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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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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떫은 감의 시절에서 달달한 홍시의 계절로 익어갈까 합니다. 시와 수필을 좋아합니다.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인생이 너무 짧으니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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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9T14:2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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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의 섬, 청령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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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0:11:35Z</updated>
    <published>2024-03-22T00: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현종 시인의 &amp;lsquo;섬&amp;rsquo;은 가장 짧은 시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제목 &amp;lsquo;섬&amp;rsquo; 밑에 &amp;lsquo;나(我)&amp;rsquo;라는 단어 하나만 있기 때문이다. &amp;lsquo;섬&amp;rsquo;이 &amp;lsquo;나&amp;rsquo;라는 말은 우리 인간은 그렇게 외로운 존재라는 말이 되겠다. &amp;lsquo;외로우니까 사람&amp;rsquo;이라는 시어도 있지 않은가? 이렇게 섬을 외로움의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보면 우리나라도 섬이라 할 수 있다. 육지였다면 굳이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BR9hhfPPwoNJ9QXMuvB-fjBKJ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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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t it b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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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08:49:40Z</updated>
    <published>2024-03-20T07: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저물어 가는 시간에 학교 운동장을 가끔 걷는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이 텅 비어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길고양이도 보이고 까치들도 보인다. 나무에는 매미들도 웽웽 울어댄다. 과연 동물의 세계가 펼쳐진다. 넘어가는 해가 붉게 비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도무지 인간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우리 것이라 여겼는데 알고 보니 동물의 생활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2bYNeIUKLgjtyP26HhdJWJXT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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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김현감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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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04:53:48Z</updated>
    <published>2024-03-19T04: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amp;rdquo;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낌새가 수상하거나 미심쩍은 기분이 느껴질 때 하는 말이다. 형사들이 용의자를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냄새를 잘 못 맡는다. 비염이 좀 심했는데, 방치했더니 그만 후각을 잃어버렸다. 맛있는 커피 향도 갓구운 빵의 구수한 냄새도 느끼지 못한다. 남들은 &amp;ldquo;별일 아니다, 살아가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eptujlqGYpYGyaKjTPhXvFCg6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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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상어와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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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05:23:36Z</updated>
    <published>2024-03-16T04: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나는 낚시를 무척 좋아했다. 동네 문구점에서 조립 낚시라는 낚시 세트를 사서 대나무에 묶어서 붕어를 제법 낚았다. 월급쟁이가 된 후에는 릴낚싯대를 사서 바다낚시를 다녔는데, 언제부턴가는 낚시를 그만두었다. 시간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낚시 한 번 가자면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제대로 고기를 잡아본 적은 없는데, 어느 땐가 포항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kO0MpjWkwQykwORzBwOZgD_g0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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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따위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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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2:29:16Z</updated>
    <published>2024-03-15T00: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듣기 싫은 말 중에, &amp;lsquo;네가 그렇지 뭐!&amp;rsquo;라든지 &amp;lsquo;그따위로 일을 해서 되겠어?&amp;rsquo;와 같은 말들이 있다. &amp;lsquo;네가 그렇지 뭐!&amp;rsquo;라는 말은 다분히 깔보는 시선이 깔려있다. 누구나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는다면 이후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한다. &amp;lsquo;그따위로&amp;rsquo;나 &amp;lsquo;이따위로&amp;rsquo;와 같은 말도 웬만해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말이다. 현재에도 그런데 옛날에 선비의 입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IURxQNi0Q7njk4Lq6BeX9QiTF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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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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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03:16:13Z</updated>
    <published>2024-03-14T01:4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짝사랑은 참으로 편하다. 나 혼자 좋아하다가 나 혼자 그만두면 된다. 상대는 아무것도 모른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다. 나야 상처를 받지만 정작 상처를 준 상대는 자신이 상처를 준 지도 모르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잊어도 되고 언제든 떠 올리면서 혼자 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그 마음의 생채기가 오래간다.  『고운당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IqnUjg4ddHnR8B_hOifah7u4s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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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대와 임금의 소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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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3:11:14Z</updated>
