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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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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천진한 호기심으로 세상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예사로운 것으로부터 발견되는 존재의 필연성을 나누며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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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1T00:58: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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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이호우 홍콩 - 한 글자 에세이 - 여(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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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12:31:11Z</updated>
    <published>2025-01-08T09:3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이 없는 여행에는 기억과 음식과 글 밖에 없다. 왕가위 영화에 푹 빠져버린 덕심과 코로나 이후 혼자서 첫 해외여행이라는 들뜬 마음으로 떠난 홍콩 여행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지만 마지막 날 공항에서 핸드폰을 도난당하며 모든 것이 강제로 비워졌다.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지만 이렇게까지 타의적으로 모든 것을 뺏기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다.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8rAGRFRJKFco5L0ynnaedduG4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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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한 방울에도 파동 하는 삶에서 - 한 글자 에세이 - 파(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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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13:19:04Z</updated>
    <published>2022-09-27T08: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든다는 건 뭐랄까. 경우의 수를 늘려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불과 3년 전만 해도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며 마음의 문을 닫았던 일들이 이제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작은 구멍을 만들어낸다. 백분의 일의 하루를 살고 있던 나는 만 분의 일의 하루를 살아가는 나보다 경험도 적고 실수도 적다. 그만큼 상처도 깊게 남으며, 타인의 잘못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vD8kGfmcSN_bHDSNDmz_gK_wI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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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걸림돌 - 한 글자 에세이 - 휴(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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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13:47:32Z</updated>
    <published>2022-07-31T01: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서점에 들어서면 베스트셀러의 책 표지가 모두 드러누워 있는 책들로 가득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요즘 많이 지쳤구나.'라고 생각하며 펼쳐 들어 봤지만 편히 쉬어도 된다는 메시지뿐 그다음을 위한 이야기가 전무했다. &amp;ldquo;고생 많았네. 괜찮아 쉬어도 돼.&amp;rdquo; 예전에는 주변에 아무렇게나 건넸던 위로가 자칫 고른 페이스로 달리고 있는 사람의 신발끈을 건드리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_-IDJ-Y_XGoFF-XIypYV6cP3e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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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름을 가질 수 없는 날 - 한 글자 에세이 - 명(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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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2:09:16Z</updated>
    <published>2022-03-03T09: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는&amp;nbsp;소유지향을&amp;nbsp;강화시키는&amp;nbsp;중요한&amp;nbsp;인자이다. 사람의&amp;nbsp;이름은&amp;nbsp;그것이&amp;nbsp;불멸의&amp;nbsp;본질이라는&amp;nbsp;그릇된&amp;nbsp;환상을&amp;nbsp;불러일으킨다.&amp;nbsp;&amp;lt;소유냐&amp;nbsp;존재냐&amp;gt;&amp;nbsp;에리히&amp;nbsp;프롬    이름은 있지만 이름 없는 가수들의 경쟁 프로그램을 보았다. 일정 순위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끝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못하고 무대를 떠나는 'N호 가수'가 된다. 결연한 눈망울과 떨리는 숨의 공백을 온전히 받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UVgM_1I6B6MEcoeQk7NR-XK_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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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이유가 있을까? - 한 글자 에세이 - 애(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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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2:12:00Z</updated>
    <published>2022-02-06T05: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처럼 책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을 들렀다가 기록문학 신간 코너에서 &amp;lt;아무튼, 아이돌&amp;gt;을 발견했다. 이제 한 손으로도 넘길 수 있는 아담한 크기와 넓은 여백의 띠지만 봐도 &amp;lsquo;아, 아무튼 시리즈 책이구나.&amp;rsquo; 하고 자연스레 집어 들게 된다. &amp;lsquo;오늘은 진짜 딱 한 권만 빌리려고 했는데..&amp;rsquo; 이미 손에 든 책이 세 권을 넘어간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근원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CtRENbz1-9Fq7yUpH-a9gSd4F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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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불의 손을 잡고 - 한 글자 에세이 - 화(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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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1:53:38Z</updated>
    <published>2022-01-18T03: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릴적부터 바퀴가 달린것을 타면 멀미가 났다. 단 5분을 달리건 1시간을 달리건 상관없이 뒷자석에 힘없이 늘어져서 울렁이는 속을 외면했다. 명절은 고역이었다. 부산에서 강원도 삼척 도계시 점리 xxx까지 6시간. 부산의 할말많은 교통 예절과 차막히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한 시간은 더 추가해야 했다. 아주 가끔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사는것보다 비몽사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WUuIbhnNeJvVcMfSuwsrmG9mH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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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아이는 2102년을 살아갑니다. - 한 글자 에세이 - 시(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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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4T06:49:48Z</updated>
