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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행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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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은 한 권의 거대한 책</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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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6T12:21: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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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은 언제나 완벽하다 - 우리 인생의 진정한 감독은 우연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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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23:05:48Z</updated>
    <published>2024-09-16T15: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 예찬론자로서, 우연이 인생에 얼마나 감칠맛을 더해주는 재료인지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기차를 놓쳐본 적이 있으신가요? 광주에 계시는 선생님을 오랜만에 뵈러 내려가는 표였습니다. 원하는 시간대를 끊기위해 2주 전부터, 알람까지 맞춰가며 손에 얻은 티켓이었죠. 어쩐지 기차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시간도 30분이나 여유가 있었어요. 용산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oa2elcxCq64smtA4om77TPEll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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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회성의 사랑법, 빛을 계산하다 -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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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0:45:02Z</updated>
    <published>2023-07-30T09: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시고(Yosigo)는 스페인어로 'Yo sigo', '계속 나아간다'라는 뜻입니다. 그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때 그의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죠. 본명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 1981년생 바르셀로나 출신 이 사진작가의 작품들은 인스타그램에서 27만명 팔로워의 사랑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따뜻한 색감과 느긋한 휴가지의 순간을 포착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jly3Cj6d9mFHIezDVzT8LWIf1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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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천천히 오세요, 괜찮습니다.&amp;rdquo; - 발을 다치며 타고 다녔던 스무 번의 택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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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13:08:34Z</updated>
    <published>2023-05-07T07: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첫 번째 택시&amp;gt;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amp;rdquo;  목발을 짚고 택시를 기다리다 보면, 대부분 말없이 내가 서있는 바로 앞에 뒷문을 대어준다.  &amp;ldquo;어쩌다 다쳤어요?&amp;rdquo; &amp;ldquo;아, 넘어져서요.&amp;rdquo;  젊고 키큰 여자애가 왕만한 깁스를 하고 목발까지 짚으며 절뚝대니, 안궁금해하는 사람이 없다.  &amp;ldquo;몇 주 나왔어요?&amp;rdquo; &amp;ldquo;전치 6주요.&amp;rdquo; &amp;ldquo;젊으니까 금방 낫겠네. 나도 산악자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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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결이 바람 될 때 | 죽음은 사랑의 종말이 아니다 - &amp;lt;When breath becomes air&amp;gt; - 폴 칼라니티, 자서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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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16:39:18Z</updated>
    <published>2023-04-16T11: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경외과 의사인 폴은 서른여섯 젊은 나이에 폐암 진단을 받고 이렇게 말한다. &amp;quot;저에게 시간이 2년 남았다면 글을 쓸 겁니다. 10년이 남았다면 수술을 하고 과학을 탐구하겠어요.&amp;quot; 숨결이 바람이 될 때까지, 그는 죽음 앞에서 의사로서의 소명을 지키고 가족을 돌보며 글을 써내려 간다.  ? Recommenation - 죽음이 무섭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nK_e-_LruKVt_BJXWrb7xi-r9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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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얼마나 우월한 존재인가요? - &amp;lt;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amp;gt; - 룰루 밀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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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10:40:40Z</updated>
    <published>2023-04-09T06: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반부 읽는데 한 달, 후반부 읽는데 하루가 걸리는 책.&amp;quot; 1/3쯤 읽고 완독하는 것을 포기했다가 다시 이 책을 집어든 것은, 누군가 남긴 이 한줄 리뷰 덕분이었다. 초반과 중반부의 지루함을 견디고 끝까지 읽는다면 당신에게 또다른 진리가 펼쳐질 거라 확신한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당대 최고의 분류학자로, 평생에 걸쳐 물고기를 수집해 이름을 붙이고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lwwJ9VGn7vkqaRnmGNHmjPKPc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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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앙버터가 흉터가 되었을 때 - 한 사람이 나를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작은 기스가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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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22:49:13Z</updated>
    <published>2023-03-07T14: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엔나를 떠나기 하루 전, 친구에게 앙버터를 만들어주려고 직접 고아 만든 앙금을 챙기고 바게트를 샀다. 커다란 빵칼로 바게트를 톱질하듯 썰었는데, 위치를 잘못 잡아 검지손가락 안쪽을 톱날로 베어버리고 말았다. 소스라쳐 칼을 놓았으나 이미 피는 철철 나고 있었고 살점은 떨어져 손가락엔 움푹 파인 상처가 1자 모양으로 길게 나있었다. ​ 그 순간에도 이게 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OwGu53cK9rKgZgdv97QX-RA8J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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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빈 - 우연은 때로 재미있는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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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00:06:53Z</updated>