    <published>2024-03-13T01: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각종 SNS가 소통의 채널이지만 한때 비디오가 유행했다. 비디오의 시작에 &amp;lsquo;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을 두려워했다.&amp;rsquo;라는 안내가 나온다. 그리고 지금은 불법 비디오가 아이들을 비행 청소년이 되게 함으로 주의하라는 말이 뒤따른다. 다 맞다. 하지만 옛날 문헌을 살펴보면 호랑이와 관원이 없는 곳이 최고라는 말도 자주 나온다.  『패관잡기』 제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szXTL6Pi2B4jT52-XUfbCsel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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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쥐의 신발 한 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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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6:15:48Z</updated>
    <published>2024-03-12T05: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의 부츠 한 짝이 망가졌다. 지퍼 부분이 고장 나서 끝까지 올려도 자꾸만 내려온단다. 요즘 그런 수선을 딸아이가 직접 맡기는 일은 우리 집에서는 없다. 아내의 성화가 이만저만 아니다. 속히 가서 고쳐오란다. 전에 봐둔 수선집이 있어서 종이 가방에 넣고는 찾아갔다. 수선집 사장님은 아무리 좋은 신이라도 짝이 맞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며 이틀 후에 찾으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eAVgC_vWyrCUbK-Uwtjzh9VyP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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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로몬의 지혜, 승상의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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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06:41:26Z</updated>
    <published>2024-03-11T04: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가장 지혜로운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코 솔로몬을 꼽는다. 어느 날 솔로몬에게 두 여자가 찾아와 서로 자신의 아이라며 재판을 건다. 그러자 솔로몬은 아이를 둘로 갈라서 반반씩 가지라고 하자 한 여자가 양보한다. 그러자 솔로몬은 양보한 여자가 아기의 엄마라고 판결한다. 대단히 지혜로운 판결이다. 그런데, 그런 판결이 저 먼 나라 땅에서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zFg4JybiBqFmu2aVyLlnUo5w_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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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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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14:23:26Z</updated>
    <published>2024-03-09T07: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몇 있다. 나이도 차이가 나고 출신 학교도 다르고 가르치는 과목도 다양한데 어쩌다 보니 친하게 되었다. 무슨 까닭으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해 봐도 쉽게 떠오르는 이유가 없다. 굳이 따져보면 짚이는 것이 있기는 한데, 아마도 누군가 먼저 &amp;ldquo;밥을 먹자&amp;rdquo;라고 했지 싶다. 그렇게 밥을 먹다 보니 다음에 또 누군가 밥을 샀을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ZhfUb2hZbIfmPGGIciS0gAXHP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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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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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02:46:22Z</updated>
    <published>2024-03-08T00: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노년에 업으로 하신 일은 운전이었다. 노란 봉고차를 몰고 아침저녁으로, 때로는 예닐곱 명의 손님들을 모시고 전국의 관광지로 다니셨다. 평생토록 돈을 벌어온 적이 없다며 아버지를 못마땅해하시던 어머니도 이때만큼은 얼굴에 화색이 도셨다.  최근에 아버지가 가끔 정신을 잃고 쓰러지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연세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olmV65Y5YElqLOV06rhwpyKoO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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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살고 볼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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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22:23:37Z</updated>
    <published>2024-03-07T04:5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오래 살고 싶은 모양이다. 누구는 반신욕을 하고, 누구는 근력을 키운다고도 하고, 누구는 소식(小食)으로 건강을 유지한단다. 나는 동서가 약사인 관계로 혜택을 좀 누린다. 명절마다 집에 들르면서 영양제를 두고 가는 통에 눈과 혈액 순환에 좋다는 것, 뱃살을 줄여준다는 것 등을 수시로 먹는다. 떨어질 만하면 배급을 해 주니 참으로 든든하다.  『필원잡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m15as5queh3s1aRK1kkLlZPh_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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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사태평 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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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1:29:39Z</updated>
    <published>2024-03-06T09: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수업 시간에 토론하는 일이 종종 있다. 모둠수업은 어떤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 맞는다고 주장하며 상대방에게 자신의 옳음을 설득하는 방식이다. &amp;lsquo;사형 제도의 존치 여부&amp;rsquo;와 같은 토론 주제는 이미 진부한 것이 되었고, 요즘은 &amp;lsquo;AI가 인간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amp;rsquo;와 같은 주제가 떠오른다. 시대가 흘러가면서 요구하는 수준이 달라져서 고등학생 아이들이 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VqCbiIMB4zS6hIYPCb603ThRN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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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렁이 각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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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5:39:43Z</updated>
