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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침이와 호돌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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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은퇴 후 귀촌하여 작은 텃밭과 과수원을 가꾸고, 취미인 목공작업을 하며 자유롭게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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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9T13:2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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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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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43:29Z</updated>
    <published>2026-02-10T02: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부터 한쪽 다리와 엉덩이가 저려왔다. 텃밭에서 잠시만 쪼그리고 있어도 다리가 저려왔고, 심지어는 오랫동안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amp;quot;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amp;quot; 아내는 아픈 나를 보고 위로는커녕 한심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찼다. 그런 모습에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끙끙거리기만 해야 했다. 바로 지은 죄가 있었으니까.  여름 내내, 이른 새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nQKthk1PmzaXqRDf9GdWJW5Di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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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파라거스 - 가격이 비싸면 키워 먹으면 되지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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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3:22:50Z</updated>
    <published>2023-07-25T22: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지인 집에서 저녁을 얻어먹었는데 간장에 절인 새콤한 맛의 마늘종이 나왔다. &amp;ldquo;마늘종이 맛있는데요?&amp;rdquo; 내 말에 지인은 약간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했다. &amp;ldquo;마늘종이 아니라 아스파라거스인데요.&amp;rdquo; &amp;ldquo;엥, 이게 아스파라거스라고요?&amp;rdquo; 아스파라거스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채소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장아찌로 만들어 먹기도 하나 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LJ1cszzX_dcpEbU-a-FazdgNz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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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는 예쁜 능소화가 있다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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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5T08:33:10Z</updated>
    <published>2023-07-10T23: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amp;nbsp;능소화가 예쁜 꽃을 피웠다. 정말? 우리 집에 그렇게 멋지고 고급스러운 꽃이 있다는 사실을 못 미더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어쩌면 그분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시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은 웬만한 유실수는 빼놓지 않고 다 있으면서, 관상수라고는 딱 소나무 세 그루뿐이라고 온 동네방네에 소문이 났으니까 말이다. 입이 방정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06zl7zTCh-v83bv9XyoL0FBGt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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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우리 집 마당도 좀 예뻐지려나?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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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5T08:33:17Z</updated>
    <published>2023-04-04T23: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설렘과 아쉬움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으로 한 해 농사가 시작된다. 농사꾼들 중에는 &amp;ldquo;올해는 농사를 잘 지어봐야지!&amp;rdquo;라며 의욕이 넘쳐나는 분도 계실 테고, &amp;ldquo;좋은 시절 다 지나갔네!&amp;rdquo;라고 아쉬워하는 분도 계실 것 같다. 같은 농사꾼이라도 마음은 제 각각인 것 같다. 그러면 그러는 나는? 나는 아직도 아쉬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opHYHX5M9B-aeHZKHOGQXNGY9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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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농사는 쉬어야 한대 - &amp;lt;귀촌 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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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02:28:40Z</updated>
    <published>2023-03-15T22:4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농사를 시작하신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은퇴를 하고 뒤늦게 텃밭농사를 시작하셨는데 오른쪽 팔에 문제가 생기신 모양이다. &amp;quot;인대가 끊어지기 직전이라 수술을 해야 된대!&amp;quot;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인대 수술을 하고 나면 팔에 깁스를 해야 할 테고, 그렇게 몇 달을 지내야 한다는 건 올해 농사는 끝장났다는 말이다. &amp;ldquo;애고, 이를 어쩌나? 그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6jyAAKOjA-cgZQCRWND4g0_YJ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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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건비 따지면 농사짓지 못한다 - 귀촌 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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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21:20:18Z</updated>
    <published>2023-02-08T23: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과연 작년 농사는 어떠했는지 결산을 해보려 한다. &amp;quot;혹시 농사지어 돈 많이 버셨나요?&amp;quot; 물론 내 주위에 농사지어 돈 벌었다는 사람은 한 분도 못 봤다. 세금이 무서워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못 벌어서다.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경우가 아니라면, 농사 지어서는&amp;nbsp;최저 생계비를 벌기도 힘든 게 농촌의 현실이다.  최근 들어서는&amp;nbsp;날씨도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PM44C1tdkh0yIQ_89BeHxSc3m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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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 - 귀촌 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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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23:03:15Z</updated>
