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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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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unh143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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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고, 때때로 글을 쓰고 낭독합니다. 나디오 작가, &amp;lsquo;굿나잇 Simplyread&amp;rs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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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1T00:2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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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언어 - 올드스쿨로의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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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4T05:22:25Z</updated>
    <published>2024-01-03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말의 교실은 언제나 어수선한 시장터 같다. 막바지 성적 산출을 하랴, 생기부 작성하랴 정신이 없으신 선생님의 상황과는 달리 우리는 며칠 후면 졸업이라는 해방감에 가슴이 풍선처럼 마구 하늘을 떠다녔다. 이렇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었건만 몸은 늦은 밤까지 교실에 갇힌 꼴이라니. 좀이 쑤실 수밖에. 당시 우리는 중학생인데도 저녁 8시까지 자습을 하고 있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8BX8H-BbQ8pMb2jf2pqukaUbznw.jp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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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마을 슨생님 - 올드스쿨로의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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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2:48:50Z</updated>
    <published>2023-12-27T01: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앞에 섰다. 얼마가 될진 알 수 없으나 나의 새로운 터전이 된 안면도. 비릿하면서도 청량한 바다는 내 삶의 크고 작은 물줄기를 품고 마침내 그 한 켠을 나에게 내어 주었다. 속절없이 밀려드는 햇빛에 눈을 찡긋하며 내 인생 2막이 무탈하길 기도하자, 그녀는 새삶스레 금빛 속살을 드러내며 부끄럼쟁이처럼 저 멀리 뒷걸음을 친다. 그 사이, 서너 명 될까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QfirLlKLaEtShANzRHJwB_teS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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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왕자와 간택 여우 - 올드스쿨로의 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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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13:13:05Z</updated>
    <published>2023-12-25T21: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 책은 왜 이렇게 얇아요? 이거 동화책 아닌가?&amp;quot; 생일마다 반 아이들에게 책과 편지를 선물했는데 얇고 삽화가 많은 책을 보며 한 아이가 새치름하게 대꾸한다. &amp;ldquo;모르는 소리! 그거 샘이 가장 애정 하는 책이야!&amp;rdquo;  문득 특별했던 깻잎 머리 여중생 시절이 오버랩 된다. 하얀 얼굴에 초승달 같은 서글한 눈매, 철없는 장난에 쉽게 발그레해지는 얼굴. 마치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lcljCNi-EA-IlC31MuT96hE5qt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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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팥죽 단지에 생쥐 - 유년의 서랍을 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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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06:27:20Z</updated>
    <published>2023-12-24T21: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바닥 한가운데 놓여 있는 닭다리! 분명 방을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든 정체를 바로 알아챘다. &amp;quot;이런, 톰썸 녀석!&amp;quot;  기숙사는 공사를 하느라 잔해더미로 엉망이었다. 한참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부스럭' 흩어진 나무토막과 흙먼지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민 건 다름 아닌 생쥐였다. 나를 한 번 쓱 쳐다보고는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이 얼마나 당당한지! 그 모습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qqwE-slnktIWxXkps_Ehujr0CFQ.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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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나무향 - 유년의 서랍을 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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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01:31:35Z</updated>
    <published>2023-12-22T23: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야.&amp;rdquo; 드르륵 문을 열자 낡은 책걸상과 칸막이 틈으로 오래된 나무 향, 퀴퀴하지만 정감 있는 냄새가 코끝으로 스미어 왔다. 아빠의 책상이었다. 책상 한편에는 만화책이 아무렇게나 잔뜩 쌓여 있었는데 버스에서 본 교복 오빠들의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여섯 살 무렵 아빠 손을 잡고 본 교무실의 풍경이다.  몇 년 후, 엄마와 함께 다시 선 학교 운동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z4iDDyEqm-As0QDeMGlRyqzzsus.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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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탄 함부로 차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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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23:02:01Z</updated>
