앞 평상에 앉아 있는 노인을 우연히 만나 같이 달구경을 하면서 막걸리를 한잔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기승전결도, 별다른 흥미로운 갈등도 없던 그 수필에 나는 매혹되었다.  달이 참 밝소.  과묵했던 노인과 화자 사이 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UpL5VF96dMVrNMnT32K-UyqSk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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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아한 삶이라는 것은. - 안빈낙도를 다시 생각해 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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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19:41:09Z</updated>
    <published>2021-10-27T01: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활계획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아이의 지난여름 방학 때 생활계획표 만드는 숙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만들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라 일렀건만 생각해보니 그런 소릴 할 입장이 못되었다.  룸펜으로서의 여유를 즐기자는 대원칙만 있었을 뿐 나의 생활은 중구난방 자체였고 오히려 딸은 정해진 시간에 학교를 가고 학원을 가고 숙제를 하는 등 아주 규칙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m-FyQ0NqTVbXOJxYwIYqKvR3b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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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직 중,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슬럼프 - 마음이란 게 말처럼 쉽진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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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19:38:57Z</updated>
    <published>2021-10-05T07: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는 복합적이다. 그러나 굳이 하나하나 따지지 않기로 한다. 이건 그냥 내가 못났기 때문이다. 지난 두 번의 육아휴직을 거치며 깨달은 것은 휴직 기간 중 너무 거창한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자아실현은 너무나 어려워서 번번이 목적 달성에 실패했었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괴롭히며 긴 슬럼프에 빠지곤 했다. 그래서 이번엔 어떠한 계획도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VCA2c5YAoEuWVviqzs_I7osFh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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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원주택의 단점들, 맞긴 맞는데요.. - 직접 살아보니 이렇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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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0T05:29:09Z</updated>
    <published>2021-10-04T13: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천으로 이사 오면서 집을 구할 때 고민했던 것은 아파트에 살 것이냐 주택에 살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아파트에 오래 살아봤으니 주택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물론 아내 직장까지의 거리, 아이들이 배정받을 학교, 그리고 생활의 편의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이왕 이사오는데 주택을 선택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oaEooVXarKrvNwGUnQuOUZ7UW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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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 사업이 대세라는 소리에 - 장사와 맞지 않는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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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5T16:37:15Z</updated>
    <published>2021-09-16T05:1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를 좋아한다. 개들도 나를 대체로 좋아하는 편이다. 아주 어릴 적 두어 번 강아지를 길러본 적이 있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는 여건상 한 번도 개를 집에 들여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길을 걷다 지나치는 어여쁜 개들을 볼 때면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쓰다듬기도 한다.    서울에서 춘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전세금을 받고 남은 돈이 2억 정도 있었다. 처음엔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C3NwZY_NN9q1ar1rRZ9SJP-N5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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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모든 것은 나에게 유리한 결정이었다 - 마음대로 살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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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0T05:18:14Z</updated>
    <published>2021-09-16T01: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 고비가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바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워킹맘들의 경력단절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시기이다. 내 주위만 둘러봐도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퇴직이나 휴직을 감행하는 엄마들이 많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만큼 학교에서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IhlhIAB9bNDo1oStdlAI7pzNN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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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천, 주택에서의 봄여름이 지나고 - 반주의 기억을 반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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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19:25:34Z</updated>
    <published>2021-09-12T00: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다. 여름이 유난히 더웠다. 예전에는 덥다 덥다 해도 여름은 항상 더운 거지 뭐 유난을 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삼사 년 전쯤 기록적인 폭염이 있었던 해부터 비로소 더위가 같은 더위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었다.    그러나 올해는 삼사 년 전의 폭염보다도 심했다. 춘천은 특히 더 더웠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의 특성상 여름엔 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FjA9_c8lNL9gtDwtPt1LvUOx1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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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한채 정도는 있지만(2) -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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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9T08:00:12Z</updated>
    <published>2021-09-07T15: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르륵. 방 한복판으로 물이 쉴 새 없이 떨어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그제야 깨닫고 꼭대기층에 살던 집 주인을 즉시 소환했다. 한밤중에 뾰족한 해결책이 있을 리 만무했다. 위층 수도 계량기를 잠그고 나니 누수는 곧 사그라들었다. 친구 집으로 며칠간 피신했고 곧장 이사 갈 집을 알아보았다. 위층  바닥을 다 파보았어도 원인을 못 찾았다는 집주인과 이사비 지원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0Xxo1b10QOFBzbLQyPbt5A6Gk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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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한채 정도는 있지만 -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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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1T03:34:18Z</updated>
    <published>2021-09-06T14: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가난하게 살아왔던 나는 삼십 대 중반까지는 평생 동안 결코 집을 소유하게 될 거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만큼은 아니었지만 과거에도 서울의 집값은 비쌌다. 시골 동네에서 나고 자란, 시골 동네에서조차 가난했던 나 같은 사람이 서울에 집을 사는 것을 진작에 포기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었던 탓도 있다. 남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8xSrXzLpx1vsav_FGT0DTmbRY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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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회사, 조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 대부분의 불이익은 불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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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1T03:24:58Z</updated>
