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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t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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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het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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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중학교에 와서 귀여운 아이들과 열심히 공부하며 행복해하고 있는 F 90% 비율의 INFJ 수학 선생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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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08:2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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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10 - 아주 늦은 겨울 방학 소감과 망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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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6:15:27Z</updated>
    <published>2026-01-24T14: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을 적지 못했다. 잠에서 깨어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다시 밥을 먹고 자다 보면 으레 생길 법한 생채기 들에 지나치게 눈길을 준 탓이다. 역시나 글을 쓰는 것도 꽤나 살만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겨울방학이 된 지 4주째가 되었다. 겨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다. 덜덜 떨지 않을 만큼의 난방을 켜두고 이불을 덮어쓴 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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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9 -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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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7:56:22Z</updated>
    <published>2025-11-15T07: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엔 마음씨 좋은 동료 선생님 덕에 노을을 보러 노들섬에 다녀왔다. 곧 공사에 돌입하기 때문에 지금 아니면 가기 힘들다고 하셨다. 그런 분이 없으면 나는 집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켜고 레벨업에 열중하고 있었을게다. 그것 역시도 나름 진심으로 뿌듯한 일이지만.  다만 역시나 어쩔 수 없는 찐 내향인의 본성 탓인지 오래간만에 좋은 곳에 외출한 탓에 텐션을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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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온전히 추억하기-5 - 그에 대한 나의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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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1:57:18Z</updated>
    <published>2025-10-28T14: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오늘 같은 날은 과연 그는 어떻게 아버지로서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그가 떠나고 나서 그의 회사 동료들이 장례식장에 와서 하나같이 하던 말이 있다. &amp;quot;아들한테는 미안한데, 아버지는 아들보다는 딸 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었어요.&amp;quot;  그들이 꽤나 미안해하며 얘기했음에도 사실 나에겐 이런 것들이 전혀 상처 비슷한 것조차도 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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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8 - F 90% 교사의 가을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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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2:56:10Z</updated>
    <published>2025-09-20T13: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 같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다. 요즘 같은 기후에서는 가을이라고 이름 붙일 만한 날들이 한 달이나 될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선선하고 건조해서 오만 잡생각들을 신경계의 말단으로 끌어내는 이 계절이 나는 좋다.  자취방에는 에어컨이 없다. 집주인은 설치해도 좋다고 했지만, 발령을 기다리며 얻었던 자취방과 정반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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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7 - F 90% 교사의 자기 생일맞이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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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2:51:27Z</updated>
    <published>2025-09-08T12:4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들은 방학이 있는 대신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곤 평일에 휴가를 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데, 놀랍게도 그 특별한 사유로 인정되는 날 중의 하나가 본인의 생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교직 생활 중에 본인의 생일을 사유로 휴가를 쓴 선생님은 단 한분도 뵌 적이 없지만, 연차가 아주 많이 쌓이고 학교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날이면 내 생일에 언젠가는 꼭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LO%2Fimage%2F39eAPxCdrsnE7nZ5re4ByaFnJ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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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6 - F 90% 수학교사의 헤어지는 법 가르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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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6:21:17Z</updated>
    <published>2025-08-24T16: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짧게만 느껴지는 여름방학이 지나고 다시 새 학기가 찾아왔다. 글을 써보고자 하는 나의 마음도 에어컨 없는 한여름 자취방의 무더위에 절어버린 것인지, 방학 중에는 글을 쓰고 싶다는 어떤 마음도 들지 않다가도 개학을 하고 나니 적고 싶은 말이 많아졌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한 애정이 많다. 유독 우리 학교에 젊고 외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뛰어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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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5 - F 90% 교사의 교무실 생일 이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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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23:45:29Z</updated>
    <published>2025-07-16T17: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실히 나는 정말 좋은 학교에 발령받았다. 아이들도 착하고 학부모님들도 협조적이지만 제일 좋은 건 동료 선생님들이다. 특히나 우리 부서 선생님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개성으로 빛나셔서 같은 교사로서 존경심이 들곤 한다. 우리 학교, 우리 부서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쯤 올해 있던 이런저런 일들에 치여서 면직 준비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죽으라는 법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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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온전히 추억하기-4 - 그와 내가 닮은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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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2:01:55Z</updated>
