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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작은 세계가 넓어지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여성, 환경, 문화, 스위스 생활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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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9T20:35: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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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은 잘못이 없다 - 그 속의 우리는 더더욱 잘못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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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12:28:42Z</updated>
    <published>2020-12-02T09: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에게 가혹한 해였다. 역병은 많은 이들의 발을 묶어 놓고, 한순간에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다 같이 모른 척하고 다시 2020년을 맞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나의 한 해도 돌이켜보면 성취 면에서는 영 꽝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핑계 삼아 여러 계획을 미루고 게으름을 합리화했으니.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올해가 유독 그렇게 형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JCrlDer74z9rVt7drotyxakrw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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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어와 사랑에 빠지는 일 - 불어를 배워서 좋은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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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7T10:44:38Z</updated>
    <published>2020-11-09T11: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불어를 배우게 되었나요?&amp;quot; 처음 만나는 이들은 으레&amp;nbsp;같은 질문을 던지지만 매번 그럴싸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대학교에서 처음 배웠으니 꽤 오래된 일이기도 하거니와, 뚜렷한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재수를 할 때 우연히 읽은 책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내 생애 가장 많은 독서를 한 시절이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zTYrMIMhO23rYe6MDaso4bAI_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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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작가다 공모전 당선 후기 - 부엌 식탁에 앉아 녹음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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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7T12:13:55Z</updated>
    <published>2020-11-05T13: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 소리에 눈을 떠 휴대폰을 보니 메일이 한통 와있었다.    뭐지...? 꿈인가? 스팸인가? 물 한잔 마시고 정신 차리고 다시 읽어보자.  다시 봐도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 어리둥절했다. 동시에 뛸 듯이 기뻤다. 몇 달 전 브런치를 시작한 뒤, 초심자의 행운인지, 브런치가 새로운 사용자를 잡아두려는 전략 덕분이었는지 두 어번 추천글에 올랐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FyCk8yn7Yh-8tMBw2KkJ7goys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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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갉아먹는 요리 권태기 - 가장 원초적인 행위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행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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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11:57:31Z</updated>
    <published>2020-10-16T15: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끝날 무렵 요리 파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삼시 세끼를 해 먹느라 진이 다 빠졌기 때문이라는 게 대외적인 명분이었다. 분명 한 이유였을 테지만 더 큰 이유는 나를 먹이는 일, 다시 말하자면 나를 돌보는 일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었다. 혼자 밥을 차려 혼자 먹는 일에 더는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재료를 사서 손질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NGWduh3OHfSTyI5FUYRCzC0GA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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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 움직이는 나의 그림엽서 - 스위스 블라우제, 외시넨 호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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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4:53:20Z</updated>
    <published>2020-10-15T08:2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언제나 내 눈을 사로잡았다. 배낭 하나 무심하게 걸치고 유유자적 걷는 모습이 근사해 보였다. 그들 대부분은 관광객이라기보다는 여행자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도 근사한 사람들의 대열에 끼고 싶어 혼자 여행을 제법 했고, 즐기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홀로 여행을 그만둔 계기가 있었다. 작년 2월 마요르카 섬에 갔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YgV3kZnHn-fHpzY5xOYgez1Va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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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감으로 세상을 만나는 당신에게  - 민감해도 괜찮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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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0T08:29:26Z</updated>
    <published>2020-10-08T14: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트램에서 번호를 물어온 사람이 있었다. 스위스에서 이런 일이 내게는 흔치 않다. 그래서 한눈에 봐도 수상쩍은 사람만 아니라면 기쁜 마음으로 번호를 내주는 편이다. 독일에서 왔다는 그는 독일인답게 맥주 한잔하자는 연락을 해왔고, 곧 약속을 잡았다. 별다른 끌림은 없었지만 유쾌한 대화가 오갔다. 그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다.  &amp;quot;너를 안 지 얼마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oMxs9w6yID1XoSszJdKQwYcUy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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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맥지수 1위, 스위스의 최저임금은 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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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4:30:51Z</updated>
