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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하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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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e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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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을 일상처럼 보내기를 희망하며, 일상을 여행같이 살기 위해 작고 소소한 행복을 매일 발견하려고 해요. 하루의 사계를 글로 남기는 일을 사랑하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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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2T13:17: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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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행복 - [마침내,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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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2T08:12:24Z</updated>
    <published>2023-06-26T06: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지의 행복에 목매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고. 다양한 행복을 찾아보라는 글을 읽었어요. 그리고 덧붙여 행복은 단순해야 한대요. 그래야 쉽게 행복할 수 있다고. 길을 걸으면 다양한 행복이 지천에 널려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행복은 모두 단순했어요. 나무가 흔들리는 행복, 시냇물이 맑은 소리와 함께 흐르는 행복, 포동포동 살이 오른 길고양이와 마주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dGD-TBS23fMaXl5V-KYbfZvU4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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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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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05Z</updated>
    <published>2023-02-06T08: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다가 돌을 봤어 잘 다듬어진 커다란 돌 어딘가 부서진, 어딘가 완전하지 못한 대리석이 있었어  의자처럼 생겼길래 앉았지 뭐였을까, 뭐였을까 시간이 지나서 그늘이 드리웠어 올려다보니 나무가 한 그루 있더라 아, 집이었나 보다  그늘이 사라진 자리에 볕이 내렸어 따뜻하다, 노곤노곤하다 그러다가 엉덩이에 묻은 나무 조각을 봤어 벤치였나 보다. 의자였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JRqu3DXyEjOcn5lDOll8gsRMj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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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스럽다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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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5T11:11:05Z</updated>
    <published>2023-02-05T07: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온화하게 빛나는 봄 깨어나고 피어나니 환영의 걸음이 땅의 박동을 숨차게 한다.  빼곡한 꽃잎 사이에 밤 밀집된 꽃향기 위에 달  어느 밤에 별빛이 생체기를 내었다. 여린 꽃잎에, 어린 풀잎에 밤은 여전히 시리고 시기하고.  벚꽃에 으스러지던 달 목련에 움츠러들던 달  봄에도 달은 이울고 기울었다. 꽃이 어여뻐서, 새싹이 참 어여뻐서 외면당한 밤에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H16-kGm0kD0KWiDw2q96chgTk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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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픔을 아는 사람과 사람 - 길을 찾는 낯선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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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00:04:40Z</updated>
    <published>2023-02-03T12: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S보드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발을 앞, 뒤로 움직이면 S자 모양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보드였다.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호기심에 도전해 본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넘어져서 꼬리뼈를 돌부리에 찍었었다. 아마 중심 잡는 연습을 하다가 넘어졌던 것 같다. 나는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소리도 못 낼 만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CxL1MrEnP0OogAp8YGVmI8UG9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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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것이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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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3T08:35:04Z</updated>
    <published>2023-02-03T04: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당연하게 약속을 했었다. 스물다섯의 우리가 배낭을 메고 누볐던 노르웨이를 기억하면서. 다시 가자고. 다시 가게 된다면 한인 민박을 했었던 올레순 언니에게 들리자고.  숨 쉬는 공기가 차가워서 일찍 잠에서 깼다. 머리맡에 놓아둔 휴대폰을 더듬더듬 찾아 화면을 켰다. 아직은 파란빛이 물러나지 않은 시간. 휴대폰의 불빛이 날카롭다고 생각하면서 카톡을 확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IX12GvGw_WEOslNQNjCYK4lJp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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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둔 - 당신의 은둔은 어떤 모습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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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9T23:08:08Z</updated>
    <published>2022-10-28T07: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장에는 은둔을 옹호하는 집단과 은둔을 반대하는 집단, 두부류로 나눠 이야기가 시작된다. 옹호와 반대 중 어느 쪽인가 생각해 본다면, 옹호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옹호라는 단어가 조금 더 유순하다는 생각이었는데, 반대는 은둔을 배척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은둔과 고독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는 긍정적이었다. 고독과 은둔의 사전적 의미와는 연관이 없는 지극히 개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VUxndiJT9hEyP7SKrMOf2Sm7J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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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어 줬으면 좋겠어 - 바람이 아니라도 좋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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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12:11:45Z</updated>
