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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은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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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은하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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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4T07:00: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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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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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6:30:26Z</updated>
    <published>2025-12-22T06: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밥집에 왔다. 키오스크에서 포장 주문을 하고 대기 의자에 앉았다. 폰이 울린다. 모르는 번호다. &amp;ldquo;전화가 와있어서 연락드립니다.&amp;rdquo; 낯선 여자의 뜬금없는 질문에 &amp;lsquo;내가 누구한테 전화했을까?&amp;rsquo; 기억을 더듬으려는 순간 그녀는 또 먼저 답까지 해준다. &amp;ldquo;혹시 주문 전화하셨나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amp;ldquo;저희 이제 가게 안 해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우리의 통화는 그렇게 끝이 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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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장난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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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7:14:33Z</updated>
    <published>2025-07-11T06: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는 길이다. 훤하게 길어진 햇살만큼이나 성큼 다가오는 봄기운이 코끝에 물씬 풍기는 아침이다. 큰 길가의 인력사무소 앞에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여러 명 보인다. 아침 일곱 시인데 아직도 일터를 찾지 못한 외국인들이다. 그중의 한 청년과 신호등 앞에 나란히 섰다. 신호가 바뀌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넜다. 그러나 청년의 발걸음은 나의 느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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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十匙一飯(십시일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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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6:18:05Z</updated>
    <published>2025-07-11T06: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색교회 주관으로 0000에 기증할 물품을 수거하는 날입니다. 녹색교회 부원인 저는 1부 예배 후에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증 봉투를 들고 오는 권사님의 흰머리가 보입니다. 교회 입구로 뛰어갔습니다. &amp;ldquo;오매 권사님! 차도 없는 분이 이것을 어떻게 들고 오셨대요?&amp;rdquo; &amp;ldquo;택시 타고 왔제. 괜찬혀.&amp;rdquo; 임무를 완수한 군인의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제 손에 봉투를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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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료 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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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3:45:39Z</updated>
    <published>2025-03-24T03: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내버스가 도착했다. 차에 올라 교통카드를 대었다. 카드가 먹통이다. 순간 당황하는 나를 보며 운전기사는 &amp;ldquo;오늘이 5&amp;middot;18 기념일이라 버스 요금이 무료입니다.&amp;rdquo;라고 했다. 버스 요금이 공짜라니 이런 횡재가 &amp;hellip;. 그런데 기분이 좀 묘했다. 5&amp;middot;18이라는 무거운 수식어를 붙이고 타는 공짜 버스를 무작정 기뻐할 수도 그렇다고 슬퍼할 수도 없는 이상한 기분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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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관계는 기다림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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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3:31:09Z</updated>
    <published>2025-03-24T02: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가 끊겼다. &amp;ldquo;나한테 더 이상 연락하지 마&amp;rdquo;라는 딸의 거친 목소리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한동안 빈 전화기를 들고 있었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해가 어려웠다. 아니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 짐작했다. 우리의 모녀 관계를 유지해보려고 둘 다 부단히 애를 쓰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지쳐갔다. 한 걸음씩 다가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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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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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05:49:53Z</updated>
    <published>2023-09-01T05: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은 눈처럼 흩날렸다. &amp;ldquo;송옥자 님 0월 0일 0시 0분에 사망하셨습니다.&amp;rdquo; 산소호흡기를 떼어낸 엄마의 낯선 얼굴 위로 이불이 덮였다. 칠십 평생 고단했던 엄마의 맨발이 가지런히 이불 끝자락에 놓여있었다. 출근길에 들린 듯한 의사는 길고 새하얀 의사 가운의 단추를 주섬주섬 잠그며 중환자실을 빠져나갔다. 우리 형제는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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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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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7T12:52:53Z</updated>
    <published>2023-08-07T07: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찬아? 응, 괜찬아 넌 음... 나도 괜찬아 정말? 글쎄... 아니 나도 잘 모르겠어 근데... 좀 아프네 그래...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괜찬아 괜찬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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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금증을 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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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12:03:43Z</updated>
    <published>2023-07-04T07: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은하 집사입니다. 작년에 시작한 찬송가 완창 1기 때 보다 올해 2기 때는 결석을 더 많이 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간증자로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부끄러운 맘이 앞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저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나누고 싶어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찬송가 완창 반에 등록하게 된 이유는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책은 몇 번 읽어보기라도 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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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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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3T12:51:07Z</updated>
    <published>2023-06-02T06: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바리 부인』을 읽었다. 역시 플로베르였다. 작가의 기가 막히는 문장력에 입이 안 다물어졌다. 문장에 약한 나는 좋은 글을 만나면 신대륙을 찾은 탐험가처럼 기분이 들뜬다. 하지만 보바리 부인을 덮고서는 한동안 괴로웠다. 남편 샤를르가 아내의 정부에게 던지는 마지막 말이 계속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amp;ldquo;나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요. 모든 것은 운명이었어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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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꾸로 가는 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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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3:29:29Z</updated>
