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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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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luesky011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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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달콤한 보살핌의 문장으로, 당신의 무너진 하루를 안아주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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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6T23:42: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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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부서진 채로, 로마 - 무너진 세계가 서로를 마주 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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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1:19:25Z</updated>
    <published>2026-03-04T21: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amp;nbsp;이제 우리는 이번 투어의 마지막이자 가장 깊은 심장부로 들어갑니다.&amp;nbsp;시스티나 성당입니다.&amp;rdquo;  준오가 깃발을 낮게 낮추며 일행을 좁은 통로로 안내했다.&amp;nbsp;통로 끝에서 불어오는 공기는 이전의 회랑들과는 달리 고요하고도 엄숙했다.&amp;nbsp;준오는 입구 앞에서 멈춰 서서 수신기를 통해 마지막 속삭임을 건넸다.  &amp;ldquo;안에서는 절대 정숙하셔야 합니다.&amp;nbsp;사진 촬영도 금지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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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부서진 채로, 로마 - 피에타, 나를 가련히 여기줄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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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1:16:25Z</updated>
    <published>2026-03-04T21: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내부 투어가 시작되었다.&amp;nbsp;준오는 투어 일행을 이끌고 회화관(Pinacoteca)으로 향했다.  &amp;ldquo;자,&amp;nbsp;여기를 보세요.&amp;nbsp;라파엘로의 진품 세 점이 이렇게 나란히 걸려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여기뿐입니다.&amp;nbsp;특히 가운데 있는&amp;nbsp;&amp;lt;그리스도의 변용&amp;gt;은 그가 서른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마지막 유작이죠.&amp;rdquo;  희수는 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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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부서진 채로, 로마 - 인생의 쓴맛은 어쩔 수 없어도, 커피만큼은 달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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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1:16:54Z</updated>
    <published>2026-03-04T21: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마의&amp;nbsp;1월은 비수기라지만 바티칸만큼은 예외였다.&amp;nbsp;거대한 성벽을 따라 끝도 없이 늘어선 줄을 보자 희수는 숨이 턱 막혀옴을 느꼈다.&amp;nbsp;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소음과 가이드들의 색색의 깃발이 뒤섞인 광경은 희수의 복잡한 마음을 더 어지럽게 만들었다.  준오는 능숙하게 사람들을 정렬시키며 곁에 서 있던 이탈리아 중년 여성 한 분을 소개했다. &amp;ldquo;이분은 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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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부서진 채로, 로마 - 병따개 없는 맥주와 낡은 베이지색 코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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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1:10:51Z</updated>
    <published>2026-03-04T21: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수하물을 찾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희수는 그냥 웃음이 나왔다. 로마의 관광지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컨베이어 벨트들을 바라보며,&amp;nbsp;정말 내가 로마에 왔구나라는 생각과 허탈함이 몰려들었다. 한국에서&amp;nbsp;11시간 아부다비를 경유하고, 6시간 반 로마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정말 죽은듯이 잠을 자며 현실을 도피하고자 했던 희수는 이제서야 자신이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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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부서진 채로, 로마 - 복원이라는 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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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1:11:44Z</updated>
    <published>2026-03-04T21: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차를 적응하지 못한 것인지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운 희수는 밤사이 한국으로부터 온 연락을 확인한다.&amp;nbsp;시차로 한국은 지금 오후&amp;nbsp;2시,&amp;nbsp;다들 점심 먹고 프로젝트 회의를 시작하겠군이라고 생각하자 목구멍 속에서 쓴맛이 올라온다. 로마의 오래된 숙소라서 그런지 밤 새 라디에이터가 돌아가는 소리,&amp;nbsp;호텔 밖의 홈리스들이 서로 싸우는 소리,&amp;nbsp;관광객들의 캐리어를 끄는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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