    <published>2022-09-24T08: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를 흔들어야 잎도 열매도 떨어지는 것처럼 마음도 흔들어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별안간 했다.  마음이, 흔들렸으면 좋겠다.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싶다. 아침에 누군가 마음의 부스러기를 쓸어 모아 하트를 만들어둘 수도 있고 작은 메세지를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어느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가을을 쓸었던 것처럼.  그러나 바람이 없어서 마음이 우두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J1Sw8v5yr0Bm4CkCyplZMlNnX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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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추한 내게 - 이름이 없는 나를 부를 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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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12:11:16Z</updated>
    <published>2022-09-15T09: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속의 존재. 대단하고 멋있는, 그럴듯한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 세속을 벗어난 이름 없는 존재 자체의 초라함에 대한 이야기. 그런 모호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세상과의 광활한 대비를 몸소 누리며 행복해하는 작고 여린, 한낱으로 여겨지는 존재.  초월의 계절. 초월한 날씨. 초월 안에서의 평범한  사람.  그날은 바람이 은은하게 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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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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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4T13:29:45Z</updated>
    <published>2022-02-14T11: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0일  오늘 하고 내일 남았다, 하고 하는 말이 그냥 넘어가지 않아서 목에 턱 걸렸다. 열두 달을 보내고 모두가 약속한 31일에 어떤 개인적이고 또 공공적인 모든 것을 마무리한다.  같은 해가 지고 같은 달이 떠오른다. 그리고 언제나 어디에도 있던 해가 다를 것 없이 떠오르지만 다른 마음, 다른 기대, 다른 태도로 어딘가 순수하게 반짝이는 눈동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B2mm4W9xpBl_m87llb8BLjrbJ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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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숙한 괴짜 피스토리우스 - 다른 세계의 침범으로 찬란히 범람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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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23:01:34Z</updated>
    <published>2021-12-06T10: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한 말들, 내가 꾼 꿈들, 나의 환상과 생각에서 늘 가치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언제나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논평하면서 그는 나에게 예시를 제시했다.&amp;rdquo;  데미안 147p  꿈을 꾼다. 밤이거나 새벽이었고. 걸을 때, 버스를 기다릴 때, 생각하기 좋은 어느 때였다. 그 소망은 간절한 소유욕을 바탕으로 하였다. 어느 대상에 대한 목마른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m8qcLHzRSOfEFLo5IGvWPuPaA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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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하늘이 아름답다. - 내 것이 아님에도,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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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23:02:43Z</updated>
    <published>2021-11-29T10: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은 나를 위하지 않는다. 우리를 위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나의 하루와는 무관하게 변함없이, 그러나 변화하면서 아름다웠다. 나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 사무치는 답을 띄울 수 있을까. 질문을 하지만, 그 또한 원망이었다. 조금 간절함이 묻었을 뿐이다.  세상은 늘 그 자리였으나,  내 인생은 끝없이 걸어야만 하기에. 지치는 날에도, 슬픈 날에도,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RCk3PONo6SB7l_or7sqP-UKnQ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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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 일기 - 어디 갔니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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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4:33:15Z</updated>
    <published>2021-11-19T05:0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선물했던, 내가 좋아하는 분홍색 가방 안에 가을 부스러기가 나뒹군다.  저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이었을 거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 낮잠의 계절이라고 속으로 투덜거리며 회사 근처를 걸었던 게. 옆으로는 전철이 그리고 맞은편엔 신축공사 현장이 도시의 고요를 앗아간 한적한 공원에서 따분한 걷기를 했다. 발걸음에 나부끼는 낙엽 소리는 소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f2nCuTStMsL7xqBdqACCkYUDd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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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불꼬불한 내 머리 - 히피펌과 칼 단발을 좋아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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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4:32:40Z</updated>
