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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자인 교육 현장에서 출발해 형태와 사고를 기록해왔다.플라톤의 이데아에서 일상의 꼴까지,익숙한 풍경 속에서 삶의 구조를 다시 바라본다. 행복도 근육(꼴)에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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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4T11:17: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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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짓기 표지의이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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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3:17:51Z</updated>
    <published>2026-04-12T02: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짓는 일은 공간을 엄격하게 나누는 설계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흔히 앞표지라 부르는 곳을 표 1 (Front Cover, 오모테)이라 칭하며 책의 얼굴이자 첫인상을 설계합니다. 표 1은 독자와 가장 먼저 마주하는 대문과 같은 공간입니다.  이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주하는 앞표지의 뒷면을 표 2 (Inside Front Cover)라고 부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mNBZEAWLQomuyS5UEZhSFELm3t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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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 자리를 먼저 정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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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02:15Z</updated>
    <published>2026-04-04T08: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지을 때는 먹줄을 튕겨 선을 잡는다. 그 선을 기준으로 기둥이 서고 벽이 올라간다.  책은 다르다. 선이 아니라, 여백을 먼저 정한다.  나는 글자를 놓기 전에 자리를 만든다. 위와 아래, 안쪽과 바깥쪽의 여백을 먼저 잡는다. 그 안에 문장이 들어온다.  여백이 정해지면, 글은 그 안에서 스스로 크기를 찾는다. 줄의 길이가 결정되고, 행간이 따라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c2W7unowt9ZOeU0BOsnG3j4YW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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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지(大地): 집을 짓기 위한 자리 - 대지(大地): 컴퓨터가 없던 시절, 디자인을 하던 방안 보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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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3:31:22Z</updated>
    <published>2026-03-26T13: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지(大地): 컴퓨터가 없던 시절, 디자인을 하던 방안 보드지. 글과 이미지가 놓이는 자리.  40여 년 전, 디자인은 푸른 격자가 선명한 방안대지 위에서 시작되었다. 그 시절 종이는 단순한 재질이 아니라, 글과 이미지가 올라가는 대지였다.  작업실에는 늘 3M 스프레이 접착제의 냄새가 감돌았다. 암실에서 막 나온 사진 식자 글자를 잘라내고, 그 뒷면에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VtPxO52IXkh9pXp9moOmOrU2Z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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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를 통해 나의 꼴을 찾아가는 과정 - 지붕을 올리며 나를 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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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2:20:17Z</updated>
    <published>2026-03-23T12: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1월 17일, 아하 유레카 01 아하는 어떻게 오는가를 쓰며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 2월 12일, 플라톤에 이르기까지 브런치는 저라는 존재의 꼴을 발견해 가는 통로였습니다.  그사이 저의 기록은 교보문고, 부크크, 아마존에&amp;nbsp;올릴 한 권의 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글은 쓸 수 있지만,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lgcuZS672w3b8SeWzneRcXfJz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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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톤 - 생각의 꼴을 끝까지 밀어붙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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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6:31:48Z</updated>
    <published>2026-02-12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Plato는질문을 던진 사람이 아니라,질문을 구조로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스승 Socrates는사람들의 생각을 흔들었습니다. &amp;ldquo;왜 그렇다고 생각합니까?&amp;rdquo; 그 질문은 생각을 깨웠습니다. 하지만 플라톤은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묻는 데서 끝내지 않고,흔들린 생각에 뼈대를 세우려 했습니다.  1. 생각을 흩어두지 않은 사람 사람들은 대화를 합니다.의견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M8kbJ_8QCfHWl9Z-ftbO_NVvS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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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크라테스: 잠든 사고를 깨우는 '바스락' 질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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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6:31:48Z</updated>
    <published>2026-02-07T04: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이를 위한 이야기: &amp;quot;종이야, 일어나!&amp;quot;  안녕? 나는 아주 옛날 그리스에서 온 소크라테스 할아버지야.  사람들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불렀지.  할아버지의 비결이 뭔지 아니?   그건 바로 &amp;quot;왜?&amp;quot;라고 묻는 거란다.  자, 여기 우리가 어제 만난 종이 한 장이 있어.  보렴, 이 종이는 지금 바닥에 납작하게 누워서 쿨쿨 잠을 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8NaU40wrpSobmUa_SMtKhs5xS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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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꼴값이란? - 네 모양대로 당당하게 서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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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6:31:48Z</updated>
