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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 소방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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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살아온 삶과 지금의 날들을 글로 적습니다. 삶이 안전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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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3T21:3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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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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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2:01:49Z</updated>
    <published>2026-02-01T02: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수가 소리쳤다. 도창이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손에서 라이터가 떨어져 땅에 굴렀다. &amp;quot;만수 씨&amp;hellip;&amp;quot; 도창의 얼굴이 창백했다. &amp;quot;이게&amp;hellip; 무슨 짓입니까.&amp;quot; 만수가 다가가며 물었다. 도창은 한발 뒤로 물러섰다. &amp;quot;정리하는 겁니다. 더러운 것들을&amp;hellip;&amp;quot; &amp;quot;이게 정리입니까? 아이 물건을 태우는 게?&amp;quot; 만수의 목소리가 떨렸다. &amp;quot;당신은 모릅니다!&amp;quot; 도창이 갑자기 소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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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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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1:59:25Z</updated>
    <published>2026-02-01T01: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소로 돌아온 만수는 잠이 오지 않았다. 도창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촛불을 끄는 순간의 그 표정. 연기를 지우려는 집착적인 손놀림. 그리고 &amp;quot;세상은 더럽다&amp;quot;고 했던 목소리. '저 사람도&amp;hellip; 나처럼 뭔가를 잃고 있는 건가.' 만수는 라이터를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불은 켜지지 않지만, 무게는 그대로였다. 그는 천장을 바라보았다. 다음 날 새벽, 만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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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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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0:30:52Z</updated>
    <published>2026-01-27T00: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 오후였다. 초소 CCTV 모니터를 훑던 만수는 놀이터 화면 앞에서 눈을 멈췄다. 미끄럼틀 아래, 세연을 둘러싼 아이들 몇 명이 보였다. 어깨로 밀치고, 모자를 빼앗고, 가방을 발로 툭툭 건드리는 모습이 화면 속에서 작게 흔들렸다. 만수의 몸이 먼저 일어섰다. 모자를 집어 들고 놀이터로 향했다. &amp;quot;야!&amp;quot; 굵은 목소리가 놀이터 상공을 갈랐다. 아이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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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없는 라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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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1:00:48Z</updated>
    <published>2026-01-25T01: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아홉 시의 햇빛이 아파트 단지의 흰 외벽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왔다. 낡은 경비 초소 유리창에도 볕이 들었지만, 만수는 그 따스함을 온전히 믿지 않았다. 그에게 빛과 열기는 언제나 경계의 대상이었다. 만수는 습관처럼 플라스틱 걸레통을 닦았다. 희석된 락스 냄새가 좁은 초소 안을 가득 채웠다. 코를 톡 쏘는 인공적인 냄새가 폐 깊숙이 내려가서야 그는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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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라는 질문이 멈추는 순간,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 검색의 시대에 잃어버린 사유라는 보물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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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3:48:57Z</updated>
    <published>2026-01-20T13: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얇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날카로운 말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내와 딸이 또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는 모양이었다. 초저녁 일찍 든 잠이 확 달아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거실을 감돌았다. 잠결이라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었으나, 높아진 언성 속에 섞인 단어들로 미루어 보건대 곧 다가올 중간고사 준비에 대한 아이의 태도가 아내의 심기를 건드린 듯했다.&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6N7pp97dcc1Cmr8OntTGS4TFL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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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기습 - 흰 머리카락 한 올에 내려앉은 지난 세월의 그을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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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23:44:21Z</updated>
    <published>2026-01-17T23: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이었다. 텔레비전 소리가 낮게 깔린 거실 소파에 무심히 앉아 있는데, 아내가 내 머리칼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평온한 저녁의 일상. 그런데 갑자기 아내의 손길이 멈칫하더니, 이내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아내의 손끝에 하얀 머리카락 한 올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아내의 눈가는 이미 붉게 물들어 있었다.&amp;quot;당신 흰머리가...&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wdqr2FuC2ZKZxFAhQJFyb_kUO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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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다는 것 - 제발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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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9:29:53Z</updated>
