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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stritoperson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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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ngjoo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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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23년 10월 췌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은 저의 육신과 일상을 파괴했지만 새로운 파동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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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9T01:40: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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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T-CT를 기다리며 I - 유품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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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4:16:33Z</updated>
    <published>2025-09-03T04: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PET-CT 촬영을 기다리며 내가 곧 죽는다고 생각하니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amp;ldquo;내 물건을 빨리 정리해야겠다.&amp;rdquo;였다. 다소 생뚱맞은 이 생각이 든 이유는 2년 간의 투병 끝에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보내드린 후 남편이 겪었던 일들을 목격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남편은 죽음을 애도하고 슬픈 마음을 추스리기도 전에 아버님이 남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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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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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2:03:47Z</updated>
    <published>2025-05-30T15: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불 가운데로 걸어가는 것  그 속에서 신실하게 날 지키시는  그 손길을 경험하는 것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바다 위로 걸어가는 것  내 온몸을 덮쳐오는 폭풍 속에서  잠잠히 주 바라보는 것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by GIFTED]  항암을 할 때는 이만한 고통이 또 있을까 생각했는데 2025년 3월 24일부터 (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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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10 - feat. 십이지장 스탠트 (2025.04.23-5.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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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5:33:48Z</updated>
    <published>2025-05-29T06: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3월 24일 패혈증으로 응급실에 들어가 사경을 헤맨 후 정신이 좀 났을 때  내 머릿속에는 몇 가지 이슈가 떠올랐다.  첫 번째는 가르치던 수업을 학기말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나는 병에 걸린 이후에도 학교 측의 배려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상태로 수업을 계속 업로드하고 온라인상에서 토론도 하고 마지막에 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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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9 - feat. 패혈증+황달 (2025.03.24-0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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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5:01:51Z</updated>
    <published>2025-05-28T02: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달은 무서운 병이다.  항암도 두 종류 해 보고 각종 증상으로 여러 시술을 해봤지만 실제 느끼는 고통은 황달이 가장 심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먼저 황달이 오면 얼굴에 '나 환자'라는 사인이 명백히 드러난다. 얼굴이 누레지고 눈알도 노랗게 변한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굉장히 낯설게 보여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다.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담낭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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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8 - feat. 패혈증+황달 (2025.03.24-0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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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12:20:33Z</updated>
    <published>2025-05-27T08: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4월 10일  동생은 자녀가 있고 남편은 다음 날 출근이었기 때문에 해열제로 열도 잡히고 해서 응급실에 혼자 있기로 했다. 특히 응급실은 보호자가 몸을 눕힐 장소도 없기 때문에 누가 와서 있기는 참 열악한 곳이기도 했고...   동생이 세면도구와 샌드위치 등을 사다 줘서 샌드위치 반쪽과 방울토마토 5알을 먹었다. 응급실도 몇 번 와보니 시스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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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7 - feat. 패혈증+황달 (2025.03.24-0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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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4:13:39Z</updated>
    <published>2025-05-26T12: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굉장히 응급 상황인 것처럼 전화를 걸었지만 이후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상황에서 계속 대기를 했다. 주치의 선생님도 다른 환자를 보는 중이니 내 문제를 먼저 해결하시긴 어려웠겠지만 열이 오르면서 정신이 어질어질했고 동생은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지연되었던 외과 선생님 진료 시간이 다가와 어쨌든 나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예상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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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6 - feat. 패혈증+황달 (2025.3.24-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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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1:59:18Z</updated>
    <published>2025-05-24T17: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4월 10일  패혈증으로 입원한 지 16일 만에 나는 병실에서 벗어나 외래 진료를 위해 S병원에 방문했다. 인생에서 가장 긴 기간 동안 입원한 이후라 몇 발자국만 걸어도 어질어질했다. 나름 병원에서 운동한다고 걸었지만 패혈증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타격이 컸다.  이날은 오전에 항암 선생님을 만나 패혈증 치료 결과에 대해 보고 먹는 항생제를 투약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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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5 - feat. 패혈증 + 황달 (2025.3.24-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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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9:38:15Z</updated>
    <published>2025-05-24T16: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염증이 있는 담즙을 몸 밖으로 빼내는 담즙배액관을 꽂고 매일 링거로 항생제 2종을 4번씩 투여하며 S병원에서의 일주일이 흘렀다.  급한 불은 꺼서 이제 복통도 없고 퇴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항생제를 규칙적으로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2차 병원으로 전원 하여 입원을 지속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지시가 떨어졌다. S병원은 늘 병상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제 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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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4 - feat. 패혈증+황달 (2025.3.24-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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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49:36Z</updated>
