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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d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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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ehyun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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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나는 대로 이런저런 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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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7T03:3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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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어두운 생태학&amp;rsquo;에 대하여&amp;middot;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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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2:39:00Z</updated>
    <published>2026-03-16T00: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생태학은 생태적 알아차림(ecological awareness),  어두운 우울함이다. -티머시 모턴         아버지는 왜 개를 죽였을까? 아버지를 변호하자면, 개 잡는 풍습은 그때도 있었고 그보다 더 먼 과거에도 있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을 뿐이다. 그 개는 트라우마에 직면했을 것이다. 단,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트라우마란 살아남은 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Kl%2Fimage%2FaBnZdNQljFoJs14f_Et8bhpe6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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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개라는 사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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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18:10Z</updated>
    <published>2025-12-17T02: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의 모든 이름들 그것은 나다 -니체       어쩌면 나의 의식은 순간적으로 다른 사람과 뒤바뀐 것은 아닐까?  -로저 펜로즈              비유가 아니다. 실재다.    내가 개라는 사실 말이다.       *         개를 잡는 사람들을 본 적 있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그 개는 지금 아예 흔적도 없고, 개를 잡은 그들 중에는 이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Kl%2Fimage%2FJapDDyRMBbu7v1q3vYD6j0t93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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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리의 누설 - 김종삼, 니체, 영원회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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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7:27:57Z</updated>
    <published>2025-12-08T07: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7년 봄 深夜 黃海道 海州의 앞바다 以南과 以北의 境界線 용당浦 사공은 조심 조심 노를 저어가고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한 嬰兒를 삼킨 곳. 스무 몇 해나 지나서도 누구나 그 水深을 모른다. -김종삼, ｢민간인｣ 전문(김종삼, 장석주 편, &amp;lt;&amp;lt;김종삼 전집&amp;gt;&amp;gt;, 청하, 1988)  아주 오래전 십 대 후반에 국어 문제집에서 읽었던 시다. 이 시를 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Kl%2Fimage%2Fmr3eY5nkl78ChmrkEJkHlkiR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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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의 헤어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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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4:13:40Z</updated>
    <published>2025-09-29T10: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명한 빛을 따라가셔야 합니다.    맑고 고운 빛을. 그 빛을 따라가세요.        *       죽음에 대한 무서움은 여섯 살 무렵부터였던가. 내가 죽는다는 사실에 몹시 놀랐다. 언젠가 내가 죽는다는 명확한 사실이 나의 신체를 집어삼켰다. 철들고 난 뒤의 낱말로는 공포와 경악이라고 해야 할까. 정확하지는 않다. 온몸의 살결을 쓰다듬으며 전신을 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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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꼭 사랑하고 싶은데 - 김춘수, ｢제22번 悲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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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1:52:42Z</updated>
    <published>2025-07-22T02: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꼭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하고 싶은데 너는  내 곁에 없다.  사랑은 동아줄을 타고 너를 찾아  하늘로 간다.  하늘 위에는 가도 가도 하늘이 있고  억만 개의 별이 있고  너는 없다. 네 그림자도 없고  발자국도 없다.  이제야 알겠구나  그것이 사랑인 것을,        - 김춘수, ｢제22번 悲歌｣ 전문(&amp;lt;&amp;lt;쉰한 편의 비가&amp;gt;&amp;gt;, 현대문학, 20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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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라는 환영 - 그대, 취하지 않으면 흘러가지 못하는 시간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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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7:20:14Z</updated>