    <published>2022-01-06T08: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102년 1월 6일은 금요일입니다. 웃는지 우는지 모를 미묘한 미소로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저의 사진을 여든 살의 생일을 맞은 제 아이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보고 있을 테지요. 아이의 이름은 봄입니다. 저는 겨울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살아갈 삶에는 봄이 희미해질 테니 아이를 불러줄 때 자신의 이름을 돌아볼 때 계절의 감각을 잊지 않기를 바랐거든요.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kD8nrXwTt7y5JRTJemwBn-7JR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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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에 대한 기억 - 한 글자 에세이 - 구(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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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4T06:47:08Z</updated>
    <published>2021-12-29T09: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이었을 때는 남자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도 했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농구를 하기도 했다. 구기 종목에 취약했던 나는 공에 발이나 손을 대지 못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쫓아다녔다. 남동생이 잠시 중학교 야구부에 속해 있었을 때는 남동생과 자주 캐치볼을 했었는데, 그때 조금 더 재미를 붙였다면 지금 구기 종목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달라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cNAatCi_BiWKgy1_EUrldo9Sn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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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 - 한 글자 에세이 - 성(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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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14:12:06Z</updated>
    <published>2021-12-22T09: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6가지 [살림력, 돈, 건강, 관계, 일, 취미] 공동체에서 벗어나 혼자가 되었을 때 필요한 것. 살림력. 살림이란 무엇일까. 밥과 청소를 잘하면 살림을 잘하는 것일까. '살림'은 우주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백 가지의 지식과 더불어 끝도 없이 팽창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 여름방학을 끝으로 일을 시작하여 첫 직장에서 4년 5개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X2VePqtjK-NSixKtX21QM5ryN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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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잖아, 나는 - 한 글자 에세이 - 몽(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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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1T13:03:50Z</updated>
    <published>2021-12-18T14: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나는 왜 이렇게 행복하지. 출근해서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따뜻한 물에 아메리카노 한 잔 타놓고서 홀짝홀짝거리다가 수줍어하는 작은 단골손님에게 눈 맞춰 인사하고 꼬끄 몇 개 쥐어주고 조그맣게 숙이는 감사 인사에 함께 웃는다. 문 앞에서 견내심 있게 기다리는 하얀 녀석의 이름을 여쭤보고서 시들어가는 것들을 속아내고 닦아내고 붕어빵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9dz2dlnBPPHBuK1uB3I24kYdV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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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앞에 선 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 한 글자 에세이 - 책(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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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7T03:36:01Z</updated>
    <published>2021-12-16T09: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효율적이고 실용적이며 범용적인 것에 커다란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경제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폴리에스터 재질의 장바구니는 이따금 1인용 돗자리로 변신해 산책 친구가 되기도 하고 버리기 직전의 면 나시는 낯익고도 새로운 방석 커버가 된다. 심지어 어릴 때 봤던 '짱구는 못 말려'에서 인상에 남았던 장면이 봉미선 씨가 잼 뚜껑이 열리지 않자 뜨거운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15BwR4lv_QRMXmfvdwdo5iaqL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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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의 각자 - 한 글자 에세이 - 음(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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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1T07:42:32Z</updated>
    <published>2021-12-15T03: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리를 걸으면 유선 이어폰, 무선 이어폰,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유선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무선 이어폰은 타인이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착용 여부가 식별되기 더욱 어렵다.  길에서 중년 여성분이 길을 물어보려는 눈치였는데 지나가던 내게 무선 이어폰을 착용했는지 모르고 질문했다. 노이즈 캔슬링 상태라 착용한 채 기능을 종료했을 수도 있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UD28uGcgHfEGe_Mop8ql9V6XX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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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한 나에게 가닿기까지 - 한 글자 에세이 -&amp;nbsp;공(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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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1T07:41:59Z</updated>
    <published>2021-12-10T04: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용하지도 않고 모아뒀던 엽서를 꺼내 크리스마스라는 명목으로 친구에게 부칠 편지를 써 내려갔다. 요즘이 아니면 건네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조금 쑥스러워지니까. 그러다 문득, 나에게 있어 비우기를 시작하게 된 최초의 정리는 무엇이었을까 하는 물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몸으로부터 마음으로.  머리카락 2019년 11월 25일. 스님도 아니고. 현물이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CO%2Fimage%2F9YsQ_wfu56gpypwwIN8YUBZeo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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