    <published>2023-01-11T23: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직장에 다닐 때는 일 년 중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 겨울이었다.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데다, 빌딩사이로 휘몰아치는 매서운 바람과 음산한 바람소리까지 딱히 겨울을 좋아할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행여 사무실 창밖으로 눈 내리는 모습이 보이기라도 하면 탄성은커녕 퇴근길에 차가 막힐 것이 더 걱정이 되었다. 아내의 말대로라면 그 당시의 나는 '낭만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kp_9hdaMhwFCSHiY-OK1Hc2-u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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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보도블록이 필요하세요? - 귀촌 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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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8:57:57Z</updated>
    <published>2022-12-28T23: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전원주택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예쁜 잔디 마당이 없다. 처음에는 우리 집 마당에도 잔디를 심을까 고민을 했지만 시골 살이라고 하는 현실을 먼저 고려해야만 했다. 우리 부부에게는 말끔하게 깎인 예쁜 초록색 잔디밭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 모습보다는, 농사일에 파묻혀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현실에 더 가까웠다.  크지는 않아도 텃밭과 과수원이 있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fgzlyJabilqvkvXmIy47Du7n2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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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서 운동하기 - 귀촌 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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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9:46:04Z</updated>
    <published>2022-12-14T22: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오래 살아보겠다고 우리 부부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올해 건강검진 때 &amp;quot;몸에 별 이상은 없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우려가 있으니 신체활동을 많이 하세요&amp;quot;라고 한다. &amp;ldquo;신체활동을 많이 하라고요? 제가 농부라 매일&amp;nbsp;몸 쓰는 일만 하는데요?&amp;rdquo;라고 따졌더니 노동과 운동은 다르다고 한다. 전문가의 조언대로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막상 운동을 하려 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x1tQoPrJnuahIhQO93dsR8IoP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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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생이 시골집으로 이사를 했다 - 귀촌 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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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07:33:17Z</updated>
    <published>2022-11-23T23: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휴일이라 동생 집에 다녀왔다. 몇 달 전 이사를 했다는데 아직 가보지를 못했으니 이참에 다녀오기로 했다. 어차피 비 오는 날은 쉬는 날이니까.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동생은 4년 전에 소도시에 있는 근무지로 자원을 했고,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은 지금은 여유롭게 전원생활을 하며 직장을 다니고 있다. 아마도 동생이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xo-tbSSCzOlDOs-63HkKEEqVw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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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게를 좋아하세요?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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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5T11:10:07Z</updated>
    <published>2022-11-02T23: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택배가 왔네!&amp;rdquo; 아내가 신이 나서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다. 박스 안에는 약간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꽃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가을은 살이 꽉 찬 꽃게 철이라고 하던데 어쩌다 보니 올가을도 거의 다 지나가버렸다. 가을 꽃게의 감칠맛을 놓치지 않으려면,&amp;nbsp;더 늦기 전에 꽃게 주문을 내야 했다. 아무래도 내륙 한가운데 살고 있으니 싱싱한 해산물을 접하기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n-Jti01UvLiJ1_EHmyutJHTvJ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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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강 농사가 대박 났다 - &amp;lt;귀촌 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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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18Z</updated>
    <published>2022-10-19T23: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생강 만 원어치 (600g) 심어서 22킬로 수확했으면 성공한 거 아냐?&amp;quot; 오랜만에 어깨에 힘을 주며 말했다. &amp;quot;와! 많긴 한데...&amp;quot; 아내가 말끝을 흐렸다. 내 잘난 체하는 모습에 뭔가 트집을 잡긴 해야겠는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나 보다. 흐흐흐. 눈앞에 이렇게 생강이 수북이 쌓여 있으니 내가 아무리 얄미운 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최근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Sp_DcrxytrUwWlDRlxqYIwjBd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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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산다고 다 건강한 것은 아니다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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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9:49:30Z</updated>
    <published>2022-09-21T22: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서 살아온 지 벌써 17년째가 되어가니 친구들은 내가 제일 오래 살 거라고 말한다. 시골에서 좋은 물, 좋은 공기를 마시고 직접 재배한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있으니 수명이 쭉쭉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시골이 복잡한 도시보다는 오염이 덜 되기는 했다. 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시골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도시 사람들보다 오히려 짧다. 보이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Fg47zLw8LbWfOUVPS6QVn0GaP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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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는 한 포기면 충분해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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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2T04:19:25Z</updated>