    <published>2025-07-13T09: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하곤 했다.  &amp;quot;내가 이렇게 사는 바람에 너는 엄청 잘 살지는 못한다고. 내가 그거는 미안해. 그래도 너는 나보다는 좀 더 잘 살 거고, 네가 열심히 살면 너의 자식은 충분히 여유 있을 거야.&amp;quot;  사실 아직도 전화공포증을 겪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성격 탓이라고 둘러대곤 하지만, 어릴 적에 집으로 오는 빚쟁이들의 전화를 몇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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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교사 일기-4 - F 90% 교사의 자기 인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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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6:51:08Z</updated>
    <published>2025-07-05T13: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기업에 다니는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듯 나의 자리에 앉았던 전임자와의 비교는 교사 역시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지금의 학교에 도착했을&amp;nbsp;때 나는 수많은 학생들이 내 자리에 계셨던, 하지만 나는 얼굴조차&amp;nbsp;알 수 없는 어떤 선생님을 추억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소중한 방학 시간에 그 선생님을 보러 교무실을 찾아온 아이들, 그렇지만 그 자리를 채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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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 교사 일기-3 - F 90% 수학 교사가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알게 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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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8:36:54Z</updated>
    <published>2025-06-21T06: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래희망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배우고 생각한 최초의 순간부터 나의 장래희망은 과학자였다. 조금 더 크고 나서는 물리학자가 하고 싶었고, 반드시 그리 되리라 믿었기 때문에 다른 직업에는 어떠한 관심도 없었다. 지금의 직업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중학교 3학년의 어느 여름날이었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등교시간과 1교시 사이에 꽤 긴 텀이 있어 그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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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온전히 추억하기-3 - 그의 그리움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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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7:41:53Z</updated>
    <published>2025-06-20T13: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제대로 된 휴가를 간 적이 없었다. 일에 치여서 휴가를 낼 짬이 없었다는 식의 이유가&amp;nbsp;아니었다.&amp;nbsp;휴가 기간에 울진에 있는 그의 본가에 가서 그의 어머니, 즉 나의 할머니를 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곳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친화적인 곳이었다. 온수를 쓰기 위해서는 물을 직접 끓여야 했고, 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완전한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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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 교사 일기-2 - F 90% 수학 교사의 중학교 입학 100일 챙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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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1:40:28Z</updated>
    <published>2025-06-14T09: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육대학원에서 교원자격증을 따자마자 사립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3년간 근무하며 임용을 준비했다. 자격증이 있으니 돈을 벌고 싶기도 했고,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시험준비한답시고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시간을 백수로 지내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그러나 나름 공부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었음에도, 역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았던 터라 기간제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LO%2Fimage%2FKn184saL2dtrWeGObW6PDMRBp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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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온전히 추억하기-2 - 그의 즐거움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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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0:32:29Z</updated>
    <published>2025-06-14T04: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드라마에서도 지겨워 쓰지 못할 설정에 가까울 정도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였다. 필요하다 생각되는 말이 아니면 잘하지 않았으며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같은 예능도 보지 않았다. 봐서 남는 게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덕분에 어린 시절의 나는 스마트폰을 쓰기 전까지 유행을 따라가기 상당히 벅찼는데, 배신감 들게도 나와 달리 그는 타고난 센스가 좋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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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90% 수학 교사 일기-1  - F 90% 수학교사가 우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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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3:23:25Z</updated>
    <published>2025-06-11T12: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F가 얼마 나오세요?&amp;quot;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왔는데, 본인이 학생인 것 마냥 온갖 활동들에 신나서 방방 뛰는 것을 본 동료 선생님께서 물으셨다. 같은 교무실을 쓰지는 않아서 그리 친하진 않은 선생님이셨지만, 수련회 이전 스승의 날에 아이들이 해준 행사에 감명받아 펑펑 운 신규(17호봉 중고 아저씨) 선생님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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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온전히 추억하기-1 - 그의 외로움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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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3:28:22Z</updated>
    <published>2025-06-11T12: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나의 임용시험 1차 합격 소식을 들은 후 보름째 되는 날이었다. 2차 시험 준비를 해야 했기에, 아니 그게 아니어도 남은 사람들을 생각해야 했기에 나는 슬픔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1년도 더 지나서, 나의 침전된 그리움을 건져 올려 이제는 꿈에 자주 나오지도 않는 그를 &amp;nbsp;온전히 추억해보려 한다.  그는 외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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