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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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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습니다. 사유합니다.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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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3T05:01: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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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리 - 카멜 다우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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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3T23: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기 말, 1999년 12월 31일 밤 10시부터 2000년 1월 1일 새벽 4시 사이. 각 나라마다 도시마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축제가 벌어졌을 그 시각, 알제리 북서부 하드 셰칼라에서는 무장 단체에 의해 대학살이 일어났다. ​ 한 시대의 비극적 사건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여성 및 약자들의 이야기로 확대된다. 강요당하는 망각과 침묵. 여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Bjd5ZgWZHZ5HDAYRECApW3wZq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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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공가의 행운 - 에밀 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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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8:37:30Z</updated>
    <published>2026-02-26T08: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밀 졸라의 『루공마카르 총서』의 첫 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 한 여성과 두 남성으로부터 시작된 두 집안의 대서사의 출발점이자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에밀 졸라는 1871년에 쓴 서문에서 루공마카르 총서를 두고 자신의 관점에서 「제2제정기 한 가문의 자연사와 사회사」라고 썼다. 이 책의 서문에서 그가 언급했듯 1951년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쿠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cjFZg-p1aJuNNmsxOwCzt5hkW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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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메초 - 샐리 루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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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2:45:51Z</updated>
    <published>2026-02-25T02: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마다 타자에 대한 첫인상이 있다. 독자라면 책을 통한 작가의 첫인상도 있기 마련이다. 성향상 사람이든 책이든 첫인상이 미래의 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처음 읽은 책에 호감이 가면 즐겨 읽지 않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더라도 그 작가의 글은 가능한 읽어보려고 한다. 나에게 샐리 루니가 이와같은 작가 중 한 명이다.  ​ ​  피터와 아이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22JHHJKHoKEqBTOBjUgsFEhTn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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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도날 - 서머싯 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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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22:15:45Z</updated>
    <published>2025-04-30T16: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머싯 몸 본인이 관찰자이자 1인칭 서술자로 나선 이 소설의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 즈음을 시작으로 미국발 경제대공황을 지나온다. 개인의 욕구에 충실한 삶과 물질적인 삶의 조화에 대해, 그리고 개인이 선택한 삶과 국가에 속한 국민(혹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삶의 괴리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 주인공 래리는 전쟁터에서 한순간에 생명을 잃은(그것도 자기를 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8PxbV0Oam9Cli1hwOI3oPurKy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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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데란 - 데이비든 R. 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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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1:39:50Z</updated>
    <published>2025-04-24T00: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체'된 인간의 땅 모데란에서 펼쳐지는 디스토피아 미래소설이다. 이 책의 초판은 1969년,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2064년으로 짐작된다. 지금 시점에서 본다면 그리 먼 미래는 아니라서 더 섬뜩한 부분들이 있다. ​ 총 4부로 나뉘어진 소설은 모데란을 배경으로 하는 연작소설로 읽힌다. 1부가 '10번 성채'를 통해 모데란 세계에 대해 개괄적으로 서술했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wFjiaHzmy5ozdXmnrC74iBIjY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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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를 지키다 - 장바티스트 앙드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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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22:34:04Z</updated>
    <published>2025-04-03T15: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비올라 오르시니가 없으면 미모 비탈리아니도 없다. 하지만 그 누구도 필요없이. 비올라 오르시니는 존재한다.&amp;quot;&amp;nbsp;(p130)   1986년 가을, 사크라 디 산미켈레 수도원에 40년 동안 머물렀던 여든두 살의 노인이 죽어가고 있다. 그가 끈질기게 붙잡고 있는 것은 자신의 목숨이 아닌 '그녀'이고,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숨을 다해 나직이 읊조리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6MkBJwg1FZEicSTl6CzYNwew-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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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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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5:04:51Z</updated>