    <published>2026-02-07T04: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우리는 &amp;lsquo;꼴값&amp;rsquo;부터 다시 말해야 하는가  저는 공교육 현장에서 30년간 창의력 교육을 실천해 오며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를 만났습니다. 그 시간 동안 반복해서 확인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지식의 양이나 문제 풀이 속도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언제나 자기 생각을 세워본 경험의 유무에서 갈렸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fU3A3AXEWU4F_0iuhCanzlR0k0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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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디자인하라 웰컴노트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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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08:36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살아가면서 종종 인생의 전환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제게는 1992년 겨울이 그랬습니다. 당시 학업과 디자인 기획사의 팀장 역할을 병행하던 저는 졸업 즈음, 학교로 날아온 한 장의 공문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바로 디자인 교사를 초빙한다는 내용의 공문이었지요. 운이 좋았던지 같은 해 디자인 교사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었고, 저는 그렇게 고등학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iBUWTnSlF5pDPSU68dxrQNsH2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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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의 시골 학교에서 발견한 디자인 센터 - 제임스윌슨 중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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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06:29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00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호반 도시 이리에 있는 제임스윌슨 중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바다 건너 그 먼 곳까지 찾아가게 된 이유는 미국의 디자인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해 보기 위해서였지요. 미국은 제가 찾아가기 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중등 교육과정에서 디자인 교육의 비중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1]. 그 때문인지 제임스윌슨 중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YzsWBqRBiTJxJdCiZPKgEYzH8b0.png" width="3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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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인식 사고를 가르치는, 영국 - 디자인과 기술(Design &amp;amp; Technolog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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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0:12:18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은 그야말로 디자인 강국입니다. 아이팟을 디자인한 애플의 조너선 아이브,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존 갈리아노, 지방시의 알렉산더 맥퀸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즐비하지요. 그렇다면 영국이 훌륭한 디자이너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인 교육 때문일까요? 사실 영국이 디자인 교육을 교육정책의 핵심 교과목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2Nt8RJvOMoGonmTIVhES4GDK0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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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인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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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06:14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는 &amp;lsquo;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것&amp;rsquo;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렵지요? 사실 사전이 말해 줄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공부해야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어떤 개념을 단 몇 마디 말로 규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저 역시 오랫동안 디자인을 공부했고 학생들을 가르쳐 왔지만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KXsVwXDLvQIfDXW3_cc6v31Dp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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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자립(自立)을 위한 자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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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33:04Z</updated>
    <published>2026-02-02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진 좌표 위에 나를 다시 세우다.  가끔 그리움이 형체도 없이 밀려올 때면 나는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켠다. 차가운 인공위성의 렌즈가 성북동의 가파른 지형을 훑고 내려가 내가 살던 그 좌표를 비춘다. 하지만 화면 속 어디에도 소년들의 아지트였던 앞집 희락이네 안방은 없다. 화면을 가득 채운 것은 오직 무심할 정도로 푸른 녹지뿐이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N9-uOhd813VWUR-HVqZ5vtFwx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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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상(Topology) 감각 - 변해도 변하지 않는 꼴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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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33:04Z</updated>
    <published>2026-01-26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찌그러진 종이배와 도넛의 기하학  어린 시절, 우리가 신문지나 갱지로 접어 개울가에 띄웠던 종이배를 떠올려 봅니다. 그 배는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물결을 타는 순간 거친 섬유질 사이로 물기가 스며들어 눅눅해졌고, 찌그러지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그 배가 아무리 짓눌리고 일그러져도 우리는 그것을 여전히 &amp;lsquo;배&amp;rsquo;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UFnblSIRdQFEipNFwDW4sMYXa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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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상 문법  - 형태를 완성하려는 의지와 연결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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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상이란 무엇인가: 모양이 아니라 관계의 기억  여기서 말하는 &amp;lsquo;위상&amp;rsquo;이란 모양의 예쁨이나 정확한 비율을 뜻하지 않는다. 위상은 형태가 조금 찌그러지거나 늘어나도, 그 안에서 무엇이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지는 변하지 않는 구조를 가리킨다. 원이 찌그러져 타원이 되어도 여전히 하나의 폐곡선으로 인식되는 이유, 컵이 눌려도 &amp;lsquo;컵&amp;rsquo;으로 남는 이유가 바로 위상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WsOCr1IDzE5Xcpo7FEqtmKTpY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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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꼴은 이제 몸으로 내려온다 - 직립 보행이 가르쳐준 무게 중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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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33:04Z</updated>
