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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셔레이드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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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高等Lumpen을 꿈꾸는 창작 노동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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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1T10:12: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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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 - &amp;lt;패밀리 레스토랑 가자.&amp;gt; 완결 기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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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9:34:02Z</updated>
    <published>2026-02-10T19: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는 언제나 싫었다.&amp;nbsp;축축한 양말,&amp;nbsp;비닐을 때리는 빗방울이 내는 소음,&amp;nbsp;쿰쿰한 냄새가 가시지 않는 소파 등받이,&amp;nbsp;시리도록 차가운 마이크의 감촉까지―폭염은 좀 나았던가?스펀지가 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온몸에서 퐁퐁 솟아나던 땀,&amp;nbsp;고막을 찢으려고 작정한 듯 울어대는 매미 떼의 합창,&amp;nbsp;차마 올려다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 하늘,&amp;nbsp;그리고 그런 날씨에조차 긴 팔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NgsnFP2mojA1E3L3E83QJLocQ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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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널빤지로 하늘을 날아오른, 다섯 명의 대한민국 - 국가대표(20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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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8:20:49Z</updated>
    <published>2026-01-02T14: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외장하드를 정리하다가 2009년에 쓴 영화감상문을 발견했다. 지인의 교양수업 과제를 도와주느라 작성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0. 프롤로그 국가대표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나저제나 보러 갈까 틈을 엿보고 있던 차에 마침 기존 상영분의 15분가량이 재편집되고 새로이 7분이 추가된 감독판 버전을 상영한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y8qZKhspBOxkwRaG_Yxvi5Ynl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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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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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9:58:24Z</updated>
    <published>2025-12-07T18: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쓰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쓴다.  오른쪽으로 옮겨온 오십견 때문에 뼈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도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반알을 삼키고 또 쓴다.  쓰다 보니 글이 정말 구린 것 같아도 일단 쓴다.  가족의 일로 속이 상해도 관성처럼 앉아서 쓴다.  어제는 친한 동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받고 빈소에 다녀왔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노트북 앞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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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AI가 집착광공 알고리즘을 학습했다 - KBS 무대_라디오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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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2:39:37Z</updated>
    <published>2025-11-10T12: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 11. 01  저의 첫 라디오 드라마가 방송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시듣기/대본보기가 가능합니다. https://program.kbs.co.kr/scr/radio/stage/pc/index.html   재밌게 들으셨다면 '공영방송의 목소리, KBS 전속 성우 감축 반대 청원'에도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petition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fLmNxylpwXWBOm08FnF_KctH-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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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無題 - 조각글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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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8:30:24Z</updated>
    <published>2025-10-13T13: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월동 준비의 시작 집들이 선물로 받은 행운목을 작년 봄부터 키우고 있다. 원래 두 뿌리였던 것을 세 뿌리로 늘렸다가 과습으로 다 죽어가는 걸 겨우 살려내 올여름엔 분갈이도 했다. 처음에 시름시름 앓는지 잎이 마르고 노랗게 되어서 아침저녁으로 들여다보며 돌보았더니 한 달 만에 기운을 되찾았다.  여름내 베란다 한쪽, 해가 닿지 않는 곳에 두었는데 이제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645edesXL3hPq4spoguFbMLZC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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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의 신! 똥물을 뒤집어쓴 저에게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千と千尋の神隠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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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20:13:29Z</updated>
    <published>2025-10-11T18:3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히로는 오물신으로 오해받은 강의 신의 목욕시중을 들게 된다.  본래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은 신은 답례로 쓴 경단을 준다. (알고보니 레어템) 치히로는 호기심에 살짝 경단의 맛을 보는데 엄청나게 쓴 맛에 깜짝 놀라 몸서리를 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던 치히로는 일전에 봤던 하얀 용이 무언가에 쫓기는 것을 목격한다. 하쿠다! 하쿠? 자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plBHpH8E0hNMHXJe2Z41KsTW9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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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승의 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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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3:32:52Z</updated>