    <published>2022-08-25T23: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에 장에 가서 모종들을 구입할 때였다. 토마토, 오이, 고추 등 모종을 고르다가 가지 차례가 됐다. &amp;quot;가지는 한 포기만 주세요.&amp;quot; &amp;quot;한 포기요? 아무리 적어도 두 포기는 심으셔야죠!&amp;quot; 내가 초보 농사꾼처럼 보였는지 모종 파시는 아주머니는 모종의 수량까지 정해주셨다. 예전 같으면 아주머니의 말발에 넘어갔겠지만 이젠 어림도 없다. &amp;quot;아뇨. 한 포기면 돼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H20XY07Ze9ybSFYmBChysOdhi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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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 노는 꼴을 못 본다 - &amp;lt;귀촌 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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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9:58:36Z</updated>
    <published>2022-08-10T22: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우리 집을 방문하는 지인들은 빽빽이 채워진 텃밭과 과수원을 보시고는 혀를 끌끌 차신다. &amp;ldquo;이 집은 빈 공간이 하나도 없네 그려!&amp;rdquo; 글쎄, 집 주위를 둘러보니 맞는 말씀인 것 같기도 하다. 지난 15년 넘게 이곳서 살아오면서 조금이라도 빈 공간이 보이면 무엇이든 줄곧 심어왔으니 말이다. 아까운 땅을 왜 놀려? 물론 내가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yfiUD-Gzb43o7a4YLRZoZF38h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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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운탕 맛이 죽여주거든! - 귀촌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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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8:02:51Z</updated>
    <published>2022-06-21T21: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amp;quot;이번 주말에 시간 있어?&amp;quot; &amp;quot;예, 그런데 왜요?&amp;quot; &amp;quot;응, 매운탕 먹으러 가자고!&amp;quot; 올봄에 그 형님 댁에 있는 과수나무 전지를 해 드렸더니만, 언제 밥 한번 사 주어야겠다고 벼르고 계셨던 모양이다. 지난번에도 물어보셨는데 그때는 과수원 일로 바빠서 미루어야 했다. 이제 어느 정도 일이 마무리 되어가니 다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jm7gOHDXF7xcdbWbL8NeAkZsu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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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바닷물을 뜨러 동해안으로 간다 - 귀촌일기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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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13:15:46Z</updated>
    <published>2022-06-02T23: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 년에 몇 차례 텃밭과 과수원에 바닷물을 뿌려준다. 물론 바닷물을 그냥 주는 것은 아니고 물에 희석해서 뿌려준다. 그냥 주면 삼투압 작용으로 농작물이 말라죽는다. 희석 비율은 나무는 30배, 채소는 40배가 적당한데, 진하게 한번 주는 것보다는 묽게 여러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40배는 물 40에 바닷물 1의 비율을 의미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X_bYjjvlOLBJQo777NsUW_vg4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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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은 쥐도 새도 모르게 심어야 한다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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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1:45:01Z</updated>
    <published>2022-05-19T23: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우리 집 텃밭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물이 있으니 바로 땅콩이다. 원래 지인이 먹으라고 준 땅콩을 조금 남겨 텃밭에 심었는데, 지금은 땅콩의 고소한 맛에 빠져 한 해도 거르는 법이 없다. 사람들은 우리 집 땅콩을 맛보면 감탄을 한다. &amp;ldquo;와! 이렇게 토실토실하고 고소한 땅콩은 처음 봐요!&amp;rdquo; 알도 굵지만 내가 맛을 봐도 마트에서 파는 여느 땅콩과는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rPVkfKdP6kN2qJisDwI4J-N4Y4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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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 농사가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 &amp;lt;귀촌일기 중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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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48Z</updated>
    <published>2022-05-05T23: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이 되기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날씨 예보를 보면 안심해도 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버텼다. 결국 5월이 되어서야 텃밭에 온갖 채소들을 심었으니 이번이야말로 인간 승리다. 남들은 온갖 농작물을 다 심었는데, 시간도 많고 성질도 급한 농사꾼이 5월이 되기까지 손 놓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남들 따라 일찍 심었다가 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ZF0-JJ97nOkHhRYzv5i0Zhvyb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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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 재배법 - &amp;lt;귀농 귀촌인을 위한 실전 텃밭 가꾸기&amp;gt;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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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4T05:26:39Z</updated>
    <published>2022-04-20T23: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마토는 추위에 약한 작물로 늦서리 피해가 없는 5월 초순에 심는다. 토마토는 줄 간격 90cm, 포기 간격 60cm로 가급적 넓게 심고 지지대를 세워 줄기를 유인해줘야 한다. 토마토는 곁가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원줄기 하나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보이는 대로 전부 따준다. 연작 피해를 피하려면 3년간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토마토는 병충해가 적어 재배하기에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q3W%2Fimage%2FZ7nwux_BUqOrUFT4UeA4RIwmi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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