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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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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논술지도를 하며  글을 씁니다. 살면서 마음에 남는 생각들을 브런치를 통해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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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9T12:59: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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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협주곡 - -임윤찬 님 연주를 들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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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5:34:31Z</updated>
    <published>2026-02-06T07: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온이 심상치 않은 요즘, 현재 밖은  영하 11도라고 표시된다. 몹시 추운 이  겨울의 밤,  TV 속 아름다운 선율에 넋을 잃었다.   아직 소년티가 남은 임윤찬의 손끝으로  전달되는 피아노 선율이 내 가슴을 파고든다.  이 어린 사람이 표현해 내는 심오한 음의 깊은 바다에 나는 서서히 가라앉고 만다. 정겹고 부드럽게, 때론 휘몰아치는 바람같이 강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Kb%2Fimage%2Fh0gqRNF200nn-rKcJFUJRMXJVOk" width="49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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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키나와행, 비행기 안에서 - -수첩 속 추억 (23.11.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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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2:24:13Z</updated>
    <published>2026-01-20T13:2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륙한 지 한 시간 남짓 지났다.  중앙통로에 앉으니 밖은 보이지 않고  비행기 동력소음만 들린다. 옆 좌석의 딸내미, 뒷자리에는 두 언니가 함께 한다.  언니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 자매들이 함께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첫 여행이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막냇동생도 지금쯤 오키나와로 향하고 있겠지.  동생은 수 십 년 일본에 있었지만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Kb%2Fimage%2FR4BNCUnPYvpYhXujOYtXiFtgx6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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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어느 날에... - -형제의 나이 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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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3:59:03Z</updated>
    <published>2026-01-13T03: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비가 조용히 내린다.  수북이 쌓인 낙엽을 촉촉이 적시며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라고 외치는가 보다.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길을 따라 오르는데  잠시 서서 쉬는 동안 한기가 느껴진다. 내가 이 길을 자주 오르내린 지 벌써 몇 년이던가!  ​강화를 품고 흐르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  이 문수산 자락, 칠십 대 중반을 넘긴 큰언니가 매주 찾아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Kb%2Fimage%2FtOZtNvD_UsMyoDtVVWmwo_Vrj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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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교복 입히던 날 - -오래된 일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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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21:43:43Z</updated>
    <published>2025-02-07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용납되는 숫자보다 10배가 넘는  결석일 수, 딸아이가  학교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거의 사라질 무렵 기적이 일어난 일이다.   필요한 학적부 서류를 떼러 부리나케 이전  학교로 향했다. 전학을 시킬 것이라는 말에 담당교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amp;quot;전학이 쉽지 않을 겁니다. 결석일수가 이렇게    많은 이 학생을 받기가 어려울 텐데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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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강물처럼 - -오래된 일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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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07:15:31Z</updated>
    <published>2025-01-09T14: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내 곁을  지나갔던 시간, 느긋한 혼자에서 둘이 되고, 그리고 셋이  되었던 순간까지 완만하게 흐르던  시냇물 같았다.   어렵게 첫 딸을 낳고 가졌던  삶의 포만감이 일기장에 가득하다.  봄기운에 온 대지가  기지개를 켜며 온갖 생명의 기운을  내뿜듯이 삶과 생의 경이로움이  내 주위를 감돌았다.  아이를 낳는다는것, 한 생명을 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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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고 있는 나에게 - -오래된 일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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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2:41:39Z</updated>
    <published>2024-12-27T16: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의 내가 울고 있다. 아이들 어린 시절의 방황과 팍팍했던 삶의 고뇌에 눌려 가냘프게 내는 신음소리가 낡은 일기장을 넘기고 있는 내 귓가에 맴돈다. '사느라 애썼다' 나지막이 웅얼거려 본다.  큰 아이가  사춘기를 혹독하게 치렀다.  고등학교를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등교를 거부하며 침대 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냥   가고 싶지 않다고.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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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는! - -마음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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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13:38:19Z</updated>
