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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즈더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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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날들 속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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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9T07:26: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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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샛노란 스타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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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8T21:34:10Z</updated>
    <published>2020-11-10T15: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니는 나의 첫 친구이자 적이자 아주 가까운 친척이었다. 지니의 생일은 11월, 나의 생일은 12월. 날짜를 세면 채 한 달도 되지 않는데 지니는 항상 나보다 앞서는 게 많았다. 아니, 많았다고 주변에서 성화였다.  먼저 지니는 나보다 항상 키가 컸다. 초등학교 시절 반에서 항상 작은 순서로 1, 2등을 다투던 나였다. 나는 마음처럼 자라지 않는 키에 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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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경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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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3:57Z</updated>
    <published>2020-10-27T08: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가을이야. 진경아. 우리 집 단지에는 항상 단풍이 일찍 찾아와. 일조량이 좋아서인지 성질 급한 녀석들은 일찌감치 잎을 떨궜고 대부분은 짙은 노랑이나 빨강으로 변신했어. 올해는 내 시간이 많아서 자주 가을 풍경을 보고 있어. 며칠 전 가을비가 내리고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가을 햇살은 따가워서 아직은 밖에서 운신하는 일이 즐거워. 나무를 보고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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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씩씩하게 살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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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04:06:30Z</updated>
    <published>2020-10-13T15: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질 때쯤 간단히 저녁을 먹는다. 배가 부르면 잠깐 리클라이너에 앉아 잠을 자고 졸리지 않으면 책상에 앉아 끄적거리다 저녁 산책을 나간다. 한낮의 시끌벅적했던 소리들이 사라지고 어둠과 함께 조용함이 낮게 깔리는 저녁의 시간을 좋아한다. 날이 추워져 산책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더욱 좋다. 고요하고 깜깜한 저녁에 뒷짐 지고 사뿐히 걷다 보면 내 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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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래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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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8T23:58:09Z</updated>
    <published>2020-10-08T14: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괜찮았다가 너무 괜찮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래끼가 난 내 눈에는 안약과 눈물이 뒤범벅되어 샘이 마를 날이 없다. 왜라는 이유를 붙일 필요가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지만 자꾸만 이유를 찾고 싶어 지는 마음도 어쩔 도리가 없다. 이유를 찾으면 이런 감정의 너울이 조금은 줄어들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의 일도 마찬가지로 별 거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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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ㅎ과 나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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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9T05:45:10Z</updated>
    <published>2020-08-11T04: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지 생활을 하는 내향적인 성향의 나는 좀처럼 인간관계를 넓히지 않고 있다. 감정적으로 힘이 부치는 날에 전화하며 이야기 나눌 친구들이 여럿 있고 최근에는 타인에게 털어놓기보다 자신에게 시간을 주는 쪽이 한결 효과적임을 알게 되어 인간관계를 넓혀야 하는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선을 넘어 내게 베푸는 호의는 언제나 귀하고 고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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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빚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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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6T06:08:29Z</updated>
    <published>2020-08-04T15: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은 어릴 적부터 깔끔했다. 내 기준으로는 아픈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어느 날 청소를 마치고 뿌듯해하는 동생이 얄미웠던 나는 깨끗해진 책상 위로 올라가 물건들을 마구 어지럽혔는데, 동생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우는 바람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장난감을 정리하는 것보다 가지고 노는 게 훨씬 중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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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분지족의 자세 - 분수에 맞는 소비가 얼마나 나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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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33Z</updated>
    <published>2020-07-24T09: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그 날은 부쩍 돈이 쓰고 싶은 날이었다. 설 명절 상여금과 월급이 함께 들어와 어느 때보다 주머니가 빵빵해졌고 복지포인트도 새해를 맞아 갱신되었으니 성난 민원인이 억지를 부려도 내 기분을 좌지 할 수 없었다. 게다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돈 쓸 곳이 많은 도시가 아닌가! 적어도 이곳에서의 나는 밖에 나가 커피 마시러 나가는 일을 주변 사람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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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뿔싸, 아뿔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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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4T06:36:49Z</updated>
    <published>2020-06-24T01: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부쩍 짜증이 늘었다. 이른 아침에도 살갗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왜 이러지? 나 왜 이렇게 뜨거운 거야? 찬물로 촐싹거리며 샤워를 해도 물과 닿은 그 순간뿐이다. 선풍기에 바람을 쐬면서 머리를 말리고 나면 인중에 송골, 하고 뜨거운 증기가 피어난다. 젠장. 달래지지 않는 나를 다독이며 좋아하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커피 한 잔 하면 좋아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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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불꼬불하고 맵고 짠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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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14:18:19Z</updated>
    <published>2020-06-12T12:1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따라 불쑥 자꾸만 생각나는 당신. 여러 이름으로 불렸을 당신은 내게 아빠, 라는 존재였지요. 꾸물거리며 움튼 거대한 능구렁이 같은 안개들이 풍경 너머의 산마다 걸려있는 오늘은 아침부터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매일 마주하다, 드물게 마주하다, 이제는 어쩌다 겨우 마주하는 당신은 아마도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영영 마주할 수 없게 될 테지요. 몇 줄 적었을 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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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이상은 좋아해서 힘들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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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0T10:22:10Z</updated>
    <published>2020-06-11T08: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수요일에는 서울에 다녀왔다. 동생이 고양이를 키우게 되 고양이를 볼 겸 서울나들이를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이번 여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평소 애정하는 가정식패브릭(의류 브랜드)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한 달에 한 두번 열리는 가게는 서울가는 일정이 없으면 차비와 수고로움이 커 사실상 갈 수가 없었고 내 일정이 생겨 서울에 가도 쉽사리 문을 열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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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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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26Z</updated>
    <published>2020-06-11T08:39:43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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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의 일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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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1T10:24:42Z</updated>
    <published>2020-06-11T08: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8시쯤 눈을 떠 짝꿍의 이름을 부른다. 내 이름을 메아리처럼 부르며 달려오는 짝꿍은 옆자리에 한참을 누워 있어준다. 내가 좋아하는 팔베개를 한채로 짝꿍의 귓볼을 한참 만지다보면 난잡했던 꿈의 기운은 사라지고 따뜻하고 몽실몽실한 기운이 생겨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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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선택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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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2T05:29:40Z</updated>
    <published>2020-06-11T08: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4통의 부재중 전화가 화면에 보였다. 쿵쿵 울리는 음악과 낮고 어두운 조명에 사람들의 어수선함까지 더해진 술집에서는 친구의 직장 뒷담화가 한참 이어지던 중이었다. 나는 술집 분위기에 더해 가쁜 숨을 몰아쉬고 눈을 키우며 성난 목소리로 말도 안된다, 역시 또라이였다, 등의 열띤 답변으로 친구의 꽉 막힌 속을 긁어주고 있었다.     자꾸만 울리는 핸드폰에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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