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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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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속으로만 삼켰던 진심과 서툴지만 분명했던 성장의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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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5T12:06: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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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성이라는 습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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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3:24:02Z</updated>
    <published>2026-02-06T03: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 발목 아프네&amp;rdquo; &amp;ldquo;아프면 빨리 병원 가야지!&amp;rdquo; &amp;ldquo;아니야. 이건 이제 만성이야.&amp;rdquo;   갑작스럽지 않게, 눈에 띄지 않게, 작은 아픔이 반복되며 어느 순간부터는 &amp;lsquo;원래 그런 상태&amp;rsquo;가 된다. 그걸 만성이라고 한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만성으로 아픈 곳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만성은 질문을 남긴다. 왜 이렇게 오래 지속되고 있는지, 무엇을 계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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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첫 아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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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3:36:13Z</updated>
    <published>2026-01-27T03: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지트는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를 의미한다. 그 뜻을 처음 알았을 때는 조금 의아했다. 나에게 아지트란, 누군가와 함께 있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혼자 숨어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한 곳일 거 같던 아지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어갔다. 어느 날에는 집 근처 공원의 의자였다가, 아파트 옥상이었다가, 시간이 지나서 동네 한적한 곳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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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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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4:47:07Z</updated>
    <published>2026-01-26T04: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계절이었다. 그날따라 하늘이 유난히 예뻐 보여서 친구와 함께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바람은 선선했고, 해는 호수 끝 자락에 걸린 채 아직 뜨거웠다.  친구는 그날 집에서 부모님과 다툼이 있었는지 이런저런 말을 꺼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으며 함께 공감하고, 함께 화내다가 마지막은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어쩔 수 없지... 가족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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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생일, 아빠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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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1:59:54Z</updated>
    <published>2026-01-19T11: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 생일날에는 늘 아빠가 밥을 샀다.  밥을 먹고 나면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아빠는 큰 손바닥으로 함께 박수를 쳤다.  술을 먹으면 생일 축하노래를 불렀고, 안 먹으면 박수도 안 쳤다.   슬슬 지루해질 즈음이면 우리는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갔다.  아빠는 어느 순간 엄마에게 강제로 쓰인 뽀글 머리 가발을 쓰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렇게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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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는 내가 내릴 때를 묻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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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1-1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 여행을 좋아한다. 버스는 내가 내릴 때를 묻지 않는다. 나는 그저 창밖을 보다 내릴 준비가 되면 내린다.  정류장에서 마음에 드는 번호의 버스에 오른다. 그날은 서울로 가는 201번 버스를 탔다. 사람들은 뜨겁게 느껴지는 햇빛을 피해 왼쪽에 앉아 있었고, 나는 유독 따스하게 느껴지던 그날의 햇살을 맞으려고 오른쪽 자리에 앉았다.  굽은 길을 지나 무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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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난 이게 행복해&amp;quot; 아빠가 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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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11:22Z</updated>
    <published>2026-01-02T14: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객관적으로 한 사람을 바라보려 한다. 시골 동네에서 만난 10대 커플은 20대가 되어 서울로 올라왔다. 작은 반지하에서 시작한 둘의 신혼생활.  방을 한 칸씩 넓혀가며 그들의 세 아이를 낳았다. 각박해져오는 세상을 견디는 동안 그는 가족과 점점 멀어졌다. 어느 순간부터 술을 마셔야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자주 취한 탓에 가족과 나눈 말들의 절반은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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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내고, 웃어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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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5:17:53Z</updated>
    <published>2025-12-27T15: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었던 서른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고, 어느새 12월의 끝이 다가왔다. 어제부로 나는 오랜 기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사실 한두 해 전부터 고민했던 일이다.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결국 말을 꺼냈다.  &amp;ldquo;퇴사하고 싶습니다.&amp;rdquo;  스물넷에 일을 시작한 나는 스스로 어리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빨리 사회에 나가지 않으면 뒤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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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살에 죽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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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26:15Z</updated>
    <published>2025-09-18T03: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봄이었다. 친구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어른들은 술을 한 잔씩마셨다. 우리들은 놀이터로 나갔다.  친구가 물었다. &amp;quot;너는 몇 살까지 살고 싶어?&amp;quot;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amp;quot;나는 딱 서른. 그때 죽고 싶어&amp;quot;  그 나이의 나에게 서른은 아주 먼 미래였다. 얼굴엔 주름이 가득할 것 같았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해봐서 인생에&amp;nbsp;미련도 없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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