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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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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hinran10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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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실험동물의 복지를 지키기 위해 생명과학 연구원을 그만두고 수의대에 편입했습니다. 순수한 생명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출산 및 육아로 잠시 휴학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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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4T12:29: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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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3 - 살에 스치는 숨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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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1-15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낳고 세 번째 날 아기가 처음으로 젖을 물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처음으로 본 또랑또랑한 눈, 입을 크게 벌리고 각도를 맞추려 열심히 고개를 돌리던 어깨, 그리고 힘찬 숨소리까지. 사실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정말 훨씬 더 유두가 아팠지만 아기의 생명력이 경이로워 그 통증은 그새 휘발되었다.  그 이후 아기가 작은 젖병의 꼭지에 익숙해져 버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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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2 - 위기 그리고 재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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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2:42:49Z</updated>
    <published>2026-01-09T12: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리원을 퇴소할 때 신생아실 팀장님이 기록지를 공유해 주신 것을 보니 새벽 수유를 다 하며&amp;nbsp;쉬지 않고 지냈다고 느꼈는데도&amp;nbsp;하루 수유 횟수가 7-8번 정도였다. 신생아 때의 평균 수유 횟수는 10-12회라고 하니 더 바쁘게 움직였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잠을 못 자 힘든 것이 나에게는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리원에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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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1 - 완모의 골든타임을 놓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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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40:36Z</updated>
    <published>2025-12-22T07: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모: 완전 모유수유; 아기에게 모유만 먹이는 경우 완분: 완전 분유수유; 아기에게 분유만 먹이는 경우 혼합수유: 모유수유 후 부족한 부분을 분유로 보충하는 경우 (이때 모유는 직접 젖을 물려 먹일 수도 있고 아기가 젖을 잘 물지 않는 경우 유축한 후에 젖병에 넣어 먹일 수도 있다.)  현재 시각 오전 4시 40분이 지나가고 있다. 지금은 아기가 혼자 입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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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환자와 효자 아들 - 수의학은 육아에 도움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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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35:36Z</updated>
    <published>2025-11-28T12: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밤에 울지 않고 잘 자는 효자 아들인가?&amp;quot;라는 질문을 산후관리사가 한 적이 있다. 이 질문에서 나는 동물병원에서 얌전한 환자를 착하다고 표현한 상황이 떠올랐다.  동물과 아직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기는 매우 비슷하다. 아기가 울며 내 제왕절개 상처를 발로 뻥뻥 차고 얇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내 살을 긁거나 머리채를 잡아당길 때, 나는 동물병원에 온 공격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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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수유 - 오롯이 나만 느낄 수 있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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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20:40:17Z</updated>
    <published>2025-11-22T20: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초겨울이다. 낮에는 햇볕이 꽤나 강하게 들어와 실내는 따뜻하고 오히려 아기에게는 더운 편이지만, 새벽 공기는 서늘하여 몸이 으슬으슬하다.  새벽에 수유를 하고 있으면 피로감이 밀려와 벌써 깬 아기가 살짝 원망스러우며 아기 표정을 잘 살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배부르게 먹은 아기를 소화를 위해 꼭 안고 있으면 아기는 서늘한 새벽을 버틸 온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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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산을 앞두고 쓰는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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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2:05:16Z</updated>
    <published>2025-11-20T12: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막달이다. 이번 달 말이면 아기가 태어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뱃속의 아기는 몸을 쭉쭉 뻗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배가 꿈틀거리는 태동은 몇 달이 지나도 꽤나 낯설게 느껴지지만, 아기가 잘 있음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도감이 든다. 초산에는 태동이 조금 늦게 느껴진다고들 하는데 나는 거품이 보글보글하는 느낌을 중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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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4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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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4:30:39Z</updated>
    <published>2025-11-06T04: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 다음 학기 등록 하루 전, 지도교수님과 학과장 책임교수님의 서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서명을 받은 자퇴원을 학과사무실에 제출하였다. 2년 반 동안 눈물을 쏟아 낸 수많은 날을 뒤로한 채 학교를 떠났다. 아쉬움은 없었다. ​ 끝이 보이지 않는 좌절감, 그리고 나의 방황과 함께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희생된 많은 목숨들은 나에게 인생의 무력감과 죄책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JywvLBveK4JVlHVHUgF_NEB47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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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3 -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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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5:00:25Z</updated>
    <published>2025-10-28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의 고통, 두려움 그리고 편안함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나는 그들이 받을 고통에 더욱 마음이 저렸다. 그러나 내가 해야만 하는 실험이었기에, 애써 그들의 공포와 고통이 담긴 눈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문득문득 그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강렬한 심장박동이 손 끝에 느껴질 때면 생명의 경외감에 휩싸여 나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S9DryfGnC6Ojg5Z7sInx5D4LH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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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2 - 호기심으로 빛나는 작은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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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00:03Z</updated>
    <published>2025-10-22T1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번 달 동물실 캠페인은 실험동물 행동 풍부화입니다.&amp;rsquo; 동물실 입구에 적힌 산뜻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 ​ 내가 다니던 대학원의 실험동물센터는 관리가 매우 잘 되는 편이었다. 사육사가 일주일에 두 번 밥과 물을 채워주고 깔짚을 새것으로 교체한다. 수의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마우스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매달 캠페인을 통해 실험자들의 동물복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dpeoOn_RDokey8AzzK1N1PnDI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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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1 - 고통등급에 숨겨진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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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2:47:11Z</updated>
    <published>2025-10-15T12: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혼비(獸魂碑): 동물 실험을 위해 희생된 넋을 기리는 비   손끝이 따끔거릴 정도로 추운 1월 어느 날.  시험 시간은 9시, 건물이 열리는 시간은 8시, 지금 시간은 7시 20분. 긴장한 나머지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다.  &amp;lsquo;합격하면 이곳을 다니겠지&amp;rsquo;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학교 건물을 한 바퀴 돌다가 큰 수혼비를 발견한다. 그리고 두 손을 모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EyWZuNO0q_ODpkI4UQnbljCd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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