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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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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국에서도 이방인, 외국에서도 이방인. 세계 곳곳에서 방황하던 이야기, 인문학 하는 여자의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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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2T04:13: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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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원도의 의미 - 멀었는데요 가까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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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1:33:35Z</updated>
    <published>2021-10-20T00: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때문에&amp;nbsp;강원도 여행이 그렇게 인기라더니,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도 가는 길이 꽤 막혔다. 길 막하는 데에만 신경 쓰다가 마지막 휴게소를 놓쳤고, 멀미를 심하게 앓으신 할머니는 결국 점심도 못 드셨다.  강원도는 그토록 먼 곳이었다. 오래 쓴 가구의 경첩 부분이 대개 그러하듯이 할머니의 몸도 직선이 끝나고 새로운 직선이 시작되는 구간마다 성한 곳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ErNPEHRZ-hLglHUVAnJPCTwqU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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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와 도토리 - 도토리가 똑 또르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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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9:19:54Z</updated>
    <published>2021-09-13T02: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 잘하는 사람들 보면 항상 신기하다. 드문드문 단편적인 장면으로밖에 남지 않은 터키 여행의 추억이라던가, 터질 것 같았던 허벅지 통증만 기억 날 듯 말 듯 한 10여 년 전 제주도 자전거 일주라던가. 작년, 재작년에 다녀온 여행마저도 때로는 가물가물 하기만 한 나지만,&amp;nbsp;믿는 구석이 있기는 하다. 심히 믿는 구석 중 하나는&amp;nbsp;병아리 같은 친구인데, 그는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fp_SGtq3KL4oMDKfo5R9FGVCG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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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전화 - 엄마는 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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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06:27:39Z</updated>
    <published>2021-09-07T10: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60대, 할머니는 80대.  엄마는 환갑이 넘도록 자기 엄마와 둘이 여행을 가 본 적 없다며 더 늦기 전에 한 번 모녀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디 가고 싶냐는 질문에 엄마는 바다가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엄마는 모녀 여행을 떠난 적 있지만, 할머니는 모녀 여행을 가 본 적 없다. 바다 건너 저 멀리 낯선 이국땅까지, 엄마보다 머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EPKEsDzBL4fECQe03RW_kHmG-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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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서 - 여름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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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5:44:02Z</updated>
    <published>2021-08-30T00: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민등록번호 상의 생일과 실제 생일이 다를 경우, 둘 중 하나, 대개 실제로 기념하는 생일은 음력인 경우가 많다. 음력 날짜를 민번으로 삼기도 하고, 태어난 양력 날짜를 올려놓고 음력대로 세기도 하고, 그도 아닐 경우 출생신고하러 간 날이 주민번호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태어 난 날과는&amp;nbsp;상관없이. 나도 생일이 두 개다. 겨울에 하나, 여름에 하나. 계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cUH64GpM-7-q-yAMLN03AYPoN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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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가 입이 얼면 - 으르르르르르르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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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2:48:57Z</updated>
    <published>2021-08-22T23: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D의 일족. 본가에 갈 때마다 신랑은 'D의 소굴로 들어간다'는 표현을 쓰고는 한다. 수년 전 연구소에서 일할 때 받았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알려준 뒤부터다. 유전자 검사실로 배정받았던 때였다. 해당 연구실에 출입하려면 전신 방호복에 마스크에 장갑까지 다 장착해야 했다. 에어샤워까지 다 거치고 소독약도 수시로 바르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모든 출입인원의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h6pqbfukNyhD5OXz2ACfT-3b3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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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알지만 그들은 모르는 것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말하는 중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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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10:47:05Z</updated>
    <published>2021-08-18T07: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5-6월 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익숙한 콘텐츠가 다뤄졌다. 이번 호의 스포트라이트는 '중국 바로 알기'라길래 기대 반 의심 반으로 냉큼 페이지를 넘겨봤다. 중국 베이징에서 피부로 느꼈던 바와 조금이라도 다른 부분이 있으면 실컷 콧방귀를 뀌어 주려고 했는데, 다 읽고 나니 무릎을 탁 지고 싶어지는 글이었다.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을 중국 가기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19TQ6FRbMDYOZ_1_FUC64YmKR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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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인사건' 의 전말 - 한국인이지만 한국어가 어렵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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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0T04:54:36Z</updated>