    <published>2022-09-26T05: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의 처음 제목은 '우연히, 빈'이었습니다. 비엔나에 관한 글들을 쓰게 된 건, 우연에 우연이 겹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죠.   첫 번째 우연, 처음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던 곳은 비엔나가 아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은 교환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고, 성적순에서 떨어진 저는 아무렇게나 2순위로 골랐던 오스트리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PqH6oFCM3tHfb_Yh7FgRiUxdJc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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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라라랜드&amp;gt;, 서로를 완성시킨 사랑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 누구나의 마음 한 켠에 있는 라라랜드,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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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13:46:29Z</updated>
    <published>2022-09-06T21: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t;라라랜드&amp;gt;를 모두 감상한 독자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줄다리기  예술을 한다는 것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아닐까요. 이 영화의 제목인 '라라랜드' 역시 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비현실적인 세계'를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amp;lt;라라랜드&amp;gt;의 두 주인공인 미아와 세바스찬은 지루한 현실보다는 낭만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DzkeVdgjg-rn1tom0WFzNdRk2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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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적인 현실주의자, 잔나비를 따라 환상의 나라로 - 끝이 있는 사랑을 노래하는, 잔나비의 세 타이틀곡 톺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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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8:20:21Z</updated>
    <published>2021-08-02T23: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만, 사랑, 환상  잔나비의 새 앨범이 탄생했다. 이름도 잔나비스러운정규 3집 &amp;lt;환상의 나라&amp;gt;다. 앨범 커버부터 아트워크까지 동화나 상상 속에서 그려봤을 법한 왕국을 연상시킨다. 수록곡을 따라가다 보면 낭만적인 뮤지컬 한 편을 본 듯도 하고, 웅장한 테마파크에 온 듯도 하다. 현실에 밭붙이고 사는 우리들을 환상의 나라 어디쯤으로 데려가는 가사와 음률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FpHD-h6ST3xVyZy6nbICWv5_4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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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 오세요, 입구는 0층에 있습니다 - 비엔나가 나를 길들인 네 가지 - 층, 물, 트램,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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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2:54:02Z</updated>
    <published>2021-02-20T15: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행은, 다 끝나고 나서 돌이켜봐야 진짜야.&amp;quot;  좋아하는 언니가 말했다.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베란다 너머로 오전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영락없는 한국의 겨울이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한국에 있구나. 비엔나를 떠나면 기분이 아주 이상할 줄 알았는데, 한국의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떠나는 것에 비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1wQvjVPJC-FqmybtKpnUlYxqu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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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0m에서 4km가 되기까지 - 유럽에서 러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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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2:56:30Z</updated>
    <published>2021-02-16T13: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소한 러닝의 출발점  유럽에서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선선하고 햇살이 폭넓게 드는 날을 골라 도나우강을 따라서 천천히 뛰다 보면, 주변 모든 것이 잔잔하고 느긋해보입니다. 놀이공원 바로 옆에 자리한 프라터 공원은 스무 명이 한 줄로 뛰어도 될 만큼 폭넓은 도로가 끝도 없이 뻗어 있어, 낯선 사람들과 함께 뛰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amp;nbsp;기분을 느낄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El4nCk2UrP8WHpeo0cEAI1An5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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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쇤부른의 어느 언덕에서 - 늘상 에움길이라 좋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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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2:58:28Z</updated>
    <published>2021-02-09T15: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가면 높은 곳에 올라가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름 모를 어느 언덕에서 어느새 나의 손톱만큼 작아진 건물들을 내려다보는 일은, 역설적이게도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쇤부른 궁전에는 언덕이 하나 있습니다. 언덕 위 문을 열지 않는 레스토랑은, 궁전 건물보다도 발이 자주 닿는 곳이었습니다. 그 언덕에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고 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OXSb1ZaoQZixmVpNX2PkF5Ei2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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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 - 비엔나 커피와 아인슈페너, 멜랑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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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3:26:42Z</updated>
    <published>2021-01-29T10: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엔나에 가기 전부터 유난히 비엔나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서울의 개인 카페에 가면 늘 시키던 단골 메뉴였죠. 찻잔 위에 작게 얹어진 파스텔톤의 머그잔, 그 안에 담겨 나오는 따뜻하고 진한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생크림은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가끔 찾곤 하는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잠시 고민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CiedSWJ2O7Zpgrn1OGONGbwyM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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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내게 비엔나는 어떤 도시냐고 묻는다면 - 그립다는 말 대신 눈이 많이 왔더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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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3:23:41Z</updated>
