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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네나그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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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사람이자 직장인이며 라디오 제작자로 살면서 느낀 점들을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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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9T14:2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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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 1유로 바게트와 24유로 홍합코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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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4-07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었다.&amp;nbsp;파리의 햇살은 괜히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나는 숙소 근처 빵집에서&amp;nbsp;1유로짜리 바게트를 하나 집어 들었다. &amp;ldquo;이게&amp;hellip; 1유로라고?&amp;rdquo; 한국에서는 &amp;lsquo;갓 구운 수제빵&amp;rsquo;이면&amp;nbsp;괜히 가격표부터 긴장하고 보게 되는데,&amp;nbsp;여긴 그냥 일상이다.  파리 사람들은&amp;nbsp;이걸 아무렇지 않게 뜯어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그 옆에서&amp;nbsp;괜히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처럼&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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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에서 펼쳐진 현금 방어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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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1:39:49Z</updated>
    <published>2026-03-31T11: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부터                  파리판 현금 방어전 게임을 시작하지  Q. 파리는 왜 낭만과 낭패가 공존한다고 하셨나요? A. 간단합니다. 낭만 찾으러 갔다가 현금 방어 게임을 하고 왔거든요. 장소는 뤽상부르 공원. 파리지앵들이 일광욕을 즐긴다는, 그 아주 &amp;lsquo;여유 뿜뿜&amp;rsquo; 하는 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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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익학원 가는 대신 유럽행 비행기 타러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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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5:00:20Z</updated>
    <published>2026-03-24T0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안녕하세요. 자네나그네님.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여러분 안녕하세요~토익학원 대신 유럽행 비행기 타러갑니다 연재 작가인 자네나그네입니다. 일단 이 이야기는 저의 대학 시절 이야기 입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된 일이네요. &amp;nbsp;옆에 친구들은 대학 입학을 하자마자 토익 학원에 등록했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죠. 당시 휴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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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일기6] 어차피 망해. 빨리 망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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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7:57:16Z</updated>
    <published>2025-08-05T07:5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amp;nbsp;&amp;ldquo; 어차피 망한다. 빨리 망하자 &amp;rdquo;  2025년 7월 28일~8월 3일까지 한 일 -SNS 유튜브 (숏츠 9개 제작/ 누적 조회수 7,213회 ) -15.5시간 책상에 앉아있음 ( 토익 공부 ) -한국어 능력시험 공부 계획 및 자료 정리 -토익 재응시 (점수 떨어짐)  이직일기를 쓴 지 어느덧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R8%2Fimage%2FZ7_IjH1Qy-DDAJjJUzNawU7tC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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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일기 5] 토익점수 790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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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8:18:55Z</updated>
    <published>2025-07-28T02: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7월 21일~27일까지 한 일 -SNS 유튜브 (숏츠 6개 제작/ 누적 조회수 8,900회 ) -20시간 책상에 앉아있음 ( 토익 공부&amp;nbsp;) -방송학 정리 ( 검색 완료 )    지금이 별로면 더 열심히 걸어. 왜 거기 있는 거야?       지난번에 쳤던 토익 시험의 결과가 나왔다. 토익의 총점은 990점이고 나는 이번에 790점이라는 성적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R8%2Fimage%2FEqcjGi0hI2XV6b3TLp-f2UUs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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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일기 4] 불합격은 이유가 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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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2:26:44Z</updated>
    <published>2025-07-21T02: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7월 14일~20일까지 한 일 -SNS 유튜브 (숏츠 2개 제작/ 누적 조회수 2,183회 ) -12시간 책상에 앉아있음 ( 토익 공부 ) -방송학 정리 ( 완성률 20% )  이번 주는 연달아 있는 행사 등에 후다닥 보낸 하루였다. 올해 하반기부터 딱 1년 동안만 제대로 이직 준비를 해보려고 마음을 다잡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선언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R8%2Fimage%2F9FlnY6EXGgZLhcPNNucu3bPt0Ug.png" width="46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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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일기 3] 나 될 수 있을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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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7:11:33Z</updated>
    <published>2025-07-15T05: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7월 1일~13일까지 한 일 -지원 1곳 -결과발표: 경력직 불합격/ 서류 불합격 -SNS 유튜브 (숏츠 10개 제작/ 누적 조회수 12,143회 ) -39시간 책상에 앉아있음 (자소서도 쓰고, 공부도 하고, 딴생각도 하고..) -방송학 정리 시작 (1/2 완료)  *정리라는 것은 문제마다 관련 내용 모조리 모으기 -토익 시험 보고 옴  지난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R8%2Fimage%2FECC73fO0daC37E6Ryw7EY4Z24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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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일기 2] 누구니? 토익 900나온다는 사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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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4:33:07Z</updated>
    <published>2025-06-30T14: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6월 24일~30일까지 한 일 -지원 2곳 -SNS 유튜브 시작  (숏츠 4개 제작/ 누적 조회수 2,874회) -금요일&amp;amp; 주말 제외 3시간씩 앉아있기 -토익 접수   나의 토익 성적은 850점대였다. 서류 통과만 할 수 있는 점수만 만들어놓았는데  다시 하다보니 900을 넘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단어 시험을 쳐보니  누구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R8%2Fimage%2FUiq0nDri2uLvrR1bI8bpiuYTz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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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일기] 1. 일단은 지원한다. - 안전지대는 벗어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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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6:21:40Z</updated>
    <published>2025-06-23T13: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6월 16일~23일까지 한 일 -지원 1곳  지난 한 주동안 공고 뜬 곳에 지원을 했다. 기본 스펙이라고 하는 토익, 한국어자격증은 제법 점수를 갖춘 성적은 이미 만료되었다.  최근에 다시 쳤는데 택도 없는 점수가 나왔다. 말만으로 이직을 하겠다고 했을 때가 있다. 솔직히 먹고 살만하니 살았다. 그러다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내 기준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R8%2Fimage%2FC_RD99sX-om2iGqsSb8G4dC2R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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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이직일지 예고편 ] 이직, 해봅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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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4:03:46Z</updated>