    <published>2021-11-19T04: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개뼈 근처에서 꼬불 거리던 머리가 어느새 허리춤에서 찰랑거리는 계절이 왔다. 젖은 머리에 샴푸를 할 때면 폭신폭신하던 꼬불머리가 가끔은 그립다.  앙상한 나무는 다름이 없고, 제법 쌀쌀한 온도도 같은데 머리카락만 한 뼘이 자란 건가 싶었다. 하고 싶은 것은 늘어가고 노트의 속지는 모자라다. 오클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야무지게 그린 별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WPHgQfbQRjpoxHfwG_FTYsQcW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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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성적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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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09:01:18Z</updated>
    <published>2021-10-29T10: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친해져요!'  그래요, 하고 대답하는 단순한 사람이 되고 싶다. 무결한 마음으로 한 번도 관계에 상처 받아 본 적 없는 사람처럼. 아니면, 그런 것쯤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라 넘길 수 있는 단순한 사람, 단순한 마음이고 싶다.  '시간이 필요해' 고리타분한 대답으로 외로움을 자처한다. 사람이 내게 온다. 어설픈 마음과 중간을 두지 않는 아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OTLxXFth3QiqT2L4ISO9n8GaU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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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산책 - 달길, 별길, 토끼와 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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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4:30:12Z</updated>
    <published>2021-10-21T07: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를 걸었다 얇은 옷을 걸치고, 난데없이 눈부신 빛을 따라 활기찬 길을 가로지른다.  정처 없이 헤매는 눈동자를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잠기도록 방치하는 중이다.  반짝임으로 나를 깨워주길,  바람 한 점 불어 보지만 탁한 공기만이 눈가를 뻑뻑하게 만들 뿐이다. 별빛은 어디로 갔는가.  눈이 부시다. 시선에 꽂히는 불빛이 아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5qQb-sQNikobo0K8DwbQefplX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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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의 마지막 하루 - 거봐, 반짝반짝할 거랬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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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3T05:29:45Z</updated>
    <published>2021-10-20T08: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12월 31일. 그날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날이었어. 반짝반짝할 거라는 내 말에 힘을 보태주는 자매들. 퇴근하고 동대구역에서 셋째랑 만나서 같이 집으로 가기로 했다. &amp;nbsp;먼저 도착한 나는 동대구역에서 나름 중간 지점이라고 생각하는 올리브영 앞에서 셋째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로는 올리브영에서 퍼지는 향수 향이, 앞으로는 대구에서 유명한 빵가게들의 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PoB3k0tccLYVwbosTTgSI2C4k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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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한 하루 - 매주 화요일은 휴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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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8:43Z</updated>
    <published>2021-10-16T06: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늦게 경주를 갔다. 가을엔 꼭, 무슨 일이 있어도 경주를 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달큰한 색이 가득한 가을의 경주에서 걷는 일은 그 자체로 상쾌한 숨을 들이켜는 행위와 같다.  노을을 보기 위해 대릉원 입구 쪽으로 다급한 걸음을 옮기고 있을 때, 담벼락에 앉은 고양이를 만났다. 느긋한 움직임이 어쩐지 가을을 짙게 하는 것 같다. 무해한 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W5l2qfSl_SS9-64AeRjhrwse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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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 - 그립다 말하기가 겁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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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4:28:20Z</updated>
    <published>2021-10-15T09: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의 휴일. 버스를 타고 경주로 갈 작정이다. 아껴뒀던 니트를 꺼내 입고 가방에 필기구와 필름 카메라를 챙겼다. 계절이 완연한 순간을 담고 수줍은 걸음을 숨기지 않고 걸었다. 고소한 라떼를 찾아 입안 가득 라떼향이 배여 들기를 기다린다. 기다린다. 포만감에 가슴을 토닥였다. 마음의 배부름을 확인하는 듯이. 노을마저 휴일의 마무리를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AExe0dvwlbqQOg3Fb0umMZu5m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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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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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4:27:39Z</updated>
    <published>2021-10-15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녘의 문에 턱을 괴고 잠을 걷어낸다. 기다렸다는 듯이 불어닥치는 바람. 신선한 바람. 거를 것이 하나 없는, 차갑지만 시리지 않은 공기. 한껏 들이마신 후에 내 것을 뱉어내어도 나무라지 않는 선한 바람. 겨울이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90%2Fimage%2FZOFkiJ4KqMgIcMH3cOUtOMQMR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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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여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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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14:26:51Z</updated>
    <published>2021-10-15T08: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오면 지고, 아침이 오면 활짝 핀다던 선물. 일곱 밤을 보냈고 곧 하룻밤을 더 보내게 된다. 여전히 앙다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서운해서, 여덟 번째 아침을 맞는 날 집 앞 길가에 옮기기로 했다.  노란색이다. 흙에 안겨 햇살과 애정 어린 눈 맞춤을 하는 노란 수술을 가진 꽃. 빈 화분을 아직 그 자리에 두었는데, 오늘 밤엔 그것도.  특별한 선물로 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rhOjcKthIt1y9mMarxdbAURX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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