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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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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과 여행 사이를 오가며 건저 올린 삶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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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9T03:30: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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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지키스탄 호록의 풍경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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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2:04:21Z</updated>
    <published>2024-12-03T06: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척박한 도시 무르갑에서 공포의 파미르 41번 하이웨이를 8시간 달려온 끝에 만난 도시 호록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강가를 따라 크고 기다란 나무가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는 모습도 아름다웠고 집들이 정답게 붙어있는 모습도 좋았다.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충분히 크게 느껴졌고 없는 게 많은 곳일 테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곳처럼 느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wbjChyDGRy8AlIgGPps53PAcG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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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미르 41번 하이웨이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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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21:12:09Z</updated>
    <published>2024-12-02T13: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르갑을 출발해서 호록이라는 마을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사람 하나 마을 하나 보이지 않는 길을 끊임없이 달렸다. 4천 미터 이상 고지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한 그루 없는 산 사막의 모습이 양옆으로 때론 웅장하게 때론 장엄하게 때론 지루하게 펼쳐졌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이렇게 넓은 고원이 만들어진 자연도 신기했지만 여기에 길을 낸 인간의 힘도 대단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ZsYzRccFsRYJb_glld_LnY4LM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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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산병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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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9:44:37Z</updated>
    <published>2024-11-22T05: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미르고원을 넘는 일은 자신의 체력과 싸우는 일이다 몇 년 전 처음 파미르고원을 넘을 때는 낮은 곳에서 서서히 올라가는 루트였다. 이번에는 시작지점부터 3천 미터로 바로 올라가서 고산병과 싸워야 했다.  종일 밥도 못 먹고 동행들과 같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몸은 시체처럼 늘어졌다. 길은 거칠고 험하고 차는 낡고 태양은 뜨겁고 바람은 차가웠다. 얼마 먹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TjAPff7AglVG2fs4nbctmZ5X3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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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미르로 가는 첫날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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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0:35:54Z</updated>
    <published>2024-11-18T14: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여곡절 끝에 동행들을 만나니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기분이다. 모두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비슈케크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시로 넘어왔다. 파미르로 가는 첫 출발지이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저녁에 먹을 수박과 드냐 등을 사서 6명의 동행이 두 대의 차에 나눠 탔다. 오늘의 목적지 사리타쉬까지 4시간을 달려가야 한다. 한 시간쯤 달려 2845미터 고지에서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lazWZHN2c0J-CnAQHP7h2WdsW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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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슈케크 인상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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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11:31:18Z</updated>
    <published>2024-11-17T09: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도바를 떠나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왔다. 이번 여행 중간에 동행들과 합류해 파미르고원을 넘을 예정이다.  새벽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숙소를 가는 길에 제일 먼저 나를 반긴 것은 거리의 포플러 나무였다. 중앙아시아에 오면 자주 만날 수 있는 포플러 나무는 키가 크고 나무의 몸통이 희다. 깜깜한 밤에도 나무 기둥의 흰빛이 환했다.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smtbqUjtOjlBdPHmwGP5etXRd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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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크라이나 남자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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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3:59:28Z</updated>
    <published>2024-11-16T12: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에 대해서 오해를 했다. 비교적 저렴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호스텔에 묵게 되면 종종 장기 체류를 하고 있는 여행자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그도 그런 여행자인 줄 알았다. 종일 숙소 밖은 안 나가는 것 같고 옷은 대충 걸친 채 삼시 세끼를 부엌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며 말이 통하는 여행자들마다 말을 걸고 대화를 했다. 친화적인 것까지는 좋은데 말이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bzmcXHi3OR3W8rjke4EBqyxbU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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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다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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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23:41:54Z</updated>