    <published>2023-12-21T22: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dquo;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amp;rdquo; 안도현 시인의 권고가 무색하게도 바싹 마른 연탄 위에 올라가 냉정한 무사처럼 마구 밟아댔다. 마침내 굴복한 연탄이 퍼석 무너져 내릴 때의 그 서걱거리는 소리와 연탄재의 냄새, 발에 닿는 우둘투둘한 감촉까지 오감을 자극하던 그것.  나에겐 소일거리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공병을 내다 파는 것. 내가 살았던 마을엔 구판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BsNPEBuOnU4648s3An2_2yydP90.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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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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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22:12:59Z</updated>
    <published>2023-12-19T05: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었다.&amp;rdquo;  어느 기차역 준공식, 새 출발의 기대감과 환호 속에서 마침내 시계를 싸고 있던 두꺼운 막이 걷히자 역사 전체가 묘한 긴장감으로 낮게 술렁인다. 똑딱똑딱. 시계는 마치 자연의 섭리에 반항이라도 하듯 거꾸로 움직이고 있었다. 전쟁에서 전사한 아들이 시간의 강을 건너 다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는 눈먼 시계공의 간절한 소망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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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하와이 마라톤처럼 - 다섯 번째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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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36Z</updated>
    <published>2023-01-30T11: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와이 호놀룰루의 깜깜한 밤, 멀리서 배 번호를 부착한 한 할아버지가 어둠 속을 가르며 달려온다. 그가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자 곧이어 17시간 50분 52초, 그의 마라톤 완주를 가리키는 빨간 네온사인이 연신 반짝인다. 올해 88세의 사다오 이토 씨는 장장 18시간에 걸친 마라톤을 완주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 비밀은 마라톤 완주에 제한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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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레라를 찾아서 - 네 번째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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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04Z</updated>
    <published>2023-01-30T11: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때가 되었다.&amp;quot; 달리기 시작한 지 3개월째, 내 몸은 탄탄해지고 날렵해졌다. 처음엔 운동복에 몸을 욱여넣었었는데, 이젠 운동복이 내 몸을 집어삼키는 듯하다. 헐렁해진 운동복처럼 내 마음에 잠자던 미혹도 덩달아 헐렁해졌다.  &amp;ldquo;그래. 쇼핑을 할 때가 되었어!&amp;rdquo; 한때 미니멀리스트를 자처했건만 옷장이 터지기 직전인데도 마음은 밑 빠진 독 같았다. 그런데 이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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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함께 달린다. - 세 번째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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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2:04Z</updated>
    <published>2023-01-30T11: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amp;rsquo; 체코의 마라토너, 에밀 자토펙의 말이다. 5킬로미터 마라톤 완주의 기쁨이 사그라질 무렵, 우연히 커플 마라톤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규칙은 간단했다. 결승선에 함께 들어오는 것이다. 대회 당일 우리는 부부의 화합에 이 마라톤이 기여하는 바에 대해 시부모님께 일장 연설을 늘어놓으며 과감히 두 아이를 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DQvBoP5wQ3KqsVoYq6uDPjtL1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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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부바 마라톤 - 두 번째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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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9:46:31Z</updated>
    <published>2023-01-30T11: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쓰리, 투, 원, 스타트! 삐&amp;hellip;!&amp;rdquo; 오색의 화려한 전광판이 5킬로미터 마라톤의 시작을 알린다. 드디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짧은 함성을 지르며 힘껏 뛰쳐나간다. 이 순간 난 두근거림과 뭐라 말할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이 일어난다. 시작은 이처럼 늘 기분 좋은 표정을 품고 있다. 처음엔 그저 따라온 아이와 신정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볼까 하는 요량이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gVwYePPX0lzgAdy5j5IQHXhYT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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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 뛰기를 시작했다. - 첫 번째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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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9:45:03Z</updated>
    <published>2023-01-30T11: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피니시라인까지 오래 달려야 하는 장거리 게임 같은. 이 달리기에서 마흔은 어느 구간쯤 될까? 나라에서는 생애전환기란 이름을 붙여주었으니 말 그대로 터닝포인트를 지나는 것일 게다.  어느 날 생일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던 나는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네 개의 기다란 초가 반쯤 녹아 꽂혀 있는 케이크 뒤로 바람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BS%2Fimage%2FTgKphxwHHTwQuLK-l69CsrHsa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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