    <published>2025-06-18T03: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2022년에 [ 나는 라디오 PD다 ] 시리즈를 완결하고 간만에 브런치의 장을 켜본다.  꽤 적지 않은 시간동안 가진 하나의 결심을 실현해보려고 한다. 바로, 이직을 해보겠다는 것  먼저, 뭐 부터 해야하나라고 생각을 해보았더니 토익 영어점수를 올려야 겠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이 공간에서 이직을 위한 우탕탕탕 이야기를 사부작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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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amp;nbsp; - 10. 시하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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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00:52:03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운동회를 마치고 시하는 집으로 돌아왔다. 시하의 반은 전체 성적이 가장 높아 1등을 했다. 한아름 학용품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그저 손만 무거울 뿐이다. 적어도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이 계시기를 바랬다. 예상대로 기대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구나. 시하가 씻고 나오자 할아버지는 옷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나니 어느새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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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9. 영호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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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00:19:57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9. 영호는 선영을 기다리고 있다. 선영이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 그렇지만 잘 못먹는다. 남들에 비해 소량의 카페인에도 심장이 두배로 뛰고 그날 밤에 잠은 자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는 커피를 좋아한다. 언젠가 영호는 이유를 물어본적이 있다. 돌아온 답은 간단했다. &amp;ldquo; 그냥 &amp;rdquo;  천진난만하게 웃으면 말하던 선영의 모습이 떠올라 영호는 미소를 지었다. 일정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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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amp;nbsp; - 8. 재원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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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4:48:18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8. 학교 종소리가 울리고 맨 뒤에 앉은 학생들이 일어나 차례로 답안지를 걷기 시작한다. 올해 마지막 기말고사다. 재원은 다음 시험 과목을 위해 가방에서 요약본을 꺼냈다. 익숙한 위치에 있는 내용에 눈길이 향했고 부디 많은 이번 시험에는 더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바랬다. 그때, 재원의 손에 있던 종이가 사라졌다. 찌질이 중 한명이 재원의 종이를 낚아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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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7. 석주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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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4:48:18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7. 석주는 침대와 한몸이 되었다. 이번에도 왜 안 되었을까. 그동안 글을 쓰기 위해 보고 들은 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이가 들기 전에 번지르르한 타이틀을 가져야 하는데. 조급해진다. 마음과 다르게 몸은 익숙하게 휴대전화를 켜고 유튜브에 들어갔다. 위로의 말이라는 키워드를 검색창에 썼다. &amp;lsquo; 당신은 잘 해왔습니다. &amp;rsquo; , &amp;lsquo; 끝이 아닌 이제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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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6. 경주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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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00:51:59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6. 경주는 정신의학과 진료실 앞에 앉아있다. 개편을 앞두고 동료들 간에 의견 다툼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도 상대방들의 눈치를 보았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만큼 커피를 마셨다. 밥도 먹지 않고 말이다. 그렇게 며칠이 사니 눈은 간신히 떠 있고 몸은 붓기 시작했다.&amp;nbsp;그날도 커피를 사러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데 선배가 다가왔다. 가볍게 목례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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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5. 새끼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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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4:48:17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 한마디로 나를 표현하자면, 귀여움이다. 영원한 막내. 키는 가장 작지만 스스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와 약속할 때, 새끼손가락인 나를 빼놓을 수가 없다.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한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체온을 나누는 일이다. 그만큼 진심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시하는 오늘을 많이 기다렸다. 바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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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4. 반지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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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00:20:01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4. 호화롭다. 그래, 이제는 누려야지. 이렇게 좋은 보석도 껴봐야지. 나를 감싸는 이 빛나는 캐럿의 모습을 보라. 영롱하여라. 누군가와 미래를 약속할 때 징표로 쓰이는 반지는 항상 네 번째 손가락인 내가 담당한다. 그런데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보석의 아름다움만큼 사랑이 뒤따르는가.  영호는 빨간불에 정차했다. 핸들 위에 올려진 손에 눈길이 갔다. 햇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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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3. 가운뎃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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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4:48:17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센터, 즉 중앙자리는 단연 나를 위해 존재한다. 자부심에 어울리는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꼿꼿하고 당당하게 허리를 펴고 살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남에게 욕하는 용도로 쓰이기 시작했다. 무엇을 위해 그리고 애를 썼을까. 자괴감이 들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재원은 조용하다. 남들에게 싫은 소리, 부정적인 말을 전하지는 않는다. 집에서나 학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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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2. 집게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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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4:48:17Z</updated>
    <published>2022-03-27T14:3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 &amp;lsquo;끼여있다.&amp;rsquo; 두 세가지 물체 사이에 놓여 있는 상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당신은 이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적어도 두 번째라는 말은 이질감 없이 받아들여지리라. 두 번째 손가락인 나는 스스로 특징이 없다고 여기고 산다. 제일 키가 크지도 작지도 않다. 중앙 자리에 있는 것도 지장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일까, 항상 고민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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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에서 보니까. - 1. 엄지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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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7T14:48:17Z</updated>
    <published>2022-03-27T14: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오늘도 흔들린다.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고 움직인다.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지만 사실 오더가 내려오기 전까지는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다. 도장 찍을 때, 최고라는 의미 등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좋은 일만 할 수는 없다. 하나를 짚어보자면 음, 입술과 만남. 아. 이것이 엄지손가락의 숙명인가.  경주는 버릇이 있다. 습관적으로 입술에 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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