    <published>2025-02-23T15: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실패 이후 다시 쓰기를 반복해서 쓴 책의 마무리가 바로 이 작품이라고 했다. 어쩌면 이 책이 그의 작품들 중에서 결정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소설은 상당히 독특하고, 독자의 입장에서 구성과 서술 방식이 익숙치 않음은 분명하다. 가령 소설의 서문에 해당하는 「경고」는 아홉 쪽에 달하는 장章 전체가 마침표 없이 한 문장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JVF-RguYaQKQ0aQtgmHQgaXat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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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른의 죽음 - 크리스토프 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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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5:53:19Z</updated>
    <published>2024-10-17T05: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른과 같은 한 남자의 죽음만으로도 이 도시를 성경의 고모라처럼 소멸시키기에 족할 것이다. p6  동둑의 작은 도시 굴덴베르크. 그해 여름의 끝, 이 도시의 숲에서 호른이라는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 8장章으로 구성된 소설은 매 장章마다 죽은 호른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망자는 끊임없이 기억해내라고 다그친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몇 페이지가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X4l9HBu5Vpz_1RZlZRz2OfVt3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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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자 들의 밤 - 다키구치 유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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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13:26:43Z</updated>
    <published>2024-09-04T13: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든 살이 훌쩍 넘은 고인의 장례식에 일가 친척 30여 명이 모였다.       만남이 이어져 관계를 맺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확률은 얼만큼 일까. 나와 비슷한 얼굴을 한, 혹은 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자식과 손주를 본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에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가족 구성원 각각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PdrBEsHFDicDM9FV3I8ihKJgc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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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소설집 - 김애란 김연수 윤성희 은희경 편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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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06:24:15Z</updated>
    <published>2024-08-29T02: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이 작가들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니, 웃음이 절로 난다. 완독 후 리뷰보다는 감상문을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음악 앤솔러지'를 분명히 하는 소설집의 각 소설마다 이별과 죽음, 상실감, 그리고 등장인물들 주변에 직.간접적으로 음악이 존재하면서 동시에 음악이 가진 파장과 위로의 힘을 보여준다. ​ 살면서 나한테만 일어난 것 같은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zImNYTDNsEmulI6mjKXaAntcj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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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승인가, 사람인가 - 그라실리아누 하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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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12:05:00Z</updated>
    <published>2024-04-27T01: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짐승이야, 파비아누.&amp;quot; &amp;quot;넌 사람이야, 파비아누.&amp;quot; ​ ​ ​ ​ 소설은 소몰이꾼 파비아누 가족이 가뭄을 피해 무작정 길을 나선 데에서 시작한다. 목적지를 향해 계속 가야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은 그동안 살아온, 앞으로 살아갈 파비아누의 삶을 도입부부터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 소설은 가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주민의 애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QwKAP8y5Zlj2f1O9gPY6mfsvL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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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념 혹은 아집 - 네타냐후 / 조슈아 코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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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01:37:50Z</updated>
    <published>2024-04-23T15: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제가 재밌다. 'The Netanyahus: An Account of a Minor and Ultimately Even Negligible Episode in the History of a Very Famous Family'   책 제목의 네타냐후가 그 '네타냐후'인가?라는 궁금증으로 도서관에 신청한 책이다. 그 네타냐후가 맞는데, 여기서 '네타냐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GyhNvX4MTAQXTejMnx9ZF0y1b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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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단단한 사람인가 - 단단하고 녹슬지 않은 / 이혁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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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05:14:33Z</updated>
    <published>2024-04-22T01: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과학기술 윤리에서 시작해 기업 윤리를 지나 삶과 고통의 의미,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몇 해 전에 &amp;lt;로봇 시대, 인간의 일&amp;gt;이라는 책으로 독서토론을 두 번에 걸쳐 한 적이 있었다. 한 팀은 30대 이상의 중년들이 구성 멤버였고, 다른 한 팀은 고등학생들이었다. 이 소설의 주요 제재인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한 AI 시대에 발생할만한 현상과 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i-nUcy8shIQVAjr345uX3uVuh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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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곳에서 - 에르난 디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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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0T09:01:24Z</updated>