    <published>2024-11-15T03: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있는 뷔페 음식을 잔뜩 먹고 온 다음에는 라면이 먹고 싶어 진다.  심지어 그 라면이 뷔페 음식보다 맛있게 여겨지기도 한다. 여행도 비슷해서 매일 뭔가 멋지고 새롭고 근사한 것만 찾아다니며 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소화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릴없이 골목길을 걷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하거나 공원 벤치에 앉아 멍 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xjagte9MsnQLjWXLLDO5sWXiz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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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도바 첫인상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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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7:17:03Z</updated>
    <published>2024-11-14T05: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마니아 브루쇼바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생전 와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몰도바라는 나라의 땅을 밟았다. 오면서 본 풍경에 능선이 많았다.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 끊임없이 흘러갔다. 이 나라의 사람들은 부드러운 심성을 가졌을까?  버스에 내려 환전할 때 말도 안 되게 환율을 후려치던 환전소 여자는 내가 기가 막혀하는 표정을 짓자 사납게 쏘아봤다. 버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hl-AurrYvScFBoW1IdWJTi4JT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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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으며 생각하며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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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1:45:13Z</updated>
    <published>2024-11-03T07:5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걸으며 풍경을 보며 사람들 사이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생각한다. 아침이면 갓 구운 빵 하나를 먹으며 광장을 가로질러 일터로 가는 사람들. 어느 빵집에는 어떤 빵이 더 맛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 같은 종류의 빵 하나라도 짭짤한 치즈를 넣은 것과 달콤한 사과잼을 넣은 것과 햄이나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을 넣은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 바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ZWXk2EtljRh0U4FG7pGkhDVW8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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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속으로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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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2:40:54Z</updated>
    <published>2024-10-24T11: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마니아 시비우에서 지붕의 눈을 보며 골목길을 걸을 때가 게 제일 좋았다. 지붕에 눈이라니! 눈마다 조금씩 표정과 각도가 달라 집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감시자의 눈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역사적 아픔은 빼고 여행자는 그저 재미있는 상상이나 하며 걸을 뿐이다. 나는 지붕의 눈과 눈을 맞추며 말을 걸기도 하도 대답도 하며 느리게 골목길을 걸었다. 그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jeMZRr1K44Jk83aYh88aG9t1D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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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고 긴 밤을 지나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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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14:22:18Z</updated>
    <published>2024-10-22T14: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쿠레슈티에서 2박을 하고 오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려던 계획이 무산되어 선택한 야간 기차. 어차피 부쿠레슈티를 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인 건 마찬가지여서 차라리 잘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꼬박 하룻낮과 밤을 박물관 하나에 미술관까지 돌아보며 알차게 쓰고 한 시간 일찍 기차역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야간 기차라고 해서 침대차일 거로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xsJLV4stMyUwkEu454esfUOOm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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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호스텔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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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2:22:15Z</updated>
    <published>2024-10-17T11: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여행할 때 숙소는 주로 호스텔을 선택한다. 전에는 낮은 가격부터 검색했지만, 요즘은 중심지로부터 거리가 우선순위다. 호스텔을 고를 때 고려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평점이 좋아야 하고 여성 전용 도미토리가 있어야 하고 커튼이 있어야 한다. 그런 조건을 가진 호스텔이면 조금 비싸도 선택한다. 많은 호스텔을 이용해 보다 보면 가끔 이상한 곳이 걸릴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EGd4I5gXZsK2Fpr1o71zOxSIj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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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인상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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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0:36:56Z</updated>
    <published>2024-10-15T23: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가리아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까지 가는 기차가 있다고 들었다. 기차를 타고 한 번 환승해서 국경 근처 도시 루세까지 간 다음 부쿠레슈티로 가는 기차표를 사야 했지만 경험자의 정보에 따르면 모든 것은 타고 있는 기차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여권은 앉아 있으면 역무원이 걷어가서 도장을 받아온단다.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럴 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cq7M2HtxD0VDVJL_3LP-LSbJZ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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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 어찌 사는지 - 우당탕탕 배난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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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8:51:15Z</updated>