    <published>2025-09-19T18: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립재단 중학교에 다녔다. 집에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그냥 그 동네 애들이 랜덤추첨(일명 뺑뺑이)으로 진학하는 그저 그런 여자중학교였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거의 6.25 때부터 교편을 잡아온, 그야말로 고인 물 천지였다. 단 하루도 체벌을 안 받고 넘어간 적이 없으며 방학 때는 죽어라 숙제를 내주던, 딱 90년대 학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P1XI6kkKuCZsS4eRLil8BFAK0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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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ppy birthday to me - 흔한 K가족의 평범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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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5:29:39Z</updated>
    <published>2025-08-03T12: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이었다. 점심에 부모님을 모시고 집 근처 프랜차이즈 뷔페에 갔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차로 픽업해 예약 10분 전, 식당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100분 이용제한 시간이 걸렸었는데, 약속을 깜빡 잊은 엄마가 무려 30분을 지각했다.  엄마는 홀을 한번 휘- 둘러보더니 육회 같은 건 없네. 하며 메밀국수를 말아왔다. 전복철인지 관련 메뉴가 많았지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z0kPqHJxZaYhEoJtYfdE8sDCr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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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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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0:04:01Z</updated>
    <published>2025-05-01T17: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집 앞 슈퍼마켓에 갔다. 딱 필요한 것만 골라 계산대로 갔더니 할아버지 한분이 먼저 계산 중이셔서 그 뒤에 줄을 섰다. 냉동만두, 막걸리, 주방세제... 혼자 사시는 분인가 보다. 하려는데 할아버지가 중년의 여성 계산원에게 대뜸 만두의 조리법을 물었다. 으레 있는 일인 듯 계산원은 전자레인지에 돌리셔도 되고 끓는 물에 삶아 드셔도 된다고 빠른 말투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h2Gr9pXN0GCb_X2Wv6HwIZNls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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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수요일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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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21:21:11Z</updated>
    <published>2025-04-18T12: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아침에 조깅을 시작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다사다난했던 연말을 보낸 뒤 처음엔 그럴 기분이 아니어서, 그다음엔 날씨가 추워서, 현재는 컨디션이 안 좋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 이유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긴 한다. 오전 8시면 으레 거실의 커튼을 걷고 아침해가 베란다로 야금야금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gRpUrlMGA99tzAHx_NIusbuMm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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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제가 되어버린 불륜을 아시오 - 엘비라 마디간(1967) Elvira Madig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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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4:30:24Z</updated>
    <published>2025-03-24T11: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에는 '신쥬(心中)'라는 단어가 있다. 에도시대에 유행하던 연인의 동반자살을 뜻하는 말인데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활동하며 꽤 인기 있었던 일본 여배우 '유민(본명:후에키 유코)'이 출연한 일본드라마 &amp;lt;사쿠라신쥬&amp;gt;의 신쥬가 바로 그것. ※ 해당 드라마는 인물관계도가 없으면 시청이 불가할 지경의 초막장드라마다.  아무튼 불륜과 동반자살은 떼려야 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PI6Xf-v0LVzhNmmtmNQ3Hmfma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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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 Othello, keep doubting. - 그 끝은 자멸일지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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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5:03:33Z</updated>
    <published>2025-03-20T13: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알고 있는가. 당연히 &amp;lt;로미오와 줄리엣&amp;gt;은 아니다.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왕.  이 명작의 라인업 중에 개인적으로 맥베스를 가장 좋아하고 오셀로에는 무관심하다. 왜일까 생각했는데 그는 의심하고 질투하고 이간질에 속아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제 손으로 죽여버린 얼간이라서였다.  당최 의심이란 무엇이길래 섶을 지고 불구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uWUXWW6qsUzgFQSa-KNRjFRFX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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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들의 평화 - &amp;lt;현남 오빠에게&amp;gt; 중 '당신의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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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18:31:11Z</updated>
    <published>2025-03-13T14: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작가 7인이 써 내린 여성을 둘러싼 일곱 개의 삶, 소설 &amp;lt;현남 오빠에게&amp;gt;에는 모두 7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amp;lt;쇼코의 미소&amp;gt;로 유명한 최은영 작가의 단편 '당신의 평화'에 마음을 빼앗겼다. 읽는 내내 이건 소설이 아니고 그냥 네이○판 실화잖아... 라며 중얼거렸다.       호된 시집살이를 하며 남편에게는 불쌍한 우리 어머니를 나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ftFF6s01lnpNJXrQderRj9WT68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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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 2개의 미션 수행자 - 오늘의 업무를 종료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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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5:04:25Z</updated>
