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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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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okoroze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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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진심을 간직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말하듯 조곤조곤, 마음을 번역하는 사람입니다.강아지 번역가로 살아가는 과정, 내면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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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7T15:57: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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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9 - 내려놓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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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0:13:35Z</updated>
    <published>2026-04-26T00: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려놓는 법 그런 방법이 있으면 좋으련만.  내려놓는 방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은 원래 불완전하고 그런 세상에 사는 나 또한 특별하지 않다는 걸 가슴으로 알게 되면  그냥 내려놓아진다.   툭   그리고 잔잔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v6r7wP84HOToZy0Kh42fKYDLE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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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8 - 어쩌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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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0:18:29Z</updated>
    <published>2026-04-25T23: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은 이래야만 해라고 했을 때는 내 인생이 망한 인생 같았다.  내 인생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받아들이니 내 삶이 되살아났다.  어쩌면 인생의 정답은 행복이 아니라 수용일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1FGioNqNfTUVQFuFj3lVGnYOM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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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7 - 고양이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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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6:16:15Z</updated>
    <published>2026-04-12T01: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의 롤 모델은 고양이의 아빠였다. 고양이는 고양이의 아빠를 닮았고, 고양이의 아빠는 고양이를 닮았다.  고양이의 아빠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집에 찾아올 때마다 빵 쪼가리 하나도 사들고 오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고는 이것저것 사주셨다. 옷도 맛있는 음식도. 용돈도 주셨다.   고양이와 강아지에게는 늘 이렇게 말하셨다.  &amp;ldquo;너희만 행복하면 된다. 아빠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sM90vL4P4cyREmkSaTghCw0cz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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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6 - 우타나아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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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56:40Z</updated>
    <published>2026-04-11T13: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벅지가 달달달 떨린다. 허벅지가 불타오른다.  우타나아사나.  골반의 가동성이 부족하고 햄스트링이 짧은 나는 무릎을 구부려야만 이 자세를 할 수 있다.  요가를 시작한 지 어언 2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무릎을 구부린다. 그것도 아주 많이 구부려야 한다.  허벅지 힘마저 딸려서 다리가 달달달달 떨린다. 불타는 통증이 올라오면 머릿속이 시끄러워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DcQeANyHd_eYyU8a_P19j1ebb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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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5 - 너만 행복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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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2:58:52Z</updated>
    <published>2026-04-10T08: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는 이부자리를 탈탈 털며 볼멘소리를 했다. &amp;quot;완전 일개미네, 일개미야.&amp;quot;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고목나무처럼 침대에 누워 있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일터로 향하는  자신의 처지에 한숨을 푹 내쉰다.  백수 중의 상백수인 강아지는  그런 고양이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고양이한테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강아지는 애꿎은 손가락만 만지작거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J3kzjDpA9UadKPS2lixbAAavb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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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4 - 세상이 나에게 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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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38:07Z</updated>
    <published>2025-08-22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심리 상담 날  나의 커리어, 경제 문제에 관한 답답함을 주로 토로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해야 하는 현실과 그에 따른 좌절감, 금전적 불안 등을 털어놓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번역가로 일하면서 수입이 변변치 않았다. 그래서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했고, 남들도 나를 욕하겠지만, 나조차도 나를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EVbWHGfzwicpxzqqaEVG2H54y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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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3 - 솔직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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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05:53Z</updated>
    <published>2025-08-21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떤 사람이 제일 싫어요?&amp;quot;라고 물으면 나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했다.  &amp;quot;솔직한 사람이요. 무례하게 자기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사람이 싫어요.&amp;quot;  물론 개중에는 솔직과 무례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하다고 해서 다 무례한 건 아닌데, 나는 유독 솔직한 사람을 싫어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내가 할 말 다 하는 솔직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Dr2GFnpasPRugWKeFurn0W7Mw5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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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2 - 나에게 관대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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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04:44Z</updated>
    <published>2025-08-20T03: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새벽요가 가는 날 새벽 6시 30분 수련을 가려면 집에서 여유 있게 새벽 5시쯤에 일어나야 한다. 대략 1년 9개월 간 새벽 요가를 가고 있지만, 아침잠이 많은 나는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 도무지 적응이 되질 않는다.  오늘도 꾸역꾸역 알람을 끄고 일어나는데 너무 귀찮았다.  '아, 너무 힘들고 귀찮아.'  평소 같았으면 아 너무 싫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ba0eel2TmJoRXMVhKxRQa7Wd0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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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1 - 머리에서 가슴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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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02:52Z</updated>
    <published>2025-08-03T04: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이 지났다. 처음 시작하고 나서 1년 동안은 일주일에 대여섯 번 요가원에 갈 만큼 빡세게 나를 밀어붙였다.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어서, 소위 말하는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  1년 정도 하면 몸과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있겠지, 요가를 빡세게 해서 깨달음을 얻으면 삶이 좀 나아지겠지,&amp;nbsp;그런 마음으로 1년을 다녔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MUrIYUk2NqqyL8wdyAGmuDtCj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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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0 - 숨만 쉬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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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01:27Z</updated>
