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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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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동화 작가. 시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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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7T14:12: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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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송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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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43:18Z</updated>
    <published>2025-10-24T04: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출판 응모 좀 해 보려고  부리나케 10편까지 글을 써서 올려봅니다. 무엇인가 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룻만에 쓴 글이라... 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당분간 답방을 하지 못합니다. 바빠요. 먹고 사느라. 그래도 천사 같으신 여러분은 글 좀 읽어 주시고 좋아요도 좀 눌러 주세요. 조만간 웬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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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amp;nbsp;엇갈림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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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7:10Z</updated>
    <published>2025-10-24T04: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냥 설움에 울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우석을 빨리 찾아야한다. 그것이 해결책일지 어떨지 아직 모르지만 어쨓든 만나서 물어야 한다. 치료시스템은 정기적으로 돌아가게 되어있고 계속 돌아가지 않으면 영트리에 보고 될 것이 틀림없다. 한숨을 쉬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 기사는 한 발짝 물러서 내가 온전히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다 불쑥 말을 뱉었다. &amp;ldquo;시험포기 사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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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amp;nbsp;누군가가 되어&amp;nbsp;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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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32:09Z</updated>
    <published>2025-10-24T04: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첫째 먹는 거야. 둘째 자는 거야. 셋째 생각을 멈추는 거야.&amp;rdquo; 나는 민지에게 손가락을 꼽아가며 명령했다. &amp;ldquo;그 다음은?&amp;rdquo; 민지는 감자 포타주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며 물었다. 나는 구운 식빵도 곁들여 내 놓았다. 민지는 식빵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 감자 포타주에 식빵을 찍어 마더 입에 넣어주려고 한 적이 있었다. 마더는 단호하게 손바닥을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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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amp;nbsp;네 개의 두려움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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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21:15Z</updated>
    <published>2025-10-24T04: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엉겁결에 나온 곳은 5블록이 아니었다. 마이크로칩을 터치하였다. 메탑 현 위치는 127블록이라고 떴다. &amp;ldquo;127블록?&amp;rdquo; &amp;ldquo;어째서 이곳에&amp;hellip;&amp;hellip; 나는 분명 5블록을 생각했는데 마블팔찌의 감지 오류인가?&amp;rdquo; 오히려 기사는 더 어리둥절했다. 길고 긴 오늘 하루가 127로 귀결되었다. 127블록으로 오게 된 것은 기사가 떠버리라는 결정적인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떠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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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amp;nbsp;거거블록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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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0:02:59Z</updated>
    <published>2025-10-13T10: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7. &amp;nbsp;거거블록   거거블록 입구는 안개가 자욱했다. 시대도 계절도 시간도 배경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이 없었다. 마치 허공중에 서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기사는 익숙하게 와 봤던 것처럼 한발 앞서 걸었다. &amp;ldquo;저기, 나 이 곳이 처음이라&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따라와.&amp;rdquo; 기사는 덥수룩한 머리를 털며 말했다. &amp;ldquo;검고가 어디로 갔는지 알아야&amp;hellip;&amp;hellip;&amp;rdquo; 나는 우물거렸다. 안개 속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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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무어라고 불러야 할지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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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3:44:52Z</updated>
    <published>2025-08-18T13: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영트리로 돌아왔는지 가물가물하다. &amp;ldquo;산소 온도 적정, 맥박 체온 적정, 모든 기능 정상&amp;rdquo; 치료시스템은 내가 깨어나자 건강체크를 하였다. 자고 있는 동안 여자와 민지의 메시지가 마이크로칩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여자를 이제 무어라고 불러야 할지 생각하였지만 어떤 이름도 자연스럽지 않았다. 여자의 메시지를 건너뛰고 민지의 메시지부터 열었다. 빨간 입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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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amp;nbsp;세 꽃 이파리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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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7:15:13Z</updated>
