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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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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arabo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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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성우, 낭독자, 수린이, 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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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30T17:17: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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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쓰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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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22:50Z</updated>
    <published>2026-03-25T14:2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애를 썼다.  사랑과 명예와 자부심과 공감과 희생. 실패한다한들 무슨 상관인가.  _&amp;lt;어떻게 지내요&amp;gt; 시그리드누네즈.   삶에서 허무의 챕터를 지나갈 때  작게나마 위로가 되는 문장.  애(=창자)를 다 썼기에 사랑. 명예. 자부심. 공감. 희생... 이 굉장한 단어들에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다면 정말 그것으로 된 것 아닐까. 아닌가. 아닐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R5c3DorwOKNPScyZ2FQ9AFJx8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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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last -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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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1-30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amp;lt;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amp;gt;라는 제목의 산문집에 꽂힌 적이 있다. 책을 쓴 시인처럼 나 역시 엄마로, 프리랜서로, 강사로, 가사 노동자로 살면서, 명확한 단어로 나를 규정할 수 없는 &amp;lsquo;파편 같은 시간&amp;rsquo;을 보냈기 때문이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쉽게 욱할 때, 퍼포먼스가 안 나올 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알면서 나쁜 습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GcJuFv_bCONWWaHKsmb_eZanW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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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14 - 포기와 선택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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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00:49Z</updated>
    <published>2026-01-27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나는 자칭 '늙은 유망주'였다. 입시와 등단을 준비하는 10~20대 사이에서 유일한 30대.  한예종에 가고 싶었다. 본업이 아니라 서사 창작으로. 그때 나는 이야기를 쓰는 것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었다. 막연히 30대가 되면 경험치도, 쓰고 싶은 소재도 깊어질 거라는 기대가 있었고, 나름 적절한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성우로 일하며 창작물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ZFM8QuAOs6Qxg3DBDTc4Foa9U5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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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13 - 자랑과 겸양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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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23:14:40Z</updated>
    <published>2026-01-23T23: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아이가 용돈으로 산 풍선껌을 열심히 씹으며 나를 부른다. &amp;lsquo;엄마, 봐봐요!&amp;rsquo; 조그만 입에서 풍선이 쏙 하고 올라오다가 쉽게 터져버리자, 아이는 배시시 웃고 다시 열심히 씹는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가 큰 풍선을 만들면 온 식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다.  며칠 전까지는 매일 줄넘기 실력을 뽐내느라 부모의 시선을 붙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TG2rQzE88062mcwVKLddEePsu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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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12 - 하지만 아프면 망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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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2:45:00Z</updated>
    <published>2026-01-21T22: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매일 저녁 팔 굽혀 펴기와 가벼운 맨몸운동을 한다. 그리고 꼬박꼬박 유산균, 오메가 3, 비타민B와 C, 아스타잔틴을 챙겨 먹는다. 영양제에 월 10만 원 이상을 지출하면서 &amp;lsquo;이건 생존 비용&amp;rsquo;이라고 말한다. 신혼 때는 이런 남편이 유난하다고 생각했다. 잔병치레가 많긴 하지만, 아침에 목이 부었다며 즉각 반차를 내고, 굳이 먼 거리의 유명 의사를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THDuDFwOTOLNR9TP0L5KgGH-c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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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11 - 예의. 몸에 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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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2:15:40Z</updated>
    <published>2026-01-20T02: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생제가 영양제도 아니고 이렇게 자주 먹어도 되나. 한 달 걸러 한 번꼴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주로 후두염과 축농증 등의 호흡기질환이다. 몇 년 전부터 체력 저하를 느끼다가, 24년에 독감과 폐렴을 연이어 앓고 나서는 작년의 절반을 골골대며 보냈다. 삶에 대단한 애착은 없지만 1인분을 못 해내는 꼴이 짠하다. 목소리로 일하는 사람이 식도염과 축농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QsIL4dTQYRj_-WSFmFZx2W_8k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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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10 - 낭비의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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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남은 몇 컷의 낭만.  폭우가 쏟아지는 새벽, 홀로 불 밝힌 편의점. 파라솔 아래 넷이 다닥다닥 붙어 마시던 소주.  살짝 의자를 젖히고 고개들어 맞는 빗물의 감촉. 책과 영화와 음악 이야기를 했던가.  시드니에서 보낸 3개월.  어학원 수업이 끝나고 맥도널드에서 홀짝이던  인생 첫 블랙커피.  글을 쓰고 싶을 땐 쌈짓돈 털어  오페라하우스 앞 테라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acYiydb3A7JttSwohJ3xtUAPJ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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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9 - 어느 밤의 배달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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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1-13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도 소주 한 잔 생각나는 저녁이네요&amp;hellip;. 맛있게 드시고, 조금은 여유로운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래요. ^^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시작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혼란한 시기였다. 프리랜서인 나 역시 일은 줄고, 어린이집도 셧다운되면서 세 살 아이와 종일 붙어있느라 심신이 지쳐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배려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혼자만의 1박을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leOPJGWyJepYVPP9BfNZcNe8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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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8 - 완벽한 날이 오리라는 망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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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1:00:33Z</updated>