    <published>2021-08-09T11: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남산 여정 때는 백신 덕분에 몇 년 만에 남산타워에 올랐다. 예방접종 한 사람은 입장권이 1+1이라길래 주저 없이 질병관리청 앱을 다운받았다. 싸게 싸게 받아 든 표에 적힌 &amp;lt;감동의 로맨틱 남산데이트&amp;gt;가 너무 촌스러워서 웃음이 낫다.   '데이트'하면 항상 되새기는 에피소드가 있다. 바로 '애인사건'이라 부르는 일화로, 20대 중반 즈음이었다.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e4NZqRWCfvzN0QE-wZXbPAh-_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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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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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1T04:53:40Z</updated>
    <published>2021-08-02T00: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뜸하던 단톡방에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앳되고 촌스러운 대학생 열댓 명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쪼로로 서 있는, 딱 봐도 싸이월드 재질의 사진이었다. 사진을 올린 당사자도 이게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맨 왼쪽의 모자 쓴 인물이 지금의 내 배우자고, 그 앞에는 나라고 했다. 아무리 봐도 나 같지가 않아서 그거 나 아니라고 했더니 '아니고 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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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레스코드 - 입을 것인가 말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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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30T21:03:55Z</updated>
    <published>2021-07-29T23: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이 잡히면 항상 뭘 입을지 고민이다.  너무 고민이라 전 날부터 고민이다. 고민해 둔 옷을 다음 날 꼭 입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어쩌면 난 그냥 고민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약간의 마조히시트일지도 모른다.   다음 날 아침, 블라인드를 걷으면 대략 날씨가 보인다.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무릎과 어깨를, 못해도 둘 중 하나 정도는 드러내고 싶다.  뭘 먹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4EmzR7CjEo3gQHETtI4TAKDh-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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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랑이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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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7:52Z</updated>
    <published>2021-07-18T08: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이도 길지만 곱슬이라 더더욱 숱이 풍성해 보이는 내 머리카락을 두고 어른들은 팔아도 되겠다는 소리를 종종 하곤 했다. 옛날엔 엿 바꿔 먹었다지 하는 뻔한 레퍼토리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몇 년 더 흘러 폭발적인 당분 섭취가 경계의 대상이 되고 머리카락 팔아 번 푼돈을 들이대기엔 가방끈이 너무 길어 보였는지 엿 바꿔 먹으라던 참견이 기부해도 되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ut8Un6Jz_6Rzv1DgQ_geDVUzo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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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 유감 - 내 남편을 위한 세탁 노하우 총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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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23:04:30Z</updated>
    <published>2021-07-12T06: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살림을 중국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amp;nbsp;우리는 일면식도 없는 어느 대가족이 살던 아파트에 몸만 들어가 살았다. 당연히 모든 가전이 중국어 일색이었다. 나보다 몇 달 먼저 중국에 들어가 이 집을 구해 놓은 당사자인 신랑이 살림을 소개했다. 냉장고 설정은 이렇게 하고 TV는 이렇게, 세탁기는 이렇게.  그랬던 인간이 왜! 한국어로 적혀 있는 세탁기는 왜 못쓰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ZFi_EMpw4kIWy0xxHuePURTQo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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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수많은 A에게 - 나는 그대가 없어도 괜찮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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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5T03:37:09Z</updated>
    <published>2021-07-05T00: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심과 애정, 그리고 간섭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언제나 비슷비슷하다.&amp;nbsp;나도 조심스럽다, 어렵게 말 꺼내는 거다, 쉽지 않다, 등등.  어렸을 땐 순진하게도 그 많은 A들의 그 많은 변명들을 참 쉽게 믿었다.  눈치 보여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는 사람 치고 진.짜. 말 안 하는 사람 못 봤다. 이제는 &amp;lt;조심스럽다&amp;gt;는 말 앞 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762WbF2d8pDIxFKl_TJYvnxNu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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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꽃을 보고 말했다 - 꼭 별이 내린 것 같지 않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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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9T15:30:16Z</updated>
    <published>2021-06-29T12: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에게는 마법의 문장이 하나 있다. 서울숲 갈까?  엄마 아빠가 먼저 제안할 땐 내가 묻는다.   &amp;quot;요즘은 무슨 꽃 폈어? 튤립은 끝났나 이제?&amp;quot;   내가 먼저 물을 땐 부모님이 대답한다.  &amp;quot;응 그럴까? 백합이 아주 되바라졌어.&amp;quot;    요즘 서울숲에는 수국과 백합이 한창이다.  이 전에는 수선화가 잔뜩이었고, 또 그 전에는 튤립이, 그리고 개나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GhPc4jrw3iUNN9j1x5mD9MALJ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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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티끌 같은 성취감으로 다져 올린 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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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20:13:12Z</updated>