    <published>2024-10-15T08: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여름 여행은 신기하게 몸이 먼저 안다. 어제보다 2도쯤 낮게 느껴졌는데 한낮 최고기온이 37도였다. 2도 차이가 커서 오늘은 아랫동네 윗동네 골목을 기웃거리며 다닐 수 있었다. 골목을 기웃거리고 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위에서 내려다보고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고 나니 벨리코 타르노보를 조금 알게 된 느낌이다. 벨리코는 위대한 이란 뜻이다. 이 동네 이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tLNXuw-t2BHJsJbLEolTbCja7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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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날들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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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8:33:08Z</updated>
    <published>2024-10-14T05: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이 꼬여 불가리아의 다른 도시는 포기했다. 수도 소피아는 서너 시간 돌아봤는데 그러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불가리아 일정 중에 계획대로 살아남은 도시는 루마니아로 가는 길목에 있는 벨리코 타르노보 하나뿐이었다. 이름도 어려운 불가리아 벨리코 타르노보에 전망이 좋은 숙소를 예약했다. 이 숙소를 포기해야 하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간신히 일정을 맞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rvt7kcm0BL1dWqkqVj8QECRZr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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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하루 - 우당탕탕 배낭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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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8:28:36Z</updated>
    <published>2024-10-09T07: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사관은 9시에 문을 연다. 8시 반부터 영사관 앞에서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가 여권을 받자마자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가는 트렘 안에서 불가리아 소피아로 가는 오전 11시 버스를 예매했다. 숙소에 들러 가방을 찾아 곧바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10시 40분이었다.  정작 버스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11시 40분에 출발했다.  터키 버스는 친절과 청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gMvh05KgJ5UL28SbxhcZGN4QK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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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불안과 균형 - 우당탕탕 배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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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21:34:06Z</updated>
    <published>2024-10-08T07:0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사관은 주말에 문을 열지 않는다. 새로 만든 여권은 사흘 만에 이스탄불에 도착했지만 주말이 껴서 별수 없이 월요일 오전까지 기다려야 했다. 해외여행 중 주말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는 나라에서 여권을 분실하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 몹시 궁금했지만 결코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밖은 덥고 사람들 사이로 휩쓸려 다니는 것이 싫어 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UW42iilEJke-FZf6WEYhYXlmW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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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겁게 열렬하게 - 우당탕탕 배낭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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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11:13:46Z</updated>
    <published>2024-10-07T10: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르사에서 아침 8시 반에 출발하는 페리를 예약했다. 불안한 마음에 숙소 사장님에게 부탁했다. 숙소에서 6시 반이 안 되어서 나왔는데 한 시간이면 된다던 버스 정보가 중간에 한 시간 반으로 늘어났다. 초조한 시간이 흘러 8시 넘어 간신히 선착장에 도착했다. 부르사에서 여유가 생긴 마음이 다시 바짝 긴장상태로 돌아갔다. 이스탄불 숙소 사장은 여권 원본을 요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C1NWp4qTWlQAIU85UXO8KzWny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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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가능성 - 우당탕탕 배낭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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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20:49:40Z</updated>
    <published>2024-10-06T12: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플라타너스는 뭔가 홀대받고 있는 느낌이다. 버즘나무로 불렸던 것을 보면 나무껍질이 얼룩덜룩하고 보기 싫게 벗겨지는 것이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던가 보다. 하기는 그 자태나 용모가 수려하기로는 느티나무나 은행나무를 이기기 어렵고 고고하고 운치 있기로는 소나무를 따라가기 힘들다. 한국에 있을 때는 나도 풀라타너스에 크게 눈길을 준 적이 없다. 플라타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BMSdc0DMAmFvJAjlG5MbPNVzo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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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도와드릴게요 - 우당탕탕 배낭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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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7:16:52Z</updated>
    <published>2024-10-05T05: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해외에서 여권이 없는 외국인은 쉽게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부르사 가는 버스표를 사는데 여권을 요구했다. 속으로 앗차! 했다. 사정을 설명하려다 가방 안에 있는  여권 사본이 생각났다. 분실한 여권사본이지만 그것까지 확인할 것 같지는 않았다. 다행히 별일 없이 표를 살 수 있었다. 부르사 가는 버스가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는데 난데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Cn%2Fimage%2F0YOTIF2oVXS9PEspoMn0kYhmX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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