    <published>2026-01-11T01: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으른 완벽주의자.  생각이 많고 실천은 미루는 사람이 주로 자신을 변명할 때 쓰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 말을 아주 줄기차게 해 온 그냥 '게으른 인간'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늘 완벽한 조건이 필요하다. 조용한 시간, 정리된 책상, 충분한 체력, 마음의 준비까지. 당연히 그런 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어영부영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 시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17_0Gz0aWRb_YCS6f0svutjy-R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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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7 - 가능한 관리의 영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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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23:48Z</updated>
    <published>2026-01-10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생제가 영양제도 아니고 이렇게 자주 먹어도 되나? 한 달 걸러 한 번꼴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주로 후두염과 축농증 등의 호흡기질환이다. 몇 년 전부터 체력 저하를 느끼다가, 24년에 독감과 폐렴을 연이어 앓고 나서 25년의 절반은 골골대며 보냈다. 삶에 대단한 애착은 없지만 1인분을 못 해내는 꼴이 짠하다. 목소리로 일하는 사람이 식도염과 축농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qmlRQU1AZXAJvyMirDwCmaAtN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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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 6. - 다정을 배우는 시간_아이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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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3:00:48Z</updated>
    <published>2026-01-08T23: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살 준이는 매일 울었다.  자다가도 울고, 간식 안 준다고 울고, 아빠가 회사 간다고 울고, 엄마가 화장실 문만 닫고 들어가도 울었다. 남자는 언제부터 울지 않게 되는 걸까? 아이가 커서도 잘 우는 사람이길 바란다. 때와 장소는 있겠지만 소중한 사람 앞에서, 아니면 혼자서라도 잘 울고, 잘 웃기를. 감동해서도 울고, 아파서도 울고, 공감해서도 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RDMYdk3W_xfFJFt5Gtc_Y1jiX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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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 5 - 새벽, 절망과 희망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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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5:44:55Z</updated>
    <published>2026-01-06T23: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0시 전후 잠들어 오전 5시쯤 일어난다. 더 일찍 눈뜨는 날이 많지만 7시간 수면을 채우려 애쓰고 있다.  작년에는 새벽부터 걷기나 러닝, 독서와 필사, 저널링을 다 하다가, 올해는 잠을 더 자고 가벼운 요가와 모닝페이지로 아침을 깨운다. 적막하고 어둡지만, 평온한 새벽. 이 새벽의 루틴으로 나는 코로나 블루를 버텼고, PTSD를 버텼고, 앞으로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wBI6_eKE_S0AFQPe6Pjt2e_jo3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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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4 - 후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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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1-05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온 시간에 딱히 후회가 없다.   잘 살고 있다는 건 아니다. 잘못 살고 있다는 걸 인정하기 싫을 뿐. 누구나 그럴 때 있지 않나.  물론 앞으로는 좀 더 잘 살고 싶다. 더 이루고 싶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열과 성을 다하고 싶다.   하지만 열성도 일단 재능의 영역 아닐까.  내가 이룬 것들은 그저 젊은 초심자의 행운 덕이 아닐까. 이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7sZ3QVagVU-G7q0zf-Ja_jssp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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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 3 - 위로하자. 나라도 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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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50: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4: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위로는고양이의 부들부들한 털 같은 것.꾹꾹이와 갸릉갸릉 같은 것.아이가 해주는 포옹 같은 것.그 아이를, 무려 내가 낳았다는 것. 한겨울 순댓국에 소주 같은 것.이유 없이 아픈 밤, 타이레놀 같은 것.고도를 기다리는 두 노인의 대화 같은 것.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구식 아포리즘 같은 것. 돈 없으면 열어보는 카톡 선물함.일 없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ng6ePp9jEUXurQhCJuCVqPyfx2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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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2 - 어른의 상상력이란 고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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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48:58Z</updated>
    <published>2026-01-05T04: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겉보기에 아주 심심하고 보잘것없는 애였다. 어른들은 늘 바쁘거나 아팠고, 남동생과는 앙숙이었다. 친한 친구와 헤어져 부산으로 전학 가서도 '사투리 안 쓰는 서울깍쟁이'라 놀림당하며 한참을 겉돌았다. 사교육은커녕 부모님 형편이 나아지기 전까지 제대로 된 어린이 전집 한 질이 없었으니, 돌이켜보면 적잖이 가난하고 외로운 시기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BqizvfzVnIq-AENaYP0vWR_jQ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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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1 - 끝인가 시작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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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43:38Z</updated>
    <published>2026-01-05T04: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빨리 늙고 싶다는 나의 꿈에 아이러니하게도 중년은 없었다. 그저 쭉 살던 대로 살면 명랑하고 우아한 할머니로 변신할 줄 알았지&amp;hellip;.   신체는 예전 같지 않고 마음만 젊음에 남아있으니 이게 뭔가 싶다. 영포티고 나발이고, 그냥 망한 것 같다. 박완서 선생님이 &amp;lsquo;나목&amp;rsquo;으로 데뷔한 나이가 무려 마흔이라 센세이숀했다지. 그땐 계엄령 따위 뭐 대수인가 싶었던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TOh6AdzgJi08ozO-bmHgYjE7X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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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를 시작하는 구구절절 이야기 - 우린 아직 망하지 않았다_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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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38:41Z</updated>
    <published>2026-01-05T04: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2월 초의 어느 밤, 나는 생각했다.  올해 완전 망했구나. 챌린지 플랫폼인 '미션캠프'의 파산 공지를 읽고 나서였다. 내 글은? 내 책은? 내가 한 달간 쏟아부었던 그 많은 시간과 노력들은?   의미 없이 흘러가는 마흔을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 그 플랫폼에서 '한 달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을 결재한 것이 작년 가을이었다. 매일 아침 주제어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i4%2Fimage%2FiUW0280_wfQ-D4rzN83wefTmD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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