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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형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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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ngha10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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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떡볶이와 서점을 사랑하는 간호사, 양형지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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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2T10:03: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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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데 너 왜이렇게 귀여워? - 코로나 병동 간호사의 주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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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0:08:08Z</updated>
    <published>2022-04-13T16: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정도면 진짜 모르고 지나간 건가 싶기도 하고. 확진된 동료들과 밀접 접촉을 하거나 생활해도,&amp;nbsp;환자들을 간호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어나도 현재로선 확진경험이나 감염 증상이 없어 감사하다.&amp;nbsp;솔직한 심정으로 지난 두어 달간은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들어서 차라리 감염되어 몇 날 푹 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 그러나 그런 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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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뤄둔 근무일지 - 나는 석션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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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7T10:28:22Z</updated>
    <published>2022-03-06T23: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빠, 안녕. 한참을 울어낸 딸은 담담한 듯 이야기 하나 그를 담아낸 음성은 미세히 떨린다. 가슴이 저릿하다. 시선을 모니터로 돌려 정리를 마친 차트만 괜스레 들여다본다. 차라리 이럴 땐 바깥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음압실에 틀어박혀 있고 싶다. 사랑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영혼들을 외면한 채 그저 일에만 몰두할 수 있게.  납작해지다 못해 짜그러진 심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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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신체상은 어떤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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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0T16:09:18Z</updated>
    <published>2021-11-20T20:0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 ​ 각설하구, 오늘 컨디션도 좋은김에 잡담을 해볼까 하는디. 근래 겪어낸 에피소드가 의식 저편에 고이 잠들어있던 주제를 건드렸걸랑. 항상 정리해 보고 싶은 개념이기도 했고, 여러 인간들의 의견도 듣고 싶었던 부분이라 허심탄회하게 써보려구. 그렇다고 기승전결 제대로 짜서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할 자신은 없다. 그럴 능력도 없다. (미리 엄포) 명확한 근거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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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무 잡상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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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12:41:47Z</updated>
    <published>2021-10-11T06: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지나지 않은 나이트였을거다. 다른 존에 있던 할아버지가 밤새 '엄마'를 찾았다.  90대를 향해가는 탓에 다 망가진 몸뚱이 속에는 하루살이나 다름없는 영혼이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애를 쓰는 모양새였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이라고는 쉬이 연상되지 않는, 꺼져가는 생명에게도 그 마지막에서는 역시나 엄마 얼굴이 아른거리나 보다.   폐가 제 기능을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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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CPR을 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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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8T11:48:54Z</updated>
    <published>2021-09-11T14: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CPR : 심폐소생술  오늘은 Extreme하게 바쁘진 않았지만 쫌쫌따리 바쁜 일이 있어서 하소연하듯 적고 자려고. 무엇보다 간만에 CPR 치는데, 울부짖는 보호자 소리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이런 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기억해야지. 그리고 표출해야지. 그래야 오래오래 버틸 수 있다.  사실 바쁜 날이 아니고는 근무 일지를 딱히 적을 일이 없다.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4W%2Fimage%2F0pGn1t8XeKLvbuExra9wFR6O8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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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중환자실에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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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31T01:02:34Z</updated>
    <published>2021-07-30T15: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유롭게 출근했는데 오래 담당했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 첫 번째 바이탈 할 때부터 산소포화도가 불안불안하더니 흡입 산소를 최고유량으로 올렸는데도 숨 쉬시는 게 심상치 않더라. 곧이어 동공이 산대/고정되면서 mental이 급격히 쳐지기 시작했다. 직감했다. 오늘 가시겠구나. ​  엄마, 조금만 더 있다가. 엄마는 강하잖아. 엄마, 눈 좀 떠봐.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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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주의 환자 - 옥돔주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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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0T23:03:53Z</updated>
    <published>2021-06-20T11: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 옥돔 주의보  옥돔이나 회를 본래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옥돔으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다가 장루까지 만든 환자를 만나니 어째 더욱 꺼려지는 기분 (사진 주의) 물론 옥돔 넌 잘못이 없다는 거, 모두 알아. 그러니 기분 풀어라.   환자는 50대의 젊은 중년 여성으로 본인이 옥돔 뼈를 삼킨지도 몰랐다 했다. 후에 복원수술을 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4W%2Fimage%2FL8Qz-kDC7_pMtAnj7ic5xNBkAIk" width="3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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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런 거 저런 거 다 섞어서 간 좀 맞춰 - 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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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3:39Z</updated>
    <published>2021-04-25T12: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런 거 저런 거 다 섞어서 간 좀 맞춰' ​ 처음 입원에는 검사 수치도 좋지 않은 데다가 호흡곤란 증세까지 있어 금식으로,&amp;nbsp;투석 카테터를 삽입하고 혈액 투석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이 괜찮아지면서는&amp;nbsp;비위관으로 관급식을, 그리고 최근에는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이전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amp;nbsp;입을 통해 당뇨식 식사를 하시는 만 85세 할머니가 외치는 매 끼니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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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노키오의 석션 - 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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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5T15:28:53Z</updated>
    <published>2021-04-25T12: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4일의 근무 동안 함께한 71세 할아버지 J는 그리도 술이 좋으셨는지 입소해있던 병원에서 도망쳐 술집에 도달했단다.&amp;nbsp;한껏 취기가 올라 몸을 가누지 못했던 그는 CCTV에서도 그 모습이 선명할 정도로&amp;nbsp;꽝, 하고 넘어지고야 말았고 그 길로 급성 뇌출혈과 후두부 골절을 얻었다.  약 10일간의 중환자실 care 후 점점 상태가 호전되어 뇌, 기도, 정맥에 가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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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승사자의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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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00:23:51Z</updated>
    <published>2021-01-17T09: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은, 혹은 이번 주는 저승사자가 중환자실을 돌고 있는 게 틀림없구나' 하는 때가.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컨디션의 환자들이 수없이 입출하곤 하나 하루 이틀 사이에 잇달아 많은 인원이 생과 사를 달리하는 일은 드문 편인데, 이번 주 중반 이틀간, 시간으로는 24시간 안팎으로 5명의 인원이 삶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4W%2Fimage%2F0DOtgz4yGBZHBkSYma-CF7-K2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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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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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4T22:52:28Z</updated>
    <published>2020-08-24T20: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망 또는 질병으로 인한 가족과의 물리적, 정신적 이별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편이다. 아마도 하루 아침에 쓰러지거나, 쇼크가 오거나, 사지를 쓸 수 없게 되거나, 죽어가는 중환자들 혹은 그를 지켜보고 간호하는 보호자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경험하는 탓에 생긴 일종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간호사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가족의 모습을 더 많이 촬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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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계절 - 또 한 명의 환자를 떠나 보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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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6:51Z</updated>
    <published>2020-07-01T06: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봄이다. 아직 쌀쌀한 감이 있지만 기숙사는 물론 방문하는 곳곳마다 꽃과 녹음이 태동해댄다. 하나같이 봄에 피어나는 새 생명이 아닐 거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이다. 파스텔톤의 하늘은 높고 푸르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많아 매일이 눈부시다. 봄은 그냥 그 자체로 예술이다.  자주 가는 과일가게에는 겨우내 매대를 차지했던 딸기들이 눈에 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4W%2Fimage%2FP_u-fdrmOLBd13gnxXwGNb1Cf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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