    <published>2021-09-04T00: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반, 1년여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준비한 언론고시는 막막함과 좌절, 열패감만을 안겨주었다. 두어 번 여러 전형에서 살아남으며 내심 기대를 걸었던 적도 있었지만 초심자의 행운으로 뚫어낼 수 있는 시험이 애초에 아니었다. 그냥 언론고시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에서 어떤 위안을 얻어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언론고시 준비생들은 준비한다는 것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qZDM_aAdj_sR2AiqC73j5Qp3E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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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바만 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 - 워라밸만은 평생 지키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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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08Z</updated>
    <published>2021-09-03T08: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워라밸이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때부터 워라밸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나는 친구들에게 지나치게 워라밸 균형이 안 맞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 말인즉슨 워킹과 라이프의 비중에 있어서 심하게 라이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다들 워킹의 압박에 짓눌려 사는 반면에 나는 그렇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하니 왠지 뿌듯하기도 하면서 과연 내 삶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1VI7Hjbr1VNwa-vWvV6Jvba6t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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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공무원, 아직도 다른 직업을 꿈꾼다. - 일로 해도 재밌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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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23:22:29Z</updated>
    <published>2021-08-31T07:2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 픽업 서비스로 지원하셨는데 혹시 프런트와 예약을 맡아주실 수 있나요?  남이섬 채용담당자에게서 온 전화였다.  얼마 전 지원했던 남이섬 안의 유일한 숙박시설 호텔 정관루에서 면접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면접관들은 나를 보고 호텔 픽업 서비스보다는 일선에서 고객들을 상대하는 프런트와 예약이 더 어울린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대규모 공채에서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mVHMws-zNIdwvDA99bGzyeL0S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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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 전제되어야 할 것들을 먼저 전제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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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3T17:30:36Z</updated>
    <published>2021-08-21T08: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지나간 한 달이었다. 춘천에 온 지 육 개월. 그중 최근 한 달은 일상적인 생활패턴을 벗어나 고민의 시간들로만 채워진 채 지나간 것 같다. 먼저 춘천에서 직장을 다니던 아내가 직장을 그만둘 것이라 했다. 조직 내에서 있었던 문제로 심적 고통이 큰 것처럼 보였다. 나도 사기업에 다니던 시절, 세 번의 퇴사를 경험했기에 결정과 통보를 하고 나서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eM7KopSK-r1UEBu1iE0veCuvk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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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주말부부의 삶은 어떨까 - 내가 없음으로써 나의 있음을 알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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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09:00:20Z</updated>
    <published>2021-07-20T08: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는 한주가 지났다.  지난주 평일 한가롭던 오전 시간.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amp;quot;회사 그만두려고.&amp;quot;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애써 냉정을 되찾고 이내 알았다고 대답했다. 업무에 대한 부담이라면 한 번쯤은 만류해 보고 싶었으나 최근 아내에게 들었던 회사 내의 분위기로 짐작하건대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일 확률이 높았다. 나도 예전 사기업에 다닐 때 퇴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AyqV9-Ikne0hjMYoi915GjoIx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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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아, 너에게도 이름을 지어줄게 - 작명 요정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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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08:53:40Z</updated>
    <published>2021-07-05T03: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이제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김춘수 시인의 '꽃'을 다시 생각한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김춘수 시인은 한때 국회의원이었다. 당시 시대상황과 여러 가지 이유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의원직을 맡았던 것 같은데 누구나 선망하는 자리지만 그에게는 다소 고통스럽기도 했나 보다. 역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oqgLjiNa7Xr3h51w5Z-aevKSW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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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생일, 칠순 상을 차리다 보니 - 그깟 사진 한 장이 엄청 중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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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5T06:14:37Z</updated>
    <published>2021-06-17T01: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춘천의 주택으로 이사 오고 나서 월초에 우리 가족 집들이를 하려던 것이 한차례 미뤄져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온 가족이 모이기로 한 터였다.   &amp;quot;엄마 생일도 같이 하는 거 알지? 별다른 계획 있어?&amp;quot; &amp;quot;그냥 케이크 사고 저녁 같이 먹는 거 아녀?&amp;quot; &amp;quot;그래도 칠순인데 잔치는 안 하더라도 특별히 신경 좀 써야 하지 않을까?&amp;quot;  상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7kJwMOkNRJyEAHZgiEuhnHpsK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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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게, 공무원을 해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 어디든 지상낙원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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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16Z</updated>
    <published>2021-06-08T08: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무원 시험이나 쳐볼까 오랫동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이나 기타 다른 돈벌이를 하다가 슬럼프에 빠질 때 가끔씩 떠올리는 생각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 생각에는(일반적으로 9급 공무원 시험을 기준으로) 공무원 시험의 준비과정이나 합격에 대한 가능성, 그리고 임용되고 나서의 공직생활에 대해 해 볼 만하다는, 혹은 만만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tMZFMFHgTBOaf69rhR_Z_6YJx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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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다가 - 우리가 하고 있는 의식들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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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17Z</updated>
    <published>2021-06-04T03: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이었다. 평일 동안 누적되었던 수면부족을 한 번에 해결하기 좋은 오전 시간. 침대에 누워 수면과 가수면의 경계를 왔다 갔다 하던 순간, 전화벨이 울린다. 핸드폰 창 상단 가운데 선명한 친구의 이름을 확인한 순간 예감했다. 역시 부고였다.  친구의 아버지는 2년 반전에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고 계셨다. 가장 고통스러운 암이라는 폐암임에도 가끔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QT%2Fimage%2FJxjwkzpXfzSma0MoaiLsxf0um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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