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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신부 Running Fath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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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달리는 신부(Running Father)의 마라톤을 통한 몸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말씀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사제로 살아가는 일상을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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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3T23:45: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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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하느님 - 하느님의 자비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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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1:59:46Z</updated>
    <published>2026-04-11T11: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자대비(大慈大悲)는&amp;nbsp;불교에서 부처나 보살의 넓고 큰 자비심을 뜻하며, 모든 중생에게 기쁨을 주고(慈) 고통을 없애주려는(悲)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과 연민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하느님 역시 대자대비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요한 3,1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Gn9ZwlbFf8_aOnoBZsEeaOwv2a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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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눈 - 예수부활대축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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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2:43: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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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성대한 잔치를 열고 초대 임금이 된 것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조선 개국 공신인 원효대사가 같이 있었는데 술과 흥에 취한 이성계는 &amp;ldquo;대사, 그대 얼굴이 꼭 돼지 같구려.&amp;rdquo;하고 농을 건넵니다. 그러자 원효대사는 대답합니다. &amp;ldquo;임금님, 임금님 얼굴은 부처님처럼 보입니다.&amp;rdquo; 자신의 농에 정색을 하고 다른 대답을 하는 원효대사에게 이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IgYn9xgxSYryF6e-URApQ4C4nR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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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헤는 밤 - 파스카 성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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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52:29Z</updated>
    <published>2026-04-04T11: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 부활로 아름다운 밤입니다. 그리고 결코 질 줄 모르는 별이 빛나는 별 헤는 밤입니다.  윤동주의 &amp;lt;별 헤는 밤&amp;gt;은 원래 다음으로 끝이나는 시였습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하지만 친구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00HXPOYOO2zlE-QZy23L_Cs0ZU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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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와 똑같은 예수님 - 주님 수난 성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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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6:50:24Z</updated>
    <published>2026-04-03T15: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amp;rdquo;(히브 4,15).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예수님, 우리와 똑같이 고통받으시고 두려워하시는 예수님, &amp;lsquo;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WtyGa4oL1PM_hVIIF8xYSPQnxu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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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움 - 주님수난성지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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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2:12:03Z</updated>
    <published>2026-03-28T12: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amp;rdquo;(마태 26,33).  베드로의 다짐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에 올리브산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기를 버리고 모두 도망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나서서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을 합니다. 베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yixbyY4Zr6KVN47d_HEEW2lzrn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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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수님은 웁니다 - 사순 제5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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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3:10:40Z</updated>
    <published>2026-03-21T13: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이 우십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들 앞에서 웁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연민 때문입니다. 함께 고통받기 때문이죠.  우리는 울지 않습니다. 아니, 울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고속도로 휴게실 남자 화장실 소변기 위에 쓰여 있는 말입니다. 특별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입니다.   200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xsZqCukw-HlcKkrGjjmB-fsD7c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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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contain multitudes - 3월 18일, 매우 쌀쌀한 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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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7:06:29Z</updated>
    <published>2026-03-18T17: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수요일 저녁, 사제관 지하실에서 교리를 하고 있는데 토네이도 경보 문자가 울렸다. 그러더니 전등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브레이크 걸린 자동차 바퀴가 갈리는 소리가 십여초 정도 났다. 함께 있던 사람이 말하길, 조지아에 살 때 들어본 토네이도가 지나가는 소리라고 했다.  밖으로 나오니 성당 부지에 있던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rE78VR9p-32DllhgyTmkd6NEF7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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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See You - 사순 제4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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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2:02:37Z</updated>
    <published>2026-03-14T12: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21세기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된 동남아시아 쓰나미로 2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LA로 이민 온 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는 이민 당시 많은 도움을 준 개신교회에 다니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한 것은 하느님을 믿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O82goa2gkRibS9LfeteE1hGlVq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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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수(生水) - 사순 제3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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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2:06:24Z</updated>
    <published>2026-03-07T12: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3년 미국 클리브랜드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같은 반에 아홉명의 미국 신학생들이 있었는데 모두 제게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동기 두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시에 점점 마음에 안드는 동기 한명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말도 잘 안 통하는데 두명은 뭘 해도 착하고 좋아보이는데 한명은 하는 말이나 행동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Rrgn1wENFevVOgnk4SWXGBGwFI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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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민자 아브라함 - 사순 제2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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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2:34:05Z</updated>
    <published>2026-02-28T12: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브라함은 그 이름의 의미 그대로 '모든 민족들의 아버지'이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추앙받는 신앙의 조상입니다. 그의 삶을 바꾼 결정적 계기는 오늘 1독서에 나오는 주님의 부르심과 그의 떠남에서 비롯됩니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는 일은 아브라함에게 두려운 마음을 불러일으켰지만 사랑하는 아내 사라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설레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E4OpxoCJ2rI7j_ItqAVhAmy1xJ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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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山이 그립다 - 2월 24일, 차가운 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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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8:39:32Z</updated>