    <published>2025-05-14T10: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가장 씁쓸한 느낌이 들 때는 - 너무나 많지만 - 정확한 검사 및 시술 시간을 모르면서 무작정 금식을 시킬 때이다.  의료진이나 검사실의  상황에 따라 검사나 시술이 언제 가능한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가 금식 상태로 있다가 바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물 한 모금 못 먹고 버티는 환자 입장에서는 이렇게까지 오래 굶진 않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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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3 - feat. 패혈증+황달 (2025.3.24-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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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9:29:31Z</updated>
    <published>2025-05-13T02: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기적적으로 S병원 응급실에 들어갔다. 나의 진단명은 패혈증 쇼크  들어갈 무렵에는 내가 정신이 좀 돌아왔는데 환자복으로 갈아입자마자 의료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내 몸에는 순식간에 9개의 줄이 주렁주렁 달렸다.  멀쩡하게 걸을 수 있는 상황에 소변줄까지 낀다고 해서 당황한 나와 남편은 &amp;quot;저 걸어가서 소변볼 수 있는대요?&amp;quot;라고 물었는데 간호사 선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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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2 - feat. 패혈증 + 황달 (2025.03.24-0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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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44:57Z</updated>
    <published>2025-04-25T06: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차 병원에서 CT나 MRI 촬영 잡기는 쉽지 않다. 일주일 내로 잡기도 쉽지 않고 결과 판독까지 또다시 일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결과를 정확히 알 때까지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CT를 가장 신속하게 찍고 결과까지 빠르게 알 수 있는 곳은 응급실이고 당장 그 다음날 본 병원인 S병원에 가서 무슨 치료라도 받으려면 응급실에서 CT를 찍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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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번외&amp;gt; 죽다가 살아나서 쓰는 글 #1 - feat. 패혈증 + 황달 (2025.3.24-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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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42:39Z</updated>
    <published>2025-04-24T13:5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0월에 암판정 받은 후 꽤 오랜 시간 브런치에 글을 써야 하나 고민했다. 나의 경험을 써서 나누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암환자가 쓰는 우울한 이야기를 읽을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나도 끝을 모르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생각이 많았다.  혼자서 생각만 하고 있을 때 주변의 몇몇 친구들이 힘든 항암을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나를 보면서 글을 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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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눈물을 흘리다 - 2023년 10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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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39:18Z</updated>
    <published>2025-04-08T11: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검사 결과 공식적으로 나는 췌장암 두부(머리)에 2.8cm 짜리 암이 있는 암환자로 판명이 되었다. 이는 건강보험에서 나를 암환자로 인정하여 필수적인 암치료에 대해 10%만 지불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실비보험이나 암보험이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퇴원 직전 다른 기관에 전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PET-CT를 찍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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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원과 검사 그리고 진단 - 2023년 10월 10일 - 10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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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33:30Z</updated>
    <published>2025-04-06T14: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하기 전 나는 밥을 먹고 가야 하는지 굶고 들어가야 하는지 조금 헷갈렸다. 긴장하지 않았고 놀라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는지 2시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다는 걸 깨달은 시간이 입원 직전인 7시 30분이었다.   뭐라도 먹고 들어가야 한다는 남편 말에 병원 1층에서 요거트와 빵을 사서 대충 먹었다. 이후 2박 3일 내내 쫄쫄 굶었으니 이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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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CT 결과는? - 2023년 10월 4일 - 10월 1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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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28:43Z</updated>
    <published>2025-04-06T14: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가 끝난 2023년 10월 4일 복부 CT를 찍었고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갔다. 수업과 프로젝트 미팅을 하고 교회 모임과 북클럽을 하고 친구와 저녁을 먹고&amp;hellip; 여느 때처럼 정신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CT 결과에 대한 불안감은 전혀 없었다. 나는 술도 안 마시고 고기를 아주 즐겨 먹는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췌장암이기엔 얼굴도 너무 하얬으니까&amp;hellip;  혹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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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의 확률 - 2023년 8월 21일 ~10월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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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25:57Z</updated>
    <published>2025-03-21T14: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런 경우 보통 실제로 암일 확률은 1% 정도예요. 그래도 확인 차 CT 한 번 찍어보죠&amp;rdquo;  건강검진은 여름에 하는 것이 좋다는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본 후 늘 쫓기듯 12월에 간당간당 실시하던 건강검진을 8월 말에 하기로 했다. 숙제처럼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베트남 여행...  몇 걸음만 나가면 바다가 있고 개인 수영장이 있는 독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Ng%2Fimage%2FHqasp_ICIFKGUGh-sHxPzoemz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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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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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10:50:05Z</updated>
    <published>2025-03-21T13: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0월 갑작스럽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1달 전에는 해외 바닷가 풀빌라에서 요가 수업을 듣고 스파를 하며 유유자적 보냈고 3일 전에는 양양에 있는 화려한 펍에서 이강인 선수가 골 넣는 장면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는데...  그렇게 평안한 일상을 살아가던 나에게 찾아온 암은 나의 육신을 파괴하고 마음을 흔들었지만 파괴와 흔들림은 새로운 파동이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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