    <published>2025-07-21T15: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역시 시간은 끈질기게 지속되는 환상이라고 말한다. 그의 오랜 친구 미켈레 베소(Michele Besso)가 죽었을 때, 아인슈타인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편지를 베소의 아들(베로)과 누이(비체 루스코니)에게 쓰면서 그 유명한 구절을 남긴다.        &amp;lt;아인슈타인의 오랜 친구 Michele Besso(18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Kl%2Fimage%2FJIvcr9DfG_1V-hIPFchqWNkuO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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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현재'의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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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9:09:19Z</updated>
    <published>2025-07-17T04: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이별하는 순간에야 찾아온다.     정확히는 이별당하는 순간이다. 이별하고 나서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는다.     사랑은 애착이다. 애착의 강도가 클수록 슬픔은 커진다.     슬픔은 눈의 각막을 뚫는다. 신체의 피부를 찢는다.     아버지는 그럴 새도 없이 삶과 작별했다. 혹은 그 긴박했던 순간, 고통마저 뚫고 나오는 슬픔에 직면하셨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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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눈빛과 마지막 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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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4:29:32Z</updated>
    <published>2025-07-15T11: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첫 눈빛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눈빛이 서로 마주쳤던 순간은 있었으리라. &amp;nbsp;아버지의 수많은 눈빛 중 어느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amp;nbsp;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눈빛을 기억한다. 아버지의 섬망 delirium.  *  희야,&amp;hellip;&amp;hellip; 이제 안 되겠다. 건우 불러라.&amp;hellip;&amp;hellip;건우 불러 오너라.  *  문을 열었다. 큰누이가 울부짖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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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알고 있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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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20:12:55Z</updated>
    <published>2025-07-14T15: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그는 파악하지 못한다,모든 것이 조금씩 스러진다는 것,그리고 세월의 오랜 지속에 지쳐 무덤으로 간다는 것을.  -루크레티우스   죽으면 끝이지,아무것도 없지.  -나의 아버지  *  (넌 알고 있었니? 우리가 흐느끼는 소리로 뭉쳐진 존재라는 걸)  -김혜순,｢심장의 유배-마흔이레｣ 부분,&amp;lt;&amp;lt;죽음의 자서전&amp;gt;&amp;gt;(2016)  *  문 열어 보지 마라.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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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능세계와 슬픔에 대하여 - -박소란의 ｢모르는 사이｣에 부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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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6:06:39Z</updated>
    <published>2025-07-11T00: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신과 &amp;lsquo;모르는 사이&amp;rsquo;다. 이 글을 읽고 있을 대부분의 당신과 나는 아마도. 그래서 아무런 슬픔이 없다.   &amp;lsquo;모르는 사이&amp;rsquo;는 기묘한 말이다. &amp;lsquo;모르는 사이&amp;rsquo;라고 말하는 순간 원치 않아도 모종의 관계가 성립한다. &amp;lsquo;모르는 사이&amp;rsquo;라는 관계. 여기에는 자기방어적인 안도감이 서려 있다. 아프거나 다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러나 &amp;lsquo;모르는 사이&amp;rsquo;의 끝에 서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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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구원  - -과거와 죽은 자, 그리고 지금 여기의 우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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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4:08:59Z</updated>
    <published>2025-05-27T01:2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으로 도둑질을 한 것은 일곱 살 무렵이다. 동네 점방에서 초록색 거북이 장난감이 포함된 껌을 오십 원을 주고 샀는데, 고장난 거북이 장난감이 문제였다. 바닥에 대고 움직이면 거북이 목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장난감이었으나, 한두 번 쓰자마자 고장이 난 거였다. 용돈을 다시 받기가 힘들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나는 그 껌 장난감을 훔치기로 결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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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개새끼'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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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2:27:15Z</updated>
    <published>2024-12-09T03: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amp;lsquo;개새끼&amp;rsquo;의 시대다. 누구나 다 아는 그 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란 실패 이후 보무(步武)도 당당한 국방장관, 방첩사령관 등을 위시한 내란 세력들과 탄핵을 거부한 보수 정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탄핵 트라우마 때문에 탄핵에 찬성할 수 없다는 보수 정당은 한 번도 계엄의 트라우마를 시달려 본 적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그들은 계엄령의 시대를 한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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