    <published>2021-06-22T03: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혼자 산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혈혈단신으로 간다는 건 아니고 '나'와 같이 가지 않을 뿐입니다.&amp;nbsp;누구 신랑은 혼자 히말라야도 다녀왔다더라, 누구네 남편은 혼자 운동 잘 다니더라, 그동안 해 왔던 잔소리가 업보가 되어 돌아왔나 봅니다. 이 업보, 나름 반갑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비자발적으로 시작한 등산이었지만 덕분에 우리 부부는 꽤 부부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Vv68P10fZtS0q4NJELMgsYJht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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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제가 왜 산에 가게 되었냐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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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6T00:28:37Z</updated>
    <published>2021-06-22T03: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래 봬도 산 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어쩌다 K2 아웃렛에서 수 십 만원씩 쇼핑을 하고 주말마다 산에 다니게 되었냐면요..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 곧 '싫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순두부를 두고 '맛이 없어요'&amp;nbsp;하는 게 '정말 맛이 별로다'는 뜻이 아니라 '맵고, 달고 짜고, 쓴, 그런 종류의 맛'이 없다는&amp;nbsp;뜻인 것처럼, 딱히 엄청 좋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H2A0UuVxpp4qLRMiPZ0eOODZ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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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아도 괜찮습니다 - 제주도 금오름 등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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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13:08:43Z</updated>
    <published>2021-06-20T05:2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빳빳하게 뽀시락 거리는 호텔 침대에 누워 오름을 생각했다. 저 째깐한&amp;nbsp;금오름도 산이랍시고 구름을 끼고 노는데, 나라고 못할 건 뭐야. 한 달 전, 비행기표를 예약할 때만 해도 그즈음엔 날이 맑을 예정이었다. 꽤 덥고 꽤 가물기까지 한 나날들이 이어졌는데, 왜 하필 내가 제주도에 간다니까 비 소식도&amp;nbsp;덩달아 따라오는지. 근데, 마음속 한 켠으로는 쾌재를 불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rpLfzs7R4qoV9T_MjniZiqRaS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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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없이 작고 소듕한 나의 마음 - 설악산 대청봉 정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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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3:03Z</updated>
    <published>2021-06-19T02:3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산 대청봉.  최근에 TV에 Three Peeks challenge(24시간 내에 3개의 서로 다른 산의 정상을 완주하는 챌린지)로 등장하면서 새삼 인기를 끌고 있다나보다. 하지만 대청봉 정복기로 거창한 영웅담을 꾸며내기엔 내 마음은 여전히 조막만 하다. 도망치고 회피하고 방어적으로 핑계를 둘러대는 작은 마음 그대로다.  산의 정기는 개뿔.   설악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KMV2AecTxfm4stvsfGKU-81Ru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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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륙의 끝에서체리자유 - 그놈의 소확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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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8T13:07:59Z</updated>
    <published>2021-06-14T05: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체리가 싸다. 새벽배송 '세일중' 카테고리를 쭉쭉 내려보다가 마감 할인하는 과일 리스트에 체리가 있길래 장바구니에 스윽- 담아두었다. 생물 체리를 처음 먹은 건 스무 살 유럽 배낭여행 때였다. 케이크 가운데에 꼴랑 하나 올라가는 체리가 1유로에 한 보따리씩 파는 걸 보고 놀랐고, 통조림 체리와는 차원이 다른 향과 맛에 두 번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99-3JYMGgaXeDsPndyhUJnRLI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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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USH 비누의 배신 아닌 배신 - feat.&amp;nbsp;&amp;nbsp;부부, 그리고 5월의 등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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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12:59:05Z</updated>
    <published>2021-06-07T00: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저녁에&amp;nbsp;제과제빵학원에서 제과를 배우고 있는데 애매하게 시간이 뜰 때가 있다. 남이 늦는 건 괜찮아도 내가 늦는 건 용서할 수 없는 성격이라 이리 서둘, 저리 서둘 하다 보면 기본 1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남아도는 것이다. 커피를 사 마시거나 책을 읽기에는 애매하게 짧고, 핸드폰을 또 들여다보고 있기에는 피곤할 때면 주로 올리브영을 찾는다. 뚤레뚤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nvPstiQl1T3bh51siHwqfhXKQ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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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야, 가드 좀 올려줄래? - feat. 등산스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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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13:05:18Z</updated>
    <published>2021-05-31T01: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산에 스틱이 필수는 아니지만 장비빨을 세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근력 탄탄하고 관절 튼튼하면 뭐가 문제겠느냐마는 장시간 산을 타야 한다면 폴대가 있어야만 몸에 무리가 덜 간다. 근데 폴 없이는 등산이 영 어려운 사람이라면, 코스 난이도를 제발 낮췄으면 좋겠다. 소싯적 생각하고 꾸역꾸역 산에 발을 디딜 것이 아니라. 길이 험할수록 스틱은 무용지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xk%2Fimage%2FcmT5ADD9z_fxkSDshvLA60BSi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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