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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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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 이야기를 적어 나갑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는 글과 그림을 그려나가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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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6T03:5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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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해의 농도  - 생활 성서 3월호 기고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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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03:22Z</updated>
    <published>2026-03-07T02: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본 글은, 생활성서사의 월간 &amp;lt;생활성서&amp;gt; 3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본당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나는 초등부 친구들과 매주 주 일을 함께 보내고 있다. 지난 대림 시기, 주일학교 합동 판공성사를 앞두고 학부모님 단톡방에 이런 공지를 올렸다.  &amp;quot;찬미 예수님- 마음의 유리창을 닦는 시기입니다. 깨끗이 닦아 주님께 더욱더 맑고 투명한 마음으로 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4_n0u3ibIGJxpQ12kzgOZSqYZ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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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림길, 그리고 선택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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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8:32: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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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길은 여러 갈래 곧게 뻗은 길도 있고 구불한 산골짜기 길도 있고 사이로 가지난 갈림길도 있고 어느 순간 나오는 지름길도 있을 것이고, 여러 길들 앞에서 머뭇거리고 헤매게 되는 게 허다하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은 언젠가 가게 되고 돌아가더라도 그 길 끝에서 만나고 찾아지게 되더라.  그 갈림길 앞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님 원점의 길로 되돌아가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gW35HAFS2ztGBTOgWubUY1E2k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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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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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8:46:41Z</updated>
    <published>2026-02-25T08:4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중순 즈음이었습니다. 각종 광고들만 가득한 메일함에 낯선 이의 메일이 한통 도착했습니다. 메일을 열어보니 잡지책의 기고글 청탁이었어요. 처음엔 스팸메일인가, 아님 광고인가, 혹은 누가 장난이라도 치는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메일을 읽고 또 읽어보니, 보낸 이 가 출판사 &amp;lt;생활성서사&amp;gt;의 편집부였습니다. 진짜 기고글 청탁이었던 거죠.  어리둥절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ToYE8rDriSiXFLm87YA2DGh_x2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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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의 봄은 처음이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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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3:22:06Z</updated>
    <published>2026-02-24T03: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겨울다워야 하고 여름은 여름다워야 한다고 4계절이 뽐내는 각각의 &amp;nbsp;온도감은 추울 땐 추워야 겨울이고 더울 땐 더워야 여름인 법.  1월 한 달 내내 영하권에 머물렀던 날씨가 달이 바뀌고 입춘의 시간을 지나니 스스로 물러날 때를 아는지 한결 따뜻한 느낌이다.  오늘 집 근처 볼일이 있어 잠시 나왔다. 낮기온을 부러 체크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아직은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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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자개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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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8:21:36Z</updated>
    <published>2026-02-10T08: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 전 엄마가 영 식사를 잘 못하신다는 병원 측의 전화를 받고, 걱정 가득 안고 부랴부랴 일요일 오후 면회시간에 맞춰&amp;nbsp;딸기와 쿠키와 빵을 사들고 엄마에게 갔었다. 병원 측의 염려와는 달리 다행히도 엄마는 안색도 괜찮아 보이셨고, 막내딸이 사 온 맛있는 간식을 모두 맛있게 너무 잘 드셨다.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보고 &amp;nbsp;한시름 놓고선 그런 저런 얘기 끝에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Ov_AcBT8uOK-u2ZUeX-DQS8Sv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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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이탈리아 여행(9), 떠나기 전  - 우연한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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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6:56:25Z</updated>
    <published>2026-02-05T06: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1년 전 기차 안에서의 우연한 만남에 대해 기억을 더듬으며 적어본다.  작년 초, 서울에 갑자기 일이 생겨 하루 당일치기 상경했던 날이 있었다. 빠듯한 일정에 제때 끼니도 챙겨 먹지도 못하고 바삐 일을 마치고, 늦은 오후 샌드위치 하나 사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의 일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새벽부터 분주했던 피곤한 눈꺼풀이 무거워 감겼지만 일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rjJaI2pz0tS89GmZYDV0kWVVK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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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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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58:16Z</updated>