    <published>2026-01-19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의 장들에서 우리는 꼴이 어떻게 감각이 되고, 판단이 되며, 감정을 조직하는지를 따라왔다. 대칭은 아름다움의 신호였고, 명품의 안도감이 되었으며, 의자와 자동차라는 일상의 사물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러나 꼴의 작동은 시각에서 멈추지 않는다. 꼴은 결국 몸의 문제로 귀결된다.  우리는 흔히 형태를 &amp;lsquo;보는 것&amp;rsquo;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꼴은 서고, 걷고, 앉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mK_lMr3-RpfyvGznRYGpFtcgM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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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동차 선형라이트의 생경함 - 0.3초의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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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33:04Z</updated>
    <published>2026-01-14T23: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마주하는 도로 위에서 어느 날 문득 생경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화려하게 이어지는 자동차들의 선형 테일라이트(Tail light)를 보며 느낀 그 낯선 감각, 아름답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그 불빛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의문이 본 탐사의 시작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느낀 그 '생경함'의 알아보기 위해 인지과학과 교통심리학의 자료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0RZefCqNjW9jd5rrfxNZ2VsAf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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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자의 샤넬, 남자도 이 '알' 속으로 숨고 싶을 때가 - 가장 소란스러운 곳에서 나를 지키는 법 : 에그체어의 대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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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33:04Z</updated>
    <published>2026-01-12T23: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개의 다리를 지우고 얻은 완벽한 대칭의 안식, 에그체어 어느 도시나 그곳을 기억하게 만드는 '나만의 명당'이 있다. 내게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카스트너 앤 욀러(Kastner &amp;amp; &amp;Ouml;hler) 백화점 2층, 샴페인 바(Champagner Bar)가 그런 곳이다. 물론 나는 그곳에서도 코카콜라를 마시지만,  화려한 패션 매장 사이로 에스컬레이터가 흐르고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5xwxW1D8H1odzW0u6F7Gycv4x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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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증은 질문이 아니라 대화로 이루어진다 - &amp;quot;부지런한 토끼&amp;quot;에서 &amp;quot;질문하는 AI&amp;quot;까지, 사유를 완결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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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22:54:37Z</updated>
    <published>2026-01-10T22: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에 AI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amp;lsquo;완벽한 질문&amp;rsquo;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질문이 정교하면 답도 정교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화가 길어질수록 AI는 매 질문마다 이전의 맥락을 온전히 이어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질문이 늘어날수록 사고는 선명해지기보다 오히려 흩어졌다.  이 경험은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검증은 질문의 문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t6nknOy511a5pi33bmrUwCsTq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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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넬백 2.55 명품의 대칭 꼴, 0.1mm의 안도감 - 왜 샤넬 가방은 들자마자 삶의 균형을 요구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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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9T22: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찰자 샤넬, 우아함이라는 이름의 &amp;lsquo;피로&amp;rsquo;를 읽다  가브리엘 샤넬은 처음부터 상류사회의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는 그 세계의 바깥에서 안쪽을 오래 관찰한 '응시자'였다. 고아원에서 자라 수도원과 기숙학교의 엄격한 질서 속에서 성장한 그녀에게 상류사회는 화려함의 상징이 아니라, 과잉 장식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기묘한 공간이었다. 샤넬이 상류사회에 진입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msCVbXd-iEk3DMhehokvbsiQq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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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은 왜 이동 중에 튀어 오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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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3:32:57Z</updated>
    <published>2026-01-08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지된 몸을 깨우는 흐름의 미학  저는 강의 중에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amp;nbsp;&amp;quot;길을 나서면 그곳에 배움이 있습니다.&amp;quot;  우리는 흔히 몰입이 책상 앞의 고요 속에서만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정작 꽉 막힌 사유의 물꼬가 터지는 순간은 목적지를 향해 몸을 움직이는 '이동'의 시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정지된 사유를 깨우기 위해 선택한 곳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sB%2Fimage%2FZ6qSLzUqF_zyZgspEZLFpPJs-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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