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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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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onnye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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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립출판/산문과 시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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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6T03:41: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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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 - 잡문집 &amp;lt;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에 보태어질 작은 증명이 될 수 있을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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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08:24:26Z</updated>
    <published>2024-02-03T01: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에 보태어질 작은 증명이 될 수 있을까 깨어나는 바람에 전부 주워담던 날이었다  몰랐기에 견디던 시간을 이젠 알고도 견뎌야 하지 착각이 이뤄낸 시간과 밍각이 초래한 길목을 지나 계속되어야 한다면 바라는 것이 생기기를 끝끝내 바라기를  숲에서는 지나는 나무 전부 베어넘기며 걸었다 더는 숲이 아니게 되고 나서 이게 문제가 아니었단 걸 알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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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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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5T15:45:06Z</updated>
    <published>2023-07-25T09: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불안하고 그만큼 따듯해 이 곡을 조금 더 듣고 있자 듣지 않으면 지칠 수 있게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달린 밤이었어 희망사항 흔쾌히 짓밟히기 네가 나를 죽이는 꿈을 꿨고 그 꿈을 믿어 그래서 더 큰 기다림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미뤄둔 생각들이 그새 나를 앞질러 가지 따라 걷지 아무도 그날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게 위안이 되었다 나만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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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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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1T02:19:12Z</updated>
    <published>2023-07-20T05: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쓰기 시작하고 알게 된 표현들이 좋다.  쓴 것에 책임진다.  이 연은 책임지지 않았다.  할 말을 다 하지 않았다. 이곳을 더 듣고 싶다. 적당히 마무리했다. 그럴듯하지만 미완으로 끝났다. 끝에 가서 힘이 빠졌다.       그런 말들.  며칠 전에 쓴 시를 본다. 그럴듯하다. 그럴듯함으로 끝나서 답답하다. 다른 것을 할 때 나는 이쯤 되면 그만두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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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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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8:55:15Z</updated>
    <published>2023-05-13T09: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응원하는 일로 자주 다쳤다  최선은 기억되는 것이라 믿음  고개를 든다 도착 90분 전  기약이 없다면 정처 없이 걷기 그러나 설명되었다면 납득하기      이해하지 못함을 이해하기  우산이 자주 뒤집혔다 분리된 살대를 끼워 맞추는 동안에도 숫자는 바뀌질 않고 배터리를 아껴 쓰지 않은 전화기 꺼진다 머릿속으로 어느 노래 어느 시 따라 부른다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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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모르거나 기억나지 않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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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11:14:36Z</updated>
    <published>2023-01-31T06: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막 속에 있자면 이제 곁에 없는 사람들 목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실재하거나 이제 실재하지 않지만 결국 전부 머릿속 가상의 인물임으로 내게 해로운 모든 말을 건넬 수 있다. 어느 목소리는 대뜸 욕지거리를 내뱉고 또 어느 목소리는 건조하게 내 이름을 부른 뒤 아무 말도 더하지 않는다.  그리고 장면. 그저 바라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내 안에서 목소리를 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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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쉽게 쓰는 말들이 사라진다고 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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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01:23:07Z</updated>
    <published>2022-09-09T16: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쉽게 쓰는 말들이 사라진다고 하면. 예컨대 문득  같은 거 말이야. 이해하지 못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연쇄들을 공들여 바라보다 보면 어느 쪽으로든 나아질 수가 있는 걸까. 그런 걸 이야기할 수가 있는 거야?  왜 그런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는지 생각하고 있었어. 병원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주말에 나를 교회로 데려가던. 앞서 걷던 뒷모습. 평소엔 다니지도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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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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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1T05:43:48Z</updated>
    <published>2022-07-31T09: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계절이 찾아올 무렵, 숨죽였던 감각이 하나둘 되살아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모든 사건에 몸져눕는 일이 조금이나마 줄어 있었고, 마음에 있어 스스로에게 준 적 없던 관대함을 베풀어보기도 하면서. 알고 보니 사소한 일상 앞에서, 두려움과 기대가 적당히 섞인 상태가 싫지 않은 기분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사양 않고 순간을 누리고 싶었다. 괜찮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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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날들이 너의 기도를 비웃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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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9:04:04Z</updated>
    <published>2021-02-24T07: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b는 지나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어. 진중히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입을 여는 는 거침없이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명쾌한 답지를 제시하곤 했지. 아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그 아이는 조금도 망설인 적이 없었어. 나는 이미 지나왔고, 그러니까 아직 지나는 중인 사람들이 덜 아프면 그걸로 된 게 아니냐고 내게 말한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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