    <published>2021-01-20T10: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1월 18일. 월요일. 흐림. 가랑눈이 조금씩 옴.  오늘도 자주 눈이 내렸습니다. 비엔나는&amp;nbsp;기껏해야 일 년에 한 두 번 눈이 오는 도시라고 들었는데, 나의 기억 속 비엔나는 어쩐지 하얗고 조용합니다.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장에는 꼭 날씨에 큼지막한 동그라미를 쳐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날짜 옆에 반듯하게 오늘의 날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aJz5kzW6VVllMbnUL690rPATQ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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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나에서 온 작별 편지 - 떠나기 2주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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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02Z</updated>
    <published>2021-01-08T20: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는 건 정말 싫다.  횡단보도에 서서 움직이는 트램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해. 오래된 트램의 나란한 창틀들은 꼭 필름 같아서, 창문 안으로 수많은 무성영화들을 볼 수 있거든. 비엔나의 겨울 밤거리를 가로지르는 트램 안은 너무나 고요하고 따뜻해 보여서, 가끔은 트램을 멈춰 세우고 창문 너머로 꽤 유명한 영화 주인공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밤새도록 들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nqlbC1MHqysBksi5k_Xmj1q208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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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에 좋은 일 하나씩 꺼내먹기 -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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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15Z</updated>
    <published>2021-01-05T19: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기다리는 날이 있습니다. 나는 10월부터 때 이른 캐롤을 틀고, 모퉁이 상점에서 전구를 사다가 작은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거리에 하나둘 조명이 채워지고, 마트 진열대에 알록달록한 산타 모양 초콜릿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따끈한 펀치를 한 손에 든 사람들이 길가에서 모락모락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어느새 12월입니다. 락다운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v6GMynFQc5TCgWdmbCbNx-0q1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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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 유학생들의 길거리 소울푸드, 케밥 - 한국에 떡볶이와 붕어빵이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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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3:26:51Z</updated>
    <published>2020-12-14T21: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에서 가장 맛있고 가장 흔한 음식  유럽 음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갓 구운 피자나 파스타일 수도, 달달한 젤라또나 크로와상일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유럽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꽤 많이들 가장 그리운 음식으로 케밥을 꼽습니다. 그만큼 케밥은 유럽 골목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에요.  비엔나에도 작은 케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9q8-wiMpk17yHu698quxuHe8M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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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도시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 당신을 조금 가져다 기웠으니 나는 한편으로 당신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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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3:22:23Z</updated>
    <published>2020-12-08T16: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도시에서 당신을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당신처럼 얼굴에 그림자를 안고 꼭 당신처럼 고개를 숙이고 걸었습니다 당신이 여기 있을 리 없으니 그저 닮은 사람일 것입니다  연고가 없는 도시에 내가 아는 누군가를 닮은 사람이 있으니 신기합니다 그러고 보면 나도 당신을 닮은 사람일까요 당신의 어떤 부분이 좋아 오래도록 닮아왔을까요 얼굴일까요, 걸음걸이일까요,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GgJ_1ad21ZX-fZVAY4n34txbf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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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나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 첫눈, 그리고 반쪽 짜리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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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2:31:12Z</updated>
    <published>2020-12-04T09: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엔나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조용히 내린 눈은 온 도시를 하얗게 덮어, 새로운 세상을 펼쳐 놓은 것처럼 다른 색깔의 비엔나를 보여줍니다. 낯설기도, 아름답기도 한 아침입니다.  올해의 첫눈은 언제라고 할까요. 올 초 겨울의 한가운데, 새해를 맞이할 즈음인 1월에 내렸던 눈일까요? 더운 여름을 살아내고 가을을 지나, 다시 찾아온 겨울의 시작에 내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fQ78aGMHmOCjF0RX7x7Ah_J9v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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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답지 않은 여행을 위하여 - 오버트라운 - 여행지가 아닌 곳을 여행해보고 싶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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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02:28:10Z</updated>
    <published>2020-11-29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버트라운에는 작은 자전거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여행지가 아닌 곳을 여행하고 싶은 적이 있나요. 가장 여행답지 않은 여행을 계획해볼까요.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일상을 살아보러 갈까요. 준비된 여행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 이름 모르는 마을로 향하는 버스표를 즉석에서 끊어봅니다. 비가 쏟아져 날씨는 최악이더라도, 아무런 준비도 예상도 없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oMh%2Fimage%2FPkXgFbNU_v8VLvbKXJfuVb7W7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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