    <published>2023-05-01T06: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 소천하신 외할머니의 유일한 손자 00의 청첩장이었다. 마흔이 훨씬 넘었을 외사촌 동생의 결혼 소식을 들으니 외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졌다.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지&amp;hellip;. 나이 때문인가. 자꾸 눈물이 잦아진다. 주책이 바가지다. 몸은 김은하인데 마음은 외할머니라도 된 것 같다. 결혼식은 주일에 그것도 서울에서 있다. 광주에서 서울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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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 늦은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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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0:31:22Z</updated>
    <published>2023-04-03T03: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이 낯설다. 감기로 며칠을 앓았다. 확연하게 달라진 아침 온도에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추위는 체감되지만 날 선 동장군의 매서움은 아니었다. 겨울의 끝자락에 봄이 당당하게 서 있는 느낌이다. 며칠 전 인천 사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00형 소식 들었어?&amp;rdquo; &amp;ldquo;00 아니. 왜?&amp;rdquo; &amp;ldquo;형이 죽었어. 나도 방금 장례식장 도착했어.&amp;rdquo;  동생과 통화를 마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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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님이 가르쳐주신 은하의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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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0:31:27Z</updated>
    <published>2023-03-07T06: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지난밤 깊은 단잠으로 품어주시고 아무 공로 없는 우리에게 새 아침을 허락하시어 피곤한 두 눈을 다시 뜨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들숨과 날숨이 아버지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시며 우리의 귀와 입술이 아버지의 나라를 보게 하시며 우리의 손과 발이 아버지의 뜻을 하늘에서 이루심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가는 주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지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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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경과 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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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6T03:29:28Z</updated>
    <published>2023-02-01T06: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책만 가까이할 수 없는 녹록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에 책 읽을 시간이 널려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24시간을 공평하게 허락하셨다. 인간의 기본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은 각자의 개성대로 사용한다. 세상은 점점 더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상으로 우리를 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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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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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10:05:48Z</updated>
    <published>2023-01-02T05: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기념일이다. 서른 번째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해 머리 허연 우리 부부는 시내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옷장 앞을 한참 서성였다. 조금은 숨쉬기 불편하지만 아끼던 옷을 꺼내 입고 불뚝한 아랫배에는 힘을 잔뜩 주었다. 모처럼 산발한 머리도 다듬고 딸이 사준 **핸드백을 손에 들고 길을 나섰다. 나는 약속보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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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산도 끝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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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0Z</updated>
    <published>2022-12-01T04: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퍼런 바다를 품어 안고 청산도 땅 끝자리에 무덤 하나 외로이 앉아 있구나. 구들장 논에 손발톱이 휘어지도록 살아 낸 얼척없는 삶의 끝자리가 겨우 한 평 뿐인 것을. 청산도 느림 길을 찾은 나그네여! 무엇하러 이곳까지 접어들었소. 살아서 외로운 길 죽어서도 혼자인 것을. 청산도 끝자리는 질문을 쏟아내고 까마귀는 시커먼 울음을 겨웁도록 토해내는데 나그네는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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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주 한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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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2:24:52Z</updated>
    <published>2022-11-08T01: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은하냐?&amp;rdquo; &amp;ldquo;네. 오빠 잘 계셨어요?&amp;rdquo; &amp;ldquo;그래. 나는 잘 지낸다. 국밥에 소주 한잔하고 있다.&amp;rdquo; &amp;ldquo;점심이 많이 늦으셨네요. 혼자 드시는 거예요?&amp;rdquo; &amp;ldquo;그럼. 내가 혼자 먹지 누구랑 먹겠냐?&amp;rdquo; 서울 사는 사촌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마도 내가 전화로 오빠와 통화를 나눈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다른 형제들에게서 가끔 오빠와 통화했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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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덤을 파는 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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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6:32:34Z</updated>
    <published>2022-10-01T09: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따르릉&amp;rdquo; 짙게 내려앉은 어둠의 정적을 깨뜨리며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린다. &amp;ldquo;아아! 네네. 네에.&amp;rdquo; 남자는 통화를 마치고 이부자리에서 일어선다. &amp;ldquo;지금 몇 시야?&amp;rdquo; 여자는 두 눈을 비비며 어둠 속에서 묻는다. &amp;ldquo;세 시 반. 지금 출발해야 할 것 같아. 방금 돌아가셨대.&amp;rdquo; 익숙한 손길로 서류들을 가방에 넣으며 남자는 말한다. 여자는 말없이 냉장고에서 차가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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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 아침, 비가 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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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11:58:39Z</updated>
    <published>2022-09-05T10: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이다. 주 오 일 근무가 시행된 지도 몇 해가 지났다. 토요일은 만성 피로에 시달리던 직장인과 헉헉거리며 교문 앞을 달음질하던 학생도 늘어진 늦잠으로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낸다. 경주마처럼 일에 치여 분주하게 살아온 오 일간의 시간을 보내고 맞이하는 휴식의 첫날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보상 같은 순간들이다. 느슨해진 시계태엽처럼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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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번 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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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6T04:51:13Z</updated>
    <published>2022-08-05T23:1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도 번개팅 한 번 할까?&amp;rdquo;라는 친구의 제안에 흩어져 사는 삼총사의 얼굴에 오랜만에 화색이 돌았다. 긴 코로나는 그동안 잘 뭉쳐 다니던 우리 삼총사를 집에만 갇혀 지내며 창문 있는 감옥살이에 지쳐가게했다. 그나마 카톡의 단체 방에서 수다로 묵은 분풀이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답답해하던 중에 친구의 번개팅 제안은 가뭄 속에 단비같이 솔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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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꼴찌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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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1T13:27:20Z</updated>
    <published>2022-07-08T23: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See you next time. Thank you. Bye.&amp;rdquo; 영어 선생님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amp;ldquo;은하야! 아주 잘했어.&amp;rdquo;라며 오늘도 영어 수업에서 도망가지 않고 자리를 지킨 나 자신을 스스로 토닥여준다. 영어 동화 수업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삼 년이 되었다.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영어와 삼년씩이나 함께 하고 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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