    <published>2024-09-28T15: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연휴기간, 시댁에 들러 어머니를 뵙고 친정 형제들과 며칠을 지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이곳 저곳을 다니며 만난 다양한 상황과  시시콜콜 재미있는 사건들은 아마 오래도록  내 장기기억 깊은곳에 머물 것 같다.   언니들과 우리 딸내미, 또 늦은감있게 결혼한  조카와 귀하게 얻은 아기, 또 하나 빠트릴 수 없는 조카딸의 강아지까지 벅적거리며 지내다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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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할 수 있다면 - -마음 나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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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1:43:29Z</updated>
    <published>2024-07-27T10: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꽃에 둘려있는 얼굴이 너무 해맑다. 서른 살, 그가 있을 자리는 아닌 듯한 곳에서 미소를 머금고 있다.  빈소에는  그가 좋아했던 축구화와  아이스커피가 놓여 있고 애착 인형들인 것  같은 곰돌이 인형들이 주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다 큰 아들을 하루아침에 잃고 허망한  눈길로 바닥만 바라보는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에 가슴이 저리다. 무슨 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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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  풍 - -요양원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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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12:57:43Z</updated>
    <published>2024-07-05T00: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부신 햇살, 습기 없는 바람이 시원하다. 상록수역 앞에서 출발하여 30분쯤 달렸을까.   화성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가니 깔끔하고 산뜻하게 지어진 건물이 녹음 짙은 나무들에 둘려 있고, 지저귀는 새소리는 한층 더 맑고 청아하게 들린다.   마침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방문을 반기 듯 불어 오는데, 정갈하게 다듬어진 텃밭에는 붉게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Kb%2Fimage%2Fi03jxOqYlVrI2QchEasnkBWKr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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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든 남자 - -방문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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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05:18:53Z</updated>
    <published>2024-05-15T07: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딩동~  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을 열었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정확하게 나타난 남자,    그의 손에는 노란색 후리지아와  이름 모를 꽃들의 화사한 꽃다발이 들려 있다.    &amp;ldquo;우아, 너무 예쁘다!&amp;rdquo;  그가 내미는 꽃다발을  받아 안으며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게 얼마 만에  받아보는 꽃다발인가!   더구나 말쑥한 젊은 남자에게서 말이다.   꽃다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Kb%2Fimage%2FrBd-F2DvikIyu9tPgHe3DEW0G1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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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서랍 - -내 것이라는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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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14:54:00Z</updated>
    <published>2024-02-06T22: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일까  예쁜 명함집이나 작은 수첩, 심지어 예쁜 파우치라도 생기면 나는 쪼로로 남편에게로 들고 갔다.  &amp;quot;여보,  이거 예쁘지! 당신  줄까요?&amp;quot; &amp;quot;진짜 예쁜데? 당신 안 가질 거면 나 줘&amp;quot;  털털한 기질의 나와 꼼꼼하고 감성적인 그가 나누는 이야기다. 그는 특이하거나 예쁜 물건들을 유난히 좋아했다. 예쁜 손수건도, 외국 다녀온 지인이 사다 준 특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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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찾아 삼만리... - -오키나와 여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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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03:33:56Z</updated>
    <published>2024-01-26T15: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4월에 출국한 후, 딸내미는 나의 수업 스케줄을 심심찮게 물었다. 가장 한가한 시기가 언제인지, 며칠까지 쉴 수 있는지를 체크했다.   나의 일정에 맞춰 본인도 휴가를 내고 동생도  만날 겸 일본 여행을 하자는 것이다. 막연하게 12월 즈음이  좋다고 말했는데  11월이 되기가 무섭게 일사천리로 여행계획을 짰다. 그렇게  우리의 오키나와 여행이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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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는 것 - -홀로 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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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4T02:21:05Z</updated>
    <published>2024-01-25T14:4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올 때 누구나 그렇듯이 혼자였다.  아니, 혼자라고 표현하면 안되는걸까 부모님이 계셨고 오빠들, 언니들도 있었기에 혼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족 모두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혼자라고 할 수 있겠다.  각기 자기 삶의 과제가 다르기에.  더 큰 성장을 위해 고향과 부모님을  떠났을 때 내 곁에는 바로 위 언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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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운 손님! - -행복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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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1T00:11:24Z</updated>