    <published>2025-07-26T03: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로 알바생을 구하는 사람들은 등급이 낮고 나이가 많았다. 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는 메탑 구조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보통 알바생들이 하는 일은 메탑 여행안내이다. 이들은 주로 과거 시대를 찾고 자연적인 풍경을 선호한다. 나는 눈치가 빠른 편이라 노인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몇 군데 준비해 두고 있다.  하이퍼큐브 밖으로 보이는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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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인생, 지금부터 퀘스트 시작!&amp;nbsp; - 전차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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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1:28:00Z</updated>
    <published>2025-07-19T05: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pTMZlxFgE3A?si=G_fDbT5jG_9Zqzka   노년에 AI 편집을 배웁니다. 짜잔... 무지 재미있네요 좋아요와 구독은 이 할미를 살리는 일입니다. ㅋㅋㅋ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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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없으니 환불해 주세요, 묵피디님 - &amp;lt;그 남자의 속물근성에 대하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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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23:11:08Z</updated>
    <published>2025-07-08T07: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피디님의 책 출간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댓글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amp;ldquo;재미없으면 환불해 주세요.&amp;rdquo; 작가님은 분명 재미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답하셨죠. 그런데 어쩌죠. 환불을 요청해야겠습니다. 이 책, 재미없습니다.  일단 제목부터 이의가 있습니다. &amp;lsquo;속물근성&amp;rsquo;이라니. 이 단어는 어쩐지 달콤한 고백처럼 들리기도 하고, &amp;ldquo;오다가 주웠어&amp;rdquo; 하는 식의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BAveWkHYvDMt0aGddlCe6kAZIJg.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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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등급의 역습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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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3:10:11Z</updated>
    <published>2025-07-05T04: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네 번째 시험을 본다. 그리고 내일은 열일곱 살이 된다.  오전 10시 30분, &amp;lsquo;적성 동기화 모듈(Aptitude Synchronization Module)&amp;rsquo;에 입실했다. 시험을 위한 이 공간은 오직 나 혼자만 들어갈 수 있다. 모듈에 들어서자, 시스템은 나의 생체 신호와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손목 마이크로칩의 데이터 로그를 검열했다. 부정행위 방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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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amp;nbsp;&amp;nbsp;안다와 모른다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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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23:15:14Z</updated>
    <published>2025-06-24T08: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안다와 모른다   &amp;ldquo;어제 접속했던 족집게 강사, 데이터는 쓸만했어?&amp;rdquo; 큐브링에서 만난 민지에게 속삭였다. 민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뉴럴 인터페이스를 비활성화했는지, 피곤에 절어 선 채로 졸고 있었다. 어젯밤 은빛 기사에 대해 이야기할까 하다 튀어나오려는 말을 삼켰다. 민지는 시험 기간이 되면 시스템 자원 대부분을 연산 능력에만 할당하는 것처럼 극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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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같거나, 다른 - 아임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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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6:56:34Z</updated>
    <published>2025-06-12T08: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실의 교사들은 유머 감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데이터스트림으로 짜인 홀로그램에 불과했다.  강의실 문을 클릭하자 증강현실(AR)로 학생 명단이 시야에 떠올랐다. 적정 인원은 네 명. 그 명단 어디에도 &amp;lsquo;우석&amp;rsquo;이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금 어느 노드에 접속해 있을까. 나는 우석의 데이터 흔적을 찾아 헤매는 그림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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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임풀 - 1. 털 난 애벌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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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6:44:16Z</updated>
    <published>2025-06-05T09: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털 난 애벌레들   창밖으로는 하이퍼큐브가 높거나 낮게, 먼 곳까지 리시티를 엮어 나가고 있었다. 수정된 하이퍼큐브 유리관 안을 오가는 사람들의 아바타는 마치 거대한 회로도를 따라 흐르는 빛 같았다.  영트리 학교 복도는 큐브링이 쉴 새 없이, 그러나 천천히, 조용히, 층층마다 순환하고 있다. 큐브링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마치 살아있는 조각상처럼 최소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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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돌이로 살기 -  - 찜질방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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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3:12:21Z</updated>