    <published>2024-04-20T07: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스웨덴인 호칸의 이야기다. 모험소설 같다는 점에서 미국 버전 '신드밧드 모험'이라고 해야할까. 혹은 예상치 않은 곳에 던져져 살아남아야했다는 점에서 로빈슨 크루소 같기도 하고. 하지만 호칸에게는 그들과는 다른 결의 삶의 경이가 있다.  ​ ​ ​ 가난한 소작농인 아버지는 주인 몰래 빼돌린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p361GFwGVYRyycynF7dFkPd4R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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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 - 브라이언 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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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14:04:16Z</updated>
    <published>2023-05-17T01: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한테도 이해와 공감을 얻지 못했던 40대 여성 주디스 헌에 대한 이야기다.  이 소설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외로움이다. 주디스는 남겨지고 혼자가 되는 것에 익숙하다. 타인의 시선을 예민하게 의식하고, 자신이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며, 상대에게 호감을 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말 한 마디, 몸짓 하나에도 온통 신경을 집중한다. 그렇다고해서 상대의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2D9v6STk03lgpmWC2yagipmiH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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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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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14:53:29Z</updated>
    <published>2023-04-17T00: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들은 누구요?&amp;quot; &amp;quot;우린 사람이오.&amp;quot; (p137)   선문답같은 등장인물의 대화와 부조리극으로 오래 전부터 유명한 이 작품은 한 번만 읽기에는 부족하다.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아지는 작품이다. 이번까지 세번째 읽는다.  50여년간 실체도 명확하지 않은 고도Godot라는 인물을 기다리는 두 남자. 에스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sjCubzRExV0YW5PomOn_Mtz4G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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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원 - 버나드 맬러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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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10:49:45Z</updated>
    <published>2023-04-11T14: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p128 도대체 어떤 인간으로 태어나야 그처럼 커다란 관에 갇혀 사는 인생을 사게 되는 걸까? 어떻게 이디시어 신문을 사러 나가는 때를 빼고는, 낮 동안 단 한 번도 문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코로 바깥 공기를 들이마시지도 않는 삶을 사는 거지? 대답은 어렵지 않았다. 유대인이어야만 했다. 그들은 날 때부터 수감자들이었다. 그게 바로 모리스였다. 치명적인 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cZenlYthOFrQoJFrl3G9I_Wx7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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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 몬스터 - 이두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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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1T11:35:52Z</updated>
    <published>2023-04-10T06: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작가의 전작 &amp;lt;타오르는 마음&amp;gt;을 읽고, 한국 장르문학에서 보기 드물었던 그로테스크한 소설에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 잊을만하면 떠올려지는 작가의 신작을 기다려왔다.      지민 어릴 때부터 늘 엄마가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며 자랐고, 엄마의 집에 있으면 늘 존재를 부정당하는 기분이었다. 보라는 늘 바빴고 자신의 감정에 빠져 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BWC42E9vsCcQJNiwgLmAX7-JC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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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저하는 근본주의자 - 모신 하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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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6T10:20:13Z</updated>
    <published>2023-03-30T01: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정 지원을 받아 미국으로 유학온 파키스탄인 찬게즈는 졸업 후 기업 감정 평가를 하는 유수의 회사에 취직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에 정착한다. 필리핀 출장 중에 뉴스를 통해 접한 911테러 사건 이후 그의 인생에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일단 도입부를 지나오면서 나는 이 소설이 상당히 '도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찬게즈가 다짜고짜 누군가를 미국인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jr4VYB0x6wTwB5gICZQH8wl0e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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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신랑 들이기 - 다와다 요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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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08:14:51Z</updated>
    <published>2023-03-17T01: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문학계의 코즈모폴리턴이라고 생각하는 다와다 요코의 중편소설 두 편이 실렸다. 물리적인 측면뿐 아니라 언어적 디아스포라 문학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의 성향이 두 작품에 잘 드러나 있다.      먼저 전래동화와 설화를 가미한 &amp;lt;개 신랑 들이기&amp;gt;를 읽은 후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어느날 느닷없이 침범해 미쓰코의 몸을 핥는 다로. 그와 어울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eu%2Fimage%2FwSGRECpOP8dSzDbpoimpwUCCX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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