    <published>2026-02-04T02: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오년 새해가 밝았다고 새해 떡국을 먹은 지가 언제라고 벌써 입춘이라고 합니다. 명절도 곧 다가오네요. 달력의 붉은 날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병오년, 붉은말, 적토마의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달리는 말처럼 시간도 함께 빨리 달려가는 듯합니다.  새해 들어서 이곳 날씨는 계속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기는 눈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m0dGK_WF7Jub99lmtnQ7mf5JK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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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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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2:35:04Z</updated>
    <published>2026-02-03T12:3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저 그 길목 위에 서있었을 뿐이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손을 마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들판 한가운데 핀 이름 모를 풀처럼 바다 한가운데 반짝이는 윤슬의 한 조각처럼 셀 수 없는 그 많은 피조물들 사이에 그냥 힘없는 존재로 붙어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보따리 짐이 내게 왔다. 보따리를 풀어보니 처음에는 설레는 짐이라고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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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가 되어  - 여행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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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8:49:06Z</updated>
    <published>2026-02-03T08: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지이고 싶다, 가끔은 난 세상 구경하는 책을 좋아한다. 내가 가보지 못하고 갈 수 없는 곳을 누군가 대신 다녀온 사진과 글을 읽을 때면 기분 좋은 설렘과 함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오는 사진 한 장 한 장의 한편으로 나를 보낸다. 그리고 언젠가 그곳에 가보리라는 희망을 마음 한 구석에 새겨둔다. 그래서 먼지이고 싶다. 가끔은. 김광석 님의 &amp;lt;먼지가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PPIkdUe6UvuCWj6QYzK6opvfN7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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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이탈리아 여행 (8) - 우피치 미술관 그리고 야경에 취한 맥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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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9:08:42Z</updated>
    <published>2026-02-02T08:5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렌체의 시작과 끝은 메디치 가문으로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화려했던 그네상스 시절, 부의 중심이었던 메디치 가문의 영향으로 피렌체는 경제적으로 번영을 했고, 그로 인한  예술과 학문이 발전하여,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도시임은 분명하다.   그 르네상스의 시대 거장들의 그림들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미술관이 바로 우피치 미술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VXaLN_WCQqIglj7pNRJfTPjeb2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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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나이에도 사랑이 하고픈 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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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8:53:49Z</updated>
    <published>2026-01-28T08: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TV를 잘 보지 않게 되었다.  거실의 덩그런 TV는 남편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되었고,  TV에서 흘러나오는 연예인들의 헛웃음소리가  언제부턴가 귀에 거슬리고  나와는 다른 세상의 즐거움 같은 느낌이라 멀게만 느껴졌다.    드라마도 마찬가지. 화려한 남녀 주인공들의 뻔한 사랑 이야기에, 말 그대로 &amp;quot;판타지&amp;quot;세상 속 사람들의 그림이었다.  &amp;quot;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bgboPzeB276OA3Kq5FK_0YYA8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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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재된 기록의 누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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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7:47:03Z</updated>
    <published>2026-01-25T07: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은 기억이 &amp;nbsp;된다  기억은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은 기억이 된다. 그리고 그 산재된 기록의 누적으로 내가 된다.  &amp;quot;라라야, 신년회 해야지~!&amp;quot; 친구 O의 연락이 왔다. 새해도 되었으니, 송년회는 이미 지나갔고 신년회를 한번 하자고 한다. 친구 S와 함께. O와 S, 그 둘은 나의 고등학교 동창생. 학창 시절엔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hRHk7B7NEum5Udn3ZeIJ2dTsm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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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이탈리아 여행 (7) - 두오모 성당엔 준세이는 없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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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3:07:02Z</updated>
    <published>2026-01-25T03: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오모 성당, 준세이는 없더라 영화 &amp;lt;냉정과 열정사이&amp;gt;의 배경이 된 피렌체, 아마 이 영화로 인해 더욱더 대중에게 알려진 도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두오모 &amp;quot;Duomo&amp;quot; 이탈리아어로 대성당을 의미하고, 라틴어로 '집'을 뜻하는 '도무스(Domus)'에서 유래를&amp;nbsp;했다고&amp;nbsp;한다. 그래서 두오모 성당은 이&amp;nbsp;피렌체에&amp;nbsp;있는&amp;nbsp;성당만이 아닌, 밀라노, 시에나, 피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iSTEnFCRSWkTOuD3vHkVWS4M21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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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이탈리아 여행(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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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2:48:50Z</updated>
