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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쏘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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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hboou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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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식을 이야기합니다.음식을 전공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의 맛과 문화를 나누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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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1T15:27: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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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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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5-03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을 만든다는 건 누군가의 하루 한 부분을 맡는 일인 것 같다.  우리는 때로는 생존을 위해 먹지만, 특별한 날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기쁨을 나누고, 힘든 날에는 음식으로 위로를 주고받는다.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음식들 중 하나일지라도, 그 한 접시는 누군가에게 그날 처음 마주하는 한 끼일 수 있다.  그래서 음식은 그저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하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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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본 - 오래 남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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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1:56:52Z</updated>
    <published>2026-04-26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특성화고 조리과 3년을 다니고, 조리과가 있는 학교로 진학했다.  그 과정에서 고등학교 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amp;ldquo;조리학과로 가면 배운 걸 또 배워서 자퇴하는 선배들도 있다. 식품영양학과 같은 다른 길도 고민해봐라.&amp;rdquo;  그 말을 듣고 고민이 되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amp;ldquo;기본을 다시 배우는 건 나쁜 게 아니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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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속 꿀맛 - 흰쌀밥에 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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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4-05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기억에 남는 밥이 있다.  내 기억 속 그 밥은 향이 구수했고, 첫 입에 느껴지는 달큰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스티로폼 도시락에 담겨 있던 밥과 김치. 그 맨밥에 겉절이처럼 갓 무친 김치를 곁들여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밥과 김치뿐이었는데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그 밥을 먹고 나는 &amp;ldquo;밥이 달아&amp;rdquo;라고 말했다. 엄마는 웃으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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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 - 나의 박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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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3-27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계절이 바뀔 즈음이면 시장에 간다. 동네에 있는 작은 시장은 평소에도 자주 가지만, 경동시장, 노량진수산시장, 광장시장, 가락시장 등 규모가 크거나 거리가 있는 곳들은 자주 가지는 못한다.  시장에 가면 에너지가 느껴진다. 제철 식재료가 주는 설렘인지, 상인들이 주는 기운인지,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의 활기인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다른 공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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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 몸을 깨우는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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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8:00:09Z</updated>
    <published>2026-03-20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길어지고, 햇살의 온도와 공기의 향이 달라졌다. 봄이 돌아왔다.  하지만 공기로 봄을 느끼기 전,이미 땅은 먼저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마트와 시장에 봄동과 달래 같은 봄나물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요즘 봄동비빔밥이 유행이다. 달큰하고 아삭한 봄동에 신맛, 매운맛, 짠맛, 고소한 맛을 더해 밥과 함께 비벼 먹는 그 한 그릇은 생각만으로도 입맛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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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구(食口)  - 같은 밥을 먹는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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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2-27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구는 한 집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또는 한 조직에 속해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같은 밥을 먹는다는 건, 생각보다 특별한 일인 것 같다. 나는 내가 편한 사람과 불편한 사람을 알게 되는 순간이 바로 함께 밥을 먹을 때라고 느낀다. 나는 원래 많이 먹는 편이지만, 그 식사 자리가 편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먹는 양이 줄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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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잘알 한국인 - 모두 쩝쩝 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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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2-13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먹잘알&amp;rsquo;은 &amp;lsquo;먹는 걸 잘 아는 사람&amp;rsquo;을 뜻하는 신조어다. &amp;lsquo;쩝쩝 박사&amp;rsquo;는 &amp;lsquo;척척박사&amp;rsquo;에서 따온 말로, 음식에 진심인 사람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말은, 유난히 한국인에게 잘 어울린다.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보면서 다시 한번 그 생각을 했다. 마시멜로를 그대로 먹지 않고 녹여서 식감을 바꾸고, 여기에 다양한 토핑을 더해 새로운 맛을 만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sxHErlVTEiZDBbpZTHmZShTdxTg.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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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날 - 미역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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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8:00:06Z</updated>
    <published>2026-02-06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저번 주에 생일이었다. 이번 생일에는 엄마가 건홍합이 들어간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동생이 태어나고 엄마가 산후조리를 하실 때, 내 기억으로는 약 세 달 동안 건홍합을 넣은 미역국을 정말 지겹도록 먹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한 달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지겹게 먹었던 홍합 미역국이 오히려 내 추억 속에 진하게 자리 잡았다. 소고기 미역국과는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3aW6pB16YUAPcWEp_nLjYoBswA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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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한식을 좋아하는 이유  - 첫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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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47:48Z</updated>
    <published>2026-01-30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무 살 초반, 한식을 공부하며 음식을 전공하다 보니 식재료에 관심이 생겼고, 식재료를 들여다보다 보니 자연환경으로, 자연환경을 생각하다 보니 지속가능성까지 생각이 뻗어 나아갔다.  가끔 나는 우스갯소리로 &amp;ldquo;음식을 공부하는 건 세계 평화를 꿈꾸는 일일지도 몰라&amp;rdquo; 라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나는 향토음식, 지역 특산물, 버려지는 농산물, 토종 농산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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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릴 게 하나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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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47:16Z</updated>
    <published>2026-01-1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음식의 특징은 버리는 것이 없다는 데 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이 많은 우리 땅의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이 주는 것을 끝까지 활용하며 살아왔다. 어느 정도로 &amp;lsquo;버리지 않고&amp;rsquo; 먹느냐 하면, 소 한 마리를 잡아도 머리부터 꼬리까지, 내장과 뼈까지 모두 음식이 된다. 식물도 다르지 않다. 마당에서 흔한 잡초처럼 보이는 돌나물과 비름나물, 독이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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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 Jang - 장독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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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9:00:23Z</updated>