    <published>2024-03-05T00: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있는 딸아이가 탈출을 꿈꾼다. 제 말에 따르면 지금 사는 지방이 활력이 떨어진단다. 한 달에도 여러 번 서울 출장을 가는 모양인데, 출장을 가보면 번잡하기는 하지만 왁자지껄하고 웅성웅성하면서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한다. 월급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서울 살림살이에 그 월급으로 되겠냐고 물어도 막무가내다.  우리가 잘 아는 우렁각시 이야기가 있다. 시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QxFnT0B-tHkhzkeDETE82EJaK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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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읽는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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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02:23:36Z</updated>
    <published>2024-03-04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어렸을 때 나는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했다. 항상 일을 핑계로 늦은 귀가를 하고 주말에도 취미생활로, 술자리 약속으로 바빴다. 집에 아이들과 아내만 남겨둔 날이 많았다. 지금 그때를 떠 올리면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세월이 지나서 큰아이는 전공을 살려 제 밥벌이하고 작은 아이는 제 앞길을 준비 중이다. 잘 자라 주어서 고맙다.  아이들을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VdRnzZHFRF_EDQYkewKJu1CZf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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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부처에게 비단을 파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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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07:56:22Z</updated>
    <published>2024-03-03T07: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프로야구를 무척 좋아한다. 고향이 대구인 이유도 있고, 짧지만 삼성맨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서 삼성의 팬이 되었다. 1982년에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최고 선수는 개막전 홈런의 주인공 이만수 선수였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 에이스는 이선희 투수였다. 나는 열혈 꼬마 팬이 되어서 틈만 나면 아버지를 졸라 야구장에서 경기를 직관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ynqWdwflROQQ8CzL_TxqHXXZD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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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우와 직녀는 어떻게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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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12:39:21Z</updated>
    <published>2024-03-02T11: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의 첫 회를 보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대략 전후 사정을 알아맞히는 아내를 보면 놀랍다. 아무리 봐도 닮지 않은 두 사람인데 나중에 알고 보면 남매지간이거나, 부잣집 아들이 가난한 집의 딸을 사랑한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뻔하지 않은가? 그래도 계속 보게 되는 마력이 있다. 옆에서 &amp;ldquo;저게 말이 돼?&amp;rdquo; 하면서 거들면, 눈을 흘기며 &amp;ldquo;드라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4h3EaXKG_ZCrCIRf2IPEFBg5S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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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힘 - 도화녀와 비형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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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2:18:18Z</updated>
    <published>2024-03-01T00: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하는 직장에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이 몇 있다. 평상시에는 데면데면하다가도 어떤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면 서로 몇 기냐고 물으며 아웅다웅한다. 곁에서 보면 정말 사소한 일인데도 쩨쩨하게 기수를 따지는 걸 보면 대한민국 최고의 부대인 해병대 출신이 맞는지 궁금하다가도 금방 다시 화해하고 즐겁게 지내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다. 또한, 일을 겁내지 않고 해병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oRsu-V6zjcfQqXsJMrtq4n3pX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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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연 그녀는 남편을 몰라봤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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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9T01:40:12Z</updated>
    <published>2024-02-29T00: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권태가 와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백 퍼센트 만족스러운 삶은 없기 때문이다. 아내는 가끔 이런 질문을 해서 사람을 곤란하게 한다. &amp;ldquo;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야?&amp;rdquo; 당연히 대답은 &amp;ldquo;그럼!&amp;rdquo;이다. 대답이 조금이라도 늦거나 주춤댄다면 이미 당신은 진 것이다. 하얀 거짓말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마법이 있다. '그럼'이라는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445osX3cNW0gPMoYIIGM-jSsY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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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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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2:45:05Z</updated>
    <published>2024-02-28T00:1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7년에 우리 집은 대구의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AID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외국의 차관으로 지은 아파트였는데, 당시 만촌동 일대에는 교수와 기자들이 많이 살아서 교수촌 혹은 기자촌으로 불리기도 했다. 어머니는 단돈 800만 원에 오 층 아파트의 오 층을 매입하셨는데, 방이 두 개였다. 열다섯 평이라 우리 다섯 식구가 살기에는 비좁았지만, 당시 대구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e%2Fimage%2FxFWo3Z7DR8SrHUjCPpLNPrHqi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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