    <published>2026-01-25T02: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 여행의 두 번째 도시, 피렌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피렌체. 이 도시의 첫인상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옆 앞의 카페에서 &amp;nbsp;도넛과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창 너머로 멀리 보이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과 그 위에 드리워진 아름다운 푸른빛 맑은 하늘이었다. 아름답기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리고 조금은 더 쌀쌀한 공기와 &amp;nbsp;조금 더 북적거리는 발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xHcMQ5wPEtkXG07D7xkBVimr_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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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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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0:26:56Z</updated>
    <published>2026-01-19T10: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니까 무서워  한 달 가까이 지속되었던  원인 모를 두통이 이제 거의 사라져 가는 듯하다.  지난 크리스마스 되기 며칠 전부터 갑작스레 뒷목이 뻐근하면서 오른쪽 편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눈 옆 관자놀이부터 목 뒷덜미까지 뜨끈하면서도 뻐근한 통증이 거의 하루 종일 지속되었다.   일반적으로 이제껏 내가 경험해 온 두통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고, 타이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l7CcCfumEDeKCPyGW8Xqop1bP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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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희,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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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3:54:44Z</updated>
    <published>2026-01-14T03: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쉬다가 올게  몇 년 전 번아웃이 온 윤희는, 남편과 함께 캐나다행 비행기를 끊었었다. 잠시 휴식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전재산을 정리하고 2년 정도만 쉬다 오겠다고 떠났던 친구. 시간은 금방이다. 2년이 뭐야... 그 힘든 코로나 시기를 버티고 이런저런 이유로 벌써 6년째 체류 중이구나.  &amp;quot;언제 올 거야?&amp;quot; 가끔 카카오톡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YcYweVkCpPleG81Xo8ge22KLP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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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이 맞닿은 그곳  - 작은 묵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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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1:20:46Z</updated>
    <published>2026-01-13T11:2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선이 맞닿은 곳 루이, 너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니?  새해 어느 날&amp;nbsp;오후, 올해 신년 계획으로 꼭 성경 필사를 해보겠다 마음먹고 책상에 앉았다. 벌써 8년 차 성경 공부를 하고 있고, 올해는 아마 &amp;lt;로마서&amp;gt;&amp;nbsp;공부에 들어갈 듯하다. 개강 전까지 두어 달의 여유가 있는 터라, 예습 겸 필사를 해볼까 노트도 샀고,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자 마음먹은 터라,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gC4em5swS1PSMhWqDHLxk5kTv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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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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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7T02: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아직도 가끔 보고 싶다.  빛바랜 사진 속 장독을 씻고 계신 나의 할머니 몇 살 인지도 모를 까까머리 아기는 나인가 보다.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방이 4개인 집에서 &amp;nbsp;여섯 식구가 살았으니, 막내인 나는 할머니와 한방을 썼다. 그래서였을까. 막내 손녀딸인 나를 더욱더 예뻐하고 사랑해 주셨다.  어스름 새벽녘에 실눈을 뜨면 할머니는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gRyiDNMx3eX3kMa2wJ4s_qs5u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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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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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7:54:56Z</updated>
    <published>2026-01-06T07: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 하는거 하며 살아야죠 지루하고 찐득한 습기 먹은 공기가 뒤덮였던 무더위의 여름이 지나가던 지난 8월의 중반 어느 날,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기로 마음먹었던 그날의 퇴근길에 흘렸던 눈물을 잠시 떠올려본다.   몇 년 전부터 무척 노쇠해진 모친의 병환이 여름이면 고비가 되었다.  노인들에겐 계절의 크고 작은 변화도 버거운 선물이다. 그들의 삶을 지탱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aTaWQe2SEoZ5B8vX_yfpNZEg1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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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오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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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8:40:17Z</updated>
    <published>2025-12-09T08: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임종을 아슬하게 못 지켰던 건, &amp;nbsp;그해 그날 하필 민방위 훈련으로 병원으로 내달려 가는 길, 20여분 택시 안에서 멈춰 있었던 그 시간 때문이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날 점심시간이 끝날 즈음, 병원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순간 난 주저앉고 말았었다.  갑작스러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는, 치료도 온전히 받을 수 없을 만큼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j%2Fimage%2FU5jWwVtUoHZjRhzHgZkeCePfp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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