    <published>2020-10-02T15: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는 물가가 높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2020년 빅맥지수를 보면 6.91달러로 세계 1위다. 게다가 2, 3위를 차지하는 레바논과 스웨덴보다 1달러가량 높다. (한국 3.75달러)  혀를 내두르게 하는 물가에 어렵사리 적응될 즈음, 그러니까 손을 떨지 않고 카드를 내밀 수 있게 되었을 때,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렇다면 한 시간 노동으로 빅맥을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YmwG76bxNPWeaNHIt8ipxaaWp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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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에 삽니다 - 요들송과 퐁듀의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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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6T11:57:31Z</updated>
    <published>2020-09-08T12: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요들송과 퐁듀 정도였다. (요들은 어찌 된 일인지 스위스에 와서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고, 퐁듀는 생각보다 더 많이 먹는다) 인연을 맺을 거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나라였다. 그런데 어찌어찌 일을 하게 되면서 2년 넘게 살고 있다. 그렇게 낯설던 나라에 어느새 적응했구나 싶은 순간이 있다.   3개 국어'밖에' 못해요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X3D-4TtXeKAZknPyRTTReHje1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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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길이 막히자 찾아온 향수병 - 나는 괜찮을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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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4:09:17Z</updated>
    <published>2020-09-01T13: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이후 한국과 프랑스를 여러 번 오갔다. 주변에서는 너무도 평온한 나를 보고 신기해했다. 프랑스에 있을 때 단 한 번도 '한국에 가고 싶다', '한국의 무엇 무엇이 그립다'라는 말을 입에 올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움의 대상은 오직 가족과 친구들이었고, 그마저도 기약 있는 이별이니 괜찮았다. 물론 그 누구도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을 대체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DuAtb3cya07fk2lIRTSUTgDi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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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전으로 나뉘는 스위스 문화권 - 다중 언어 국가의 정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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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08Z</updated>
    <published>2020-08-25T07: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네바에서 기차로 두 시간 거리의 프리부르로 여행 갔을 때의 일이다.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무리가 옆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불어가 들려오기에 '맞아, 여기도 불어권이었지'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주 앉은 친구는 독어로 답했고 나머지 한 명은 불어와 독어를 섞어 말했다. 세 사람은 두 언어 사이를 자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ITefJtghDDpgtsryacJAe5oCc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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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스럽다'라는 형용사에 대하여 &amp;nbsp; - 여성성을 다시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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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1:51:26Z</updated>
    <published>2020-08-19T09: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amp;lsquo;여성스럽다&amp;rsquo;는 표현을 지적했다. 이 말이 끊임없이 편견을 재생산해낸다며 일침을 가한 것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장면을 보게 되다니 기쁜 일이었다.   '너 참 여성스럽다', '말투가 여성스럽다' 등등의 수식어는 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녔다. 마치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잊을까 염려라도 하는 듯. 아마 웬만해선 큰 소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SthwtoFut20rp1yzoJs0qa2Cf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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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쇠와의 분리 불안  - 낯선 곳에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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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03Z</updated>
    <published>2020-08-11T14: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에는 한국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이 오조 오억 개는 될 것이다. 그중에서 적응이 가장 쉽지 않았던 것은 바로 열쇠였다.  한국에서 열쇠를 마지막으로 써본 게 언제일까? '열쇠'라는 단어가 여전히 일상에서 사용되긴 하는 걸까? '~로 향하는 열쇠'라고 할 때의 비유적 의미 말고. 내겐 엄마가 관리실에 맡겨 놓거나, 우유통에 숨겨 놓던 어린 시절 이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kmbl4jeC4gV580QaDuF5zm7EF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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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나답게 해주는 이름  - 이름을 바꾸지 않아 천만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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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02Z</updated>
    <published>2020-08-05T07: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치 않은 이름 살면서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쑥스러움이 많던 어린 시절, 흔치 않은 이름은 스트레스의 원천이었다. 단번에 내 이름을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름을 재차 확인하는 질문이 거듭될 때마다 점점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몸은 움츠러들었다. 가뜩이나 불안한 개학 첫 날을 그럭저럭 넘기기 위해서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dG7QMB9NCax5t0EI-XE9bYS0t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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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안녕을 말하는 법 - 유럽의 볼키스는 이대로 사라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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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03Z</updated>