    <published>2026-01-09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사촌 언니네 아파트에 놀러 갔다가 문득 창밖을 보게 되었다. 옥상 위에 장독대를 올려둔 집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  한때는 집집마다 당연히 있던 항아리와 장독대가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묘한 감정이 들었다. 변해가는 집의 형태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공간이 있다. 장독대다. 장독들이 모여 있는 공간. 하지만 장독대는 단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mqfv2sp-0HOH0K4m2BqufKA_b4g.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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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한식일기 - 나는 왜 한식이 좋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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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47:16Z</updated>
    <published>2026-01-02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새해를 맞이해. 작년, 2025년에 나는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amp;ldquo;나는 왜 한식을 좋아하는가?&amp;rdquo; &amp;ldquo;한식의 어떤 부분을 알리고 싶은가?&amp;rdquo; &amp;ldquo;그리고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amp;rdquo;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올해, 차분히 적어보려 한다.  우연히, 어쩌다 보니 대학에서 한식을 전공하게 되었고 그렇게 궁중음식, 향토음식, 발효음식을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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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짓날 - 팥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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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9:00:06Z</updated>
    <published>2025-12-19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주 월요일, 12월 22일은 동지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흔히 아세 혹은 작은 설이라 불린다. 태양이 다시 힘을 얻는 날, 즉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설 다음으로 중요한 날로 여겨졌다. 그래서 지금도 &amp;ldquo;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amp;rdquo;, &amp;ldquo;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amp;rdquo; 같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IPONueYMZHJpyLmbn7JliATGgTM.png" width="20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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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효 중 - 내 첫 막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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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9:00:08Z</updated>
    <published>2025-12-12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미션이 있다. 해외에 나가 있던 2년 동안에도 현지 쌀로 두 번 술을 빚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amp;lsquo;매년 한 번 막걸리 빚기&amp;rsquo;다. 나는 매년 추석 무렵, 더위가 한풀 꺾일 때 술을 빚는다. 처음엔 그저 술을 빚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시작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술부터는 콘셉트를 정하고 디자인을 하고, 레시피까지 직접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5ozwJrziCi1C8nvHxHiLB4IpdeQ.png" width="39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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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 - 김장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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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9:00:09Z</updated>
    <published>2025-11-28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동 전후, 지금은 한창 김장의 계절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한 월동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다. 김치는 겨울철 부족해지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우기 위해 채소를 오래 저장하는 방법이었고, 단순한 저장식품을 넘어선 문화였다.  김장을 함께 담그고, 이웃과 나누며, 공동체의 결속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만들어온 전통. 그 가치는 인정받아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_CqJqdh_5nZwHLT3hz4FbZEyPG0.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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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Jang - 남대문시장 야채호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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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23:42:21Z</updated>
    <published>2025-11-21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 친구와 남대문시장을 우연히 찾게 되었다. 날씨가 쌀쌀해 친구는 한국의 겨울 간식을 경험해보고 싶어 했고, 나는 그곳에서 유명한 &amp;lsquo;야채호떡&amp;rsquo;을 소개해주었다. 예전에 먹었을 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이 날따라 유난히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겉에 얇게 발라주는 간장 소스가 더 이상 단순히 간을 맞추는 용도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fe-cP0u7UhXSSxTGdUzFBg1WKMc.png" width="4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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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수의 수수께끼 - 내 인생의 첫 육수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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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9:00:11Z</updated>
    <published>2025-10-31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평양냉면을 먹고 왔다. 여름이 다 끝나가고 쌀쌀한 계절에 무슨 냉면이냐고 하겠지만, 본래 냉면은 겨울 음식이다. 동치미 국물과 메밀 수확 시기인 겨울에 즐기던 음식이기 때문이다.  냉면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오늘은 내가 평양냉면을 즐기게 된 계기와 육수를 이해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는 국물 요리를 먹을 때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o87-hLCbdyMKFo4epQuNLA7ntRY.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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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식, 무한한 변주를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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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3:43:00Z</updated>
    <published>2025-10-18T13: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이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한식 역시 자연스럽게 함께 이야기되고 있다. (신문에서는 이렇게 표현했다. &amp;ldquo;케데헌은 한국 고유 콘텐츠가 글로벌 자본과 제작 노하우, 그리고 세계적인 플랫폼을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 사례다. 케데헌의 성공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amp;lsquo;한국적&amp;rsquo;인 것은 어디까지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amp;rdquo;)  요리를 하고 연구하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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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례와 제사, 그리고 음식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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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1:55:28Z</updated>
    <published>2025-10-06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례는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아침에,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리는 의식이다. 제사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밤에 지내는 의례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상 한 분을 기리는 시간이다.  우리 집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 두 번의 차례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두 번의 제사를 지낸다. 어릴 적에는 증조부모, 고조부모 제사까지도 함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eUetI-hGfQi7q2t8YOh-JPA7Y_I.png" width="40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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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Jang -  &amp;lt;장, 식탁으로 이어진 풍경&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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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4:10:41Z</updated>
    <published>2025-10-03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지기 기획전시 &amp;lt;장, 식탁으로 이어진 풍경&amp;gt;과 연계 프로그램 &amp;lt;식탁 위의 장 이야기&amp;gt;를 함께 경험했다.  전시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층에는 열 가지 장과 그 장으로 만든 음식이, 2층에는 장을 담고 나누는 도구와 용기가, 3층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 보관 용기와 옹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의 &amp;lsquo;장 담그기 문화&amp;rsquo;가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42%2Fimage%2F-LVHf-LYld2Mfb6PSJ1Ex7csE5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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