    <published>2025-05-24T06:4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흙을 오래도록 불에 가두면묵직한 바람이 그 안에 고입니다 바람의 혈을 뚫어야굽었던 것이 비로소 펴진다지만 퍼렇게 멍든 내 위장은끝내 그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혀는 엉켜 돌아가고아득한 열이 끓어올랐습니다 토굴은 토굴끼리아무도 모르게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고 더 깊은 곳엔 더 깊은 사연이조용히, 짙게 고여 있습니다 뻥 뚫린 관을 지나간 뜨거움이 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v-n-wuYOE7pCtyxK3e1djsCgv7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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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서평&amp;gt; 오렌 문학상 수상작 모음집 『글루미 릴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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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8:56:28Z</updated>
    <published>2025-05-15T09: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dash; 어둠 속에서 서로를 건네받은 마음의 등불 -   나는 아직도 소녀처럼 속삭이는 소리를 좋아한다. 비밀스럽고, 간질간질하고, 울다가도 서로를 토닥이며 밤을 꼴딱 새우던 날들이, 마법처럼 우리에게 있었다. 카카오톡 방을 만들어 속닥속닥 이야기 나누던 밤. 그 밤사이 엮인 글들이, 하나의 책이 되었다.  우리는 가끔 말없이 어두운 밤을 건너야 할 때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PzockFvWqGOGYgqX2j5LQbpooa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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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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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5:10:05Z</updated>
    <published>2025-05-01T07: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여자도 아팠고,&amp;nbsp;남자도 아팠고,&amp;nbsp;나도 아팠다.  나는 먹던 약을 끊었다.&amp;nbsp;의사는 일주일 안에 다시 병원을 찾게 될 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오늘이 벌써 십오일째다. 약을 먹으면 통증은 사라졌지만,&amp;nbsp;몸 전체가 낯설어지고,&amp;nbsp;손끝의 기운마저 가라앉았다. 그래서 나는 내 몸의 언어를 다시 듣기 위해 약을 놓았다. 세상은 여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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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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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0:00:18Z</updated>
    <published>2025-04-15T08: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길은 흙길이라 좋고 우뚝 서면 나도 꽃잎 되어 훠얼훨 &amp;nbsp;관&amp;nbsp;위로 날아도 좋고  415 &amp;lt;꽃길&amp;gt; 오서하    며칠 동안 나의 업무와는 다르게 여자를 간호했다. 여자가 아팠다. 열이 나고 밥을 먹지 못했다. 여자는 주방과 연결된 거실 소파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다. 빈방이 있기는 했으나, 여자는 그 방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고무장갑을 벗었다.처음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zUSn2MitIJeIe4qHWrar0O4jr5c"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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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21:16:37Z</updated>
    <published>2025-04-08T17: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는 제 발로 다시 들어와서 연신 푸념을 했다. 여자가 다시 왔을 때 남자는 그의 조그만 서재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 사이 여자는 전처가 쓴 몇 권의 시집을 태웠고 전처가 아끼던 몇 개의 잔을 가루로 만들었다. 나는 말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은 나의 업무가 아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있는 동안 나는 사심에 물들지 않았고  일과 사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vs2DFTiL-pTLHGPuxL1WRcVDIFo.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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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2:25:09Z</updated>
    <published>2025-04-02T06:3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로등 아래에선 먼 곳 별빛을&amp;nbsp;&amp;nbsp;따르지&amp;nbsp;않아 가까운 빛하나로 덜 외로운 그림자 사랑 별 건가 너 거기에 나 여기에  - 402 &amp;lt;사랑 별 건가&amp;gt; 서하 -    여자가 나갔다. 여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amp;nbsp;꽃밭에 물을 주었다. 나는 여전히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다. 여자의 손과 나의 손을 가끔 비교하곤 했다. 여자의 손은 이십 대처럼 곱다. 여자는 손에도 화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jS7CQN3XbFVjlSh7PX7Gucm1uZ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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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31T12: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라면 박스를 발로 걷어찼다.&amp;nbsp;여자는 날마다 빈 박스를 여기저기 늘어놓는다.&amp;nbsp;나는 분이 풀리지 않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종이박스를 한 번 더 내리쳤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amp;nbsp;여자가 늘어놓는 건 모조리 쓰레기다.&amp;nbsp;아니면 썩어서 코를 쥐고 버려야 할 음식물이다. 정작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사람은 여자인 듯했다. &amp;ldquo;선생님!&amp;rdquo;&amp;nbsp;째지는 여자의 목소리가 내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P3%2Fimage%2FreuMKAEuCdes9K527wuUj2i7TF8.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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