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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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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eoeops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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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쓸모 있는 글을 쓰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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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7T00:28: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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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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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5:20:26Z</updated>
    <published>2025-08-07T15: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에도 이별식을 하고 애도의 기간을 갖 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별식에는 너와 나 두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얼굴을 보지 않고 헤어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된다. 더 나아가 연인들도 이별 조정 기간이 있 다면 좋겠다. 그 기간이 있음에도 헤어지 는 게 답이라면 애도 기간을 갖자. 떠난 그 사람을 잘 보내고 앞으로 올 사람 을 잘 만나기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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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울어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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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5:09:30Z</updated>
    <published>2025-08-06T15: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쪽으로 기울어진 어깨와 한쪽으로 뻗어 자라는 나무를 봐요. 기울어진 마음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요. 갑자기 내리는 비를 보며 비를 맞고 있 진 않을지 우산 있느냐고 물어보고. 끊긴 막차 시간에 택시는 잘 잡았는지 한 번 더 물어보고, 그대로 데리러 가고 싶은 속내가 나에겐 이미 기울어진 마음이에요.  우리가 나란히 걸을 때 부딪힌 어깨조차 많은 의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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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살, 언제 다 살고 죽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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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5:07:19Z</updated>
    <published>2025-08-06T15: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다시 살게 된 건 15살 때였다. 더 이상 매일 라면만 먹는 생활은 안 해도 되고, 다른 아이들처럼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엄마가 반겨주겠지 했다. 다른 엄마들처럼 엄마도 자식만 보겠지. 그러나 친엄마는 내 바램을 모조리 꿈 깨듯 깨버렸다. &amp;lsquo;엄마처럼은 살지 말아야지, 차라리 다시 혼자가 되는 게 낫겠다.&amp;rsquo;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엄마는 함께 산 지 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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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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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5:01:30Z</updated>
    <published>2025-08-05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아래 길을 잃은 연인들은 잘못 든 길을 걷더라도 함께 갈 수 있어서 다행인 걸음 이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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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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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4:02:24Z</updated>
    <published>2025-08-05T04: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가는 대로 우리 같이 별 보러 가지 않 겠냐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찾아간 예쁜 카페를 가게 되면 여기 너랑 와서 참 좋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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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란 에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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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0:02:37Z</updated>
    <published>2025-08-03T20: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걸 하게 되면 자꾸만 무언가 하려고 하고, 되려고 한다. 어제는 그를 위해 시인이 되었다가 오늘 은 빵을 좋아하는 그 사람으로 인해 제빵 사가 되었다가. 내일은 그 사람을 위한 또 다른 무언가가 되려고 한다. 사랑은 우리를 바쁘게 한다. 당신은 자꾸만 나를 바쁘게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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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영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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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5:13:43Z</updated>
    <published>2025-08-02T15: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영에선 바다 말고 띄엄띄엄 있는 별들에 눈이 갔어요. 하이얀 손톱달이 예뻤고 손톱달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당신을 생 각하는 내 무의식은 예쁘다 싶다가도 아차 싶습니다. 저 별과 저 별 사이의 거리는 손 한마디 같 은데 진실로 그 거리를 생각하면 또다시 무력해지기 때문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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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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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6:50:19Z</updated>
    <published>2025-08-01T16: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했던 말을 또 하거나, 했던 말을 여러 번 듣 는 걸 싫어하지만. 너에게 하는 사랑해란 말은 했던 말이 아 닌 것처럼 매번 새롭게 좋다. 듣는 건 또 어 떻고. 평생을 들어놓고선, 죽기 전까지 그 말만 들어도 좋을만큼이다. 우리 평생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함께 하자 는 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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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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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5:06:16Z</updated>
    <published>2025-07-31T15: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하고 집 가는 길에 너에게 전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뭐 먹고 싶은 거 없 냐고. 네가 좋아하는 치킨 한 마리를 포장 해 가는 게 좋겠냐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 어. 너만 있다면 불 켜진 우리 집 창문을 올 려다보는 일조차 행복할 것 같으니까. 내 하루 끝에 네가 있는 기적을 매일 꿈꾸 는 것조차 좋으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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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엄마도 친엄마도 모두 낯선데요&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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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15:11:06Z</updated>
    <published>2025-07-30T15: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가족앨범에서 엄마의 사진을 모조리 버렸다. 가위로 엄마가 나온 사진을 잘랐다. 그래서 어린 시절 나와 내 동생 앨범엔 엄마가 없다. 아빠가 원망스러웠다. 엄마를 떠올리면 얼굴도, 목소리도 잘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엄마를 까먹을 때쯤,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왔다. 9살 때였다.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는 듯 마음이 부풀었다. 잘 보이고 싶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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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결된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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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15:03:32Z</updated>