    <published>2025-05-14T08: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움에 목마를 때가 있었다. 지금은 조금 덜 하지만 매우 격할 때가 있었다. 뭐든 쫓아다니며 들으며 적었고 직접 겪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시간의 풍파를 느끼며 이제 와&amp;nbsp;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배움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 말을 보자. ​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不知爲不知) ​ 공자의 말이다. 워낙 유명하고 뜻도 좋다.  '안다고 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k5UE38F9iKOb-fCvjayReEQGe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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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의 마음건강 - 나의 치유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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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23:56:55Z</updated>
    <published>2025-05-10T23: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조사한 '전국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만 5천여 명 가운데 약 30%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고, 약 30%는 문제성음주를 겪고 있다고 했다. 중증의 PTSD와 우울증을 겪는 비율도 각 8%, 7% 정도 된다.  문제는 소방관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저 그러려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zGTMaumuPy_RfIjLocYMxlCkl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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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르디우스의 매듭 - 풀지 못한 매듭을 끊어버릴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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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1:27:43Z</updated>
    <published>2025-05-09T23: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원전 4세기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프리지아라는 나라로 원정을 갔었다가 그곳에서&amp;nbsp;신전기둥에 묶여 있는 전차 한대를 보게 된다. 그 전차는 과거 프리지아의 국왕이었던 고르디우스가 명령을 내려서 설치된 것이었는데 나름의 전설이 있었다. 전설은 &amp;quot;전차를 묶은 매듭을 푼 자는 아시아의 왕이 되리라&amp;quot; 하는 이야기 었는데 어찌나 복잡하고 단단하게 매어 놓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rsLVCSpx9u8O4MfQ2NkJQySMI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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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고독한가? - 고독은 재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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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3:32:49Z</updated>
    <published>2025-05-08T10: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나 휴일은 거의 혼자 있다. 강의 준비를 위해 사무실에 나가는 일도 있지만 그조차 혼자 하는 일이니 혼자임이 분명하다. 오늘도 새벽부터 글을 읽고, 쓰고, 수영을 했다. 다 혼자 했다.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외로움이라고 한다. 뜻밖이긴 한데 이해는 쉽다. 관계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뭉치고 갈라서길 반복하거나, SNS에서 폭포수같이 쏟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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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불후(三不朽) - 글은 일상이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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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0:39:42Z</updated>
    <published>2025-05-06T23: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책 기사를 써준 매경 김유태 기자의 기사는 구독까지 해가며 빠지지 않고 읽는다. 김 기자는 문화부 기자답게 책, 영화, 연극 등 문화계 소식을 심도 있게 전하는데 기사마다 울림이 크다.   좀 지난 기사이긴 한데 수천억의 매출을 내는 건실한 중견기업의 회장이 고령의 나이에 공부하며 느낀 소회를 김 기자 특유의 담백한 기사로 냈었다.  기사의 주인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tYPfXKXEOwvFuYZfnatvjMxrT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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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알리는 힘, 글 - 글로서 sns를 대한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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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8:03:10Z</updated>
    <published>2025-05-06T05: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많은 SNS에서 다양한 사람들(글들)을 만나면서 기존의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주로 치중하는 sns에서 그냥 내 옆에 친구에게 말하듯 쓰는 글을 내보일 수 있는 글이 나랑 맞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 그런 글 중에 가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의 글도 보이는데 자신의 처지를 솔직히 내보이고 위로를 받고 더 나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받을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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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m back! - 브런치 작가로 시작해서 다섯 권 출간작가로 돌아온 글쓰는소방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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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2:48:17Z</updated>
    <published>2025-05-06T05: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여름이었던가요? 깨작되는 글솜씨로 브런치 작가에 도전했다가 한 번에 덜컥 되어 신나는 마음에 글을 마구 써재꼈는데 그 글들이 모여 내 첫 책이 되었습니다.  소방관 생활 13년 하며 겪은 일들을 일기 쓰듯 만든 글이 책으로 되어 나오니 신기도 하고 방기도 하였는데 더 놀라운 것은 첫 책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까지 연이은 출간 제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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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 불안과 공포는 생존에 필요하다 -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배우는 생존의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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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10:44:04Z</updated>
