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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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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상상을 글로 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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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6T13:51: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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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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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0:29:54Z</updated>
    <published>2024-12-15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함께 주말에 모여 어딘가로 놀러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서 주말이 되길 목 빠지게 기다렸건만, 금요일쯤부터 심장이 멋대로 날뛰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진정이 되질 않았다. 쿵, 쿵, 쿵. 심장이 무겁게 내려앉았다가 다시 또 무겁게 내려앉았다. 이러다 무게에 못 이겨 땅 밑으로 끌려가는 건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다. 집, 학교, 집, 학교, 집, 학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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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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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4:44:06Z</updated>
    <published>2024-12-08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멸치 대가리와 짝꿍 셋이서 점심을 같이 먹게 된 지 며칠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멸치 대가리는 늘 도시락을 싸왔는데 그 말인즉슨 짝꿍과 내가 급식실에서 밥을 못 먹게 된 지 꽤 됐다는 얘기이기도 했다. 난 정말 괜찮으니까 너희들끼리라도 밥 먹고 와. 그 애는 곧잘 말하곤 했지만, 하, 솔직히 짝꿍과 단 둘이서 나란히 얼굴을 마주하고 밥을 먹고 싶지는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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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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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10:31:27Z</updated>
    <published>2024-12-01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옥상에서 점심을 먹자는 것은 멸치 대가리의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교 옥상이 열려있을 거라는 건 거대한 착각이었다. 이제 점심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몇 분간 문을 부여잡고 뒤흔들더니 꼼짝도 하지 않는 문에 두 손 들어, 아니 두 지느러미 들어 항복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는 듯 멸치 대가리는 울상이었다.   어, 이, 이상하다. 책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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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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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2:49:53Z</updated>
    <published>2024-11-24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도착했더니 언제나 그랬듯 멸치 대가리가 맨 앞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짝꿍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문득 어제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나의 짐작일 뿐이지만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었던 건 확실했다.&amp;nbsp;멸치 대가리와 짝꿍이 친해질 가능성은&amp;hellip;&amp;hellip;. 반 애들이 모이니 적막하던 교실도 시끌벅적해졌다. 시끄러운 소음에 귀를 막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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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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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7:17:43Z</updated>
    <published>2024-11-17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연필을 잡고 미친 듯이 공책에 휘갈겼다. 예전과는 다른 결의 계획이었기에 나 스스로도 조금 놀랐다. 타인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건 그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은, 실패로 이어질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방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긴 했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우선&amp;hellip;&amp;hellip; 두려웠기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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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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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23:28:45Z</updated>
    <published>2024-11-10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마치고 나서도, 청소를 하면서도, 교과서를 가방을 넣으면서도 여전히 멍한 상태를 유지하며 멍하니, 멍하니, 또 멍하니 있었다. 뇌가 고장 났는지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내가 어제 꿈을 꿨었나&amp;hellip;&amp;hellip;? 오늘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일이&amp;hellip;&amp;hellip;. 여자애가 있는 쪽을 뒤돌아봤다. 여자애와 단발머리가 나란히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내 시선을 눈치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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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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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0:41:59Z</updated>
    <published>2024-10-27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하필 물고기일까, 언젠가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엄마는 싼 값에 물고기의 생명을 팔았고 아빠는 싼 값에 죽은 물고기의 몸을 팔았다.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집에서 나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물고기, 죽은 물고기를 생선이라고 구분 지었다. 왜 하필 두 분은 물고기와 인간의 거래를 나서서 중매하는 일을 하게 된 걸까. 근데 뭐, 물고기면 어떻고 아니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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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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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22:53:36Z</updated>
    <published>2024-10-26T09: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 이런 계획은 없었는데. 자책감으로 인해 머리가 지끈거렸다. 방관자가 되기로 굳게 마음먹었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그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6년 만에 다시 기록이 깨질 대위기에 섰다. 참고 참아서 인내심에 한계가 온 걸까? 이번만은 절대 참지 못 할 것 같았다. 귀도 막고 눈도 감은 채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알아도 모르는 척 살았는데.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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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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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01:00:02Z</updated>
    <published>2024-10-20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짝꿍은 공책에 고개를 파묻은 채로 연필을 끄적거렸다. 짝꿍의 옆얼굴은 숱 많은 단발머리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마음 같아선 짝꿍의 두꺼운 모발을 쥐어잡아 다시 한번 그 표정을 보고 싶었다. 내게 보였던 그 표정. 대체 무슨 의민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반 애들이 나가질 않아 보는 눈이 많았고 무엇보다, 멸치 대가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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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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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6:15:46Z</updated>