    <published>2025-02-24T15: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 자로 나는 또 무직자가 되었다. 이전 직장은 햇수로 6년, 5년 하고도 3개월을 꽉 채워 근무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덤덤하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목표가 생기면 최선을 다하고, 무시당하면 발끈하고, 성공하기 위해 악착같이 발버둥 치는 성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는 나름 성실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지 후회도 미련도 없었나 보다. 사람도 그렇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Tyx75UrrMNdBMg88D8jUuOtEt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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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에 배신당한 지식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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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5:40:20Z</updated>
    <published>2025-02-08T15: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수수께끼를 좋아했다. 활자를 읽게 되면서부터는 동네에 소문난 책벌레일 정도로 독서광이었고 덕분에 또래보다 어휘력이 월등했으며 이내 아버지가 보시는 한자어 그득한 세로 쓰기 신문의 크로스워드에 몰두했다. 그래서 지금도 퀴즈나 다름없는 네이버 지식인 질문에 답변을 다는 것이 취미라고 이력서에 당당히 적곤 한다.  초등학교에&amp;nbsp;입학해서는 당연히 국어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OaD7dYBsNVZ9Yo261oIrYl7SF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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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볕이 들지 않는 2월의 남동향집 거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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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10Z</updated>
    <published>2025-02-06T17: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은 불행하게도 맞은편에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가 우뚝 솟았기 때문이다. 덧붙여 우리 집은 경기도 외곽의 10년 차 신도시다. 이런저런 신축건물을 올리느라&amp;nbsp;아직도&amp;nbsp;곳곳에서 공사가&amp;nbsp;한창이지만 기존 상가건물의 공실률은 눈뜨고 보기 힘들 지경이다.  갓 이사를 왔을 때는 베란다 창에 매달려 8차선 도로 건너편의 주상복합이라는 아파트인지 오피스텔인지를&amp;nbsp;올려다보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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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지이는 어째서 히로코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나 - 러브레터(199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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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02:26:16Z</updated>
    <published>2025-01-16T11: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브레터를 그렇게 수없이 돌려 보고 일본어 대사를 외우고 99년 국내최초개봉 당시에도 극장에 달려가 관람을 했을 정도의 마니아라고 자부하는데 오늘에서야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히로코를 처음 만난 날 사귀자고 할 정도로 박력 넘치는 상남자였던 후지이가 도대체 왜, 결혼하자는 말을 두 시간이나 하지 못하고 그저 하염없이 야경만 바라본 이유는 무얼까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Co14Vg4BAVhvfGdYvNlfoaIGr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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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is Used To Be My Playground - 그들만의 리그(199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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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02:11:45Z</updated>
    <published>2025-01-10T18:1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한 이야기지만, 여성에게도 손가락과 팔과 다리가 있으므로 공을 단단하게 쥐고, 던지고, 배트를 휘두르고, 점프하고, 홈을 향해 달릴 수 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40년대에는 여자가 프로야구선수가 된다는 것은 마치 캉캉춤을 추는 푸들의 이야기만큼이나 신기한 구경거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고 건장한 남성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ExYRphsw6Fz4GxwvhMDzpXSYp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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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동네 예찬론 - 물 맑고 공기 좋은 우리 고을 신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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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5:04:59Z</updated>
    <published>2024-11-03T11: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쩐지 주말이면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오십견이 온 어깨 때문에 도수치료를 받고 반쯤 감긴 눈을 해서는 근처 단골 카페에 들러 달달한 아이스라떼를 한 손에 쥐고 근린공원 산책로로 걸어가 한참을 벤치에 앉아 있다가 오기도 하고 비교적 인근에 사는 친구를 불러 맛집으로 소문난 쌈밥집에 가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경기도 외곽 특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XmWnh1ck3CLdAMdNkVn2b4zAa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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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은 &amp;lt;D.P.&amp;gt; 감상기 - 때린 놈은 발 뻗고 자고, 맞은 놈만 밤새 우는 부조리한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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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6:49:44Z</updated>
    <published>2024-09-28T13: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정해인 배우에게 감긴 동생 덕분에 뒤늦게 D.P. 를 정주행 하게 되었다. 시즌1을 정말 빡치게, 재밌게, 슬프게 보았고 전작의 흥행으로 사이즈가 커진 시즌2는 그보다 2% 아쉽게 감상했다.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이 연기 차력쇼를 벌이고 특히나 당시에는 몰랐던 구교환 신드롬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뿔싸,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RS%2Fimage%2F7yirPdyYYZXWzkXMUg2sc6dJV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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