    <published>2020-07-30T08: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건대 나는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질척한 작별 인사를 좋아한다. 집에 돌아갈 때 &amp;quot;잘 가!&amp;quot;하고 쌩 가버리는 친구들에겐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낀다. 헤어지기 전 오늘 만남이 너무나 즐거웠다는 말과 함께 여러 번 안녕을 말하고, 다음 만남까지 기약해야 만족스럽다.  연인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amp;quot;먼저 들어가.&amp;quot; &amp;quot;에이, 아니야, 너부터 가.&amp;quot; &amp;quot;아니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E3uW_fytn8EFuvQAU7pioQMxW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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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잔치는 시작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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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0:49:06Z</updated>
    <published>2020-07-27T10: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만 나이로 서른이 된다. (외국에 있으니 한국 나이는 잊고 살기로 한다.) 스무 살 즈음에는 서른을 인생의 대단한 기점으로 여겼다. 십 년 후면 완벽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일단 겉모습은 커피프린스의 한유주처럼 세련되고 우아한 여자가 되어있을 줄 알았다. - 그냥 예전의 나와 똑같은데, 단지 얼굴에 찍힌 베개 자국이 좀 더 오래간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UpITLluJfvQNxzVWCqs6jiWwc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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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끈질긴 괴롭힘, 캣콜링 - 여성에게 안전한 길거리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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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0:38:59Z</updated>
    <published>2020-07-23T10: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을 다시 읽다가 '안전한 길'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안전하다'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형용사)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  그렇다면 뚜껑 열린 맨홀이 없거나, 걷다가 멧돼지나 곰의 습격을 받을 위험이 없는 길을 뜻할까?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일차적 의미의 안전한 길에 가깝다. 하지만 일어날 확률이 희박해 되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iclYgj69BEj0ez1ne7Gxkv5Se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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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와 한국, 달라도 너무 다른 부모 자식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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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07:53:54Z</updated>
    <published>2020-07-15T06: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어로 'Couper le cordon'이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자면 '탯줄을 자르다'라는 말인데,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비슷한 의미의 한국어로는 '이유(離乳), (젖떼기)'가 있다. 언니와 나는 종종 우리가 경제적 독립은 겨우 겨우 해냈지만, 아직 정신적 독립은 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대화를 자주 한다. '이유'는 양방향에서 일어나는데,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L4u2HwSXoTjcA1KVu8YsbA_9M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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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결해야 하는 피해자와  그 정도는 괜찮은 가해자 - 박원순 시장을 고발한 피해자와 연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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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1T09:18:01Z</updated>
    <published>2020-07-14T09: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만 남고 죽음의 이유는 사라졌다.&amp;nbsp;마치 그 이유에 대해선 함구하기로 다 같이 작정이라도 한 듯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박원순 시장의 실종과 성추행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 연이은 사망 소식보다 나를 더 큰 충격에 빠뜨린 것은 사건 이후&amp;nbsp;반응이었다.&amp;nbsp;서울시에서는 분향소를 설치해 성대하게 추모했고,&amp;nbsp;몇몇 정당에서는 그의 뜻을 받들겠다는 플래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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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을 달래는 글쓰기 - 아무리 시시해도 써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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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07:39:00Z</updated>
    <published>2020-07-08T07: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한순간에 불확실해진 시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답이 없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행복했던 지난날을 애틋하게 그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준비도 없이 덜컥 브런치를 하게 된 것도 반짝이던 순간을 글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금세 이 작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달았다.  그리움을 담은 글은 추억을 불멸화하려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T0QjA31zo7I2phjGUApQM1DjT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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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쁘다는 칭찬이 독이 될 때 - 바디 토크는 그만! 기능하는 몸에 집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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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07:30:34Z</updated>
    <published>2020-07-03T10: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둘러싼 여자들의 대화가 어떻게 변했는지 잘 알고 있다. 남녀 분반, 여대 학사부터 석사까지 행복 코스를 밟으며, 늘 여초 사회에 속해왔기 때문이다. 외모가 최대 관심사였던 시절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꽤나 가혹한 평가를 하곤 했다. 누구 하나가 '살이 쪘다'라는 말을 꺼내면, 나도 숨겨뒀던 약점을 하나 꺼내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렇게 동질감을 표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q%2Fimage%2FacVkPyYxVMRhzcTzvF9mAeNR1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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