    <published>2024-10-13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이 끝나고 종이 울려서도 멸치 대가리는 교실로 돌아오지 않았다. 시간을 철저히 지키던 모습은 어디 가고 멸치 대가리는 그 왜소한 몸을 어디에 숨겼을까. 그리고 짝꿍은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을까. 묘한 기류가 느껴졌다. 설마, 그러겠어? 그렇지만 보통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던데. 멸치 대가리와 짝꿍을 떠올렸다. 둘의 공통점을 대라면 둘 다 친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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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01:00:02Z</updated>
    <published>2024-10-06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사람들은 눈치가 빠르다는 것을 복으로 여기는 듯했다. 미디어에서 본 눈치 빠른 사람은 센스 있고 말도 잘 통하고 배려심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문제인 건지 사람 사이에 잘 끼어들지 못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나와 정반대의 일이었다. 자기 본심을 들킬까 봐 나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무슨 심리술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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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2:38:52Z</updated>
    <published>2024-09-29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비교적 다른 사람들보다 눈치가 빠른 편이었다. 원하는 게 뭔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영역이었는데 가끔은 알아챘다는 걸 상대방에게 알릴지 말지 고민할 때도 있었다. 그러니 좋게 말하면 영리한 거고,&amp;nbsp;나쁘게 말하면 영악하다고. 아빠는 언제나 통통하고 거대한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치가 참 빠르구나 말씀하시곤 했다. 투박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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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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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4:31:56Z</updated>
    <published>2024-09-22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그저 수많은 날들 중 하나일 뿐이다. 별다를 거 없는 하루.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하루를&amp;nbsp;마저 보내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내 몸은 이미 도서실로 뛰어가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곧 끝나갈 텐데 지금 이래도 되는 걸까? 몰라, 그냥 다 때려쳐! 지금 그깟 일 하나 때문에 이제껏 지켜온&amp;nbsp;모든 걸 포기하겠다고? 아니야, 포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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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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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4:03:47Z</updated>
    <published>2024-09-15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애에 대한 목록을 만들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반 애들은 한 시라도 빨리 밥을 먹기 위해 뛰기도 하고 칭얼거리며 천천히 자리를 뜨기도 했다. 멸치 대가리만 제외하고. 친구 없는 멸치 대가리는 늘 혼자였다. 점심시간에도 혼자였다. 왁자지껄한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이제는 조용해졌다. 그 많던 인파는 파도가 덮치듯 순식간에 교실을 비웠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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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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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23:50:19Z</updated>
    <published>2024-09-14T02: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도서실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아 쾌적한 곳이다. 매일 가고 싶은 욕망을 눌러 담고 매월 정해진 날짜에만 가고 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인데, 내가 매일 자리를 비우면 삼인방이 날 쫓아올 것이고 기어코 이곳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만의 쾌적한 비밀 공간을 내 손으로 없애버리는 꼴이 되고 만다. 그것만은 절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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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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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2:23:05Z</updated>
    <published>2024-09-08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히 내가 봤는데. 그 애의 얼굴을, 멸치 대가리의 진짜 얼굴을 봤다. 분명하게 보지는 못했지만&amp;nbsp;분명히 봤다.&amp;nbsp;그건 인간의 머리였다. 멸치가 아닌 진짜 인간의 머리. 그런데 그 애가 뒤를 돌아서자 얼굴이 아닌 멸치 대가리가 날 빤히 보고 있었다. 반짝이는 멸치 눈과 함께. 내가 '벗었다'는 표현을 쓴 것과 달리 멸치 대가리는 멸치 대가리를 벗지도, 쓰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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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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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6:52:36Z</updated>
    <published>2024-09-01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넌 뭐가 그리 느긋해?   이런 비슷한 말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들어왔다. 1) 아주 시간이 남아돌지? 2) 너 진짜&amp;hellip;&amp;hellip; 에휴. 3) 태도가 뭐니 그게? 4) 너 진짜 그렇게 살래? 5) 여기에 너보다 간절한 애들 쫙 깔렸어.  이쯤되면 모든게 다 내 잘못인 것만 같다. 행동이 조금이라도 느리면 간절하지 않은 걸로 치부해 버리는 세상. 혹시 내가 간절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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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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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12:29:37Z</updated>
    <published>2024-08-31T13: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에 도착하자마자 그 애가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역시나 조용히 앞자리를 지키며 무언가를 읽고 있다. 할 일이 읽는 것밖에 없나. 지루하기는. 오전 8시 20분. 나름 일찍 도착했음에도 교실에 들어서면 늘 멸치 대가리의 왜소한 등과 텅 빈 교실이 나를 맞이한다. 언제나 빠르게 수업 준비를 마치고서. 잠깐 말이라도 붙여볼까. 잠을 설친 나머지 빨갛게 부어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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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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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5:00:31Z</updated>
    <published>2024-08-25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지에서 살아 움직이는 멸치를 보는 건 생전 처음이었다. 걷기도 하고 앉아서 필기를 하기도 하며 말을 하기도&amp;hellip;&amp;hellip;&amp;nbsp;아, 아니구나. 멸치 대가리가 말을 하는 걸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도. 말을 하는 걸 본 '사람'은.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볼 수도&amp;hellip;&amp;hellip;&amp;nbsp;있지 않을까? 멸치 대가리라서 육지 언어를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숨을 고르는 중인지 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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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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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4:32:38Z</updated>
    <published>2024-08-18T08:4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나보다 더 우울한 인간이 있다니.  아니, 인간이라고 칭해야 하나.   그 애를 처음 만났을 때 들었던 감정은 안도감이었다. 나만이 회색 도시의 회색 인간인 줄 알았는데 그 애를 발견하고서야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딱히 주변인들에게 별종 취급을 받는 건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또래 애들과 다르다는 공포감을 청소년기에 조우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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