    <published>2025-07-30T15: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은 나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가슴으로 낳은 자식 같다는 말도 했 다. 앞으로 너만큼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 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 사람은 헤어지자는 말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쯤에 그렇게 알았다. 나에 대한 마음이 전과 같을 수 없다는걸. 접히지 않을 것 같던 마음이 그제서야 접 히기 시작했다.  아, 이제 정말 끝이구나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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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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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21:00:58Z</updated>
    <published>2025-07-29T15: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 생각에 내 풍경은 날마다 변해요. 어제와 같은 하늘을 올려다봐도 어제와 같은 달 아래에 있어도 날마다 감정은 어린 시절 문구점에 파는 반지처럼 달라져요. 기분에 따라 색이 변 하는 반지 말이에요. 유치하지만 혼자 있는데도 함께 있는 것처 럼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강아지풀이 살갗 에 닿는 것처럼 간지럽기도 하고, 닿을 수 없는 손톱달을 보듯 애틋해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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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먹을 메뉴의 이름이 사랑해였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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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2:14:44Z</updated>
    <published>2025-07-28T17: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먹을 메뉴의 이름이 &amp;lsquo;사랑해&amp;rsquo; 였으면 싶다가도. 길을 걸으면 나는 항상 한 걸음 떨어져, 너의 등만 보며 걸었다. 어느 날은 사랑하고 있다고, 사랑해도 되냐는 말이 혀끝까지 차오르다가도. 사랑한다는 말이 무색무취의 말 같아서, 얼마큼의 크기인지 가늠할 수 없어서, 그러나 그 모든 걸 떠나서, 내 일기 속엔 항상 네가 나온다는 말을 하면 도망갈 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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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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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22:03:33Z</updated>
    <published>2025-07-27T17: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어서 발음해 봤더니 그만큼 슬픈 말이 없었다. 우리에게 그 말을 쓸 줄 몰랐으니까. 인연을 함부로 맺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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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남이 대신 해주는 게 아니 라 우리가 하는 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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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0:20:16Z</updated>
    <published>2025-07-26T15: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희는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게 아니라고 말 하며 인연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 들이 아닌 우리가 시작해서 한 연애이고 사 랑인데 왜 타인에 의해 제대로 만나지 못하 고 끝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당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주체가 없는 당신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당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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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영원, 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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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4:04:54Z</updated>
    <published>2025-07-25T15: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영원해도 대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모른 채로 하기 어려웠다. 나는 자꾸 당 신과 멀어지는 연습을 했다. 모든 걸 다 줄 것처럼 굴다가도, 언젠간 떠날 사람처럼 행동했다. 사랑 앞에서 나는 자주 서성이 고 휘청거렸다.  몸을 주고, 마음을 주고, 그 사람이 내 전부 가 된 다음 헤어지게 된다면 남은 삶을 살 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매번 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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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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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2:12:18Z</updated>
    <published>2025-07-24T22: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사랑해 가 아니면서 사랑한다고 말했 던 적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 좋아해 정도인 데 사랑한다고 말하는 당신이 듣기에 마음 이 상할까. 내 마음을 재촉한 적이 있어요.  마음이 간다는 게 누가 시켜서 되는 게 아 닌데. 어느 순간 알게 됐어요. 사랑에도 속 도가 있다는걸. 마음이 같지 않았던 게 아 니라 속도가 달랐을 뿐이라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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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없는 티가 나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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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0:05:07Z</updated>
    <published>2025-07-23T16: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없이 초등학교 입학식을 갔다. 고모 손을 대신 잡았다. 처음 가는 낯선 교실 안에서 내가 왜 이곳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 몰라 교실밖을 나왔다. '혜민아 나오면 안 되는 거야 가서 앉아 있어야 해'라고 말하는 고모말에 주변 엄마들이 웃었다.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해도 미술시간에 꼭 한 두 번씩 손바닥을 자로 맞았다. 준비물을 챙겨 오지 않은 게 이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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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내 영혼은 죽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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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1:03:16Z</updated>
    <published>2025-07-23T16: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은 산산이 부서지는 걸 싫어하고 나무 는 뿌리가 뽑히는 걸 싫어하고 얼굴 다치 는 게 세상 제일 싫다던 당신은 털끝 하나 보이지 않고 그 겨울, 내 눈은 매서운 바람 보다 앞으로 당신을 볼 수 없다는 현실에 더욱 시리고 애달팠어요. 누군가에 의해 부서지는 마음과 걷어져야 하는 마음은 원망에 가까운 슬픔인 걸까요 슬픔에 가까운 원망일까요. 그날 이후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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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빠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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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22:32:57Z</updated>
    <published>2025-07-22T15: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은 살아 있을 때 맞아야 진짜 생일인 거지. 죽어서 맞는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 어. 사랑도 마찬가지잖아. 지금 해야 하는 게 사랑이지. 언젠간 다시 만나기를 바라 면서 그때 가서 하는 게 무슨 소용이야. 아직 한참 먼 생일날, 내 생각이 나면 뭐. 그때 가서 뭐. 그러니 지금 하자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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