    <published>2021-09-11T05: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은 생존에 필요한 절대적 감정이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_한나 아렌트 ​ 그렇다. 불안과 공포라는 두려움은 어쩌면 생존에 필요한 절대적 감정일것이다. 어두 컴컴한 밤길을 걸을 때 걸음이 빨라지고, 높은 곳에 오르면 자연스레 몸이 움츠려드는 것이 '생존'이라는 본능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8Ui3suobGZ2QhftoqhGE3-Qj7f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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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이 읽은 시] 산양 - #좋은시 #시읽기 #글쓰기 #이건청시인 #좋은글 #글쓰는소방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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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06:17:31Z</updated>
    <published>2021-08-31T04: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등 뒤에 벼랑이 보인다. 아니, 아버지는 안 보이고 벼랑만 보인다 요즘엔 선연히 보인다 옛날, 나는 아버지가 산인 줄 알았다  차령산맥이거나 낭림산맥인 줄 알았다 장대한 능선들 모두가 아버지인 줄 알았다 그때 나는 생각했었다 푸른 이끼를 스쳐간 그 산의 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닿는 것이라고 수평선에 해가 뜨고 하늘도 열리는 것이라고  그때 나는 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cRXKXVLMnKdNHoSHgXvUvKEsx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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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이 읽은 시] 문어의 꿈 - #글쓰기#문어의꿈#안예은#나는문어#생각의힘#좋은글#좋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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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0T12:25:00Z</updated>
    <published>2021-08-29T06: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 나는 문어 잠을 자는 문어 잠에 드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는 거야 높은 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 장미 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 횡단보도 건너가면 나는 줄무늬 문어 밤하늘을 날아가면 나는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 거 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 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 춥고 어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VK6LJp6fliknVKzrMqTRjaZks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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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이 읽은 시] 약한 생명들이 - #약한생명들이#정숙자#글쓰는소방관#좋은시#좋은글#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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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9T07:16:26Z</updated>
    <published>2021-08-23T11: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도 겨울이 어둡고 쓸쓸한 까닭은 이슬, 꽃, 나비&amp;hellip;&amp;hellip; 이렇게 작은 생명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랍니다  그들이 우리 곁에 소리 없이 날며 반짝거릴 때 온 누리는 매일매일 명절처럼 풍성했지요  옥수수밭엔 풍뎅이가, 나뭇가지엔 거미줄이, 언덕에는 제비꽃이,  이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게 되려면 그처럼 약한 생명들이 한껏 빛을 발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새봄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3cYNrupIh9tJgt0-cfAoW9ani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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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이 읽은 시] 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 - #누구나그렇게서른이된다#시읽기#글쓰는소방관#좋은글#좋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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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9T14:34:58Z</updated>
    <published>2021-08-21T05: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당연한 건 없었다 고된 시간을 견뎌낸 꽃이라 해서 모두가 제때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조금 느리고 서투르면 어때 우리의 서른은, 아직 피어나는 중인 걸 &amp;lt;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amp;gt;, 편채원, 자화상, 2018  서른을 눈앞에 둔 2006년 11월. 저는 소방관이 되고자 마음먹고 노량진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소방관 시험공부를 딱히 서울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91Fsm5ql_BqyaoUrf0IQg2UId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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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이 읽은 시] 사랑의 물리학 - #사랑의물리학 #첫사랑 #도깨비 #글쓰는소방관 #작가 #시를읽고쓰는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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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8T22:02:20Z</updated>
    <published>2021-08-20T06: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amp;lt;사랑의 물리학&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1zbvZjdVROgUGbohiGlM3K-Ps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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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방관이 읽은 책] THE FUNERAL CODE - #내가유디티가된이유 #홍지재 #유디티 #특수부대 #이야기 #글쓰는소방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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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9T10:15:18Z</updated>
    <published>2021-08-20T04: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 이야기다. 다행히 축구 이야기는 없다. 최근 어느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잘생기고 멋진 유디티 후배들이 그나마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달리 보이게 해놔서 오늘의 글을 쓰기가 한결 편안하기도 하다. 21년 전 내가 유디티라는 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와 다르게 세상은 그곳의 존재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도 차라리 편하다.  스쳐 지나가듯 어딘가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R%2Fimage%2F9BrOFgcBJ4zYp8yMcihRkYJlX3g.JPG" width="22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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