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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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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eneul202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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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다양한 장면을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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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3T07:53: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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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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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2T01:13:59Z</updated>
    <published>2021-10-01T15: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늘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랐다. 괜찮다는 것은 괜찮지 않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여유가 있다는 뜻이니까.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 속으로 끙끙대는 사람 말고, 진심으로 그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 괜찮음이 나를 썩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기도 할 것 같았다.      괴로운 순간이 올 때마다 무언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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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내일이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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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5:25:51Z</updated>
    <published>2021-09-01T11: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지(依支) 다른 것에 마음을 기대어 도움을 받음. 또는 그렇게 하는 대상.  의존(依存) 다른&amp;nbsp;것에&amp;nbsp;의지하여&amp;nbsp;존재함.  *  '사람에게 절대 의존하지 말자. 의지도 하지 말자.'  마음이 유약해져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싶어 질 때마다 내가 늘 되뇌는 말이다. 이런 마음을 지니고 산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보면 딱 하나의 시점을 명확하게 댈 수는 없을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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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립지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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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2:57:30Z</updated>
    <published>2021-02-11T08: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립다는 말보다 슬픈 말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립지 않다는 말이 그립다는 말보다 더 슬프게 들린다. 두 사람 사이에 먼 거리가 생겼고 그 안에는 어떤 집과 동네와 도시와 지역이 있을 것인데, 마른 강과 나무 잘린 산도, 주인 모를 갈대밭도 있을 것인데, 두 사람을 뺀 모든 것들이 있을 것인데, 그 안에 그리움만 없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사이에 벽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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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에서 잊힌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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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44Z</updated>
    <published>2021-01-13T09: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대상을 부를 일이 있다는 것이다. 대상을 부를 일이 있다는 것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깊든 얕든 대상과 이미 얽혀 들었다는 것이다. 고유명사로서의 이름을 갖는다는 것, 고유명사로 지어진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기억하게 된다는 것, 그건 관계의 시작이요 부름과 불림의 시작이겠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한 이름을 부르고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qJ%2Fimage%2FzyDvlY16R88dR22doj5A8iT31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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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풍기와 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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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2:57:34Z</updated>
    <published>2021-01-13T09: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벽에 붙은 선풍기가 오른쪽을 보고 있다. 그는 여름의 끝물이나 가을의 초입쯤, 어떤 이의 더위를 식혀주다 그대로 멈춰 섰을 것이다. 긴 가을과 겨울을 지나는 동안, 기지개 한 번 켜보지 못하고 멈춰있었을 것이다. 어느 날엔 자신의 왼편으로 날아온 조그만 벌레 한 마리를 사랑했을 수도 있겠다. 고개를 돌려 그를 보려다가, 오른쪽으로 굳어있는 목 때문에 한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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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을 내어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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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2:01:06Z</updated>
    <published>2021-01-13T09: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곁을 내어주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한때는 습관처럼 불렀던, 이제는 발음하는 일조차 어색한 이름이 늘어갈 때마다 사람과의 거리가 한 뼘씩 멀어지는 듯 했다. 영원을 믿은 적은 없지만 영원하지 않은 것들 앞에 설 때면 마음이 자주 가난해졌다. 다시는 사람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겠다고 울면서도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줄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러다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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