    <published>2024-01-17T03: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집에서 주말 아침의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지난 밤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다가 자서 그런지 푸석한 얼굴로 김치통을 정리 중이었다.  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을 열어보니 마스크를 썼음에도 한눈에 알아보겠는 예쁜 유리가 서있다. 세상에! 이게 누구야~~  거의 십여 년을 못 만난 것 같다. 중1 때까지 함께 수업을 했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도 못 만났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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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은 슬픔은 어디에  숨은걸까! - -눈물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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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4:26:18Z</updated>
    <published>2024-01-11T07: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강의를 마치고 안산 지하도로를 지나 초지역 앞을 지나고 있었다. 그 지점을  스치 는데 한 가득 눈물이 차오른다.   병원 근처  고잔역을 통해 어머니가  처음 대중 교통으로 아들을 만나러 오셨던 기억, 지하도에서 만나 함께 걸었던 부근이다.  이제는 감정의 결이 좀 정돈되고  담담한 마음으로 추억하는가 싶다가도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스칠때면 자동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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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밝기 총떡 - -내 생애 최초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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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01:17:25Z</updated>
    <published>2023-12-07T14: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amp;nbsp;극장이나 공연장에 조금이라도 늦을라치면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자리를 찾아야 했던 경험, 누구에게든 한번쯤 있을 것이다.   영화나 공연이 끝나고, 함께 했던 일행은 뒤처질세라 부지런히 중앙통로로 빠져나가기가 바쁘다.    어둠 속에서 공간과 거리의 지각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나로서는 한 발을 내딛는 것이 여간 두려운 게 아니다.&amp;nbsp;  요즘의 도시는 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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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로하, 나의 엄마들 - -사진 신부, 고단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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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22:50:02Z</updated>
    <published>2023-10-10T12: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일까.  사진을 찍는 것에 부담이 된다.  스스로 품은 마음의 나이가 젊어서인지 사진 속 실제의 내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그럼에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몇 장 있는데  모두 딸내미의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다.   분명히 내 얼굴인데 훨씬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나름? 미인의 모습이어서 내심 흡족한 마음으로 들여다보곤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Kb%2Fimage%2FksDIBFTZOI2UhoX1JEYPc0sw1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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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 보따리 - -오래 된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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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12:52:29Z</updated>
    <published>2023-08-14T15: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 햇살이 눈부시게 퍼지는 아침,  G초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마음을 만지고 다독이는 수업,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상담인데, 이렇게 학생들을 만난지 어느 덧 십 년이 되었다.   이번 학기는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배정되어서  걸어 갈 수 있고 조금 일찍 여유롭게  출발하니 왠지 마음도 넉넉해진다.   시야에 들어오는 동네 풍경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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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필같은 추억 -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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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2:06:43Z</updated>
    <published>2023-08-10T15: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된 수필집을 펼쳤다.  내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소복히  쌓여 있는 책이다.   문장 하나하나에 감동이 있었고  가슴을 파고 들었던 글귀들을 되뇌이며  마음에 새겼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절의 느낌들이 그리워서 책장 높은 곳에  꽂혀 있던 책을 꺼냈다.  노란 바탕의 표지를 보며 벌써 마음이  수 십 년 전으로 날아가고 있다.   지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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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처럼 - 홀씨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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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0:13:02Z</updated>
    <published>2023-05-27T01: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의 아름다운 이십 대&amp;rsquo;.  아들의 휴대폰 카톡 상태 메시지다.  꽤 오랫동안 바뀌지 않는 그 문장을 보며  엄마로서 흐뭇한 마음이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어디 아름다운 시절인가!  직면한 현실의 삶이 결코 만만치 않을텐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십대를 &amp;lsquo;아름다운&amp;rsquo;이라 표현해주는 아이가 그저 고맙고 대견하기만 했다.&amp;nbsp;  &amp;nbsp;아들은 학교에 있을때부터 코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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