    <published>2026-02-24T18: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폭설이 쏟아졌다. 이웃한 뉴욕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릴 정도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이 온 것 같으나 그에 비하면 메릴랜드 주는 마이너한 정도다. 눈이 이렇게 많은데도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한국에서는 매년 겨울산을 탔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오대산을 올랐고 그 전해에는 태백산, 그리고 겨울 한라산을 즐겨 찾았고, 멀리 가지 못할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H9li3QJKZGvI74DbAXHnm6DuD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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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식, 기도, 자선 - 사순 제1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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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27:49Z</updated>
    <published>2026-02-21T12: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혼란합니다.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먹고 살기 힘들면 가난한 나라거나 종교 국가에 상관없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부패한 정부에 맞서다가 그 결과 정권이 몰락하기도 합니다. 비단 이것은 다른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도 물가가 치솟고 새로운 일자리가 없고 경기가 좋지 않으니 불안합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은 경제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2095DdvqYowxx5CF65Olji87nJ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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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레디트(Credit) - 2월 11일, 살짝 추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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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1:42:25Z</updated>
    <published>2026-02-12T01: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200입니다.&amp;quot;  1년전 미국에 와서 모 은행에서 계좌를 열고 크레디트 카드를 신청했는데 나의 월 크레디트 카드 한도가 이백불이라고 했다. 나는 본당 주임신부라고 말하면서 속으로 '내가 어딜봐서 한달에 $200 밖에 못 쓸 것 같은가?'라고 눈을 부라렸지만 '계속 크레디트를 쌓으면 됩니다.'라는 대답만 들었다.  난 나의 크레디트 점수를 모른다.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HP1Bg9YRiBkFwq3G8kAL9c13Rp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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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종교는 친절 - 연중 제5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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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2:35:46Z</updated>
    <published>2026-02-07T12: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첫번째 화살은 맞을지언정 두번째 화살은 맞지말라.&amp;rdquo;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화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안 좋은 일입니다. 갑자기 병에 걸린다거나 누구와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운다든가 말과 행동에서 실수하는 것 등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화살은 이런 안 좋은 일 때문에 스스로 자책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비난하고 부끄러움과 두려움 때문에 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hiV-eoQenJUgDJQyV_dcRNRZu9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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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화론과 그리스도인 - 연중 제4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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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2:26:21Z</updated>
    <published>2026-01-31T12: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메리칸 풋볼을 보고 있으면 전쟁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만 해도 양쪽이 100여명 가까이 되고 스탭과 의료진, 심판 등을 포함하면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말 그대로 풋볼을 던지고 받으며 땅따먹기를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여기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을 뿐만 아니라 게임이 시작되기 몇 시간전부터 테일 게이트(Tail Gat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Zwl29AkF4ry4dZjRTXVOW8kt11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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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 지바고 - 1월 26일, 폭설 후 매우 추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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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2:12:30Z</updated>
    <published>2026-01-26T22: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신부님은 닥터 지바고에요. 사제관에는 라라만 빼고 다 있어요.&amp;quot;  그렇다. 눈덮힌 광활한 대지를 바라보고 있는 나는 영혼의 의사로 오지 못할 사람을 기다리는 닥터 지바고와 닮았다.  주말에 미국 전역을 강타한 눈폭풍 때문에 토요일 오후 5시에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그리고 모든 주일미사를 없애고, 나와 신자들은 각자의 집에서 하루종일 내리는 폭설을 맞이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uvjqmINEe4XF_Ii6U5VWSteKzt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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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낚인 삶 - 연중 제3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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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2:35:19Z</updated>
    <published>2026-01-24T12: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amp;quot;(마태 4,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며 그들이 알아들을까 말까 한 말씀을 하십니다. 어부인 제자들을 계속 어부로 쓰겠지만 물고기 대신 사람을 낚게 될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왜 어부를 부르셨으며, 사람을 낚는다는 것은 물고기를 낚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복음은 한마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mjF3ZDzk7V1wN80PEa9HM6GpRP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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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년유감(一年遺憾) - 1월 21일, 바람부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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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1:06:26Z</updated>
    <published>2026-01-21T21: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눈 깜박이지 말고 돌아서지 마라.&amp;quot;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내가 하는 조언이다. 왜냐하면 시간은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가고 돌아서면 어느새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지난 1년이 그러했다. 눈 깜박할 사이에 볼티모어에 온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했나 돌아보면 떠오르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는 것은 주름이고 흰머리다.  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DZ0-mDlFUQXyGKV6hMvhQkNA2q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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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 연중 제2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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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2:07:22Z</updated>
    <published>2026-01-17T12: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amp;quot;  미사 때마다 영성체 때 사제가 예수님의 몸을 들어올리며 외치는 말입니다. 이는 바로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의 선포에서 왔습니다. &amp;quot;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amp;quot;(요한 1,29).  하느님의 어린양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JCqsa8T7DUV6-sv9TG1md8zg9C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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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음의 기쁨 - 주님세례축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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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0:18:32Z</updated>
    <published>2026-01-10T12:3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게는 세살 위의 형이 있습니다.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는 집안의 첫째요 가문의 첫째 손자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어느날 형이 저녁마다 자전거를 타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딜 가냐고 부모님이 물으면 성당간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성당을 다닌 적 없던 형이 친구들 따라 성당을 나가면서 6개월쯤 지난 뒤 제게 '자기 세례식에 오지 않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Bn%2Fimage%2Fv6QIkaQM_vbx163PBDojRXQvzt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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