    <published>2025-05-18T06: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자주 읊조리는 만트라가 있다. 그건 '숨만 쉬어도 괜찮아'라는 한 구절이다.  마음이 힘들 때, 잡생각에 빠질 때 그럴 때마다 이 만트라를 외운다.  숨만 쉬어도 괜찮다고. 잘 할 필요도 없고, 뭘 이룰 필요도 없으니 너는 그저 숨만 쉬어도 괜찮다고 나 자신에게 말을 건넨다.  그러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정말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Moj4UsDknPzLe7LYsz0Jk1CIQ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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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9 - 푸슬거려도 괜찮아, 곱슬머리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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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00:17Z</updated>
    <published>2025-04-26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머리카락은 저주받은 곱슬머리다. 그렇게 생각했다.  사진 속 내 머리는 늘 삼각김밥처럼 부풀어 있었다.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중학교 때는 학생 두발 자율화가 아직 시행되지 않았던 터라, 곱슬머리인 나도 예외 없이 머리카락을 귀밑 3센티 길이로 잘라야 했다.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곱슬머리 여자아이한테 귀밑 3센티라니. 그건 형벌이나 다름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VtJC5NPMD_7Qkdsg6UYXoCJHt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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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8 - 고양이식 프러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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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59:36Z</updated>
    <published>2025-04-19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는 늘 자랑스레 프러포즈 순간을 떠벌리고 다녔다. 그럴 때면 나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세상에 닭갈비 집에서 프러포즈하는 인간은 너밖에 없을 거라고 쏘아붙이고 싶었다.  고양이는 늘 이렇게 입을 땐다. 나 닭갈비 집에서 프러포즈했잖아, 근데 얘가 우는 거야.  입을 틀어막아 버릴까. 마치 개선장군마냥 우쭐대는 저 입을 꼬매버리는 게 좋겠어.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ZVHkztNXW33OxymKWfVuk7ZHt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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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7 - 그거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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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3:03:45Z</updated>
    <published>2025-04-14T05: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백수에 요리도 못하고 얼굴도 그냥저냥 소심한 데다가 겁도 많아서 무서운 거 천지       노력파도 아니고 성실하지도 않고 특출난 능력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마음이 예쁘잖아       살아보겠다고 108배 하다가 무릎에 피 철철 세 시간 산책하며 눈물바다       얼마나 예뻐 살아보려고 노력했잖아       그거면 돼.      완벽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A_t4aKYVb6S5p21LfcthMIUJH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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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6 - 눈 내리던 날 세상에 온&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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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57:51Z</updated>
    <published>2025-04-12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함박눈과 함께 세상에 왔다. 1.8kg 작은 몸을 이고.  그렇다, 나는 그때도 성격이 급했는지 빨리 세상에 나가겠다고 엄마 배를 연신 들이밀며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작디작은 몸집으로 태어난 대가는 가혹했다. 따뜻한 엄마 품이 아닌 기계음 섞인 인큐베이터 안에서 한 달을 보내야 했으니까.  내 몸이 자라면서 인큐베이터 속 기억들도 사라졌다. 나는 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7-sJ9K8_pjErzYJrCkVKGVUG5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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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5 - 강아지는 고양이와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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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57:12Z</updated>
    <published>2025-04-1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오늘도 고양이는 소파에 파묻혀 TV를 틀고 숏츠를 켠다. TV와 숏츠 소리가 한데 뒤엉켜 뭐가 뭔지 모르겠는 소음 속에서 나는 고양이의 침묵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 나는 고양이를 사랑한다. 고양이의 그 조용한 침묵을 사랑한다. 나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강아지다.  나는 고양이가 부러웠다. 고양이는 어딜 가나 당당하고 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eLxi1XezvO5tzTz04Xoh0qKds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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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4 - 떨어져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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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56:00Z</updated>
    <published>2025-04-10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번역 연습을 할 때, 이미 출간된 번역서를 보면서 내가 무얼 고쳐야 할까를 고민했다. 물론 그게 헛수고는 아니었다. 그러면서 도리어 내가 무얼 잃어버렸는지 되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저렇게 번역해야지가 아니라 내가 한 번역문과 저 번역문이 어떻게 다른지를 견주어 보면서 내가 어떤 스타일로 번역하는지를 더 또렷하게 마주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hS031shnp9G9ynBroCiGolSTk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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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3 - 나는 강아지 번역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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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52:07Z</updated>
    <published>2025-04-09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번역이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내 삶이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눈물 콧물 쏙 빼며 내가 찾은 답은 이랬다.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 그랬다,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삶을 살려고 한 게 잘못이었다. 내 문체가 아닌 다른 문체를 흉내 내려고 한 것이 문제였다. 그게 내가 내린 답이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CFdjjCmHdkyUPNsmQUU4BK06g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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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2 - 또다시 미로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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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47:25Z</updated>
    <published>2025-04-08T02: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을 단 번역서 세 권이 세상에 나왔다. 나는 이제 당당하게 책 번역가라고 말해도 되겠지? 그렇게 자신감에 차 있을 때쯤, 샘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래, 한 번쯤이야 떨어질 수도 있지. 나랑 안 맞는 책이었겠지. 한두 권쯤 탈락했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시작일 뿐이었다. 한 권, 두 권, 세 권... 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7_Fpacu6cP5hHCOqoi_1JkHD0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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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번역가, 숨만 쉬는 날들 1 - 왜 살아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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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46:05Z</updated>
    <published>2025-04-07T02:2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창 밖으로 높고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조각구름이 흘러가고 있었고, 내 마음은 시궁창 같았다.  왜 살아야 할까. 내가 더 살아야 할 의미가 있을까. 마음이 괴로웠다. 사는 게 고달팠다. 끝내고 싶었다. 회사 건물 화장실에 앉아 생각했다. 이대로 삶을 끝내고 싶다고.  결국, 사는 데 의미를 찾지 못한 나는 회사를 뛰쳐나왔다. 아주 충동적으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NQ%2Fimage%2Ft9jQfNxAZxspGVgZ3n68_VgCFB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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